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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18 10:59
김태원씨와 개인적인 인연이 있긴 하지만 그 정도로 부활 최초의 장기계약 보컬이 되진 않았겠죠.
컨디션 기복이 조금 심한 것 같습니다. 컨디션 좋은 날에는 임재범씨의 마이너체인지 버전쯤은 되죠.
11/02/18 11:29
기존의 부활 노래 부를땐 완전 별로인데, 이건 워낙 유명한 노래가 많고 거기에 제가 너무 익숙해진 탓이 아닌가 생각이 들구요. 듣고 있으면 너무 답답하더군요. (특히 론니 나잇은 진짜 차이가 너무 심하....ㅜㅜ)
근데 자기 노래 부를땐 또 좋더군요. '생각이나' 라이브 들어보니까 후덜덜하더라구요. 절대적인 기준으로 보면 좋은 보컬인거 같애요.
11/02/18 12:41
전체적으로 보면 나쁜 보컬은 절대 아니고, 부활의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는 김태원씨가 발탁했고 맘에 들어하니 부활에도 맞다고 볼 수 있죠. 단지 팬들이 바라는 '부활'에 별로 맞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11/02/18 12:45
그리고 부활이 계속 색깔이 바뀌는 밴드에, 김태원씨가 '서정성'에 매우 집착하고 있는 상황이라 그런 점에서 정동하씨는 괜찮은 선택일지도 모릅니다. 애초에 잘생기고 귀여운 보컬에 대한 환상이 강한 분이기도 하고(..)
11/02/18 13:19
가끔 몇몇 예전 곡들에는 좀 안맞는 느낌이 들기는 합니다. 저도 lonely night같은 경우는 좀 안어울리는 거 같다고 생각하긴 했는데
그래도 정동하씨가 보컬이 된 이후 만들어진 곡들 자체도 훌륭하고 잘 소화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11/02/18 15:35
개인적으로 듣다보면 막 답답해지고 소리가 저렇게밖에안나오나 싶을정도로 불호 쪽인데
남동생은 쩐다고하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정말 별로...
11/02/18 16:04
부활팬들중에서도 호불호가 확실하게 갈리고 있죠.
능력이 대단하니깐 장기계약하고 있겠죠. 기존의 부활보컬과 비교한다면 쉽게 와닿는 음색은 아닌듯(물론 저한테만..) 그렇다고 싫어 할 수도 없고...그냥 두고보는 거죠.. 올가을에 부활 새앨범 나온다는데 보면 알겠죠.
11/02/18 18:04
그동안 거쳐왔던 보컬들이 워낙에나 뛰어난 보컬들이고, 그들과는 확연히 다른 스타일때문에 더 답답하게 느껴지는듯해요.
개인적으로 부활보컬중에서는 7집의 이성욱을 제일 좋아하는데 부활보컬의 대부분은 미성이면서도 맑고 파워풀하게 올라가는 고음과 무지 긴 호흡 등이 특징이라고 할수있는데 정동하씨는 그와 반대되게 약간은 허스키한 목소리에, 호흡도 짧죠... 그리고 본인곡이 아닌 다른곡들의 커버능력은 본인곡이 아니라면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실제로 김태원씨가 작곡을할때 노래를 만들고 보컬에게 시키는게 아니라 보컬에 맞는 곡을 작곡해서 부르게 하거든요. 정동하씨가 부른 노래들을 이승철,박완규,이성욱씨 같은분들이 부른다고 더 잘부를꺼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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