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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1/18 21:04:26
Name Nimphet
File #1 a0013980_0211592650504.jpg (150.4 KB), Download : 47
Subject [일반] 비겁한 대한민국. 비겁한 군중.



  2006년 11월 18일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 날 저녁 전국의 주요 관공서들이 일제히 시위대들에게 습격당했죠. 전국의 시청, 도청의 담벼락은 무너지고, 유리창은 성한 것이 없었습니다. 전 세계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국가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저는 당시 충남도청에 있었는데요, 시위대들이 횃불을 들고 도청 벽을 따라 심어져 있던 향나무를 전부 불태우고 담벼락을 뜯어냈지요. 이 과정에서 수많은 전의경들이 부상당했고, 애꿏은 소방관들까지 시위대에 의해 부상을 입었습니다.

무슨 이야기가 하고 싶은 거냐구요?

  만약 어떤 한 명의 농부가 한ㆍ미 FTA에 반대하며 관공서의 유리창을 깨거나 가로수에 불을 지르고, 이를 제지하는 사람들에게 폭력을 휘둘렀다고 한다면 이 사람은 분명히 경찰에 의해 체포되어 조사를 받고 관련 법규에 의해 처벌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파괴행위나 폭력행위가 개인이나 소수집단이 아닌 대규모 집단에 의하여 발생된다고 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는 거죠. 1만명 정도의 농부가 단체로 모여 관공서 유리창을 깨고 화염병을 던져 가로수를 불태우고, 돌을 던져 경찰이나 소방관들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원칙대로라면 이들 중 직접 돌이나 화염병을 던진 사람을 찾아내고 증거를 확보하여 처벌하여야 하겠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못합니다. 1만명이라는 군중 속에서 적극적으로 폭력이나 파괴에 가담한 사람을 찾아내는 것 자체도 어려울 뿐 더러, 그러한 행위를 증명할 수 있는 명백한 증거를 만드는 일 또한 쉽지 않지요.(야간이라는 상황을 생각한다면 더더욱)

어쩔 수 없으니까, 시위를 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절박'하니까 그런다구요?
그래요, 그런데 왜 시위 현장에 쇠파이프나, 각목이나, 죽창을 들고 나오는겁니까? 평화적인 촛불시위도 원천봉쇄하던가요?
시위대가 폴리스 라인을 넘지 않고 무기를 들지 않은 평화적인 시위를 한 것이 촛불 집회 말고 있었나요?
경찰이 때린다구요? 평화적인 시위를 하는 시위대에 일방적으로 전경이 선제 공격을 가해서 무력으로 진압한 적이 있었나요?
폴리스라인도 안넘고 폭력 시위도 아닌데 전경들이 먼저 곤봉과 방패를 휘두르며 덤벼든 사례가 어디 있나요?
미안하게도 저는 전경들이 평화적인 시위를 하는 시위대에 일방적으로 곤봉과 방패를 휘두르며 진압한 경우를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 사례가 있다면 제게 좀 알려주시죠?

까놓고 말해보세요. 그렇게 절박하고 열받고, 당신들의 표현을 빌자면 '어쩔 수 없는'폭력을 휘두르게 만든 높으신 분들에게 직접 위해를 가하거나 항의하기에는 무서우니까, 두려우니까 애꿏은 젊은이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것 아닙니까? 나와 대치하고 있는 저 젊은이들에게 아무 죄가 없음을 알고, 당장 생계가 힘들 정도로 절박하다면 근본적인 원인 제공자들인 정치인들에게 직접 테러를 가할 생각은 왜 못하십니까?

당연히 못하겠죠. '개인'이 아닌 '집단'으로서 저지른 범죄와 달리 '개인'으로서 저지른 범죄는 너무도 극명하게 드러나니까.

결국 당신들은 처벌받는게 두려울 뿐입니다.

결국 '어쩔 수 없다'며 변명하는 당신들은 그저 '집단'의 뒤에 숨고 싶을 뿐입니다.

같은 행위를 하더라도 법의 적용이, 법의 집행이 훨씬 어려워진다는 점을 이용하기 위해 '집단'이라는 이름 뒤에 자신을 감추고 있을 뿐입니다.

'정의'라는 이름으로 자신을 포장하려 하지 마십시오. '정의'라는 단어는 그렇게 아무 곳에나 사용될 만큼 값싼 단어가 아닙니다.

시민에게 집회와 시위의 자유가 있는만큼 경찰도 나라의 치안과 질서를 지켜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제가 보기엔 '방종'과 '자유'를 구분하지 못하는 그들보다 지금도 묵묵히 자신의 의무를 수행하는 경찰들이 훨씬 '정의'라는 단어에 어울립니다.


*위 사진은 그 충남도청 상황 당시 실제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날짜는 디카 세팅의 오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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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1/18 21:12
수정 아이콘
happyend님//영국의 시위 진압 장면도 보셨는지 궁금하네요.
밀로비
08/01/18 21:13
수정 아이콘
어느분이 하신 말씀이 기억에 남더군요. "그렇게 해서라도 관심을 끌어야 그래도 뉴스에라도 난다."
1만명의 농부가 시청앞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12시간동안 촛불시위를 해봐야 극소수를 제외하고 아무도 관심 안가집니다.
그분들께는 그만큼 절박한 상황이라는거죠.

물론 그것이 옳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단순히 "비겁", "방종"이라는 거침없는 독설로 정의하기에는 그분들이 짊어진 것은 이미 너무 많습니다.

처벌받는건 더할나위 없이 두려운 일입니다.
그 분들은 모두 한 가정의 가장이자 누군가의 남편이고 아버지입니다.
한 명의 정의감 넘치는 분이 정치인에게 테러를 가하고 싶습니다.
그분은 한 가정의 가장이었고 가족들은 그 분만 보고 살고 있습니다.
과연 그러한 정의감에서 우러나오는 용기를 가지고 계신분이 얼마나 될까요?
08/01/18 21:15
수정 아이콘
밀로비님//그러나 그것이 '폭력'을 정당화 시키는 근거가 될 수는 없습니다.
08/01/18 21:16
수정 아이콘
happyend님//영국의 시위 진압은 우리나라의 그것보다 훨씬 강력합니다. 시위 강도에 비해 우리나라의 진압 강도는 다른 선진국에서는 상상할 수 없을정도로 낮은 수준입니다.
공업저글링
08/01/18 21:17
수정 아이콘
'그냥 툭 까놓고 말해서 농업이 발달하지 않는게, 거지 근성때문이죠.
작년에 배추가 제법 돈좀 벌었다 하면, 너도 나도 할것없이 배추..
그러다 가격 폭락하면 정부보고 제대로 된 가격에 사가라! 하는 판이니..
어찌보면 이렇게 발달하지 않는건 농민들 그 본인들이 각성하지 않는게 가장 큰 원인이라고 봅니다.'


라고 저번 학기 수업들었던 마케팅 교수님께서 하신 말씀이네요.
뭐 제가 좀 매끄럽게 적진 못했지만 어쩄든 저러한 맥락이였는데, 다 듣고 나니 맞는 말이더군요.
무엇을 하든 간에 정부가 다 해주기만을 바라는건 뭔가 좀 맞지 않다고 보네요.
Brave질럿
08/01/18 21:17
수정 아이콘
밀로비님의 말씀에 절대 공감합니다
자신들의 상황을 알리는 수단이 "폭력"임은 잘못된것이 틀림없지만
오히려 "폭력" "분신" 등 극단적인 수단을써야 관심을 가져주는 이나라가 더 나쁜게 아닐까요
08/01/18 21:1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집회의 자유를 지정된 공간 안에서 보장하되 지키지 않으면(폴리스라인 넘으면) 발포"가 이루어지길 간절히 기도하고 삽니다.
Brave질럿
08/01/18 21:20
수정 아이콘
공업저글링님 탁 까놓고 말해서 거지근성이라니요
이나라 정부가 외치는 그 잘난 시장경제 효율성에의해 벌어지는 일인데요
하고 또한 말이지만 농촌사람들이 정부만 보고 매달리는 줄 아십니까
농촌에살면서 이런말은 처음 듣는게 아니지만 더 화가나는군요 거지근성이라니요
애당초 이런상황으로 몰고간건 정부입니다.
도시개발한다고 쌀값낮추고 // 택지개발막는다고 용지변경막고 // 표좀 얻을려고 영농자금 막 퍼가라하고 //
FTA막는다뭐다 결사반대하더니 국론이다 뭐다 어영부영 떠넘기고 몰락을 촉진하는게 옳다고 봅니까 ?
거지근성이라니요 한번만 그들의 삶을 근처에서 지켜봐주실래요?
공업저글링님께서 거지근성이라하는 그분들이 왜 시위하는줄 아십니까?
영농자금 대출하기 전까지 그냥저냥 살만했습니다(문화생활제외, 가족부양 + 자식교육)
지금은 그냥 사는게 정말로 "밥만 먹고" 살수있게됬습니다.
과학영농//경제영농 하라구요?
TV에 나오는 성공한 사람들 보이죠?
까놓고 말해서 그분들 다 그 촌동네서는 알아주는 부자/ 젊은이/ 귀농인입니다
그리고 과격시위 하시는분들 모두 농민으로 보지 마세요, 정작 당신이 생각하는 그런분들은 방구들에 앉아서
엉덩이 지지면서 뉴스보고 한숨쉬는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저분들의 폭력이 정당하다는건 결코 아닙니다. 하지만 이면에있는 눈물과 고통에 한번만 눈돌려주세요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08/01/18 21:20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선 쇠파이프 휘두르고 각목 휘두르고 죽창 휘두르면서 정작 다른 나라 나가면 그 나라 경찰들이 무서워서 끽소리 못하는 시위대들의 이중적인 태도도 역겹고, 죄 없는 젊은이들에게는 뒤탈없으니까 맘껏 폭력 휘둘러도 되고, 높은 분들은 건드리면 내가 피해보니까 폭력 안휘두른다는 그 비겁한 태도는 정치인들보다 더욱 더러운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건방져
08/01/18 21:20
수정 아이콘
happyend// 첫댓글이 이미 산으로 가고 있습니다. 여기서 '영국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점잖은편' 이라는 말이 왜 나오는거죠?
건방져
08/01/18 21:21
수정 아이콘
모든 주장과 투쟁이 폭력적일 수는 있으나, 물리적인 폭력이 전제되어서는 절대 안되는거죠.
폐인28호
08/01/18 21:21
수정 아이콘
폭력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정당화 되는 일이 있어서도 안되고 그런 생각조차 해서도 안되는겁니다
그런식이면 유영철도, 정남규도, 정두영도 다 할말이 있겠군요
모든 종류의 범죄를 다 증오하고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 생각하기에 강력하게 표현하고 싶지만...
지나치면 PGR을 찾아오기 힘들어지니 최대한 자제합니다

누가 어떤식으로든 저지르는 범죄행위든 다 해서는 안되는거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농사라... 저도 과수원 하나 있기도 했었고 큰아버지께서도 농사를 지으십니다만...
저기서 농민시위하는 분들 기본적으로 이해못하겠군요 정말 무슨일 안생기면 최소한의 수익은 나옵디다
말 그대로 땅은 정직하거든요 저야 지금은 과수원 다른 사람에게 맡겨놓고 다른것을 하고 있습니다만...

제가 저기서 시위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잘 모르니 심각하게 말할 계제는 아니겠습니다만 대부분 농사지으시는 분들 저기 나갈 정신도 없었을텐데요
그리고 꼭 보면... 기이하게도 꼭 농번기에 나와서 하시더군요? 정신 없을텐데 말이죠... 기이하네요
happyend
08/01/18 21:22
수정 아이콘
Nimphet 님///음...그러니까...시위대가 비겁하다...이런 말씀을 하시려는거였군요.

죄송합니다.제가 댓글을 달만한 주제가 아니었네요.전 빠지겠습니다.
공업저글링
08/01/18 21:24
수정 아이콘
Brave질럿 님 // 애시당초 농촌에서 우리가 실패해도 정부가 구제해 줄거야. 라는 생각을 가지지 않고
꾸준히 농업을 발전시켜왔다면 FTA로 폭력집회등을 생각할만큼의 피해를 몸소 느꼈을거라곤 생각하지 않네요.
뭐 정부가 무조건 잘했다는건 아닙니다. 다만 그 근본원인이 무조건 정부에게만 있는건 아니라는걸 말하고 싶었습니다.
08/01/18 21:24
수정 아이콘
건방져님//

본문의 세계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운운하는 대목 때문일 겁니다.
08/01/18 21:27
수정 아이콘
폐인28호님// 비약이 심하시군요. 그들에게는 정당화될 수 있는 폭력이 아니었습니다. 정당화된 폭력이 무엇이냐의 문제는 있겠습니다만 그렇다고 시위와 살인을 같은 동일선상에 놓고 보는 건 위험한 발상입니다.
Brave질럿
08/01/18 21:28
수정 아이콘
공업저글링님 댓글수정했으니 다시한번 봐주시길 바랍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만 . 저분들의 폭력이 결코 정당하다는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면에 있는 고통과 눈물에 귀를 기울여 주셨으면 합니다
공업저글링
08/01/18 21:31
수정 아이콘
Brave질럿 님// 잘 봤습니다. 물론 힘든거 저도 다 느끼진 못하지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런식의 폭력집회로 인해 어쩔수 없이 전체의 인상이 다 안좋아지는게 너무 안타깝네요..
진리탐구자
08/01/18 21:32
수정 아이콘
국가 차원이 아닌 민간 차원에서, 그것도 40대~60대의 소규모 자영농이 농업 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상황 - 그리고 대다수가 부채를 지고 있는 상황 - 에서 농업을 왜 발전시키지 못했냐고 묻는 건 뻘타입니다. 기본적으로 농업은 정책 실패고 정부의 무능이 입증된 분야인 것이 맞습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소수 기업농 내지는 다 구조조정되어 정리될 거고요.
폭력성이 어쩌고 저쩌고를 떠나서 농업의 위기의 책임을 농민들에게 떠안기는 것이야말로 기만적이고 비겁합니다.
종합백과
08/01/18 21:34
수정 아이콘
과도기가 아닐까요?

한동안 절대 권력 앞에 찍소리도 못하던 시대가 지나고 -> 시위에 관대한 시선으로 대처하는 시대가 지금인데,

슬슬 이건 아니다! 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게 아닌가 합니다.

소위 선진국이라는 곳에서는 우리나라 처럼 시위 못한다는 거 맞습니다. 라인 넘고 경찰한테 반항하면 심하면 총, 아니면 전기 충격기, 요즘에는 테이저인가요? 맞고 누가 죽었다 해서 화제가 되었던 등등...

곤봉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말로 밟고, 연행해 가는데 반항도 못하죠. 했다간 죽을 수도 있는데요.

몇가지 우리나라가 따라가지 못하는 것들이 있죠.

공정한 법집행도 그 중에 하나입니다.

그런데 높은 분들 이리저리 다 빠져나가고, 날이면 날마다 비리니 로비니 이런 뉴스 터지는데, 엄정한 법집행 하겠다고 민초들만 밟으면 그건 또 아니지 않나요?

위의 얘기했던 선진국들은 오랜기간 민주화 투쟁을 거쳐 지금의 민주주의를 이룩한 거고, 그래서 시민의식 수준도 높고, 윗대가리 들이 함부로 못합니다. 그래서 대통령이 위법을 저지른게 아니라 거짓말만 해도 직에서 사퇴하고, 그 소속정당은 심각한 데미지를 입고...

위에서 부터 잘 되니까 일반 국민들도 법을 지키는대에 태클을 걸 수 없죠.

중국에서 양두구육이라는 말이 나온 이유가, 여성에게 남장을 시키기 좋아한 왕(춘추시대 제나라 영공?)의 취향을 백성들이 따라하자 왕이 격노하여 막으려고 했는데요, 그 때 신하가 이는 밖에 양 머리를 걸어놓고 개고기를 파는 것과 같습니다 라고 직언을 했죠. 그리고 성내에서 남장을 금하면 백성들은 자연히 남장을 않을 것이다 했는데, 과연 그러했습니다.

물론 법을 지켜야 합니다.

우리나라 많이 좋아져서, 법 지키고 살아도 예전보다 확실히 손해 적게 보고, 힘있는 놈이라도 인터넷 무서워서 함부로 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힘없고 헐벗고 생계가 막막하고 배운 것 없는 분들이 하소연 할 곳 없어 이상한 방법으로 밖에 자신의 얘기를 표출할 수 밖에 없는 상황도 남아 있습니다.

저렇게라도 안하면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으니까요.

저런 분들께 힘을 키워라, 자식 교육 잘시켜서 나중에 올바른 사회를 만들어라. 긍정적으로 생각해라, 이런다고 무슨 마음의 위안이 되겠습니까? ( 사실, 맞는 말이긴 합니다만... )



아직 우리나라는 선진국 만큼의 시민의식이 없습니다.

소위 윗대가리들은 선진국에 비해 노블리스 오블리제 많이 모자랍니다.

법제를 정비하고, 억울한 사람이 생기지 않도록 하면서, 그래도 법은 지켜져야 하는 것이겠죠.

물론 저런 시위는 잘못된 것이지만, 심정적으로는 안되보이고... 뭐 그렇죠.
폐인28호
08/01/18 21:35
수정 아이콘
분수님// 비약 인정하겠습니다 과장을 한거였으니까요
하지만 살인이 안일어난다고 생각하십니까?
거기서 농민이나 한총련이나 그런 사람이 사고로 생명을 잃으면 그들은 열사죠
하지만 전의경이 죽으면 개죽음 그 자체이지요
그런데 더욱 웃기는것은 시위대가 죽는건 어지간하면 사고사죠 하지만 전의경이 죽는건 어지간해서 시위대에게 살해당한겁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살해한 사람을 거의 못잡아낸다는거죠 게다가 반성따위 안한다는거하고요
여지껏 시위가 그래왔으니까요 앞으로도 그럴테고요 군중속으로 살인자는 숨어들어갔고 앞으로도 그럴겁니다
살인자를 밝히더라도 그는 혹여 영웅이라 불릴수도 있겠군요 항시 그래왔으니까요 영웅을 보호하려는 떼법이 또 발동합니다
허허 안그랬다고요? 잡아내기 전까지는 스스로 절대 밝히지도 않더군요
의경 눈찔러서 실명시킨 강아지같은 분께서도 사진채증을 통해서 어렵게 잡아내기 전까지 절대 자수 않더이다
잡으려니 떼로 몰려서 불법체포 규탄! 이러고 있네요 이게 제대로 된 집단인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저 사람들이 하는 불법 폭력시위는 범죄입니까? 아닙니까? 우선 그것부터 따져보죠?
소주는C1
08/01/18 21:36
수정 아이콘
전경 2748기로 전역했습니다.

농민들 정말 할수 없이 시위하죠.자신들의 생계가 걸려 있으니깐

2003년도에 군생활 하면서 전북 부안에서 정말 볼꺼 못볼꺼 다봤습니다.

자식같은 애들이 방패로 막고 있는데 그걸 불도저로 밀고 들어오는-_- 사람도 봤고

봉지에 똥-_-을 담아서 던지고 계란 청국장 그런건 예사죠.

물론 시위 있어야죠. 그리고 과격하게 하지 않으면 언론에서 취재를 나오지 않습니다..

결국 쇼라는거죠. 좀 약한 시위는 중대장이 상대방 시위 책임자와 쇼부를 봅니다.

이정도까지 할테니깐 으쌰으쌰만 좀 하자. 근데 그떄 다치는 전의경은 무슨 잘못입니까?

서울에서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면 진짜 전쟁입니다.

정말 시위하는 사람도 이유가 있고, 막는 전의경은 힘이 없으니 불쌍하고, 이래저래 안타깝네요.

확실한건 아니지만 군생활할떄 들은게 경찰병원에서 하루에 한명씩 전의경이 죽는답니다.
아무렇게나불
08/01/18 21:36
수정 아이콘
뭐랄까.. 굉장히 뜬금없는 글이네요.
08/01/18 21:37
수정 아이콘
공업저글링님// 그 마케팅교수님 가족이나 친지분들 중에는 농촌사람이 없나보군요.
그런 수업을 농촌 사람에게 했다면 딱 맞아죽기 좋은 강의 내용입니다.
작년에 배추가 돈 좀 벌었다는 뜻은..제작년 배추 농사는 피똥을 샀다는 뜻입니다.
제작년 농사를 망한 농민들이 거지근성으로 작년에 농사지어서..배추로 돈을 벌었다고 생각하십니까?
대체..이게 상식적입니까? 그 이유는 거지근성이 아니라..시장경제에 즉각반응해서..올해 망했으니까
내년에는 줄이자하고 수확량을 확 줄려버리니까..가격이 올라간 겁니다.
문제는 가격이 올랐을때 자유경제원리에 맡기는게 아니라..값싼 중국농산품으로 가격을 왜곡시키는데서
나오는 겁니다. 농산물은 없는데..가격이 오르지않으니까..농민들이 감을 잃어버리는 겁니다.
양에 따른 가격변동은 농민들도 인정하지만..수입농산품에 의해..왜곡된 시장은 당연히..정부차원에서
특단의 대책을 내려야죠. 싸면 망하고 비싸면 수입이라는 정책은 정말 말이 안됩니다.
진리탐구자
08/01/18 21:42
수정 아이콘
삿짱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까놓고 말해서 '단기적 이익에만 신경쓰지 말고 장기적으로 이윤을 극대화할 계획을 세워보자'라는 생각이 안 들 정도로 머리가 안 돌아가는 사람은 손에 꼽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저런 계획이 실행되기는 어렵습니다. 일단 초기 투입 자금이 많이 드는데다 당장의 한 해 농사를 놓치면 빚더미에 오를 게 뻔하거든요. 목구멍이 포도청인 상황에서 '이건 언 발의 오줌누기식입니다.'라고 해봤자 해결책은 없습니다. 한 마디로, 개별 농업 주체가 뭘하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농업문제는 민간차원이 아닌 정부차원의 대책이 나와야합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제대로 된 대책이 나온 적이 있었나요? 항상 문제가 발생한 다음에는 책임 회피한 건 누구일까요?
08/01/18 21:43
수정 아이콘
정말 저렇게 해서 대중매체에 소식이 전해진다면,
시위에 참가한 분들의 고통과 눈물이 대중에게 전달될 수 있을까요?
적어도 제 눈에는 점점 위협받고 있는 전경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들어옵니다만...

그리고 기사의 소재로 사용될 수 있는 임계치가 높아지고 있기에
평화적인 시위로 뜻을 전달하기 힘들다는 이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폭력 사태를 정당화하기에는 힘들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절박함 때문에 군중 속에서 타인을 향해 흉기를 휘두르는 행위는 적어도
법치국가에서는 일어나서는 안 될 현상이기 때문이죠.
페트루치
08/01/18 21:43
수정 아이콘
마케팅 교수가 무식해서 그래요. 아마 농부의 역설이라는 경제학적 현상을 가지고 이야기한거 같은데, 참 무식한 소리입니다.
08/01/18 21:44
수정 아이콘
폐인28호님// 맞습니다. 시위대가 죽는게 꼭 사고사라고 생각하고 전의경이 죽는건 살해당한 것이라고 생각하신다니 둘의 차이에 대해 말하기는 힘들겠네요. 딱 한가지만 말할께요. 공권력은 국민과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데 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네요. 국민이 죽는것과 공권력의로서의 전의경의 사망은 같은 인간이 죽는 것이기에 같은 점이 있지만 속하는 집단에 따라 다른 의견이 나오기도 합니다. 아래 글에서도 다시 댓글을 달았습니다만 이렇게 폭력이 아니면 누구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 사회가 되어서 너무 슬픕니다. 태안 주민들의 예를 봐도 시위조차 못하고 자살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만 그분들 역시 자신을 극단적으로 학대하는 폭력으로 세상의 이목을 끌고자 합니다.(물론 절망감으로 자살하신 분들도 계실테지만요.) 누구도 죽고 싶지는 않을겁니다. 시위를 하는 시위대나 시위를 막는 전의경들이나요. 그들의 사망은 우리사회가 짋어지고 가야할 업보입니다. 5.18이 우리사회가 끝까지 짊어지고 가야할 업보이듯이요. 저는 이만 퇴근을 해야 해서 오늘은 더이상 댓글을 못 달 듯 싶습니다. 부탁입니다만 정신적인 폭력도 물리적인 폭력 못지 않게 무서운 것이니 이 점 유념해서 댓글 다시는 모든 분들이 토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폐인28호
08/01/18 21:57
수정 아이콘
분수님// 꼭 사고사라고 한적은 없습니다만 그렇게 해석이 되신다니 할수없군요
공권력에 쇠파이프와 몰로토프 칵테일을 들고 덤벼드는 자들을 시민으로 봐야합니까 폭도로 봐야합니까?
남이 알아주기를 바란다면 시간과 수고를 들일 생각을 하라 이겁니다 피를 굳이 봐야겠다면 자신의 피로 끝내야죠
왜 남의 피를 보려고 합니까? 그걸 제대로된 인간이라고 해야한다면 그 사회는 막장, 아니 끝장이죠

그리고 제가 말한것이 실제로 벌어지는 일을 말한건데 매우 유리한쪽으로 해석하시는군요
그리고 이목을 끄는자살보다 절망감에서 오는 자살이 먼저일겁니다 아전인수격 해석으로 절망에 빠진 분들의 자살을 모독하지 말아주세요
어차피 이런 성향에 관한것은 변할 확률이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갈 확률에 수렴하기에 뭐라고 하긴 그렇군요
08/01/18 21:59
수정 아이콘
교대를 다니기 때문에 교육문제라든지 임용 상황에 관해서 투쟁을 한 적이 몇번 있습니다. 저희는 거리행진과 집회정도만 하는게 보통이긴 하지만, 가끔씩 전의경들과 부딪힐때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몇몇 댓글에서 보인대로 조금이라도 더 이목을 끌기 위한 것이죠. 그렇게 해야지만이 우리의 의견이 전달될 때가 있습니다.
그 예로, 제작년에 제가 사는 곳 도교육청에서 시위한적이 있는데 그 때 시위 내용이 우리의 의견을 모은 페이퍼를 전달해주고 그 대답을 기다리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냥 시위만 했을 때에는 전혀 거들떠 보지 않던 교육청 직원들이, 우리가 교육청 안으로 들어가려고 강하게 투쟁하고 전의경들과 크게 마찰이 생기자 나와서 얘기를 들어주더군요.
물론 무기를 들고 저렇게 심한 폭력을 행사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지만, 시위를 몇번 해보니 저렇게 해야만 언론의 관심을 얻을 수 있고 그들의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저런 생동이 이해가 될때가 있긴 합니다..
모짜르트
08/01/18 22:02
수정 아이콘
애초부터 저런 시위는 잘못된거죠. 생계형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본문을 작성하는 분 말씀대로 누군가 개인이 남의 집에 가서 각목으로 사람 패고 화염병 던져 유리창 깨면 그것은 폭력 죄입니다.
애초의 죄라는 성립 기준이...피해자가 어떤 누군가에게 육체적, 혹은 정신적 피해를 입은 결과물을 놓고 판단하지...
가해자의 본 의도를 놓고 판단하진 않습니다.

정당화될수 있는 푝력이란 없다고 봅니다.
08/01/18 22:08
수정 아이콘
시위하기전엔 우리 아들자식들~ 이러다가 시작하면 쇠파이프 휘두르시는분들이죠. 과격시위는 선진국에 비하면 별거아니다~ 이러면서 선진국따라가길 원하는 분들이 진압도 선진국처럼 하자고하면 인권운운하면서 결사 반대하시죠.
진리탐구자
08/01/18 22:08
수정 아이콘
mooo님// 교대생들의 투쟁 방식은 바보스러울 정도로 순진하기로 유명하지요. ^^;;;
태엽시계불태
08/01/18 22:09
수정 아이콘
솔직히 폭력시위는 정당하고 합법적인 폭력으로 대응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미국만해도 경찰을 때리는게 말이나 됩니까? 오히려 총맞아 죽지 않으면 다행이죠.
시위진압에서의 총기의 사용도 죽창들고 화염병들고 전의경들을 죽이러 오는 시위대에게는 허용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세상속하나밖
08/01/1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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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 나면 그저 생각나는건 전의경 불쌍하겠다.. 그뿐..

그저 죽는사람 없길 바라는 그뿐..
프로브무빙샷
08/01/18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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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지가 제목의 방향과는 좀 다르게 나간게 아닌가 싶네요...
비겁한 대한민국... 맞습니다..
자신의 생계와는 상관없는 일이라면... 분신을 하든 투신을 하든 관심을 갖지 않고..
단지... 자신의 군생활을 귀찮게 하는 일을 만들었기에 그들의 진정성과 절박함은 안중에도 없이 비겁하다고 매도 할 수 있는 대한민국입니다..

생계를 담보로 목숨을 건 투쟁은 눈에 보이지 않고.. 2년 군생활에 출동 횟수를 늘린 그들이 무척이나 원망스러웠나 보네요
꿀호떡a
08/01/18 22:18
수정 아이콘
좀 폭력적이면 어떻습니까. 경제만 살리면 그만이지요 뭐.

-_-;;;; 대통령부터가 이런데 말입지요.
저번에 의사당 점거하는거 보니까 국K-1들도 폭력시위 만만치 않던데, 이쪽부터 좀 '때려잡'는게.
스톰 샤~워
08/01/18 22:26
수정 아이콘
폭력시위는 물론 바람직하지 않은 것이죠. 하지만 그것이 비겁한 행동이라는 건 약간 넌센스입니다. 그냥 글쓴이의 개인적인 감정일 뿐 일반적인 상식은 아닌 것 같군요.

한국의 시위문화에 형성과정에 대한 이해없이 무조건 일방적으로 시위대만 비판하는 건 아무런 대안이 되지 않습니다. 이땅에서 법이라는 것이 그만큼 민중의 현실과 유리되어 있었고, 공권력이라는 것이 결국 정권을 지켜주는 수단으로 밖에 기능하지 못했던 역사가 이런 시위 문화를 만들어 낸 것이죠.

자녀 위장취업에다 위장전입, BBK 사기를 치고도 아무런 문제없이 대통령에 당선되는 이명박씨의 경우나 아들을 때렸다고 직접 나서서 주먹을 휘둘렀던 김승연씨가 사면되어 나오는 경우나, 온갖 법들을 어겨서 감옥에 갔던 정치인, 경제인들이 채 일년도 채우지 않고 사면되어 나오는 경우를 보면서 국민들이 법을 존중하는 마음이 생길리가 없죠.

법은 준수되어야 합니다만 법을 어기는 사람에게 무자비한 폭력을 가함으로써 준수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반에서 누구에게도 치우치지 않고 공정하게 집행함으로써 준수하게 해야 합니다.
08/01/18 22:29
수정 아이콘
생계를 담보로 목숨을 건 투쟁만 하는게 아니라 죄없는 청년들 목숨까지 담보로 잡으려고 하니 그게 더 문제죠. 단지 출동횟수가 문제가 아닙니다. 역사와 사회가 그런 방식을 만든건 맞는말이지만 그런 방식이 이제 사회가 더이상 받아들이지 못하는것도 엄연한 현실이죠.
비공개
08/01/18 22:29
수정 아이콘
논산 일반병으로 다음주 월요일에 입대하는 사람인 데...
폭력 시위하는 분들이 너무 무섭네요... -_-;;
08/01/18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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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하지만 영국의 시위는 한국과 비교할 바가 못 됩니다.
폭력시위가 가장 극심했던 대처 시대 때의 탄광 노동자들 시위만 봐도 아시겠지만,
웬만한 한국의 농민시위에 비하면 평화시위라고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괜히 한국이 세계제일의 시위진압 능력을 보유한 나라가 아닙니다.
월드컵 하기 전에 훌리건 걱정 안 하는 나라 한국 밖에 없습니다.

도대체 무얼 보셨길래 영국에 비하면 한국의 생계형 시위는 점잖다는 표현이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반면 진압의 강도는 우리보다 훨씬 강합니다. 폴리스라인 넘는 순간 무자비하게
두들겨패는 것은 예사고, 돌만 잘못 던져도 총 맞는 곳이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미국입니다.

전 세계 어딜가도 한국처럼 폭력적으로 시위하는 곳은 없습니다.
08/01/18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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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이유에서도 폭력은 정당화 될 수 없다, 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생계를 건 투쟁이라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폭력에는 더 강력한 폭력으로 대응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악순환일 뿐이지만 누가 시작한건가요.

몇분이 말씀하신 대로 폭력적인 시위 진압시에는 총기 허용까지 했으면 합니다. 조금 심한말일수도 있지만

생계가 걸려있어 목숨걸고 시위한다구요, 그럼 진짜로.... "목숨" 걸고 해야죠.
08/01/18 22:41
수정 아이콘
스톰 샤~워님// 죄송합니다만, 한화의 김승연 회장은 사면되지 않았습니다.
그분은 집행유예로 풀려났을 뿐입니다.
다만 경제를 살리고 싶어하는 차기 정부의 행태를 추측해보건대
김승연 회장의 집행 유예마저도 사면될 것이라는 짐작은 현재로서 가능할 것입니다.
08/01/18 22:41
수정 아이콘
생계와 목숨이 걸려 절박하게 돌멩이와 화염병을 던지고 쇠파이프를 휘두른다라....
반대편에 서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헬멧 틈으로 날아오는 돌과 화염병을 보는게 얼마나 무서운지.
땅에 쇠파이프 질질 끌면서 다가오는 소리가 사람을 얼마나 질리게 하는지.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고요. 반대편에선 '생존'이 위협받고 있는 겁니다.
의경이 죽은건 아니었지만, 철거현장에서 눈앞에서 신나에 불타죽은 용역대원의 시체가 실려나오는 것도 보았습니다.
저런 자리에 안있어본 사람은 모릅니다. 저건 이미 전쟁입니다. 경찰의 입장에서는 막기만 해야 하는

내 생계가 걸렸다는 이름하에 뭐든지 할 수 있는 나라가 대한민국인가요
맛있는빵
08/01/18 22:55
수정 아이콘
참... 한심하네요.
지나가다...
08/01/18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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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전경에 있지도 않았고, 시위 한 번 해 보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어느 쪽이 되었다 해도 상대방을 이해하기는 쉽지 않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데 어떻게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다만, 사람들이 절박한 상황으로 몰리고 아무도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 주지 않는다면 그런 시위는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리적 폭력만이 폭력은 아닙니다. 그들의 겪는 아픔과 소외감은 물리적 폭력 이상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그들이 그런 시위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몰리지 않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꿈 같은 이야기겠지만, 그렇게 될 수 있다면 이러한 아픔은 많이 치유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원인 제공자는 따로 있는데 서로 아무런 원한도 없을 사람들이 서로를 상처주는 현실이 슬픕니다.
Curse of PGR
08/01/18 23:02
수정 아이콘
이런 시위글 볼때마다 느끼는건, 죽일 놈들은 저기 여의도에 있는데... 안타깝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Hedonist
08/01/18 23:03
수정 아이콘
시위대는 목숨걸고 시위한다면서요?
위에 Lupus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한번 돌멩이 맞아보라고...
하늘하늘
08/01/18 23:04
수정 아이콘
글쓴분은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모든 시위를 목격하셨나보네요.
전경이 먼저 폭력을 행사한일이 없다는걸 어떻게 저렇게 단정할수 있는지 그 용기가 놀랍기만 합니다.
저렇게 대규모의 시위가 벌어지고 나면 항상 양측의 주장이 엇갈립니다.
그럼 어느것이 맞고 어느쪽이 틀린건지 어떻게 판단하나요?
과잉진압과 시위원천봉쇄가 시위대의 폭력을 부르는 측면은 왜 간과하는지..

어디서 싸우고 여기와서 화풀이 하는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시위하는 사람이 비겁하다고 욕하고 싶으면 가서 그들 앞에서 하세요.
그게 님이 말하는 비겁하지 않은 모습아닌가요?
여기 위의 댓글보니 폭력시위하는 사람 한명도 없는것 같습니다.
왜 이런곳에 숨어서 비겁하게 화풀이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이라도 당장 그들에게 가서 소리치세요. 1년도 지난 사진 들고와서 화풀이말고요
황쉘통통
08/01/18 23:05
수정 아이콘
전 지금 말이죠 농담이 아닙니다 지금 시위대 vs 전경의 구도로 흘러가는 이러한 글이 정치인의 고도의 전략이
아닌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시위대 피해자입니다
전경 피해자입니다
그런데 누구와 누가 싸우고 있나요?
시위대는 난 피해자니까 가해자 나와라 하고 싸우고 있고
가해자는 전경아 대신 나가봐라 해서 멋도 모르고 싸우다 피해자 되고
그렇게 해서 직접 피해를 본 피해자들 끼리 서로 '감정싸움' 하고 있네요

이게 뭔가요? 피해자가 늘어나는 사이에 가해자는 그들의 신경을 국민들의 신경을
딴 데로 돌리는 데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게 그건가요? 둘이 싸워라?
협조해 주시는 겁니까?

전경에게 피해를 준건 시위대라구요? 전경 대신 가해자 자신이 먼저 나갔다면 전경이 다칠일도 없겠죠
시위대를 적으로 돌리지 마세요
전경을 보호해 주십시오
우리가 목소리를 높여야 할 곳은 따로 있습니다
제발 정신차리세요
지나가다...
08/01/18 23:05
수정 아이콘
Lupus님//

원론적으로 따지면 시작한 쪽은 시위대도 아니고 전경도 아닙니다. 심심해서 시위하는 것도 아니고 시위를 안 하는데
전경이 다칠 리도 없지요.

그리고 폭력에 더 강력한 폭력으로 맞선다면 상대방은 그보다 더 강한 폭력으로 대응할 겁니다. 악순환이 오히려 확대될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로브무빙샷
08/01/18 23:08
수정 아이콘
서로 목숨 걸고 시위하게 총기 사용도 하자? 이런 어처구니 없는 말에 대꾸를 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러면 진압측도... 생계를 걸고.. 시위/진압이 이루어져야 겠군요... 참네...;

지나가다...님 말씀처럼 원인은 다른 곳에 있는데 시위현장에서 젊은 청년과 시위대가 대치하는 건 정말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현실을 타개도 아닌 단순히 현실을 들춰내는 방법도 현실에는 없으니 저런 최후의 수단을 쓰는게 아닐지 생각을 해보셨으면 합니다..
비겁하다는 말을 함부로 쓰는게 아니라는 걸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08/01/18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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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보고 댓글까지 다 읽었습니다. 이번달 의경지원해서 다음주 수요일에 면접이랑 체력시험 보러갑니다. 어제 의경 폭력,구타 기사 이런게 나와서 의경지원한게 정말 잘한 짓인가? 생각이 들었는데 시위진압이 의경생활을 더 끔찍하게 하는거 같습니다. 다음주에가서 의경 시험은 보겠지만 그냥 육군 현역으로 지원할 생각입니다. 그 얼마 안 죽는 사람중에 내갸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무섭고 섬뜩하네요.
맛있는빵
08/01/18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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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법이나 비합법 폭력과 비폭력만을 가지고 이야기를 하는것은 문제의 본질과 많이 어긋난 거지요. 저런 논리는 강자들과 가진자들, 기득권들이 주로 사용하는 제가 보기엔 억지에 가까운 논리입니다. 우린 법대로 하니까 좋은편이고 니네는 굶어죽던 얼어죽던 법을 어겼으니 나쁜놈들이다~ 뭐 이런 논리라고나 할까요? 한참전에 피쟐에서 팔레스타인 문제로 이야기를 했었던 때가 기억나네요. 어떤 글빨깨나 쓴다고 하던 분이 팔레스타인의 미국과 친서방세력에 대한 자살 폭탄공격은 테러고 잘못된 일이다라고 하니까 어떤 분이 그럼 최첨단 무기를 가진 미국과 이스라엘이 흙집짓고 양치고 사는 팔레스타인 난민촌에 미사일에 전투기 폭격에 탱크에 장갑차로 어른아이 할꺼없이 무차별로 학살하는 행위는 뭐냐고 되물으니 말을 못하더군요. 전 글쓴 분의 관점은 참으로 편협하고 파시즘에 가까울정도로 잘못되었다고 느낍니다.
오름 엠바르
08/01/18 23:12
수정 아이콘
사회적인 것을 개인적으로 몰아버리면 결론은 참 쉬워집니다.

억울하면 출세해야죠. -_-;;;
억울하면 전경가지 말고 아예 빽쓰고 돈쓰고 온갖 수단 방법 가리지 말고 군대를 안가면 되는 겁니다.
억울하면 여의도니 명동이니 시청앞 광장이니에 모여서 꽥꽥대며 엄한 전경애들 잡을게 아니라
빡세게 공부하고 돈벌어서 국회 입성하는 겁니다.
참 쉽죠?

왜들 이러시나요. -_-;;;;
맛있는빵
08/01/18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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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기에 비겁이란 말은 자신의 안락과 사리를 위해서 진실을 외면하거나 본질을 호도하는 사람에게 쓰는 용어라고 생각하는데요 글쓴분이 그쪽에 상당히 많이 가깝게 되신거 같군요. 아마 자신은 자기가 그런지 안그런지 잘 모르실겁니다. 글을 보면 뭐 그 도가 적정선을 넘은거 같으니까요~
08/01/18 23:18
수정 아이콘
억울하면 분하면 내 생계가 위협받으면 모두 돌들고 창들고 화염병 들고 길바닥으로 나가서 아무 죄없는 젊은이들에게
단지 내 길을 막았다는 이유만으로 그들에게 그것들을 던지고 그들의 생명을 위협해도 된다는 말인가요?
여기는 약간 사상이 이상한 사람들이 좀 많이 보입니다. 누군가가 길에서 무슨이유로 대치하다가 한명이 휘두른
죽창에 찔려 죽었다 허면 그 살인자가 굉장히 지탄 받을 만한 사건일 겁니다. 근데 이게 다수대 다수가 되고 그 살인자가
힘없는 농민이나 노동자이고 당한사람이 전경이나 경찰이면 이게 거의 반대가 됩니다. 힘없고 억울한 농민이 얼마나 힘들고 억울했으면
그랬겠냐는 걸로 바뀝니다. 그들의 행동에는 큰 차이가 없는데 말입니다.
글쎄요, 힘없는 농민이나 노동자들에겐 누군가 무료 폭력 시위권이나 살인면허를 주는가 보죠?
있는 사람 권력자가 법위에 있다고 썩은 나라라 말하면서 왜 저들에겐 법이 저들에게 관대해야 한다고 말하시는겁니까?
그렇다면 그차이는 무엇입니까? 권력이 있어 법을 안지키고 힘이없어 안지키고 약자라고 안지키고
이 피지알의 몇몇분들의 사고는 사상은 정말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넘어 자기 모순이랄까요?
토스희망봉사
08/01/18 23:18
수정 아이콘
음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왔지만 이번 태안 바다에 기름 유출 사건만 봐도 아무도 삼성에 비판을 가하지 않습니다. 언론들도 서로 약속이나 한듯이 입을 꼭 다물었구요
갑자기 생활터전을 잃어버리고 극한의 상황으로 내몰린 사람들의 심정도 어느정도 이해는 해야 합니다. 그게 시민에게 피해를 줘서는 안되지만 그 사람들도 그런 상황으로 내몰릴 수 밖에 없는 처지가 있는 것이지요
나와는 상관 없으니까! 나한테는 손해가 없으니까! 이런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서 그냥 바스라져 버리듯이 쓰러져 버리는 힘없는 서민들의 울분을 다소 이해는 해줘야 합니다.
하늘하늘
08/01/18 23:40
수정 아이콘
zardix님// 제가 보기엔 '죽창에 찔려 죽었다'란 가정을 하는 님의 사상이 더 이상합니다.
여지껏 살면서 죽창에 찔려죽은 전경 본적 한번도 없는데 말입니다.
피해망상도 이정도면 꽤 심한것 같은데요.

그리고 님의 논리대로 이야기해서
아무 죄없는 젊은이들을 자신들이 야기한 정책이나 잘못때문에 피해를 받아서 극도의 흥분상태에 있는 시위대 앞을
가로막도록 지시하는 그사람들은 뭔가요?

결국 그런 시위가 터지고나면 전경도 시위대도 모두 상처입고 피해를 받습니다.
근데 정작 그 지시한 사람은 뭐죠?
득만 보네요?
조금만 시위대의 감정을 건드려서 폭발하게만 만들면
자기들은 손안대고 코푸는거 아닌가요?

마지막으로 자기의견 개시하는건 어떤 의견이라도 좋습니다만
제발부탁인데 남의 사상걱정까지 하진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70년대 사상검증하던때도 아니고 말이죠
08/01/18 23:42
수정 아이콘
군중심리는 인간이 공통적으로 가지는 나쁜 습성이지..대한민국만의 습성은 아니지요..제목이 아주 자극적입니다.-.-;;
08/01/18 23:45
수정 아이콘
폭력 시위가 정당화되는 경우는 딱 하나, 평화적 시위가 사실상 불허되어있는 상황일 경우겠죠. 이것이 분명히 우리나라에서는 오랜 기간동안 사실이었구요. '돌이라도 던져서 사람이라도 하나 죽어나가야 매스컴에서 봐주죠' -> 이건 아니죠 ㅠ.ㅠ

근데 지금은 잘 모르겠습니다. 여기 저기서 들려오는 말에 따르면, 여전히 여러가지 복잡한 절차를 빙자해서 주요 장소에서의 시위를 사실상 원천 봉쇄한다고 하던데, 저게 사실인지 아니면 그냥 울분을 못이겨 아무한테나 원망을 돌리는 행위인지는 판단이 서질 않더군요.
08/01/18 23:47
수정 아이콘
하늘하늘 님 //
죽창에 찔려 죽은 사람은 모르겠지만.. 시위대가 죽창으로 공격하는건 사실입니다.
그렇게 이상한 가정은 아닌데요.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0047155
08/01/18 23:50
수정 아이콘
저는 글쓰신 분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윗 댓글에서 글쓰신 분에게 편협함을 탓하시는 분들은 이중적인 잣대로 문제되는 두 집단을 판단하고 계신 듯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 누구도 동일한 현장에서 서로에게 위협을 느끼는 두 집단에 대해서
한 집단에게는 생존권을 이유로 정당성을 부여하면서도
다른 집단에게는 가진 자의 논리를 밀어붙이려는 집단으로 매도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비록 현행 집시법이 시위대의 자유를 부분적으로는 과도하게 침해하는 측면도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전경들이 생명의 위협을 느낄 정도로 시위를 하는 것은 분명 잘못된 것입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저는 zardix님의 의견에 동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합법이나 비합법', '폭력과 비폭력'의 개념은 시위대에 참여하시는 분들이 처한 사회적 상황을 거시적으로 보면
의미가 없을지 모르겠으나, 적어도 이 글 내에서는 전투경찰의 처지에 대해서는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08/01/18 23:52
수정 아이콘
하늘하늘님// 좀 흥분하신 것 같습니다.
사상이라는 단어가 반드시 '사회주의 혹은 자유주의 중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라는
문제와 직결되는 것은 아닙니다만...
진리탐구자
08/01/18 23:52
수정 아이콘
OrBef님// 저도 정확히 아는 바는 아니나 제대로 허가나는 시위 및 집회는 거의 없습니다. 거의 불허되죠. 제 생각으로는 집회 자체를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나 싶은데 - 사적 영역에서의 정치활동이며 기본권적인 의사표출 수단인 집회에 공적 영역에 속한 국가에서 허가를 내릴 권리를 가지는 것은 월권행위라는 점에서 권위주의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 아무튼 불허-원천 봉쇄 비율이 상당히 높습니다. 특히 FTA 추진 도중에는 관련 집회는 규모와 목적과 수위와는 무관하게 100% 불허가 되어 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창해일성소
08/01/18 23:57
수정 아이콘
수많은 리플의 범람 속에 황쉘통통님의 명쾌한 정리는 묻혀버렸군요.
진짜로 싸워야 할 대상은 따로 있습니다.
하늘하늘
08/01/19 00:19
수정 아이콘
개리님// 저도 저 영상부터 시작해서 전경측에서 배포한 수많은 자료 심심찮게 봅니다.
각종 커뮤니티에서 피지알만큼이나 이런 내용이 올라오니까요.
근데 저 끝이 갈라진 대나무와 죽창은 무슨 관련이 있는 건가요?
대나무를 써보시면 아시겠지만 통대나무로 어떤 물체를 치면 저렇게 끝이 갈라집니다.
시위대가 전경의 철망속에 있는 눈을 다치게 하기 위해서 일부러 그랬는지 어쨌는지는 모르겠지만
저걸로 실명까지 당한 전경이 있으니까 그것까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근데 죽창으로 찔러죽이는건 좀 심한 비약아닌가요?
굳이 저런 극도로 선정적인 단어를 쓰지 않아도 자기주장을 펼 충분한 단어들이 많습니다.
누렁쓰
08/01/19 00:21
수정 아이콘
글 내용이나 리플을 따라 읽다보니 화가 모락모락 나네요.
전의경 분들의 고초를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화를 내는 대상이 잘못되어있습니다.
애당초 징병되어 온 젊은이들을 시위대 앞에 세운 윗대가리들이 잘못된 것입니다.
생존권과 관련된 주장을 무고한 젊은이들의 목숨과 건강을 담보로 막으려는 시도가 잘못된 것 아닙니까?
물론 모든 폭력 시위는 분명히 잘못된 것이지만, 시위의 원인과 전의경들을 시위대 앞에 세워놓는 주체가 같은 마당에 그 두 집단이 서로만을 보며 으르렁 거리는 현실이 안타깝네요.
결국 적어도 전의경만은 모병제로의 전환, 집회를 허가제로 전환, 폭력 집회에 대한 강력한 제재, 이 세가지가 동시에 이루어지지 않는 한 양측 모두 영원한 피해자로 남을 것 같습니다.

p.s. 모병제를 고용제로 수정합니다. 생각해보니 시위 진압은 군대가 아닌 경찰에서 하는게 맞겠군요.
08/01/19 00:24
수정 아이콘
하늘하늘 님 //
그것도 죽창이라고 부릅니다.
방호구의 틈을 공격할 목적으로 저렇게 만든건데 엄연한 무기죠.
방송에서도 죽창이라고 칭하고 있는데 님만 죽창이 아니라고 하시는지 ...?
08/01/19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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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저렇게 멀쩡한 건물을 부수고 나무들을 불태우는 과격한 시위는 잘못된 것이 맞지만
수많은 평화적인 시위에 폭력 과잉 진압한 전례는 수없이도 많았죠. 과거 독재정권 시절 기억안나시나요? 지금도 그러한 과잉 진압 사례가 수없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요새는 이정도로 과격한 시위양상이 덜 한줄로 알지만 전경들이 화염병, 쇠파이프가 무섭다면 시위대 입장에서도 곤봉과 최류탄은 살인무기처럼 느껴집니다.
글쓴분은 전경 이신가본데 어떻게 평화시위를 과잉 진압한적이 없다고 확신하는지 이해할수가 없네요. 본인이 최전선에서 모든 시위 과정을 보고 상황을 파악해서 명령을 지시하달할 만한 높은 위치에 있으신가요?
전 전경은 아니었지만 전경을 하면서 수많은 시위진압을 했던 제 친구의 이야기와는 너무 틀리네요.
물론 본인이 그 이해당사자가 되고 직접 경험하게 되면 입장이 당연히 편중될수 밖에 없지만 너무 편협된 시각을 전달하게될 것이 걱정됩니다.
그리고 서두에 밝혔지만 저런 폭력과잉시위가 정당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누가 먼저 폭력진압, 폭력시위를 했느냐의 문제에 대한 접근법이 틀렸다는 이야기입니다.
위의 댓글들을 보니 정확하게 문제에 접근하고 계신 분들이 꽤 계시네요.
확실한 것은 힘없는 서민들과 무고한 젊은이들이 피터지게 싸우는 동안 정작 문제를 해결해야 할 높으신 분들은 안전한 곳에서 관망하고 있을 것이란 사실이죠.
08/01/19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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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탐구자님//
그렇군요. 진리탐구자님 평소 모습으로 보아 지금 말씀은 사실이라고 믿겠습니다.

신고제가 올바른 것인지는 또다시 잘 모르겠습니다. (악용될 여지가 너무 많습니다.) 자유민주주의라는 대 패러다임이 적용되는 세상이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저건 이론인 것이고, 민주주의 원칙대로 하는 것이 언제나 옳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대체로는 일반 상식에 비추어 옳겠지만요.) 이건 원칙으로 간다기 보다는 다른 나라들에 대한 케이스 연구가 선행되어야 하지 싶습니다.
김시중
08/01/19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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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하늘님// 실명만으로도 엄청난게 아닐까요??
명왕성
08/01/19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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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핵심은 이미 글쓴이의 본문에도 나와있습니다.
문제는 아무도 그들과 직접 싸우려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저는 현재 농민분들만큼 절박한 상황에 빠져보지 않았기에 그 분들의 행동에 대해 잘했니 못했니를 따질 처지는 못됩니다.
하지만 만약 제가 그런 상황에 처한다면... 적어도 생면부지의 젊은이에게 돌을 던지느니, 높으신 분께 직접 돌을 던지렵니다..
문준철
08/01/19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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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도 길고 말도 길고 볼 엄두가 잘 안납니다. 그런데 "폭력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정당화 되는 일이 있어서도 안되고 그런 생각조차 해서도 안되는겁니다 " 이말은 무서운 말입니다. 어찌보면 까라면 까라는 말과 같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당하고 있을수만 없으니 시위하는거 아닙니까. 예전에 면접을 봤는데 들가기도 전에 짤릴뻔 햇습니다. 노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기에 직원들은 병원의 운영에 방해되는 행위를 해선 안될것이고, 병원은 그럴 소지를 안 만들어야 한다는 답변때문이었습니다. 위 말을 보니 그때 생각이 나는군요.
기양 읽기만 하지만 위 글은 정말 위험한 생각입니다. 사족으로, 시위군중들이 전경을 미워하지 않죠. 그들도 다 자식인데. 그런데 그런식으로 보면 판자촌 철거할때 용역나온 깡패들도 다 자식에 삼촌뻘들입니다. 문제는 , 나약하고 말씀하신것처럼 비겁한 민중은 왠만해서는 나서지 않습니다. 하지만 , 생존권에 위협적이면 그때는 나섭니다. 동서고금을 통틀어 마찬가지입니다. 민중은 비겁하고 나약합니다. 힘이없으니까. 비겁하고 힘없으니까 눈에 최류탄이 박혀 물속에서 팅팅불어 시체가 건져지고, 전기고문 물고문으로 노후에 제수명 못살고 숨지고, 제초제 먹고 자살하고, 몸에 불붙히고 죽는겁니다. 힘이 있으면 왜 그렇게 하겠습니까? 글쓰신 분 옆에서 누가 죽은걸 보신것 같은데, 세상엔 그런분들 많습니다. 그런 상황을 만든 시대와 명령을 내리는 사람보고 뭐라하는거 괞챦지만 힘없는 사람들 그렇게 머라하시면 너무 서럽습니다. 너무 힘있는 쪽에 치우쳐서 세상을 보시는것같아 지나가다 한번 써봅니다.
김태엽
08/01/19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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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저런 죽창에 찔려서 실명 직전까지 갔던 후배가 있습니다. 잘못했다간 실명정도가 아니라 사망에 이른다고 하더군요.

먹고사는문제야 다 좋다 이건데... 예전에도 PGR에서 한번 말했지만. 절박한 사람 뒤에 존재하는 전문 시위꾼들이 있다고 봅니다.
시위하는 현장에 출동해서 시위로 먹고사는 전문 시위꾼들 말이지요.
진리탐구자
08/01/19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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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집회의 신고/허가제에 대한 내용을 검색해보았는데 알고보니 한국의 집회 제도는 '신고제'였습니다. 물론 편향된 관점에 의거한 것입니다. 세상에 편향되지 않은 관점이란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집회가 신고제인지 허가제인지도 몰랐다니. 허 참 난 바보였구나~~~~~


http://news.empas.com/show.tsp/cp_kh/20070927n16770/?kw=%7B%C1%FD%C8%B8+%BD%C5%B0%ED%C1%A6%7D+%7B%C1%FD%C8%B8+%BD%C5%B0%ED%C1%A6%7D+%7B%C1%FD%C8%B8+%BD%C5%B0%ED%C1%A6%7D+%7B%7D



[기고]법에 묶인 ‘집회의 자유’



[경향신문 2007-09-28 10:36:02]


요즘 분위기에서 꺼내기 어려운 게 ‘집회의 자유’이다. 툭하면 폭력시위니 불법시위를 탓하기 때문이다. 우리 헌법이 집회의 자유를 기본권 중 핵심적인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안다. 이런 집회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법이 바로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이다. 지속적으로 문제시되는 불법집회라는 것은 집시법에 의해 금지된 집회를 말한다.
우리는 불법집회를 굉장한 것쯤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현행 집시법을 살펴보면 불법집회라는 게 얼마나 어이없는 것인지 금세 안다. 헌법은 집회에 대한 허가제를 허용하지 않는다. 그래서 현행 집시법도 신고제로 규정되어 있다. 정부 역시 유엔에 ‘집회를 주최하고자 하는 자는 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고, 다만 행정상의 참고를 위하여 경찰서장에게 신고토록 되어 있다’고 보고했다. 통상 신고제도는 행정질서 확립을 위하여 운용되는 것이다. 따라서 신고를 게을리 한 경우에는 상응하는 ‘행정질서벌(과태료)’을 부과하면 된다. 그러나 집시법은 신고하지 않은 미신고 집회를 ‘형벌’로 다스리고 있다. 이는 집회가 사회질서나 타인의 권리에 대해 어떠한 침해가 되지 않더라도 단지 미신고 집회라는 이유만으로 형사처벌될 수 있다는 것이며, 집시법이 신고제가 아닌 허가제라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집시법은 집회신고 사항을 22가지나 제시하고 있어 경찰은 사소한 신고사항까지 보완하라고 요구하고 있으며, 이를 거부하면 금지통고를 하는 실정이다. 정말 집회 한 번 하기 어렵다. 이뿐 아니다. 집시법에 따르면 먼저 집회를 하더라도 조용히 해야 한다. 버스 소음 이상을 내면 불법집회가 될 수 있다. 어느 시인이 말한 ‘소리 없는 아우성’을 쳐야 한다. 또 대부분의 장소는 집회가 금지되는 주요 도로 등으로 설정되어 있어 적합한 장소를 찾기도 하늘에 별따기가 되었다.

더욱 가관인 것은 집시법에 ‘집회’에 대한 개념규정조차 없다는 점이다. 집회의 개념은 집시법의 기초개념이고, 처벌규정의 구성요건을 이루는 것임에도 그렇다. 이렇기에 집시법이 규율하는 집회라는 것의 폭이 매우 넓어지게 되어 길거리에서 교가 등을 제창하는 동창회도 집회에 해당될 수도 있게 된다. 도대체 집회가 뭔지 알려줘야 법을 지킬 것 아닌가?

현행 집시법은 개정될 필요가 있다. 먼저 집회가 무엇인지 국민들이 예측가능하도록 제대로 규정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헌법의 취지에 맞게 미신고집회에 대한 형벌조항은 대폭 축소되어야 한다. 집회 장소를 좀더 보장해야 할 것이다. 집회로 인해 교통이 막히는지, 전경들의 차벽으로 교통이 막히는지 알 수 없을 때가 많다.

마지막으로 공권력은 시위를 막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집회나 시위로 인해 발생하는 반사적 효과를 최소화하여 집회의 자유와 공공의 질서의 조화를 꾀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두어야 할 것이다. 혹자는 이렇게 집시법이 바뀐다면 폭력시위가 더 기승을 부리는 것 아니냐고 걱정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경찰이 발표한 통계자료를 보면 2006년 총 집회 건수 1만368회 가운데 약 0.6%인 단 62건에서만 물리적 충돌이 있었다. 물리적 충돌의 대부분은 경찰이 집회를 강제로 막거나 해산하려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the hive
08/01/19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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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말하긴 좀 그렇습니다만 테러나 납치사건이 일어나는게

무조건 테러나 납치 당사자의 탓이던가요? 다 원인(원인제공자)이 있고 이유가 있기 때문에 그런거 아닌가요?

사고친 당사자는 뒤에 숨어있고, 정작 박 터지는 사람들은 애매한 시민들 뿐이죠.
Withinae
08/01/19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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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댓글로 싸운는걸 보면 한쪽만 생각하는 군요..
전혀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구요. 불법시위는 막고, 집회의 자유는 존중되어야 할거 아닙니까?
아들,동생같은 전의경을 위험에 몰아넣어서도 안되지만, 소위 공권력을 빙자한 폭력도 장난은 아니죠.
특히나 농촌문제나 철거민들은 안됬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Black_smokE
08/01/19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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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탐구자님// "기본적으로 농업은 정책 실패고 정부의 무능이 입증된 분야인 것이 맞습니다." 라니요.

미국, 중국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값싼 농산품들을 상대적으로 비싼 우리나라 국산 농산품보다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겁니다.
그리고 이 사실이 농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농민들의 생계를 힘들게하는 '절대적인' 이유입니다.

FTA 체결, 농산품 과세정책, 농업부의 정책 등 위의 사실에 약간의 영향을 주는 것들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근본적으로 우리 농민들이 힘들어 하는 것은 정책때문도 아니요 FTA때문도 아닙니다.

농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농민들의 세금은 사실상 모두 비과세인 것을 알고 계신가요?
내국법인 법인세의 조특법 감면세액 중 '농어촌특별세'란 이름으로 원칙적으로 '모든' 내국법인이 감면세액의 20%를 내는 것은 아시나요?
정부가 인력을 시골로, 농촌으로 돌리기 위해 시행하는 여러 정책들은요?

우리나라의 농업 경쟁력은 '매우 낮습니다'.

미국의 곡창지대가 수없는 지평선을 그리며 최신 기계들로 싸고 품질 좋은 농산품을 생산하는 이상,
그리고 그러한 농산품을 국내 소비자들이 국산 농산품보다 선호하는 이상 어떠한 정책을 펴든 절대 이러한 현상은 없앨 수 없습니다.

FTA를 체결하지 말자구요?
농산품의 수입을 닫고 자가생산하여 내수를 충당하자구요?

그럼 삼성의 핸드폰은 수출이 줄 것은 물론 대한민국의 성장률의 지표가 되는 대부분의 산업들은 추락할 것입니다.

우리는 trade-off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trade-off'에서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손해를 보고 있는 줄로 알지만 사실은 이득을 취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손해를 보고 있더라도 우리는 이에 참여해야 합니다. 참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정부의 무능이라니요...


진리탐구자님의 댓글과 상관없이 정부탓, 대통령탓, 삼성탓, 농부탓 등 남 탓하는 것 좀 줄였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편향된 관점에서 보는 것 일수도 있지만,
여러 국가에서 생활하며, 여러 사람들과 이야기하며 느끼는 것은
정말 우리나라 사람들. 누구 탓하는 것 좋아하고 누구 잘되는거 못본다는 겁니다.

민족성이니 국민성이니 전혀 믿지 않고 단지 하나의 사회 문화적인 차이들의 공통점으로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정말 민족성이라는 것이 존재하나 의심이 갈 정도입니다.


ps. 쓰고나니 댓글이 너무 까칠하네요.. - _ㅠ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ps2. 전 대한민국이 자랑스럽습니다. 다시 태어나도 한국에서 태어나고 싶다며 노래 부르는 사람이랍니다. ^ ^;
ps3. 국내 농민들의 아픔에 공감합니다. 다만 시위를 법적으로 재제하는 것과 '집회의 자유'와는 상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늘하늘
08/01/19 01:23
수정 아이콘
개리님// 전 필요이상으로 과격하고 선정적인 표현을 하지 말자는 겁니다.
실명한 사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그 위험성을 알릴수 있는데
죽창에 찔러죽었다는 건 비약이며 해선 안될말이라는 거죠.

그리고 방송이라고 다 옳은건 아니죠.
특히나 이런 시위와 관련해서는 특히 더 그렇습니다.
끝이 갈라진 대나무를 실명시킬 목적으로 만들었다는 증거도 없는상황입니다.
방패같은걸 때리다보면 자연스럽게 갈라지는것이죠.
만약에 정말로 실명시킬 목적으로 저걸 썼다면 실명의 피해자가 그정도 숫자로 그쳤겠습니까
the hive
08/01/19 01:26
수정 아이콘
Black_smokE님// FTA에서 무능하다고 정부욕하는 거.... 조중동 아닌가요?-_-;;
Black_smokE
08/01/19 01:28
수정 아이콘
the hive님// 흠, 그런가요? 그런데...그게 제가 쓴 댓글과 어떻게 연관이 되는 것인가요?;
08/01/19 01:30
수정 아이콘
진리탐구자님/
아니 이러시면 곤란해요. 님만 믿은 저는 뭐가 되나요! 나중에 돈 많이 벌어도 탐구자님한테는 커피 안사드릴겁니다.

물론 웃자고 하는 소리입니다.
the hive
08/01/19 01:30
수정 아이콘
Black_smokE님// 아 정부욕한다는 사람이 있다고 하시길래요... 동아일보에 실제적으로는 7개종목만 이득이라는 기사를 봤었습니다.
Black_smokE
08/01/19 01:32
수정 아이콘
the hive님// 저도 개인적으로 조중동 엄청 싫어한답니다. ^ ^;
불륜대사
08/01/19 01:43
수정 아이콘
집시법상
시위는 신고제로 되어 있습니다.
근데 이게 신고만 하면 시위를 할 수 있어야 하는데
관찰경찰서장이 보고 거부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무슨 무슨 이유가 있는 경우라고 되어는 있죠.
하지만 그 추상적 이유라는게 경찰서장 맘인 것이고, 그것 따져서
법원가서 따지고 와서는 시위할 때 다 지나갑니다.

말 그대로 신고제의 형태를 뛰었지만 반허가제의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거죠.
그래서 집시법하면 계속 위헌이라는 주장들이 나오고 있는 겁니다.

말그대로 집시법상 신고서 내면 다 시위하도록 하고 불법집회가 될 경우에
가서 진압하면 되는겁니다. 물론 이렇게 하면 싫어할 사람들이 대한민국에
깔려 있으니 당분간 이렇게 고치지는 일은 없겠지만요.
시위 늘어나면 정부는 짜증나고 할 일이 많아지니, 게다가 사회적 약자들이
주로 시위하는데 사회적 강자들도 원치 않고요.
스톰 샤~워
08/01/19 01:51
수정 아이콘
개리님 //
'죽창에 찔려 죽었다'라는 가정이 가능하다면 '방패에 찍혀 죽었다'라는 가정도 가능합니다.
"전경이 방패로 찍어 죽일려고 하는데 어느 누가 가만히 있겠습니까?" 이런 식의 논의를 하고 싶은 게 아니라면 극단적인 비약으로 논의를 흐리지 말자는게 하늘하늘 님의 의견인데 계속 똑같은 말만 되풀이 하는군요.

시위대를 죽이려고 방패 휘두르는 전경 없듯이 전경 죽이려고 죽창으로 찌르는 사람 없습니다. 극단적인 가정은 토론을 하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08/01/19 01:53
수정 아이콘
하늘하늘 님 //
하하 ..네
그 죽창은 어쩌다 방패를 치다보니 그렇게 잘게 쪼개져서
본의아니게 전경의 눈을 찌르게 된 사고로군요.

방송의 내용은 증거가 없으면 믿을게 못되고
님의 의견은 증거가 없어도 믿어야 되는거고..

뭐 이만 하겠습니다.
비꼬시는것 같아 기분나쁘시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만 ...
08/01/19 01:54
수정 아이콘
일방적인 무력 진압 현상은 아마 동영상이 게재될 수 있는 곳이라면 한 개 이상은 꼭 있던데...
꼭 직접 경험한 얘기만 듣고 싶으신건가요?

2002 촛불시위 때도 무력 진압 광경을 목했고,
이에 대해 방패를 뺏는 선에서 시위대의 반응은 멈췄었습니다.

제 동생도 의경을 다녀와서인지 마치 집회를 가지는 사람들을 일방적으로 욕하기만 하던데...
그러면서도 술먹고 그러면 진압 때 있었던 일을 무용담처럼 떠들기도 하더군요.
물론 군복무란 특수성 때문에 생긴 일이라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는 일이란 말도 첨부하긴 하지만...

비겁.이란 단어는 보는 시각에 따라서 달라질 수는 있지만,
조심스레 표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from. donit2
하늘하늘
08/01/19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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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리님// 끝이 갈라진 대나무로는 사람을 찔러 죽이지 못한다는게 뭐가 비약인가요?

지금이라도 대나무 하나 가져다가 방패든 뭐든 쳐보세요 끝이 어떻게 갈라지나

그리고 실명당한 분이 어떤 경위로 그렇게 된건지 알지못합니다.
물론 시위대측에서 고의로 그랬을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 숫자가 많지 않음을 볼때는 고의일 가능성이 적다는 이야기입니다.

전 하나도 단정한게 없는데 님은 왜 제가 꼭 단정지은것처럼 받아들이시나요? 난감할뿐입니다.

마지막으로 일반적으로 죽창이라고 불리는 것들은
대나무를 깍아서 끝을 뾰족하게 만든것입니다.
물론 6.25때 사람 죽이는 용도로 많이 썼던 그런 죽창들이죠.
08/01/19 01:59
수정 아이콘
스톰 샤~워 님 //
그러니까 제말의 요지는 그게 극단적인 표현이 아니라는겁니다.
그리고 전경이 방패로 사람을 죽인다는 표현도 극단적인 표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그럴수 있고요.

지금 농민편이냐 아니냐를 따지는게 아니지요.
08/01/19 02:00
수정 아이콘
하늘하늘 님 //
네 알겠습니다 단어에 대한 정의부터..복잡하군요.
의미없는 토론인것 같으니 이만 하겠습니다.
편안한 밤 되시길.
제로스의꿈
08/01/19 02:07
수정 아이콘
날로 과격해지는 시위가 무섭기도 하지만,
더 무서운건 아무리 그래도 그 상대방은 변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많은 분들의 말씀처럼 그 밑에 있는 시위대와 전경,의경만이 죽어나죠..

확실한건 자기가 당해보지 못하면 모릅니다.
뭐 지금 사는 환경이 조금 불편하다고 시위하겠습니까.
그런 자잘한걸로는 시위 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FTA는 분명 농촌 입장에서는 사형집행이 언도된 상황이었고,
그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하다하다 못해 최후의 수단이 '시위'라고 봅니다.

저도 농촌에 사는 사람은 아니지만 시위하는 그 심정을 이해할 수 있고,
전경들이 느끼는 공포도 친구들을 통해서 자주 듣는 터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만 화가 나는건 전경들을 보호막으로 숨고,
결국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비겁한 위에 대해 단지 화가 납니다.
승리하라
08/01/19 02:14
수정 아이콘
항상 시위 때 마다 결론은 하나입니다. 언론에서 시위가 일어나는 이유에 대해서 잘 조명을 해줘야 하는 것입니다. 시위관련 보도내용들은 거의 대부분 교통체증 아닙니까?

이전에 안양LG치타스가 서울로 이전할 때 안양에서는 2000여명의 시민이 평일 낮에 모여 LG제품들을 불태우고 삭발을 하는등의 시위를 했지만 보도가 나온 곳은 오마이뉴스 단 한 곳이었습니다.

영국에서는 시위가 평화적이라구요? 당연히 평화적일 수 밖에요. 유럽에서는 시위가 일어날 때 대다수의 시민들이 시위대를 이해하고 왜 시위가 일어났는지에 대해서 먼저 관심을 가지기 때문입니다. 시민의식과 언론의 보도행태 모두 고쳐져야 폭력시위가 없어질 겁니다.
승리하라
08/01/19 02:16
수정 아이콘
그리고 집회는 허가제가 아니라 신고제입니다. 이러한 국민의 기본권리마저 무시하는 상황에서 시위대만 욕한다는 것은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FTA반대시위때는 농촌에서 서울로 올라가는 고속도로부터 농민들을 막더군요. 아니 이나라에서는 국민들이 자유롭게 이동하고 여행할 권리조차 없습니까?
폐인28호
08/01/19 02:47
수정 아이콘
사람이 저같이 운좋은 경우에는 죽을것도 살아서 돌아올 수 있습니다만
의외로 쉽게 죽는게 또 사람이죠 죽창에 눈찔린걸로 안죽을것 같습니까? 정말?
아직까진 죽은사람 없으니 다행입니다만 앞으로도 보장할수있습니까?

그리고 사람찔렀으면 자수를 하던가 책임을 져야하는데 떼거지틈에 숨어서 책임지지 않으려는 그 몰골이 더욱 사람의 속을 터뜨립니다

사람눈을 죽창으로 쑤시는게 민주투사라면야 뭐라 할말은 없습니다만...
죽창으로 찔러대고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몰로토프 칵테일을 사람에게 대놓고 던지며 불붙은 프로판가스통을 굴려보내야만 민주투사라면 그따위 나라에 살고싶지는 않네요

저쯤되면 매우 훌륭한 범죄행위이고 조폭과 뭐가 다른지 난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아마도 누구 말마따나 우매한 국민이라 그런가봅니다

허허허... 웃어야지요... 그저 웃어드려야지요
진리탐구자
08/01/19 04:05
수정 아이콘
Black_smokE님//
미국, 중국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값싼 농산품들을 상대적으로 비싼 우리나라 국산 농산품보다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겁니다. 그리고 이 사실이 농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농민들의 생계를 힘들게하는 '절대적인' 이유입니다. -> 동의합니다.

FTA 체결, 농산품 과세정책, 농업부의 정책 등 위의 사실에 약간의 영향을 주는 것들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근본적으로 우리 농민들이 힘들어 하는 것은 정책때문도 아니요 FTA때문도 아닙니다. -> 그러나 FTA를 비롯한 그간의 정부 정책이 농민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개별 주체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면 결국 정부 차원의 대응이 필요합니다. 문제 해결이 어렵다고 해서 정부의 차원이 아니라고 하는 것은 그냥 손 놓고 있자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농업 경쟁력은 '매우 낮습니다'.
-> 맞습니다.

미국의 곡창지대가 수없는 지평선을 그리며 최신 기계들로 싸고 품질 좋은 농산품을 생산하는 이상,
그리고 그러한 농산품을 국내 소비자들이 국산 농산품보다 선호하는 이상 어떠한 정책을 펴든 절대 이러한 현상은 없앨 수 없습니다.
-> 허나 최소한의 보호책은 마련할 수 있습니다. 농산품에 대한 보호수단이 없는 나라들은 초국적 농산물 기업- 이를테면 카길과 같은 - 들에 의해 작살날 뿐입니다. 수많은 제3세계 국가들이 기아 때문에 고생하는 것은 농산물 수입하는 법을 몰라서가 아닙니다.

인류 역사상 식량 총 생산량이 식량 총 소비량보다 적었던 시기는 없습니다.(물론 기술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에는 아사자가 많아 자연히 소비량이 줄어들었지만요. ^^;;;;;) 현재는 풍족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죠. 그렇다고해서 농산물이 전세계에 저렴하게 일상적으로 유통되지는 않습니다. 아직도 하루에 3000만 명이 굶주림으로 죽어가고 있습니다. 이는 식량 통제력이 몇몇 기업에 독점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식량의 자체 생산력이 중요한 것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 'trade-off'에서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손해를 보고 있는 줄로 알지만 사실은 이득을 취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손해를 보고 있더라도 우리는 이에 참여해야 합니다. 참여할 수 밖에 없습니다.
-> 이미 참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만큼 무역 자유화된 국가도 드뭅니다. 굳이 농업을 해체하면서까지 참여도를 높여야할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만. 자국 농업을 개방하지 않았다고해서 수출이 작살난 국가의 사례는 접한 적이 없습니다. 좀 근거가 부족한 공포라고 생각합니다.

FTA를 체결하지 말자구요? 농산품의 수입을 닫고 자가생산하여 내수를 충당하자구요?
-> 이런 주장은 한 적 없는데요. ^^;;;;; 물론 이에 대해 논의해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PS. 까칠한 댓글이라도 상관 없습니다. 저는 예의없는 댓글은 싫어해도 칼날 서린 댓글은 싫어하지 않습니다.
Sansonalization
08/01/19 05:46
수정 아이콘
Lupus님// Hedonist님// '목숨'과 '죽음'이란 단어들을 너무 쉽게 쓰시는군요. 농민님들이 한두명 죽어야지 정신차린다 이런식으로 말씀들 하시는데 그게 말이나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_-. 그들은 지금도 피를 토하는 심정인데 저렇게까지 가슴에 못을 박아야 합니까? 쩝.
아무리 누군가가 님들이 생각하기엔 잘못된 행동을 한다해도, 그리고 그 누군가가 님들과는 별로 상관도 없고 신경도 안쓰는 사람이라고해도, 저런식으로 말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Black_smokE
08/01/19 09:52
수정 아이콘
진리탐구자님// 답변 감사합니다. ^ ^

마치 정부가 모든 문제의 원인이라는 식의 발언들에 질려 있어 탐구자님의 댓글이 그러한 의도가 없었음에도 저런 댓글이 나왔나 봅니다.
08/01/19 13:22
수정 아이콘
폐인28호님// 늦었지만 답변 달아봅니다. "그런데 더욱 웃기는것은 시위대가 죽는건 어지간하면 사고사죠 하지만 전의경이 죽는건 어지간해서 시위대에게 살해당한겁니다." 이 부분이 님이 쓰신 글인데 제가 이야기 한 건 이 부분에 대한 말이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이건 생각의 차이니까 제가 굳이 이야기를 하지 않겠다고 한 겁니다. (물론 저는 전경이나 시위대나 사람을 죽이려고 의도했다고는 생각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이목을 끄는자살보다 절망감에서 오는 자살이 먼저일겁니다 아전인수격 해석으로 절망에 빠진 분들의 자살을 모독하지 말아주세요." 이 부분에서 제가 절망에 빠져서 자살하신 분들을 모독했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만 한가지 추가로 말씀드리자면 자살밖에 선택할 것이 없는 사람들이 다른 것 생각할 겨를이 없겠지만 자신의 의견 표출을 위해서 분신하거나 자살하시는 분도 꽤 됩니다. 제가 의견 표출을 위해 자살했다고 단정한 것이 아니니 모독이라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다만 말씀드리고자 했던 것은 자살을 할만큼 그 분들에게는 절박하다는 겁니다. 말씀하신 걸 보니 "피를 굳이 봐야겠다면 자신의 피로 끝내야죠" 라고 말씀하신 건 시위를 하지 말고 자살을 하라는 말씀처럼 들려 듣기에는 무척 거북합니다만 말씀하신대로 시위하는 모든 시위대가 자살로 마무리 된다면 그것도 크나큰 사회적 충격이 되긴 하겠습니다. 진짜 그렇게 되면 세상이 약자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까요? 모르겠네요.
성향에 대한 것은 맞습니다. 바뀔리는 없죠. 다만 아래 댓글에서도 그렇고 여기 댓글에서도 그렇고 상대방에 대한 언어적인, 정신적인 폭력은 피하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게 제 생각입니다. 제가 다른 분도 아니고 폐인28호님에게만 계속 댓글을 다는 이유는 그 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는 것 때문이었는데 그 점에 대해선 답변을 주시기가 힘든 것인지 아니면 읽지 못하신 건지 궁금합니다. 사실 아전인수격인 해석은 모든 사람들의 공통된 성향입니다. 저뿐만이 아니고 님도 그런 모습이 보이고요. 그렇다고 해서 그게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것이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언어적, 정신적인 폭력의 모습으로 표출되는 것에 대한 경계입니다.
이 댓글을 읽으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혹 읽게 되시면 댓글을 달지 않더라도 본인의 이야기가 다른 사람에게 정신적인 폭력이지 않았는가는 한 번 꼼꼼히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럼 즐거운 주말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__)
Hedonist
08/01/19 15:10
수정 아이콘
Sansonalization님// 자신이 그만큼 힘든 상황에 빠져도 멀쩡한 젊은이가 길을 막았다고 돌을 집어던지는 행위는 좀 아니라고 봅니다 ㅇㅅㅇ;
Fanatic[Jin]
08/01/19 15:32
수정 아이콘
아 ㅠ_ㅠ
저 저기 있었는데...저희부대에서도 턱뼈 나간후임이 있었죠...
그 큰 나무가 다 불타고. (그렇게 가까이서 저정도의 큰불이 나니까 무섭더라고요;;)저희 기대마는 끌려가고 앞유리 옆유리 깨지고 철망 뜯기고...시위대가 여기저기서 쌈싸먹듯 나타나고;;
총 지휘관이 어리버리해서 더 어렵게 막은걸로 기억납니다^^
하지만 농민분들을 미워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분들은 정말 힘들어서 시위에 참여하니깐요...과격하지도 않고요...
정말 이 사회에서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건 정부와 정부가 하는 모든 행위에 과격대응하는 민주노총, 한총련, 민주노동당, 전교조 등...이라 생각합니다.
그 두 거대집단의 대결에 전의경이 끼여있는게 안타깝고요...없어진다는 사실이 기쁩니다.
직업경찰들이 막는 시위...분명 시위문화의 전환이 이루어 질거라 생각합니다. 어떻게 전환될지는 모르지만요...
두가지중 하나겠죠. 시위가 약해지거나. 아니면 못막거나.
08/01/19 18:44
수정 아이콘
...다른 집단은 모르겠는데.. 전교조가 과격대응이라고 하시니 조금 이상합니다. 이제까지 전교조가 무슨 시위를 폭력적으로 했는지 오히려 다시 되묻고 싶습니다. 전교조는 교사들의 집단이라서 뭔가 폭력적으로 나오면 내부에서도 심한 견제를 받는 곳입니다. 이 집단은 상경 투쟁이라는 아주 기본적인 시위 방법(?)에서도 제한을 받는 집단입니다. 연가 투쟁(자기가 쓸 수 있는 연차 휴가를 내고 서울로 올라가서 시위에 참가하는 방법)이라는 어찌보면 기본적인 집회 방식마저도 제한받는 곳입니다. 도대체 무슨 폭력적인 행위를 한다는건지.
08/01/19 20:53
수정 아이콘
결론을 내리자면...
어떠한 시위이든지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특히 폭력행사시, 서민들의 안전과 공공시설 파괴의 행위를 할 경우엔 집회를 강제 해산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폭력과 억압보다, 대화와 협력이 우리 사회에 활성화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Fanatic[Jin]
08/01/19 22:00
수정 아이콘
아 제가 규정을 좀 잘못했군요
그냥 민노총 산하기관이라 같이 넣긴 했습니다만...물리적인 과격시위는 하지 않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좀 다른 얘기지만 입시와 관련이 좀 먼지역...들의 학교에서 다른의미에서 과격하고 비겁한 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얘기하기 좀 껄끄러워서 예를 들지는 못하겠습니다만;;
아무튼 저 집단들과 전교조는 물리적 폭력성이라는 측면에서는 따로 구분하는게 좋겠네요^^
08/01/19 22:33
수정 아이콘
전교조가 벌이는 과격하고 비겁한 투쟁의 예를 들어주시죠? 진짜 보시고 들으셨나요?

저는 학교에서 일하고 있고, 전교조는 아니지만...전교조만큼 학생들을 위하는 단체도 드뭅니다. 전교조를 많이 욕하시고, 학교 내부에서도 많이 욕을 먹고 있지만, 그 대부분이 "지금처럼 해도 괜찮은데 왜 나서냐?" 이런 식의 욕이 대부분입니다. 그만큼 많은 활동을 하고 있고, 그 활동의 목표가 대부분 학생들을 향하고 있습니다. 전교조의 핵심 주장들이 이러하죠. 그러나, 밖에서 보시는 분들은 전교조를 무슨 악의 축마냥 보시더군요.

학생들에게 자신들의 정치적 입장을 가르친다고 .. 설마 이것을 그 비겁하고 과격한 투쟁이라고 부르시지는 않겠지만(제 입장에서는 전교조의 활동 중에 가장 욕먹고 있는 활동이 아닐까 해서 짐작하는 바입니다만.)... 이는 대부분의 교과서가 "이미" 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더 다양한 내용을 가르쳐주자고, 더 넓은 시각을 제공하자고 교과서랑 어긋나는 내용도 가르쳐보자고 나선 것이 전교조의 교사들이었습니다. 전교조 교사들이 교과서 안 가르칠 것 같나요? 아니오. 적어도 우리 나라에서는 이렇게 못 합니다.
진리탐구자
08/01/19 23:22
수정 아이콘
karlla님// PGR에서 전교조 옹호하시는 분을 볼 줄은 몰랐네요. 약간의 동질감이. ^^;; 저 역시 피상적인 이미지에 의해서 전교조가 비판당하는 경우가 많은 듯하여 좀 답답해 보일 때가 많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봅시다. 중등교사의 4분의 1이 전교조 조합원입니다. 개개의 사례에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한국의 교사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이들이 모두 속이 뒤틀리고 배배꼬였다거나, 뇌의 뉴런의 구성방식이 엉켜서 - 한 마디로 정신이 나가서 - 이런저런 문제제기를 할 리는 없을 것입니다. 만약 그 동안 전교조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스스로 생각되신다면, 전교조 홈페이지 같은 곳에 들어가 10분만 투자하여 각 사안에 대한 주장만 검토하더라도 찬/반과 관계없이 진지하게 논의해볼 여지가 있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1a2a3a4a5a
08/01/20 00:34
수정 아이콘
이 사항은 토론할 때마다 어휘와 자료 내세워 맞다 틀리다 따지지 결국 결론은 안 나는, 발전 없는 토론 아닌가요?
자판 두들기기 토론의 장점은 자기주장 굳히기 방법 습득밖에 없는듯. 운 좋으면 내 편 하나 더 만드는거고,,
Fanatic[Jin]
08/01/20 01:23
수정 아이콘
제가 교직에 몸담고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속사정은 저도 잘 모르는게 사실입니다.
교직에 몸담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교직에 있는 친구들과 여러 인맥을 통해 얘기를 듣고 여기저기서 보는 자료가 다입니다.
물론 교육계에서 크게 자리잡고 있고 상호 견제하며 균형을 유지하는 전교조의 역할은 긍정적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교조의 중심 사상이 '교사도 노동자다' 아닌가요?
전교조 회원전체의 생각과 일치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전교조 조직자체의 성격이 옳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학생들에게 교사 개개인의 정치적 입장을 얘기하는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조직의 정치적 입장을 얘기하는건 문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진리탐구자
08/01/20 07:24
수정 아이콘
Fanatic[Jin]님//
1. 교사가 노동자라는 명제가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노동자가 아니라면, 자영업자나 고용주라는 말이 됩니다. 게다가 노동자가 아니라는 것은 교사가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권리들 - 이를테면 노동재해 보상과 같은 - 것들을 보장받을 수 없다는 말입니다.

2. 개인의 정치적 입장과 조직의 정치적 입장이 왜 구분되는지, 그리고 어떤 기준으로 구분할 수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개인의 입장이든 조직의 입장이든, 결국은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입장 중에 하나일 뿐입니다. 게다가 이로부터 떨어져 살아갈 수 있는 개인과 조직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가령 제기하신 바와 같은 '교사는 특정한 정치적 입장을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라는 것도 특정한 견해이며 일정한 당파성에 근거한 주장입니다. (게다가 이는 사회 곳곳에 존재하는 많은 '조직'들의 견해이기도 하고요.)
Fanatic[Jin]
08/01/20 12:00
수정 아이콘
1. 교사는 노동자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노동자는 '선생님'이 아니고 '교사'일 뿐입니다. 교사는 일한만큼 돈버는 노동자가 아니고 그 이상이 되어야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2. 개인이 그냥 자기 생각을 학생들에게 말하는것과, 거대조직에 몸담은 개인이 조직의 생각을 학생들에게 말하는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굉장히 무서운 일이죠. 게다가 그 조직의 생각은 '착하게 살자' 처럼 일반화된 생각이 아니죠. 사회 전반적으로 봐도 극소수는 아니지만 소수의 생각이며 많은 분야에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지 않습니까? 백지 상태의 학생들에게 조직의 생각을 일괄적으로 전국에서 전달되어지고 있다는걸 생각하면 좀 무섭습니다.
폐인28호
08/01/20 12:35
수정 아이콘
개개인은 정상적이고 착한 사람이지만 조직에 몸담은 사람... 그러나 조직이 배배꼬인 경우인것은 세상에서 은근히 많지요

뭐... 그보다도 저는 사람의 눈을 죽창으로 후벼파놓고 아직도 숨어다니는 그... 모르긴 해도... 숨어다니는거 쉽지 않은걸로 알고있고요

그거 혼자힘으로 매우 힘듭니다 누가 도와주지 않으면 매우 어려운짓이거든요

사람 눈을 후벼파거나 사람 뒤통수를 쇠파이프로 신나게 갈겨놓고 군중들 틈에 숨고 떼거리의 힘으로 그를 보호하는건

누가 뭐라 하여도 틀림없는 추접스럽고 비열한 짓거리가 맞는거니까요

설마... 그것도 이유가 있는것이고 그 사람은 영웅이니 보호해야한다는 정신줄 놓으신 분... 안계시겠죠?
진리탐구자
08/01/20 13:03
수정 아이콘
Fanatic[Jin]님//
1. 교사가 노동자인 것이 '선생님'이 되기를 포기하는 족쇄는 아닙니다. 또한, 교사가 '선생님' 되든 안되든 노동자라는 기본 베이스를 무시하면 곤란합니다. 교사는 이슬만 먹고 살지 않습니다. 만약 교사가 노동자임을 포기한다면 임금 체불되고, 자신의 노동보다 열악한 대우 받더라도 항상 참고 넘어가야 된다는 말인데, 이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말씀하신 의도는 알겠으나, 제가 보기에는 굉장히 위험한 생각으로 보입니다.(비슷한 입장으로 '성직자적 교사관'이란 것이 있습니다.)

2. 교과서에서 가르치는 내용 중 '(대중적으로나 학술적으로나)첨예하게 대립이 벌어지고 있는 일'은 비일비재합니다. 그런 것은 다 빼자고요? 그러면 실을 게 없어집니다. 윤리 교과서는 내용의 90%가 날아갈 겁니다. 사회과학 관련 교과서들도 꽤나 삭제될 내용 많습니다. 국어교과서? 국어교육과에 재학 중인 제 눈에는 기술적으로나 가치적으로나 거의 모든 내용을 뜯어고쳐야합니다. 다른 과목들도 다르지 않습니다. 생각보다 세상에는 '일반화된 생각'이라는 것이 몇 없습니다. 그 몇 개 안 되는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첨예한 대립 속에서 조금씩 여러 사람의 입장이 정리되어가는 중입니다.
Fanatic[Jin]
08/01/20 13:38
수정 아이콘
1. 현직에서의 자세한 일을 잘 모르니 제가 너무 이상적으로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교사의 임금이 체불되기도 하는지는 몰랐네요...그리고 노동보다 열악한 대우를 받기도 하는지도 몰랐습니다. 교사월급이야 초봉이 180~200정도에서 타른 공무원보다 조금 빨리 올라가는걸로 알고 있고요(기본급이 상승함에 따라 보너스가 거의 없어졌죠), 교사월급이 체불? 이런건 상상도 못했습니다. 공무원이니깐 알아서 월급 나오는거 아닌가요? 제 주변에는 그런 사례가 없어서...제 시야가 좁았던거 같습니다.

2. 첨예한 여러가지 내용, 입장, 사상, 가치관을 두루두루 학생들에게 알려주고 알아서 판단하도록 그 길잡이가 되어야 하는데 전교조 교사들이 전국각지에서 일관된 생각을 학생들에게 알리고 있다는게 무섭다는 겁니다. 교과서에서 잘못된 부분 많죠...내용적으로나 가치관적으로나...하지만 교사는 중도의 입장에서 학생들에게 일관된 가치관의 주입이 아닌 가치판단을 할수 있는 능력을 기회를 줘야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08/01/20 17:37
수정 아이콘
거듭해서 말씀드리지만... 전교조의 교사들은 교과서도 가르치고, 그 밖의 내용도 가르칩니다. 어떻게 보면 더 열정적인 교사입니다. 님께서 말씀하시는 가치판단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그리고 그 기회를 주자는 것이 전교조측의 입장입니다. 교과서 내의 내용, 정부나 사회에서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한다는 내용에서 벗어난 내용도 가르치자는 겁니다. 그리고 전교조의 일관된 생각이라고 하시는데... 전교조 선생님들이라 해서 전교조에서 언급하는 내용들을 무조건 가르치느냐? 그건 또 그렇지 않습니다. 전교조에서 배포한 내용들을 안 가르쳐도 무방합니다. 그냥 어느 한 사안에 대해서 정부나 언론에서 말하지 않는, 그리고 교과서에서 말하고 있지 않는 사실들을, 다른 측면에 대한 사실들을 언급하고 있는 것이 전교조에서 배포한 학습 자료들입니다. 이 학습 자료들을 보고 학생들에게 가르칠지 안 가르칠지 선택하는 것 또한 교사의 몫입니다. 무슨 전교조를 공산주의적 빨갱이 집단(?) 쯤으로 아시는 모양입니다. 뭐,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지만 말입니다. 빨갱이(?)에 대한 사회적 인식 자체가 편향적이라 전교조에서도 많이 다루는데, 그거 보고 그러시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성직자적 교사관이나 이런 거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우선 그렇게 대우부터 해주세요. 학생들만 가르칠 수 있도록. 마음 먹고 성직자처럼 대우해주세요. 아니면, 그냥 노동자로서 권리를 누릴 수라도 있게 해주시던가요. 자기들 멋대로 좋을대로만 가져다 붙이시지 말고요. 어느 성직자가 자기 할 일말고 속세의 일을 합니까? 자신이 믿는 신을 섬길 수 있도록 주위에서 도와주잖아요? 왜 교사한테는 성직자로서 즉 학생들만 보고 살 수 있도록 강요하면서, 속세의 일들도 -학생 가르치는 일 말고 다른 일- 하게 합니까? 무슨 교사가 봉입니까? 필요할 때만 너는 노동자. 그러니 짤라 버릴수도 있어. 이러다가 어느 때는 너는 성직자. 애들만 가르쳐라. 이러다가 어느 때는 너는 전문직이야. 니 돈을 들여서라도 애들 잘 가르칠 수 있도록 해야지. 이게 무슨 짓인지.
진리탐구자
08/01/20 19:09
수정 아이콘
Fanatic[Jin]님// 아, 물론 현장에서 그런 일이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 다만 교사가 노동자가 아니라고 한다면 그런 대우를 받더라도 저항할 권리가 없다는 이야기를 한 것이었습니다.
Fanatic[Jin]
08/01/20 20:32
수정 아이콘
karlla님//학생들에게 가치판단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그리고 그 기회를 주는게 전교조측의 입장인가요? 조직의 입장은 그렇겠죠. 하지만 현실은요? 사상에 대해서는 백지장 상태인 학생들에게 한쪽으로 쏠린 시청각자료를 제시하고 가르치는데요? 그게 능력과 기회를 제시하는건가요? 물론 전교조의 모든 선생님들이 그렇다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조직의 성격이 그리고 조직이 추구하는바가 위험하다는 겁니다.
그리고 사회에서 '빨갱이'시각은 많이 순화되지 않았나요? 물론 전교조가 많이 약해지면서 인식도 같이 바뀐거 같기는 하지만요...

그리고 성직자적 교사관이라...너무 이상적이죠. 때문에 그대로 할 수도 없고요. 하지만 추구는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문제 삼는건 교사도 노동자라는 전교조에서 추구하는 극단적인 명제입니다. 물론 챙길 권리는 챙겨야죠. 전교조가 이룬 성과에 대해 폄하할 생각은 없습니만 전교조가 투쟁해서 쟁취했고 나아가 쟁취하려 하는 항목들을 보면 제가 보기에는 좀 너무하다 싶은 면도 보입니다.
08/01/20 21:31
수정 아이콘
Fanatic[Jin]님// ... 자신의 정치적 성향에 따른 편향적인 수업 방향은 모든 교사들이 가지고 있는 숙명입니다. 하다못해 같은 교과서를 가르쳐도 교사의 말투에 따라서.. 학생들이 받아들이는 것이 다릅니다. 모든 교사들이 그러한데, 전교조만 그러하다고 하는 것은 지나친 비판입니다. 전교조 측에서 많은 자료를 내놓고 있지만, 전교조 교사들이 그것만을 가르치지 않습니다. 다양한 시각을 가르쳐야 한다는 사실에 동의하면서 그러한 행위를 하는 전교조는 왜 비판하시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교과서도 가르치고, 다른 학습 자료도 가르치는데요. 가르칠 때의 중립적 자세를 요구하시는 것이면... 그것은 진짜 불가능하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고... 나아가서는 모든 교사를 비판해야지, 전교조만을 비판해서는 안되는 겁니다. (교총이나, 뉴라이트 계열은 왜 비판하지 않으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성직자적 교사관을 추구는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부터 제대로 지켜달라는 겁니다. 정부나 사회나 학부모들은 그런 관점에서 교사를 대한다고 생각하세요? 모든 사람들이 교사를 그렇게 대하는 데에 교사만 안 그렇습니까? 교사의 입장에서 보면, 자기들 멋대로입니다. 자기들 편한대로 가져다 붙입니다. 성직자적인 교사가 필요할 때는 성직자라고 그러고, 노동자가 필요할 때는 노동자라고 그러고, 전문가가 필요할 때는 전문가라고 그러고... 교사라는 직업이 이 모든 속성을 지니고 있지만, 자기들 멋대로 필요한 것만 가져다 쓰는 것은 아니잖아요. 그 방향이 학생들 잘 가르치는 방향이면 모를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더군요. 님께서 성직자적 교사관을 가지고 계시다면, 다른 곳에서도 교사를 볼 때 성직자처럼 대해주시고, 성직자처럼 대우받으실 수 있도록 해주셨으면 합니다. 덧붙여서 전교조의 방향은 교사 내의 집단 중에서도 가장 교사 편향적이면서도 가장 학생 편향적입니다. 학생들을 잘 가르칠 수 있도록 교사를 대우해주자. 가 그 기본 방향이니까요. 교사를 위해서만 행동하는 전교조라는 선입견은 없으신지 한번 생각해 보셨으면 하네요.
Fanatic[Jin]
08/01/20 21:46
수정 아이콘
karlla님//
가장 학생을 위한 조직이 전교조라면
(입시 중심의) 명문고등학교(국립이고 사립이고 가리지 않고요)에서 전교조 교사를 꺼리는 이유는 뭘까요?
학생중심적으로 활동하는 교사들을 왜 꺼려하는거죠?
승리하라
08/01/21 15:43
수정 아이콘
입시중심의 고등학교에서 전교조 교사들을 꺼려하는 이유는 그 교사들이 '자신들의 주장을 개진'하기 때문입니다. 학교 운영하는 사람들은 교사들이 자신들의 주장을 개진하지 않고 그저 말 잘 듣기를 원하죠. 학교에서 하라는대로 학생에게 불이익이 가더라도 그냥 그대로 생각없이 따르는 교사를 원하십니까?
08/01/22 20:11
수정 아이콘
당연한 것을 물으시는군요. 입시 중심이 학생 중심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아니 사실상 모든 학교에서 전교조 교사들을 싫어합니다. 왜냐고요? 하던 대로 하면 되는데, 맨날 일을 벌이거든요. 학교장도 싫어하고...(학교장은 자기한테 점수가 오는... 그런 것만 좋아하는데, 이넘의 전교조 교사들은 그렇지 않거든요. 점수도 안 오는 그런 것만 하죠.) 교사들도 싫어하고... 안 그래도 바쁜데, 뭔가 계속 일을 벌이거든요. 그러면 이 일들이 학생들에게 도움이 안 되느냐? 아뇨. 도움이 됩니다. 최소한 학교장이 자기가 점수 얻으려고 교사들한테 시키는 것보다야 훨씬 도움이 됩니다. 도움이 되도 훨씬 더 많이 됩니다. 뭐, 학교장과 그에 따르는 교사들한테는 눈에 가시이지만 말입니다.
08/01/24 12:24
수정 아이콘
저들이 왜 비겁한가요?
저들이 처한 상황을 보지못하고 폭력시위만 문제 삼는 사람들이 더 비겁한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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