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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03 13:07
이문열은 10권이고 정비석은 5권인데요,
이문열 초한지는 삼국지처럼 오역이나 평역이 아니라 나쁘다는 평은 듣지 않는데 다 읽어본결과 이문열 특유의 힘과 글빨은 느끼지 못하겠군요. 상대적으로 작가로서 내리막을 걷는 중에 쓴거라 힘이 덜 느껴지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구요. 재미는 있었는데 삼국지 만큼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정비석 초한지는 안 읽어봤지만 평들이 좋죠. 권수가 왜 차이가 나냐면 이문열 삼국지는 '사기'를 표방하면서 유방/항우가 등장하기전 진시황이야기부터해서 1~2권사용하고 이야기도 길게 끌면서 8권쯤에 초한지 이야기는 마무리가 거의 됩니다. 9~10권은 그 뒷이야기를 써서 흥미도가 좀 떨어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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