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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1/22 21:26:03
Name The xian
Subject [일반] [쓴소리] 저는 '경찰'에게 저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받고 싶습니다.
시위자 5명, 경찰 1명이 숨지고 23여 명이 다치는 참사를 빚은 용산 점거농성 과정에서 진압 경찰관 등에게 화염병을 투척하는 등 과격행위를 한 혐의로 오늘 5명이 구속되었습니다. 이들이 구속된 죄목은 크게 두 가지인데 하나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사 / 치상죄입니다. 이 경우 무기나 5년 이상의 징역형이 규정돼 있어 형량이 상당히 무거운 편입니다. 또한 "화염병사용 등의 처벌에 관한 법"을 위반한 혐의도 적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특수공무집행방해치사죄보다 더 무거운 '방화치사죄'를 구속 사유에 적용하지 않았습니다. 아니. 적용할 수 없었습니다. 수사본부장의 문답에서도 드러났듯이 지금까지의 수사에서 화염병을 누가 의도적으로 던졌거나 날아온 것인지 확정할 수도 없고, 경찰이 화재의 원인을 제공했다고 볼만한 증거도 없으며. 잘못 던지면 자신들(시위자들)이 가장 먼저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면서 고의로 던졌다고 판단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결국 경찰도 누가 화재의 원인을 제공했는지에 대해 수사에서 밝혀내지 못한 것이고 유류성 위험물질을 가지고 있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불이 난 원인을 철거민을 비롯한 시위자들에게 돌리고 있는 것입니다.(물론 전 이것 자체만을 가지고 뭐라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분명히 원인 제공을 한 것은 사실이니까요.) 현재 철거민측에서는 물대포 등으로 인해 주위가 다 젖은 상태에서 불을 붙일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고 말하고 있고, 반면 경찰에서는 화염병을 던지는 것을 보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어느 쪽이 진실일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초능력자도 아니고 관계자도 아니고 뉴스를 통해 소식을 듣는 한 시민일 뿐인데 무엇을 알 수 있을까요. 다만 분명한 사실은 어느 쪽에서든 잘못이 있으면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겠죠.

저는 - 이익을 위해 싸웠든 생계를 위해 싸웠든 - 화염병 등의 인화물질을 사용한 그 행위 자체가 법에 위배된다면 도의적인 고려로 정상이 참작되든 아니든 일단 법의 판단에 따른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구속 자체에 대해서는 뭐라 하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인화물질 및 폭력시위와 같은 시위자 측의 잘못만이 아니라, 경찰 측의 진압대책 및 조치에서 드러나는 미흡함과 고의성 등이 한두 가지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행정안전위 등의 조사에서 경찰의 무능력함과, 자신들이 승인한 계획조차 제대로 지키지 않은 잘못된 행동은 이미 제대로 드러났습니다.

일단 경찰은 자신의 계획에 명시된 안전대책조차 제대로 시행하지 않았습니다. 진압계획에는 소방차 6대, 고가사다리차 4대 등이 필요하다 했지만, 현장에는 달랑 소방차 2대만 배치되어 있었고 인명피해가 생겨나기 시작하면서 추가 소방차가 출동했습니다. 거기에 경찰은 자체 진압계획에서 농성자들의 방화와 분신, 투신 등의 돌발 행동을 우려해 유류 화재 진압 장비나 에어매트와 그물망 등의 설치가 필요하다고 명시했지만 그물망은 아예 없었고 에어매트를 바닥에 깔아놓는 게 아니라 벽에 세워놓는 등 제대로 활용하지도 않았습니다.(실제로 철거민 가운데 한 명은 불길을 피해 옥상 벽에 매달려 있다가 떨어져 중상을 입었습니다.)

다음으로 경찰 관계자가 유류물질이 있었던 것을 몰랐다고 발표한 것과는 달리 실제로는 이미 유류물질이 있었음을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경찰 관계자는 행정안전위에서 이러한 사실을 위증을 하려다가 야당 국회의원이 문서를 들이대자마자 꼬리를 내리는 행동까지 했습니다. 참고로 공문으로 소방차를 보내준 용산소방서 관계자는 유류물질이 있었다는 사실을 경찰에게 들은 바가 없다고 했는데, 이러니 화재진압 같은 게 제대로 될 리는 만무합니다.

경찰이 기본적인 소방관련 지식도 없이 화재현장에 물대포를 계속해서 쐈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유류화재인 경우에 위험물질의 연소표면적을 확대시켜준 것이기 때문에 적정한 조건이 되면 오히려 연소가 가속화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은 기본 상식입니다. 시너는 유류물질입니다. 그러나 경찰은 그런 상식조차 없이 물대포만을 계속 쏴댔습니다.

마지막으로 경찰은 당일의 대국민 브리핑에서 마치 설득작업 끝에 응하지 않고 철거민들이 화염병 등을 던지고 극렬행위를 하자 경찰특공대를 투입하여 강제진압을 시도한 것처럼 말했지만, 지휘부는 이미 농성 3시간 반 만인 19일 오전에 경찰특공대를 출동 준비시켰습니다. 철거민들의 행위에 상관 없이 경찰특공대를 통한 진압은 예정되어 있었고 협상이나 설득작업 같은 것은 애초에 준비도 되어 있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사본부장은 "경찰이 화재의 원인을 제공했다고 볼만한 증거도 없다"라고 말할 뿐만 아니라 토끼몰이식 작전 및 작전대로 수행하지 않은 부분의 처벌 및 책임 여부를 묻자 그에 대해서는 답변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세금으로 먹여살리고 대한민국 국민이 권한을 부여한 경찰 치고는 참으로 구차하기 그지없는 행동입니다.


대체 왜 그렇게 떳떳하지 못합니까. 증거가 없으시다면서요.
대체 왜 그렇게 앞뒤가 안 맞습니까. 규정, 계획대로 하셨다면서요.

혹시 뒷마당에 뭐 좋은 것이라도 숨겨놓으셨습니까?


다른 뉴스를 보다가. 연합뉴스에서 보도한, 이번 용산 사태로 죽은 경찰관의 영전에 동료 경찰관이 바쳤다고 알려진 편지의 한 대목을 보았습니다. 슬픔이 묻어나왔습니다. 동료를 잃은 슬픔을 다 이해한다고는 할 수 없지만 짐작을 못 하는 것도 아닙니다. 내 동료가 억울한 일을 당하고, 거기에 죽기까지 했다면 저라도 분에 못이겨 어떻게라도 해야 직성이 풀릴 테니까요. 그리고 실제로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비슷한 일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다른 의미로 서글펐습니다. 거기에는 억울한 희생을 슬퍼하는 마음과 울분은 있었으나 그것만 있었던 것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우선 촛불시위를 맨몸으로 막아낸 기동부대원이라고 자신을 말하면서 '사회질서가 정착되어 가는 것에 보람을 느꼈다'라고 한 것이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가 정말 기동부대원이었다면 경찰 내규조차 어긴 무리한 폭력 진압으로 법의 심판을 받은 동료들의 행동을 알 수 있을 것이고, 사람 1명당 상금이나 상품권을 주겠다는 소리까지 하면서 '때려잡기'를 채근하던 떼법에 찌든 경찰 수뇌부도 보았을 것인데 이런 행동을 보고 '사회질서가 정착되어 가는 것에 보람을 느꼈다'는 말을 하다니요.

아무리 경찰 내부에 있으니 어쩔 수 없는 말이겠거니. 한다 해도 참으로 씁쓸했습니다. 어차피 이런 일로 이런 사람을 만나고 싶지는 않지만, 만에 하나 보기라도 한다면 과연 그 사람의 양심에서 우러나온 진담인지 따져 묻고 싶은 마음이 들었을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여기까진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더 나아가 이번 사태를 - 동의대 사태도 논란이 있지만 그렇다 치더라도 - 서해교전과 동일시하여 '나라를 위해 죽음을 당한 사람들이 침묵해야 하는 것이냐'라고 울분을 토했다는 대목에는 경악을 금치 못할 정도였습니다. 대한민국 경찰이 맞나 하는 생각까지 들었으니까요.

서해교전은 명백히 대한민국의 주적인 북한의 일방적 무력도발로 인해 일어난 것이며 그런 무력도발과 싸워 국민과 나라를 보호한 자랑스러운 행동이자 숭고한 희생입니다. 그러나 이번 용산 참사는 경찰의 무리하고 무모한 진압과 이에 맞선 철거민들의 폭력적 행동이 맞물려 빚어진 참극입니다. 대상도 다르고 세력도 다르고 책임 소재도 다르기 때문에 절대로 같은 선상에 놓아서는 안 되는 행동입니다.

아무리 동료의 죽음으로 판단력이 흐트러졌다 해도 경찰이라는 자가 보호의 의무를 지니고 있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인해 일어난 행동과, 국가의 주적으로 명시되어 있는 북한과 같은 무력도발 세력을 동일시하여 비교할 수 있는 것인가요. 동료의 죽음을 앞에 놓고 그 영전에 애통함을 표한 것이 아니라 되레 경찰의 명예와 국가관, 직업 의식을 왜곡되게 만들 수 있는 말을 영전에 적어놓은, '무명씨 경찰'같은 사람에게 제 생명과 재산의 안전을 맡겨야 한다는 것이 날로날로 불안해지고, 슬프고 가슴만 먹먹할 뿐입니다.


저는 '경찰'에게 저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받고 싶습니다.


- The xi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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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호
09/01/22 21:30
수정 아이콘
자신들의 잘못이 있으면 그걸 인정하고 고칠건 고쳐야 욕을 안먹을텐데...'거짓말에 변명'만 일삼는 경찰 간부들 보면 이젠 짜증이 날 정도입니다. 남들에게 법과 원칙을 앞세우려면 자기들도 역시 법과 원칙을 제대로 지켜야 하는 거 아닌가요?? 더군다나 자기들은 법을 집행하는 공무원들인데 말이죠. 자기들은 어떻게 해서든 법의 심판에서 벗어나려고 하면서 다른 사람들한테는 어떻게 해서든 법을 굴레를 씌우려는 모습을 보면 가증스럽기까지 합니다.
내일은
09/01/22 21:31
수정 아이콘
세상에 중요한 것은 정품과 유사품, 두 가지로 이루어졌죠. 경찰과 '견찰'이 대표적입니다. 비슷한 것으로는 검찰과 '떡찰'이 있습니다.
퍼플레인
09/01/22 21:37
수정 아이콘
저는 보호까지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경/검에게서 제 권리만 침해받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The xian
09/01/22 21:41
수정 아이콘
퍼플레인님// 어쩌면 그 말이 더 적절하겠군요.
christal
09/01/22 22:00
수정 아이콘
정말 이해가 안되는 것 중 하나가 지척에 용산소방서가 있는데(그 시간대면 용산소방서에서 사건 발생지점까지 5분도 안 걸리죠.) 화재위험물질이 있는 걸 알면서 그에 대한 대비를 전혀 안하고 무식하게 물대포만 쏴대었다는 겁니다. 무명씨 경찰의 그 글을 보면서 정말 할 말이 없더군요.
09/01/22 22:00
수정 아이콘
참...경찰분들 좋은 분들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고...
잘하면 본전 소수가 못하면 단체가 욕먹는 쪽이라...
좀 시민의 편도 아니고 적도 아닌...

전 솔직히 경찰분들 안좋은걸 많이 봐서 그런지 못믿겠습니다.
동네 깡패들이랑 술을 마신다던지...
용역깡패들 뒤나 봐준다던지...(제가 읍면 시골에 살아서 그런거겠죠?)
09/01/22 22:40
수정 아이콘
이번 용산사건을 보면서 '화염병'측이나 '살인진압'측이나 둘다 잘못입니다. 누가 더 잘못했냐. 과연 이게 중요할까요? 사람이 죽었는데 잘잘못이 무슨 소용입니까? 국민이 화염병 들었다고 경찰특공대 투입이라뇨..

하필 왜 경찰특공대가 무리하게 진압했냐도 의문입니다. 김석기 내정자가 청문회를 하기 전에 (현재 경찰청장은 어청수니까요. 사의를 표명했지만 아직은 경찰청장이죠.) 머랄까. 눈에 가시인 용산철거민들을 어서 지우고 싶었던 걸까요?

국가 권력이 국민들을 짓밟는 것은 정말로 끔찍하고 짜증나고 분노을 일으키지만,
그런게 바로 정치적인 목적이 있다는데에 더욱더 분노를 느낍니다.

경찰특공대의 강경진압이 단순 김석기 내정자의 앞날을 위해서 빠르게 진행하다가 일어난 사고로 보이는건 저뿐인가요?
나두미키
09/01/23 08:06
수정 아이콘
이 땅에서 그리고 이 정부에게 특혜/도움을 받는 것은 바라지 않습니다.. 단지 차별만 안받았으면 합니다.
09/01/23 11:10
수정 아이콘
The xian님// 글의 한 맥락만 보고 답글 다는 것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다만 제목에서 스치는 생각이 있어서요..
한강로를 지나던 자동차운전자들과 버스승객들도 비슷하게 글의 제목과 비슷하게 생각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날아드는 화염병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버스 안으로 들어갔거나 지나가던 차에 떨어지기만 했어도 큰일 날 일입니다. 그 사람들이 '아 철거민의 억울한 사연이 있으니 어쩌겠어 이게 다 이명박때문 아니겠어?허허허..' 이러고 지나가진 않았을 겁니다. 분명히 미칠듯이 놀라서 '경찰은 뭐하나 다 안잡아가나'라고 생각했을거에요. 저부터도 그랬을거구요. 시위를 할수밖에 없는 상황, 그리고 시위를 할수밖에 없게 만든 정부에 저도 분노가 생깁니다만. '정당한시위'는 있을지라도 '정당한 화염병'은 없습니다. 위험했던게 사실입니다. 참 여러측면에서 안타깝네요;

두번째로 매트 말씀 하셨는데 경찰도 바닥에 매트를 깔으려고 했으나 위에서 인화물질과 각종 벽돌 등등과 화염병을 던지는 마당에 도저히 설치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는 변명을 본 기억이 나네요. 그래도 깔았어야지.....암튼 새대갈이 지휘본부네요.
Zakk Wylde
09/01/23 11:22
수정 아이콘
경찰의 뜻을 찾아보면 이렇게 나왔네요.
국가 사회의 공공질서와 안녕을 보장하고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는 일. 또는 그 일을 하는 조직. 국민의 생명·신체·재산을 보호하고 범죄의 예방과 수사, 피의자의 체포, 공안의 유지 따위를 담당한다.

지금 경찰은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 하는 일을 하고 있나요? 아니면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빼앗는 일을 하고 있나요?

좀 제대로 하시기 바랍니다.(말단들만 쪼지 말고, 윗선에서 좀 정신 좀 차려주세요.)
윗사람들 애널 서킹 좀 그만하고..
09/01/23 11:28
수정 아이콘
Zakk Wylde님// 이런 말 하기 되게 조심스럽습니다만...'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는 일'에서요...시위 현장 주변을 지나던 자동차에 날아들던 화염병과 그에 따른 시민들을 보호할 의무, 또는 '건물주의 재산상의 보호'는 어떻게 수행해야되는 걸까요...철거민도 철거민이기 이전에 국민이기에 경찰의 보호를 받아야 하겠죠...그리고 시위와는 상관없었을지도 모르는 행인들도 국민이구요...

물론 현 상황을 보면 완전 한쪽을 짓눌러서 진압해버린 상황입니다만...어떻게 보면 대치되고 모순되는 상황이네요.

적절한 밸런스를 잡는 것이 경찰 수뇌부에게는 너무나 어려운 일이었나봅니다.
흐름을잡다
09/01/23 12:27
수정 아이콘
shiftup님/ 화염병을 언급하시기 위해서 지나가던 차량과 행인을 언급하셨습니다. 그러나 행인과 차량은 경찰의 통제에 의해 주변으로 진입할 수 없습니다. 만약 진입했다면 그것은 경찰의 방관으로 인한 경찰의 과실이 되는것이지요. 또한 댓글을 보면 시민편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것처럼 보이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은'건물주의 재산상의 보호'를 언급하셨습니다.그런데 건물주는 이미 보상을 받고 빠진 상태지요. 재개발 규역이니 건물은 철거 될테구요. 그러므로 논점을 많이 벗어난 이야기를 하고 있으시는듯 합니다.
'또한 적절한 벨런스를 잡는것이 경찰 수뇌부에게는 너무나 어려운 일이었나 봅니다'라고 말하셨는데 과연 그럴까요?
예전에 시위 진압은 지구전을 통한 힘빼기->시위 종결(선례가 있지요)이었다면 이번은 굉장히 빠른 진압이었습니다. 왜일까요?
제눈엔 MB에게 충성심을 보이려는 XX의 XX같아 보이는건 너무 과장된 생각인가요?
좋은생각
09/01/23 13:36
수정 아이콘
SHIFTUP님// 님의 말씀과 의도 이해하고 어느 정도 동의를 하지만 지금 검,경찰들의 지휘본부들이 과연 적절한 밸런스를 위해 노력을 하고 있을까 의문이 듭니다. 하위 직급(계급?)의 분들이야 그 분들의 생각이 어떻든 간에 윗 분들의 명령에 복종해야 하지만 상위 직급의 검,경찰들과 그들에게 명령할 수 있는 분들은 앞장서서 한 쪽만 바라보고 충성을 다하는 면이 과한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그 한 쪽이 분명 잘못된 방향으로 느껴지거든요.
09/01/23 18:38
수정 아이콘
소방서와 협조하여 진압작전을 펴는 것 등은 말단이 아니라 윗선에서 챙겨야 할 일이지요. 그런것조차 못챙기는 경찰간부들 다 잘라버려야 합니다. 진압하다 죽은 경찰은 능력없는 간부와 서울시, 이놈의 정부에 의해 이용만 당하고 희생된거죠. 최소한 이번 참사에서는 작전을 지시한 X들이 나쁜 X들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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