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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31 23:32
마틀러는 그만큼 마재윤선수가 폭정(?) 을 일삼는 히틀러마냥 독재적이었다는거고 (특히 토스들한테)
강민이라면 그나마 그런 마재윤에게 대항할수있지 않을까해서 광통령 광렐루야 라고 했던거죠.. 물론 강민조차도 마재윤만 만나면 털리기 바빴지만, 상성의 테란보다도 큰 희망을 준적도 있는게 강민선수죠. 당시 마재윤의 대항마가 저그의 조용호, 테란의 진영수/변형태/결승의 이윤열, 그리고 토스의 강민이었죠.
09/12/31 23:32
프로토스의 압살자, 독재자의 이미지로 히틀러+마재윤=마틀러가 나왔구요
유일하게 대적이 그나마 가능한 게 강민이었으니 대적자로 여겨졌는데 독재자에 반대되는 이미지라면 역시 민주주의 대통령이겠죠.
09/12/31 23:34
??님// wook98님// 감사합니다. 마틀러는 그나마 이해가 갔었는데 광통령은 왜 생겼는지 몰랐었거든요. 이제 이해가 가네요.
09/12/31 23:37
좀 한다 하는 토스들은 마틀러의 폭정에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었고
그나마 마재윤에 대항하는 마지막 희망은 강민 폭정의 종식을 위해 도전하는 전쟁 곧 토스빠들에게는 성전 그 자체 였습니다 실제 그때 4강전 1경기에서 드라마틱한 엘리전으로 이겼을때 토스빠들의 순간 설레발은 결승전 임진록에 비할 바가 아니었죠 하지만 무난하게 세 판 바르며 마재윤은 폭정을 이어갑니다. 그 후 마재윤은 온겜을 우승하고 본좌로드를 밟으며 3월 3일 어떤 이름없는 무명 토스를 결승전에서 만나게 되는데.....
09/12/31 23:42
생각해보면 참 어울리는 별명이었습니다. 이미 마에스트로라는 공식별명을 가지고 있었고 마재윤의 팬들은 마본좌라고 칭송하던 시절이었으나.. 스갤 곳곳에 마재윤의 팬은 아니지만 마재윤의 실력을 인정하는 중립팬들이 마재윤의 무자비한 프로토스 학살을 2차대전때 히틀러 총통이 유대인을 학살하는것과 비슷하다며 붙혀준 별명이지요. 프로토스의 학살자, 스타판의 독재자와 같은 의미의 별명입니다. 마재윤 본인이나 팬들은 이 별명을 안좋아했을지 몰라도 확실히 전성기적 마재윤이 얼마나 공포의 대상이었는지 (특히 프로토스에게는) 알수 있는 대목이죠.
그당시 프로토스팬들은 강민으로 대동단결이었고.. 위에분들이 써주신대로 강민은 빛을 상징, 마재윤은 어둠을 상징 (토스팬들의 입장에서) 꿈과 희망의 프로토스 대통령이자 독재자의 반대되는 이미지 ,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대통령으로 강민을 칭송했습니다. 진짜 그 당시에는 마재윤에게 대항할만한 프로토스는 강민밖에 없었으니까요.
09/12/31 23:44
장군보살님// 크크크 설명만 들어도 재밌네요. 그당시 플토가 그렇게 없었나요? 송병구 오영종 박지호 선수는 부진했었나요?
09/12/31 23:48
lost myself님// 그 선수들을 깎아내리는건 아니지만, 마재윤선수와 비교하면 '어디 감히,' 라는 말이 붙습니다...;;
부진아니었다해도 마재윤을 이기는건 불가능했을겁니다.
09/12/31 23:50
당시 스동갤에서 몇몇 센스있는 동영상들이 나왔는데 그 중에 하나가 영화 '에너미 앳 더 게이트'의 앞부분에서 히틀러의 마수가 유럽 전 지역을 휩쓸고 소련지역으로도 확산되다가 스탈린그라드에서 멈춰지는 장면을 삽입한 동영상이 있는데 이곳 유게에도 있을 겁니다.
ps) 동영상은 링크가 짤려서 못 찾고 이것만 찾았네요. <a href=https://www.pgr21.com/zboard4/zboard.php?id=humor&page=1&sn1=&divpage=6&sn=off&ss=on&sc=on&keyword=%B8%B6%C6%B2%B7%AF&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6096 target=_blank>https://www.pgr21.com/zboard4/zboard.php?id=humor&page=1&sn1=&divpage=6&sn=off&ss=on&sc=on&keyword=%B8%B6%C6%B2%B7%AF&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6096</a>
09/12/31 23:52
lost myself님// 마재윤에게 상대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광통령인 광민조차도 프로토스팬에게 거의 압도적인 인기를 얻고있었고 (그리고 부정할수없는 토스원탑이었으니깐요.) 그래서 토스팬들에게 강민이라면 마재윤을 꺽을지도 모른다..라는 희망고문을 항상 주었거든요. 물론 다전제에서 강민이 마재윤을 이긴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스팬들은 항상 강민에게 기대감을 품었습니다. 강민은 매번 다전제에서 마재윤에게 패배하긴했으나 무력하게 셧아웃을 당한적은 한번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3:1 스코어로 고군분투(?)끝에 패배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언젠가는, 언젠가는 마재윤을 이길수도 있지않을까? 라는 희망을 버릴수가 없었죠. .. 그만큼 그당시 토스들이 마재윤에게 너무나도 당연하게 셧아웃 패를 당하는게 일반적이어서..
09/12/31 23:57
lost myself님// 많은 분들이 잊고 계시지만 저때 강민은 정말 제2의 전성기라고 해도 될정도로 엄청나게 잘했습니다. 마재윤 말고 강민을 다전제에서 저때 바를 수 있는 선수가 딱히 떠오르지 않을 정도였죠.....
10/01/01 00:00
장군보살님// Shearer1님// 감사합니다. 지금 네이버에 '마틀러'라고 쳐봤더니 재밌는 동영상 정말 많네요. 킥킥대며 보고 있었습니다.
피지알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마틀러도 올해에는 하는 일 마다 다 잘 되시길 바래요.
10/01/01 00:20
10/01/01 00:33
당시 오영종 선수는 마재윤 선수와 붙을 기회가 없었습니다. 두 선수 모두 전성기에 가까운 활약을 펼치고 있었는데 참 이상한 일이었지요. 결국 두 선수는 나중에 붙기는 하는데, 마재윤 선수 전성기가 지난 이후, 혹은 오영종 선수가 공군에 입대한 이후라서 별 의미는 없습니다.
10/01/01 00:33
4강에서였나요
강민이 김택용을 만났을 때도 그 무명 선수가 강민선수를 이길 수 있으리라곤 상상도 못했죠. 그런데 결과는 3:0 관광.. 그리고 플토빠들은 놀라움과 함께 안타까움을 갖는데.. 결국 그 무명의 선수가 마재윤을 상대로..
10/01/01 01:17
정말 그리운 과거네요..
당시 마재윤 프로토스전 승률은 꾸준히 90%를 찍어줬을 겁니다. 한마디로 극강 이었죠. 이제동의 압도적인 저그전보다 더 놀라운 탄탄함. vs박대만 전이었나요? 기습 몰래 4게이트 발업질럿 한부대 러쉬.. 해설자들도 이건 아무리 마재윤이라도 못막는다 고 했었는데, 말도 안되는 컨트롤로 막았었죠. 전성기 마재윤은 정말... 모두를 놀라게 하는 플레이를 한번도 아니고 몇 번씩이나 하곤 했었는데..
10/01/01 01:44
정말 잊을 수 없죠..
스타가 정말 재밌었을 때죠. 모든 프로토스들이 마재윤 앞에 무릎 꿇을 때, 모든 프토, 프토빠들의 희망은 강민뿐이었죠. 스동갤 모든 페이지가 성전 영상으로 도배될만큼 당시 스타판에선 엄청난 축제였죠. 지금의 리쌍록, 꼼뱅록, 택마록보다 저는 개인적으로 성전을 가장 좋아합니다! 프링글스 4강 1set에서의 관객들의 함성.. 정말 지금 생각해도 소름돋네요;;
10/01/01 01:52
정말 박대만전 경기는 잊을수가 없습니다. 저는 그 경기를 마재윤 최고의 명경기라고 가슴깊이 간직하고있습니다. 그당시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고, 회자되지않는것도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박대만의 발업질럿 한부대를 극강의 수비력으로 드론과 성큰만으로 막아버리는..
특히 발업질럿이 드론의 뭉치기 컨트롤에 의해서 우왕좌왕하고.. 성큰이 옆에서 데미지를 입히고.. 그러는 사이에 질럿 한부대는 황천으로.. 그리고 남은건 마재윤의 빈집털이 저글링.. 그때 경기만 봐도 정말 프로토스에게 마재윤에게 대재앙이었습니다. 그런 마재윤을 절대왕좌에서 내려놓은게 테란도 아닌 신예토스였다는 점도 정말..큰 충격이죠.. 3.3일.. 누구도 예상못한 충격이 실제로 일어날줄이야..
10/01/01 02:01
그런의미에서 3.3혁명이 정말 대단한 일이었죠. 당시 흔히들 말했던 2.69%의 가능성. 이 퍼센티지는 김택용의 승률을 완전히 무시하고 마재윤의 대플토전 승률만을 바탕으로 만든것이지만 그건 결코 무리가 아니었습니다. 마재윤은 가장 강력한 절대자이자 지배자였기에 타인의 전적은 아무런 상관이 없어보일정도였죠. 그런데 그 2.69%의 가능성을 뚫고 김택용이 마재윤을 3:0으로 이겼습니다. 사실 김택용이 이길 가능성이 2.69%였지 3:0으로 이길 가능성은 1%도 안되는 확률이었죠. 2007년 3월 3일 이전까지 그 어떤 플토도 완벽하게 저그를 이긴적은 없었습니다. 기욤패트리가 국기봉을 3:2 역전승으로 잡은 이후로 결승에서 플토가 저그를 잡은일은 없었을 뿐더러 중요 고비때마다 프로토스의 발목을 잡은것은 저그였습니다. 하지만 3.3혁명에 이르러 최초로 플토가 저그를 결승에서, 그것도 상대가 마재윤인데, 스코어조차 무려 3:0으로... 이긴거죠. 제가 플토빠여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10년이 넘는 스타판에서 가장 혁명적인 사건을 꼽자면 다름아닌 3.3혁명입니다. 이름도 혁명이네요~~~ 어쨌건 김택용은 3.3혁명으로 스타판의 패러다임을 바꿨고 저플전의 양상은 3.3혁명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결승 3경기 블리츠x, 게임 막판에 마재윤 선수의 본진으로 4다크 드랍이 들어갈때 이승원 해설이 이런 말을 하죠. "김택용 정말 이정도까지였나 하는 생각이 자꾸 드는데요. 이렇게 잘할수는 없습니다. 이렇게 잘할수는 없어요". 강민선수와 마재윤 선수의 성전 얘기를 하는데 김택용 선수 얘기만 해서 죄송해요~~
10/01/01 02:32
그때 김택용이 마재윤을 3:1로 이긴다고 했다가 가루가 되도록 까였던 기억이 나는군요. 물론 1경기 전까지 까였었습니다. 그정도로 마재윤 선수가 대단했죠.
10/01/01 02:39
제 친구들은 3.3 MSL결승에서 마재윤이 2대0으로 궁지에 몰렸을때도 단 한치의 의심도 없이 마재윤의 승리를 예상했었다고 합니다. 그당시 친구들이 파포나 스갤에서도 경기댓글을 보고있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당연히 마재윤이 3:2로 역전하고 이길거라고.. 2:0으로 궁지에 몰린 판국에도 마재윤이 어차피 이길거라고..그럴거라고.. 믿었다고 합니다. 저는 참고로 그때 마재윤이 어차피 이길게 뻔하기때문에 그냥 아는사람과 곱창먹으러 가서 경기를 못봤죠.. 인터넷을 통해 확인하고 망연자실했습니다.. 임요환의 3연벙, 홍진호가 여제에게 2대0패배 당한것보다 더 충격이었죠. 저도 스타판 10년동안 가장 충격적인 사건이라면 3.3 결승이구요.. 아마도 다른 커뮤니티 투표에서도 3.3혁명이 가장 압도적으로 몰표받았죠.
10/01/01 02:42
푸켓까지 놀러갔다와서 된장 바르듯 발릴줄 알았는데
3.3혁명 그날의 충격은 제가 tv보면서 먹던 라면을 뱉게 만들 정도로 쇼크였죠.
10/01/01 04:10
성전하기 전 전성기 마재윤 선수 vs 토스선수들 전적 게시물이 올라왔었는데 한판씩 다른 토스들한테 진거 빼면 강민선수가 유일하게
다승을 올린 유일한 토스였습니다 =_=;;;(그 전적 보면서 마재윤 사기라고 외쳤던...) 그리고 이벤트전이기 하지만 성전하기 몇달 전 이벤트전에서 2:1인가 2:0으로 강민선수가 다전제로 이겼던 적도 있었고요. 마재윤 선수에게 대항할 유일무이한 토스선수로 거의 모든 팬들에게 보여졌었죠.
10/01/01 12:30
그당시 마재윤선수는 악역이었으니까요 -_-;;
그동안 최고였던 선수들을 모조리 압도하기도 했고 프링글스 시즌2 조지명식 같은팀 한조에 몰아넣기 사건도 있었고 박정석선수와 박영민선수의 대결에서 무승부가 났는데 박영민선수 대신 마재윤선수가 나와서 불문율을 어겼다며 까인 것도 있고 (제가 아는 바로는 그 이전에도 그 이후에도 무승부 후 재경기에 선수가 바뀐 적이 없습니다 -_-;;) 그후 최후의 보루였던 이윤열선수마저도 완벽하게 압도당하며 이제 모두 끝이다라며 체념할때 웬 푸켓갔다온 듣보선수 하나가 혼자 비수를 들고 걸어나가는데...
10/01/01 13:30
그 때에 각 종족 탑이 이윤열선수/ 마재윤선수/ 강민선수였습니다. 강민선수는 기존에 쌓아왔던 저그전 극강의 이미지(수비형 토스나 각종 전략으로 저그를 때려잡던..)로 토스의 마지막 희망이었었죠. 위에서 잘 말해주신대로 최고의 두 선수가 만났기에 엄청난 관심과 에너지들이 이 판에 쏟아졌었죠. 근데 마재윤선수가 강민선수를 잡고서 3.3일날 신예 토스에게 몰락..했죠. 그 이후 이윤열, 마재윤, 강민 선수가 중심이었던 스타판에서 강민 선수의 자리가 김택용 선수로 바뀌었죠. (짤방도 있을거에요) 그 땐 참 인정하기 싫었는데, 김택용 선수가 실력으로 그 자리를 입증해보이더라구요. 다소 두서없는 댓글이었습니다.
10/01/01 13:55
김택용 선수가 3:2로만 져도 토스의 희망이라는 소리가 나올정도였습니다. 당시 파포(지금은 아프리카tv뉴스)기사에 리플이 다남아있습니다. 언제 가서보고오세요.
10/01/01 14:20
3:0 패배 -> 보통 토스
3:1 패배 -> 강민급 토스 3:2 패배 -> 역사상 최강의 토스! 3:2 승리 -> 본좌! ?? 3:0 승리 -> ????????????????? 뻥치지마라 Xx...
10/01/01 16:18
1경기때. 어? 어? 어? 오 김택용~
2경기때. 어? 어? 어? 와 김택용 좀 하는데~( 그래도 마재윤이 역전하겠지.) 3경기때. 어? 어? 어? 어 어어어...(멍.... 내가 지금 뭘본거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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