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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1/16 22:01:49
Name 소림무술
Subject 방송작가에 관한 질문입니다.
재수하고 나서 진로를 심각하게 고민중인 21살입니다.하고 싶은 것이 마땅히 없었고 대학
이 마음에 들지 않아 재수를 했습니다.
그렇게 했던 재수는 않좋은 결과를 냈고 이제서야 제가 하고 싶은 일을 찾으려고 합니다.
사실 초중고등학교때 이런 진로문제를 생각했어야 하는 것인데 늦었지만 여러방면으로
관심을 가지며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그러다가 방송작가에 관심을 가지게 됬습니다.드라마를 굉장히 좋아한 것이 영향이 컸던
것 같습니다.내가 느낀 따뜻하고 재밌고 그런 것들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
니다.해서 방송작가에 대해 여러가지 질문들이 있습니다.
1. 지식인의 대답들은 좀 신뢰가 가질 않아서 실제로 방송작가들은 어떠한 루트를 통해
되는 지가 궁금합니다.(방송아카데미 등을 통해서 지식을 배우고 그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대학교는 어떻게 해야할 지가 의문입니다.대학교가 필요한 과정이라면 삼수를 할 생각
이고 굳이 필요없다면 올해9월에 상근으로 군대를 갔다올 생각입니다.

p.s 피지알에 처음쓰는 글이 질게가 되버렸네요.(질게여도 여전히 write의 버튼은 왠지 무겁습
니다.)중학교때부터 눈팅으로 해오던 저로서는 인터넷 사이트 중에서는 가장 친근감이 가는
곳이라 이렇게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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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10/01/16 22:09
수정 아이콘
방송작가 중에서 드라마 작가를 희망하시는 것 같은데
예전 같은 경우는 주로 방송국 공모에서 당선 된후 단막극부터 차츰 올라가다 거액FA되는게 상례였는데, 요즘은 외주가 많아서 길이 좀 많습니다.
드라마 작가를 희망하시면 대학은 상관이 없습니다. 다만 대학에서만 배울 수 있는게 있고, 체계적인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문예창작과 정도는 진학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내일은
10/01/16 22:11
수정 아이콘
지금하고 방송되고 있는 보석비빔밥의 작가 임성한씨 프로필은 이렇군요.
1997년 MBC 베스트극장 극본공모 당선(웬수)
1989 작가협회 교육원 수료

대략 9년을 습작하시다 입봉하셨네요.
부엉이
10/01/16 22:21
수정 아이콘
글을 쓰고싶다면 문창과는 비추라는게 그들의 이야기입니다. 저도 잘이해는 안됩니다만, 창작은 타고나야된다고 하더군요.
10/01/17 14:07
수정 아이콘
그 쪽에 잠시 몸담았던 사람으로서 말씀드리자면.
대학교는 졸업하셔야 합니다.
가끔씩 나오는 공채 기준도 대학교 졸업이 조건에 포함되어 있구요.
하지만 또 달리 생각해보면 가뭄에 콩나듯 매년 나오는 공채가 아니라서 아카데미나 지인을 통해 들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그런 조건이 필요없을 수도 있겠지요.
그런 경우는 천지가 뒤집어질 정도로 PD들을 감동시킬 수 있는 기획안이 답이겠지만 그럴 능력을 현재 갖추고 계시지 않다면 대학교 들어가신 후 아카데미 등록하셔서 어느 정도의 자격을 갖춘 후 도전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저는 대학교를 휴학하고 서울로 상경, 아카데미를 다니다 거기서 강의하시는 PD님께서 데려가신 경우인데 제일 흔한 경우라고 보면 됩니다.
다만 저희 PD님은 좀 오픈 마인드이신 분이라 대학이 어디던 (전 지잡대) 졸업을 했건 안했건 실력만 갖추고 있으면 된다- 라고 생각하셨던 분이라 전 운이 좋은 경우였구요.
어떤 분들은 방송계가 만만한 곳인 줄 아냐, 서울에 있는 4년제 대학은 나와야 일할 수 있는 곳이지. 아무나 막 다니는 그런 곳이 아니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왜냐면 자기들이 거의 일류대 출신이니까요... 할말없죠.
그리고 드라마 작가의 길은 정말 힘듭니다.
방송국 공모에서 당선이 첫걸음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죠.
구성작가로 어느 정도 일하면서 방송물 좀 먹으며 자기 작품 준비해서 데뷔하는 경우가 다수입니다.
아니면 어떤 루트를 통해 드라마 작가의 문하생으로 있으면서 데뷔를 하거나요.
그렇지 않으면 몇년 집에서 썩으면서 100명 중 한 명만이 화려하게 데뷔를 하는 거구요.

잘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방송작가의 길은 정말 험난합니다.
창작의 고통은 둘째치고라도 (어차피 처음엔 창작할 일이 없어서 이럴려고 내가 일하나.. 하는 회의감때문에 힘들거든요.)
작은 월급에 불안정한 미래 (4대보험 가입되지 않는 100% 프리랜서입니다.)
정말 대박치지 않는 한 주변에서는 그냥 헛바람이나 든 애로 치부하기 때문에 그런 시선을 견디는 것도 스트레스구요.
하지만 정말 능력있고 성공한다면 그것보다 재밌는 직업은 장담하건대 없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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