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꺾인 평범하지만은 않은 소시민입니다.
사귄다고 해도 될정도로 게임을 열심히 하고 살았습니다만,
아무래도 취미가 협소하다보니 사람 사귀고 잡담하는 데 걸림돌이 많습니다 T.T
그래서 올해부터 좀더 다양한 취미를 즐기고 세상 보는 시각을 넓히는 게 목표입니다.

취미란 게 취향을 워낙 많이 타다 보니..
제 자신을 돌아봤을 때, 전체적으로 내면적인 즐거움을 좋아하고 반면 겉으로 보이는 거에는 별 신경 안쓰는 스타일입니다.
일단 게임이나 퍼즐/수학 풀이처럼 머리써서 문제 해결하는 걸 좋아하고,
책보는 거 좋아하고 이론적인 거에 관심이 많습니다.
음악도 귀와 마음을 즐겁게 해줘서 좋아합니다. 인기보다는 노래 자체가 취향에 맞는게 좋고.. 반면 눈에 보이는 춤이나 외모를 중시하는 대중가요계는 무관심한..
영화나 드라마도 화려한 액션보다는 스토리의 감동이나 주제 의의 같은 걸 주로 따집니다.
TV는 잘 안보지만..연예프로보다는 다큐멘터리나 시사토론을 봅니다. 혹은 좋아하는 스포츠경기 게임방송 등..
물건 사는 것도 비싼 거 이쁜 거보다는 기능이 맘에 들어야 사는 편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해보고 싶은 건..
다양한 음악/영상물 즐기기
인문/사회 지식 & 정치/경제/역사 상식 공부 (인간에 대한 탐구와 성찰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걸 느낍니다)
평론 쓰기..(어떤 것에 대해 분석하고 감상을 나누는 건 즐거운 일이죠)
컴퓨터 활용 잉여력(?) 발휘하기 (전공이 프로그래머이기도 하고, 무언가 끄적끄적 만들고 창조하는 게 재밌습니다. 그래서 동인계를 사랑하지요. 으하하-)
요리 (정성을 들여야 하고 맛을 창조할 수 있다는 점에서..더불어 잘하는 사람이 부러워서라는..)
이런 것들이 있는데,
제가 미처 파악하지 못한 것들이 세상에 많을 거라 생각해서, 혹시 이러한 취향에 맞는 다른 활동들이 있는지 여쭈어보고 싶습니다.
아니면 이런 건 꼭 해봐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들이요.

그냥 자기가 하는 것만 하면 되지 왜 하필 조언을 구하냐라고 물으신다면..
조금이라도 많이 즐겨보고 다른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능력자가 되고 싶다!라는 과한(?) 욕심입니다! 으하하-
꼭 취향이 아니더라도 남들이 미처 파악 못한 특이한 취미나 활동이 있다면 소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