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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1/17 14:28:41
Name growinow
Subject 아 스타! 이거 재미있는 게임이구나!
언제나 얼리 어답터와는 거리가 먼 인물이기에

스타도 98년쯤에 얼리벌리 배우고 나서 계속되는 패배에 흥미를 잃어버리고 말았죠

티비에서 하는 중계를 봐도 미식축구나 바둑중계처럼 '뭔데 저리 열광들을 하시나' 하는 생각뿐이였구요

그러던 어느 2000년 일요일 아침

우연히 보게 된 아이티비 스타중계에서 테테전을 하고 있더군요

빨간테란이 전세가 불리해지자 멀티커멘드를 띄웠는데 그러자마자 파란테란이 그자리에 터렛을 지어대기 시작하는겁니다

옆에서 보던 친구가 '아 저거 독한 0끼네..'

이상하게도 그순간 건물을 띄우니 그밑에 터렛을 짓는다는게 너무 기발하다는 생각이 들고

'야 저거 재미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겁니다

그래서 그이후로 게임방송들을 찾아보았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이렇게 결정적인 첫장면이 다들 있으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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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쟁투
10/01/17 14:29
수정 아이콘
자게에서 질게로 옮겨진건가요?
자게에 올리시는게 더 좋을꺼같은데~
growinow
10/01/17 14:34
수정 아이콘
꼬쟁투님// 저도 어느쪽으로 가야할지 잘 모르겠네요
처음엔 네줄짜리 글로 마무리할 수 있을줄알고 시작했는데 대책없이 길어져서..허허
DavidVilla
10/01/17 14:35
수정 아이콘
전 전용준 캐스터와 이기석씨가 나왔던 인천방송의 '열전!게임챔프' 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아버지와 함께 나와서 팀플을 하던 학생도 기억나고..
이기석씨의 전술 소개도 재밌었습니다.
전용준 캐스터는 참 차분했고.. 아나운서라서.. 크크..

당시 케이블이 안 나와서 온게임넷이 뭔지도 몰랐는데, '게임스페셜'에서 배정한씨(이름이 가물가물.. 그 안경 낀 해설자분)가 동료 해설자인 김동수 선수를 우승자라고 추켜세워주던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내가 모르는 곳에서 우승을 하고 온 선수가 해설을 하고 있다니..' 라는 생각이 들었죠.

정말 인천방송 시절 그립습니다.

어라? 쓰고 보니, 주제와 어긋나네요; 쩝..
10/01/17 14:38
수정 아이콘
PKO 대회로 스타 방송을 처음 봤을 때 감격했습니다. 설마 게임이 방송에 나올 줄이야..
게임 방송이 잦지도 않았던 때라 경기 하나하나가 그리웠죠. 매일 방송 시간만 기다렸습니다.
growinow
10/01/17 14:38
수정 아이콘
DavidVilla님// 킹덤언더파이어도 해주고 그러지 않았나요? 저는 용준캐스터시절은 못 본것 같고 이현주캐스터랑 이기석씨가 진행하던 시절이 기억나네요 종종 이기석씨가 팀플도 같이하고~
관심좀
10/01/17 14:46
수정 아이콘
저도 아이티비 생각납니다. 너무 그 이기석 선수의 모습이 기억에 남아서 팬카페에도 가입을 했었죠...한 1년 전까지만 해도 가입이 돼 있었고 가끔 확인을 했었는데요..흐흐
전용준 캐스터를 그때부터 좋아했습니다. 이현주 캐스터도 마찬가지고요. 아 기억나네요.
10/01/17 14:47
수정 아이콘
growinow님// 킹덤 외에도 C&C나 아트록스같은 스타 외의 게임도 요일별로 중계해줬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것도 재밌게 본 기억이 나네요. 테란이 팀플에서 어떻게 하는지 보고 싶었는데 정말 테란 구경하기 힘들었던.. 크크
growinow
10/01/17 14:53
수정 아이콘
랩교님// 그때쯤 삘받아서 동네 피시방에서 혼자 아트록스 깔아놓고 (귀찮았을 피방 알바 아가씨 미안) 혼자 두두두 했던 생각 납니다
계급시스템이 있다는 것과 질럿크기의 드라군과 드라군크기의 질럿이 있었던 외계종족이 재미있어서 초딩들의 폭발적인 ('아저씨 이거 뭐예요' '스타2예요?' '배틀뽑으면 짱인데;;')관심을 받으면서도 흔들림없이 플레이 했던 기억이 납니다.
해골병사
10/01/17 15:00
수정 아이콘
블마 3연크리에 데나가 죽는장면요
10/01/17 15:00
수정 아이콘
DavidVilla님// 그당시 해설은 이정한 해설이었습니다. 지금은 포모스에 계시는걸로 알고있고요 ^^
신주영vs쌈장의 비디오를 친구집에서 봤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로템 6/8시였는데 쌈장이 패스트 다크를 시전하다가 망해서 안드로로 갔던.. 크크
BoSs_YiRuMa
10/01/17 15:18
수정 아이콘
KPGA에서 공식경기의 힘을 처음 느꼇고,
TPZ로 스타도 이렇게 재미있게 할수 있다는것을 깨달았고,
cu@배틀넷으로 스타를 즐기기 시작했으며,
더블엘리미네이션 시절의 msl로 체계잡힌 경기의 감동을 느꼇으며,
OSL로 스토리를 느낀 헤비 라이트(?)시청자입니다 으하하-
ITV시절에는 보긴 많이 봣는데 딱히 기억나는건 몇개 없네요.
테란이 12시에 있을때 센터 띄워서 미네랄로 옮겨간다거나..
테테전에서 투팩 골리앗 보여주고 투스타 가서 드랍십을 싹 잡아낸 경기라거나..
그런거 아니면 별로 기억에 남는건 없네요.
Go_TheMarine
10/01/17 15:29
수정 아이콘
최진우선수의 개떼저글링을 보고는 스타를 보기 시작했지요.
Valueinvester
10/01/17 15:32
수정 아이콘
혹시 이거 기억하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네요
아이티비에서, 브루드워 초창기 쯤이었을 겁니다. 그때 잘나가는 선수들8명을 모아서 리그 같은걸 하는데요
첫번째 경기가 기욤패트리와 봉준구 선수였습니다.
그당시 기욤패트리 선수는 더블넥서스 이후에 게이트, 봉준구선수는 3해처리 저글링이었는데
기욤선수가 지금 봐도 기가막힌 프로브 컨트롤로 저글링을 모두 막고 승리했었죠

그리고 다음 경기는 최진우 선수와 피터(맞는지 기억이 잘;)선수였는데요
최진우 선수가 특유의 사우론 스타일로 그야말로 압살해버린 경기가 있었습니다

또 다른 경기는 이기석 선수와 어떤 저그선수(기억이 안나네요ㅠ)였는데
이기석 선수가 3cm러커드랍에 당하고 피해를 입지만 마린이 풀업이 되어 전멀티를 먹은 저그와 대등하게 싸우다가 결국 패배.

이번에는 최진우 선수가 랜덤테란으로 기욤패트리 선수와 4강전에서 맞붙었는데
빠른 질럿푸시와 연이은 다크에 패배.

테란이 걸린 국기봉 선수가 어느 저그선수와 맞붙었는데
러커에 밀려 패배.(하지만 이당시 대여섯기의 바이오닉과 스캔 한방으로 러커 두기를 피해없이 막아내는 컨트롤은 정말 놀라웠죠-0-)

여하튼 이런 경기들이었고,
올랜덤전에 맵은 오리지날로템만 사용됬었죠.
글을 써놓고 보니 아이티비였는지도 잘 기억이 안나는게,
그 해설을 엄재경 해설님이 맡으셨었거든요.
그당시 이기석 선수와 어떤 플토선수의 경기에서 리버드랍을 미리 대비하며
미네랄 라인 아래쪽에 미리 스파이더 마인을 심는 모습을 엄해설님이 캐치하여
'저건 리버가 저쪽에 내리기 좋은 자리이기 때문에 미리 마인을 심어놓는 거죠~'
라고 했을때 아 그렇구나 하면서 해설에게도 감탄하고, 선수들에게도 감탄했었더랬죠.

그당시에는 기욤, 피터선수 등등 외국인 선수들이 강할때였죠
(아마 임요환선수의 등장 이전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여하튼^^댓글이 길어져서 죄송하지만
스타를 본지 10년이 넘어가는 저에게는 아직도 그때 방송이 기억이 남네요.
자료가 있다면 구해서 보고 싶을 정도입니다.
10/01/17 15:56
수정 아이콘
저는..슈마GO시절때 강민선수 보고 스타 처음 시작했어요 피망배였을때인데 2:2팀플레이로 기억합니다 그때당시 이윤열선수가 있었던
투나SG?인가 있던걸로 기억합니다.강민선수 파트너가 누군진 기억이 안나지만 강민선수 파트너가 거의 망해가고 있는 시점이더라구요
그때 강민선수가 실질적으로 2:1이었을때, 상대 병력조합이 질럿&저글링 이었는데 강민선수가 그걸 공1업을 통해 극복하려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고 그때,처음으로 스타를시작하고,프로토스를 시작함과 동시에 강민선수의 팬이되었죠.
경기 결과는 기억이 안납니다만 정말로 인상적이었습니다
방랑청년
10/01/17 16:42
수정 아이콘
2002코카콜라결승전 이후로 스타를 놓을수가없네요.
동방박사
10/01/17 17:23
수정 아이콘
최진우선수의 개떼저글링을 보고는 스타를 보기 시작했지요. (2)

그때 한참 어릴때 투니버스에서 만화와 스타만으로 하루죙일 재밌었었는뎁
몽정가
10/01/17 18:34
수정 아이콘
박정석의 무당천지스톰~~~~~~~!!!!
DavidVilla
10/01/18 17:17
수정 아이콘
으악.. 이정한씨구나.. 성을 바꿔버려서 죄송합니다.
정말 좋아했던 분이었는데.. 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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