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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18 04:19
여의사나 기타 전문직 여성을 상대로 할 때 대체로 직무와 아무 상관이 없는 선물을 하시는 게 더 낫습니다.
의사나 병원, 당직 이런 것을 연상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선물을 골라보시기 바랍니다.
11/02/18 09:06
우선 인형은 절대 안됩니다.
둘째, 그 분은 혼자 몸도 가누기 힘들 것이기 때문에 강아지는 짐이 될 확률이 많습니다. 강아지도 홀로 집에 있어서 외로울것이고요. 덩달아 집도 더 지저분해져서 여성분이 더 힘들실 것입니다. 셋째, 피부재생 돕는다고 주장하는 제품도 처음 받는 선물로의 반응은 반반 가능성이 있습니다. 고마워 할 수도 있고 ' 내 피부가 그렇게 안 좋아보인다는거야 지금?' (마치 입냄새 나는 분께 말없이 가글 선물주듯?) 하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반반일지라도 후자의 가능성이 있는데 굳이 위험부담을 안을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위의 리플 주신분들 죄송합니다;) 여자친구 분이시라면 보통 여자들이 원하는 것들을 드리라고 권유하고 싶지만 아직 관계 진전 중이시라면 처음부터 과한 것을 드리는 것보다는 작은 관심부터 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가 추천하는 것은 일단 먹을 것입니다. 한솥.. 이런거 말고 너무 양 많진 않으면서 조금 고급스러운 일식 도시락 정도 + 조각케익이나 조각파이 혹은 크리스피 도넛 같은 후식 종류입니다. 후식을 택할 때는 너만 먹어~ 보다는 주위 동료들도 드시라고.. 하면서 넉넉하게 드립니다.(물론 도시락은 해당 여자분것만 준비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여자분 드시라고 루x파이 같은 거 두조각 정도에 다같이 먹을 크리스피 한 박스 드리는 게 좋을 것 같군요. 작고 세심한 선물을 주실 경우에는 록x땅 시어버터 핸드크림 이나 키x 립밤이 취향에 상관없이 가장 무난할 수 있습니다. 아주 화려한 꽃다발 말고 아담하고 작은 파스텔톤의 꽃을 추가하면 더욱 좋습니다. 단, 꽃다발은 어디까지나 추가옵션이지 절대 이것 하나만 주면 안됩니다! 여의사들은 병원에 주로 있기 때문에 주위 동료와 거의 살다시피 하므로 주위 동료의 시선과 평가 등이 중요합니다. 또한 위의 언급된 먹을 것 선물은 단둘이 밖에서 말고 당직날 잠깐 찾아가서 병원에서 드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선물 드리고 오래 계시지 마시구요.
11/02/18 10:51
의사이기 전에 여자이므로, 여자들에게 대부분 환영받는 아이템 (가방, 지갑 류) 등은 환영받을겁니다.
예산한도가 없고, 부담감 주는것도 상관없다면, 구찌급 이상이면 좋아할 겁니다. 그렇지 않고 시작하는 입장에서 부담감을 적게 줄려면 형아냥님의 말에 한표입니다. 수제케익점 그런데서 타르트나 그런걸 좋아하기도 하더군요. 병원에서 전달할려면 꽃다발은 병원에 따라 반입금지인 경우도 많고, 대부분 가성비도 떨어집니다. 야간당직이나 주말당직때 잠시 전달하세요.
11/02/18 17:34
저희 올케언니가 의사인데.. 언니 성격이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그렇게 명품 안 밝혀요.
오히려 너무너무너무너무 바빠서 화장이나 옷에 신경 쓸 시간이 없기 때문에 결혼 때 해준 모모 가방은 들고 다니지도 못하더군요. 꾸미고 들어야 예쁜 가방인데 그럴 시간이 없다구요. 한달에 한 번 들면 많이 드는 거라고 하던데요. 여의사가 명품 좋아한다는 편견이 왜 나왔는지 잘 모르겠어요. 전 제 화장품 사면서 언니것도 하나씩 사는 편인데, 키엘 립글로즈(무색) 사다주니까 진짜 좋아하더라구요. 아직 애인사이가 아니시라면 부담없이 "입술 트지 말라고 지나가다 생각나서 샀어요" 와 함께 립글로즈. "겨울인데 손트지 말라고 하나 샀어요" 와 함께 록시땅 핸드크림. "배고플까봐 지나는 길에 들렀어요. 동료분들과 나눠드세요" 와 함께 도넛류같은 간식 혹은 커피. 혹은 목도리 등등의 소소한 선물을 짬짬이 주시는 게 센스있고, 자상해 보이지 않을까요? 처음부터 명품이면 진짜 부담스러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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