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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18 13:53
제가 자주(?)하는 이벤트 중에 하나는 여자친구와 내가 공통적으로 아는 사람들에게 일일이 메세지를
받으러 다니고 그 메세지 받는 상황을 사진으로 증거를 남기고 그렇게 받은 축하메세지들을 인증샷과 함께 잘 편집해서 건네주는게 있습니다. 이게 정말 발품만 많이 팔면 되는일이라 돈이 별로 들어갈일이 없는대신 효과는 직빵입니다. 응용해서 이걸로 UCC를 만든다던지 아니면 정말 쌩판 모르는 불특정다수에게 메세지를 받는다던지 하는 방법도 있구요. 8절 스케치북 들고다니면서 발품좀 팔아보세요. 효과 보장합니다.
11/02/18 13:55
갑자기 생각난건데 풍선 불어놓은거에 메시지 하나나 두개씩 넣어놓으세요
어차피 터트릴거 재밌게 터트리면 좋지 않나요 크크크 이런 시간차 이벤트 좋아하지 않으려나요??;; 없어봐서 모르겠네..... ㅜㅜ
11/02/18 18:00
저번주에 위에서 설명하신 방법대로 프로포즈 성공했습니다.
저것 준비하는게 만만해 보여도 장난 아니더군요. 거진 2시간 가까이 걸렸습니다. 풍선 불어서 공중에 띄우고 (제가 거래했던 업체는 헬륨가스를 빌려주더군요.) 하트모양만들어서 초하나씩 놓고 길만들고 불붙이고 판플렛 하나 제작해서 달아놓고....케익하나 사다가 가운데다가 놔두고.... 이정도 하는데 2시간이 걸렸습니다. 모텔에서 하실꺼면 불나지 않게 조심 또 조심 하십시요.
11/02/18 18:16
야외에서, 날씨좋은날 잡아 친구들 도움요청해서 하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힘도 덜 들고, 이벤트가 끝난후 친구들에게 치워달라고 부탁한뒤 사라지기도 쉬우며(?) 또한 이벤트인데 둘이 있는것보다 친구들이 같이 축하해주며 화기애애한게 좋죠. 한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여자친구의 친구들에게 여자친구를 속이다가 몰래 장소로 데리고 오게하면 서프라이즈+여자친구가 친구들에게 받게되는 부러움이 추가혜택으로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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