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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28 17:25
과유불급의 원리가 아닐까요? 남자가 남성성의 덩어리로 이루어져 있는건 아니니까요. 실제로 남자라 할지라도 마냥 남성적인 면이 많은것이 생존에 유리하지 않다고 보는게 이유가 아닐까...생각합니다. 목소리에 비유를 하자면 목소리나 심각하게 낮은 바리톤급의 목소리는 듣기 또 어색합니다. 모든 유전자의 형질발현에는 적당한 분포가 존재합니다. 머리카락의 수 같은 경우에는 0개부터 수만개까지 연속적인 갯수 분포가 존재하고 그 중 몇개에서 몇개 사이가 유전적으로 최고의 이점을 발휘한다고 생각합니다. 머리카락 숱이 너무 많은 경우에도 비호감으로 느껴지는것도 비슷한 작용이라 생각합니다. 극단적으로 치닫으면 생존에 불리하게 되니까요.
11/11/28 17:26
음 저로 예를 들자면,
제가 교양수업들을때 외국인 교수님중 대머리이신 분이 있으셨는데, 대신 아주 멋진 턱수염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키가 크고, 머리가 작고, 아주아주 잘생기셨고, 미소가 정말 멋진 분이셨습니다. 제이슨스테덤이나 그때 그 우리 교수님같이 생기신 분이 대머리신데 저에게 다가오신다면 저는 혹할것같아요..; 동양인에게서는 못봤는데, 서양인중에는 대머리마저 잘어울리는 사람이 있더군요. (저의 경우)
11/11/28 17:30
저도 잘생긴 대머리하면 딱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더라구요.
안경을 끼고 까만 스웨터를 입고 턱 주변에 수염자국이 있고 어딘가 대학원에서 IT를 전공할 것만 같은 그런....
11/11/28 18:16
조건이 있습니다.
아저씨같은 대머리는 인기 없죠.. 나얼같은 대머리면 괜찮습니다.. (나얼 머리 많이벗겨졌더라구요..) 뭔가 대머리를 상쇄시킬만한 뭔가가 있어야 하죠. 그게 돈이든 잘생긴 두상+얼굴이든 뭐 역대급 노래실력이든 -_-;
11/11/28 19:00
윤기있고 긴 머리카락은 건강함을 나타내는 지표인데 대머리는 그것을 보여줄 수 없으니까요. 물론 노화의 지표이기도 하고요
본문에 살짝 딴지를 걸자면 종족번식이 아니라 개체의 번식이겠죠. 집단선택은 유전될 수 없다는게 학계의 중론입니다. 여성의 가슴크기도 번식능력과는 관계없고 성선택의 결과로 커진거죠. 젖을 먹이기 위해서는 유두의 크기가 더 중요합니다.
11/11/28 19:19
남자가 가슴과 골반이 큰 여자를 좋아한다고 해도 지나치게 크고 뚱뚱한 여자는 싫어하는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남성호르몬도 정도껏이지 너무 지나치면 이제는 혐오하는 시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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