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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1/02 01:18:16
Name seotaiji
Subject 김준영 선수의 후반운영 얼마나 굉장했나요?
김준영선수의 우승을 전후로 1년씩 그렇게 2년을
군바리시절을 보낸지라 김준영선수의 제대로된
후반운영의 진수를 못 느껴왔습니다.

전역한뒤에 8강에서 이영호선수의 메카닉을
각종 '떼' 시리즈로 무너뜨리는 걸 본게 기억에
남을 뿐입니다.

예전 스타리그에서 최연성선수를 상대로
계속 방어하다가 이긴뒤 스펀지처럼
공격을 흡수했다고 그런 말이 돌았던것 같구요;

여하튼

한빛 웅진빠로서 김준영선수도 무척 좋아했었는데,
김준영선수의 후반운영 얼마나 대단했나요?
유게의 댓글처럼 후반가면 '절대' 못 이기는
선수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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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02 01:21
수정 아이콘
제 기억엔 무난히 후반간 김준영선수를 누가 잡은 경기가 기억에 없네요
메를린
10/01/02 01:21
수정 아이콘
김준영 vs 변형태 다음 스타리그 결승전 5경기 파이썬이였나? 정말 대단했습니다. 정말 후반운영의 극을 보여줬죠. 꼭 부유하지 않아도 잘할수 있어. 이런 느낌.

그리고 알카노이드에선 거의 무적이였던걸로 기억하고,

초반에만 안쓸리면 무조건 이긴다. 그런 느낌.
근데 테란전에만 그랬고, 저그전과 플토전은 아니였던것 같네요;;
릴리러쉬
10/01/02 01:22
수정 아이콘
절대는 아니구...
분명히 잘하는건 맞는데 안티가 워낙 없던 선수다보니 더 크게 평가되는 감도 있어 보이는군요.
분명히 뛰어난건 맞는데...임팩트 큰 경기가 많다보니 더욱 더 그렇게 느껴지는것도 있죠..
카스트로폴리
10/01/02 01:26
수정 아이콘
릴리러쉬님//저도 김준영 선수가 평소 행실때문에 실력보단 과대평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DavidVilla
10/01/02 01:26
수정 아이콘
메를린님 말씀처럼 알카노이드에서의 후반 운영은.. 진짜 말이 안 나오죠.

뭐든지 떼로 뽑아서 관광시키던~
전찬성
10/01/02 01:30
수정 아이콘
운영도 운영이지만 김준영선수가 이영호, 송병구등 당대 최고의 선수에게 강했던 점(특히, 당시 날리던 이영호선수를 중요한 고비에서 몇 번 잡은 것으로 기억합니다.)이 더해져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것 같네요.
sun-horus
10/01/02 01:32
수정 아이콘
확실히 어느정도 과대평가 되긴 했습니다만
일반적인 저그플레이어가 15분쯤 3~4가스를 기준으로 기량이 떨어지는대 비해 (2가스 먹고 미칠듯한 뮤컨할때 경기력과 다수 멀티에서 울트라 저글링 운영하는 경기력에서 포스가 틀리죠, 후반 역전경기들은 다른 저그선수들에 비해 잘했을뿐이지 뮤탈컨트롤시점의 그 절정 멀티테스킹과 Apm은 차이가 있죠)
김준영선수는 후반으로 갈수록 기량이 늘었으면 늘었지 줄어들지 않아서 다른 선수들에 비해 엄청나게 부각되었죠
10/01/02 01:32
수정 아이콘
초반에 견제받고 드론이 4마리가 남아서 누가 봐도 지지칠상황이었는데
엄청난 운영으로 거의 역전할뻔한 경기도 있었죠
10/01/02 01:34
수정 아이콘
아직도 김준영 vs 변형태 결승전 5경기 기억에나네요 분명히 김준영이 불리한 상황이었고 해설자들도 그렇게 말했는데 어느순간부터
진짜 아무도모르게 김준영 선수쪽으로 기울더군요 경기가..대단하고 정말 소름돋았습니다.
그때 당시(겜을 안봐서 지금도 그럴려나 모르겠지만) 정말 해설자들이 "누가 김준영 후반가면 이기겠습니까 아예 애초에 후반 가지말고
끝내버리는편이 훨씬 나아요"라고 한게 기억나네요 엄재경 해설위원이었나..
고지를향하여
10/01/02 01:42
수정 아이콘
드론 째면서 후반으로 몰고 가는 능력이 최강이었죠.
예전에 도박수로 쓰던 노멀티 + 2배럭 + 1팩 탱크 조이기를 성큰 차근차근 늘리면서 뮤탈 또는 저글링으로 가장 깔끔하게
밀어내는 선수였고. 전투를 컨트롤이 쩐다는 느낌은 별로 없었으나 늘 적이 바로 앞 까지 쳐들어오는데도
침착하게 러커 모아가면서 엄청난 물량으로 밀어내는 운영이 일품이었습니다.

특히 다음 결승전 vs변형태 전이나 그 무렵에 네오알카노이드 경기들은 다 대박이었죠.
당시 유게에서 이영호 또는 테란 유저들이 김준영 소떼에 도망다니던 짤방이 유행하고 그랬습니다.
FantaSyStaR
10/01/02 02:20
수정 아이콘
후반의 기준을 몇분대로 끊어야하는지 모르겠지만 민찬기선수한테 시원하게 밀린 기억이 나네요;;;
웨하스
10/01/02 04:04
수정 아이콘
디파일러 이후의 다크스웜 저글링 러커의 컨트롤은 최고였죠.
NarabOayO
10/01/02 04:41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이 OSL우승자인 김준영 선수 띄어주기를 한 느낌이 나긴 하지만, MSL우승자였던 마재윤 선수와 함께
저그를 이끌던 선수죠. 두 선수의 만나서 전략을 주고 받기로 했다는 뉴스를 봤던 기억이...

김준영 선수에 대한, 제 느낌은 조용호 선수 업그레이드버전이었습니다.
잘 참고, 언제나 유닛이 충원되는 타이밍에 싸우는 스타일
장료문원
10/01/02 06:31
수정 아이콘
적어도 테란전 후반운영만큼은 과대평가 되지 않았다고 봅니다.
저그가 힘들어하던 815 시리즈에서 13승2패 등 반섬맵류의 후반지향형 맵에서 보여준 승률과 포스는 엄청났죠.
10/01/02 10:57
수정 아이콘
한번씩 웅진 특유의 맥없이 지는 경기가 있었지만 정말 잘했습니다.
마재윤 김준영의 '인배록'...이 괜히 기대 받은게 아니었죠.
운영과 물량이 부각 되긴 했지만 그런 운영이 가능하게 만든 점은 저글링, 뮤탈, 디파일러 등의 기본 컨트롤이 엄청 뛰어났습니다.
마린 메딕이 부대단위로 움직이는데 중간 중간 저글링만으로 탱크나 메딕 등을 끊어먹는 플레이도 잘했고요.

다음에서 우승을 하긴 했지만 그의 포스를 보여준 것은 그 전 대회들 부터였죠.
개인리그 경기들을 보시면 김준영 선수에게 엄청나게 초반 날빌이 시전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날빌에 몇 번 쓴잔을 마신 후 다음 스타리그에서 내성이 생긴 듯 그런 날빌들을 다 막아내고 우승했습니다.

그 이후,, 손목 부상으로 은퇴하긴 했지만요....

돌아와요 ㅠㅠ
10/01/02 11:21
수정 아이콘
김준영선수가 후반에 무지하게 강했던건 맞는데, 초중반에 드론을 잘 째놓아서 그런 면도 상당히 있죠. 역으로 그런 스타일이 간파된 이후에는 초중반 날빌에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고, 그래서 하락세를 겪었고요.(그 이후에 다음 스타리그에서 뭔가 각성한듯 드론 째는 스타일을 포기하며 날빌을 다 막고 결국 우승하게 되지요.) 초중반에 드론을 째도 응징당하지 않는 유사섬맵 류의 맵에서 강했던 것도 그때문일거고요.
10/01/02 13:49
수정 아이콘
드론을 째서 잘하는게 아니라.. 드론을 째는 능력이 있어서 잘하는 거라고 봐야죠.
드론을 째는 동안 다른 선수들이 십중팔구 당한다면 김준영선수는 그것을 막아내는 능력이 탁월했습니다.
그 이유가 바로 김준영선수의 컨트롤 덕분이죠. 특히 저글링러커 컨트롤은 당대 뿐만 아니라 현재에 이르러서도 최강이라고 보여집니다.

많은 분들이 간과했지만 많은 분들이 찾아내신 김준영의 특별한 요소는 바로 컨트롤입니다.
초록불
10/01/02 15:41
수정 아이콘
인크루트 스타리그 8강 vs 이영호 선수전에서도 멋진 모습을 보여줬었죠.
1경기 이영호 선수가 풀업메카닉으로 센터 잡고 있을때 6~7가스 울링&뮤탈로 시원하게 뚫어내는 모습(물론 저그전 메카닉빌드 유행 전입니다. 유행하게 된것도 김준영선수와 연관이 깊군요.), 3경기 플라즈마에서 마인밭을 달리며 결국 지지를 받아낸 근성의 러커들 까지...
역시 김준영의 테란전은 죽지 않았구나 . 하는 말들이 많이 나왔었죠.
하지만 임요환을 닮은 사내를 만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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