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무 길다고 생각하신다면 스크롤을 내리셔서 (1), (2)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제 곱슬머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심층적인 토론글을 올렸던 '너' 입니다.
그 글에 달린 수많은 동지 여러분들의 의견을 수렴하야, 결국 정답은 매직 뿐이라는 결론을 도출하고
오늘(정확히는 몇 시간 전), 드디어 첫 볼륨매직을 해보았습니다 -_-...

일단 첫 매직의 소감은 뭐...
매직이라는 놈이 결국은 머리를 펴주는 시술이기 때문에
제가 고데기로 이케저케 해서 만들어진 결과물과 아주 크게 차이가 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뭐 앞/뒤/옆머리는 펴서 가라 앉혀주고 윗머리 쪽만 미세한 웨이브를 넣어 띄우준다고 하시긴 하셨는데 말이죠.
솔직히 제 머리니까 알아보지, 다른 사람이 이러고 나타났으면 전혀 못 알아봤을 것 같습니다 -_-

하지만 중요한건 샴푸 후에도 이 모양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겠죠.
(물론 3일후에 제대로 머리를 감고 나서부터 좀 더 경과를 지켜봐야 겠습니다만...)
매일 샴푸 하고나서 머리와 고데기를 맞짱 띄우며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던 저에게 있어서는
뭐랄까... 혁신이라고 해야하나, 광명이라고 해야하나...
어쨌든 감격스럽긴 하네요 ㅠ_ㅠ

아 서두가 너무 길었습니다.
그러므로 본론은 간단히 설명해 볼게요. (읭?)

매직이 끝나고 미용사님께서 간단히 왁스와 스프레이로 스타일을 내서 고정 시켜주시더군요.
그리고 내일 모레까지는 머리를 감지는 말고 물로만 헹군 뒤에 트리트먼트를 하라시더라구요?

그래서 여기서 질문입니다.
(1) 지금 자기 전에도 물로는 헹궈도 되는건가요?
말씀하시는게 얼핏 내일부터 헹구라고 말씀하시던 것 같아서요.
오늘 못 헹구면 설마 이 왁스와 스프레이를 바른채로 잠자리에 들어야 하는건지... 이거 안 좋다고 들었는데... -_-;
(2) 미용사분께서 언급하신 트리트먼트... 이게 뭔가요...
이제부터 주기적으로 매직을 하려면 머릿결 관리가 필수라는 말을 들었거든요.
살면서 린스 써본 적도 손에 꼽는데, 트리트먼트는 어떻게 써야 할 지도 막막합니다.
어떤 제품이 좋고 대충 어떤식으로 사용하는지만 알려주세요!

왠지 주저리주저리 말이 많았는데요.
매직을 처음 경험해 본 아이의 잡설이라고 생각하시고 (1), (2)번의 질문에 답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다들 어제도 감사했고 오늘도 미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