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소화가 잘 안되고 가스가 잘 찼었는데 최근에는 정말 더부룩함이 더해졌네요.
한 2년 전부터 소화불량인 경우가 많아지면서 계속 날이 갈수록 심해지다가 오늘까지 이른 것 같아요.
나름 이유를 생각해봤는데
대학원생이라 최근까지도 계속 논문 스트레스도 많이 받아왔고
그 스트레스를 밤에 자기 전에 맥주 500ml~ 1L 벌컥벌컥 마시고 풀며 낙으로 왔는데(거의 매일)
이런 버릇이 위에 계속 부담을 줘서 누적된 게 이런 화를 부른 게 아닌가 싶네요.

아직 통증같은 건 없고
많이 먹으면 소화가 잘 안되고,
적게 먹어도 속에 가스 때문인지 더부룩함을 좀 느끼곤 합니다.
죽같은 거 먹으면 좀 덜하구요.
그래서 밥을 걸러도 위에 찬 가스때문인지 배고픔을 잘 못느낍니다.
나름 규칙적으로 밥먹는 스타일이라 습관처럼 밥을 제때 챙겨먹고 있지만요..

가난한 학생이라 내시경받고 조직검사하고 이런 건 할 사정이 못되고;
어제부터 술부터라도 좀 줄여보자 싶어서 매일 마시는 맥주를 끊기로 하고 실행에 들어갔습니다.

이런 게 무슨 증상이며 어떤 약이 개선에 도움이 될까요?
위염?같긴 한데 뭔가 확실치 않네요.
내일엔 그냥 동네 내과라도 가볼까 하네요.

p.s. 예전엔 술 꽤나 마시는 주당이었는데
요 2년 사이 눈에 띄게 술이 빨리 취하고 다음 날 술도 잘 안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