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2/01/06 20:36
뻥치는건 별로 없는듯하고 추정은 추정이라고 못 박습니다.
나꼼수를 듣고 정봉주가 전형적인 정치인이라고 생각하시다니 놀랍네요. 제가 보기엔 그렇지 않거든요.
12/01/06 20:39
참고로 제가 생각하는 안 좋은 의미의 전형적인 정치인은 뻥은 진실처럼 진실은 뻥처럼 두리뭉실하게 말하죠..
거짓말을 안 하고도 사람을 속이는데에 능하고...
12/01/06 20:46
대권에 욕심이 있고 모든 것을 자기 위주로 생각한다는 점에서 전형적 정치인입니다.
하지만 정봉주의원이 다른 점은 그걸 희화화하고 객관화할줄 안다는 점이겠죠..(깔대기가 그런겁니다.) 정치인의 생리를 굉장히 잘 압니다.. 나꼼수에서도 여당, 야당 내의 뒷얘기들을 꽤뚫어보는걸 참 잘했죠.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다른 정치인들보다 더 정치인스럽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다른 정치인들이 점잔뺄동안 정봉주는 반재미 반진담으로 그러는 것일뿐 최소한 더 심하지는 않습니다. 책은 굉장히 잘 안읽구요.. 대신 발로 뛰어서 얻는걸 잘합니다. BBK사건때도 엄청난 증거들을 모았습니다. 괜히 이명박이 BBK 실소유주라고 주장했던게 아니죠. 상당히 열정이 강합니다. 아마 한발만 물러섰어도 BBK로 그렇게 당하지는 않았을텐데 눈앞에 증거들이 확실하고 사안이 크다보니 질렀고.. 크게 당했죠 (한때는 너무 앞서 나가서 멋모르고 질렀다가 망했다고 생각했는데.. 최근에 BBK 공부를 좀 해보고 생각을 고쳐먹었습니다.) 정치인으로 보기에 상당히 '경박'함이 있습니다. 이번에 조선일보 기자랑 욕하면서 통화한걸 나꼼수에서 대놓고 얘기하는걸 봐도 그렇고 국회의원 시절 몸을 참 잘 던졌고.. 웃음소리도 그렇구요.. 점잔이란게 없죠.. 이게 참 강점이자 단점입니다. 혹자는 이것을 두고 절대 다시는 국회의원 못할거라고도 전망합니다. 성향 자체는 상당히 진보적입니다. 운동권때 그 난리를 치고도 전향해서 한나라당에서 한자리 해드시는 분들도 많지만 이분은 오히려 운동권때의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변치 않기도 한다는거겠죠.. 뭐 제 개인적인 평가를 적어봤습니다. 다른 분들도 많이 얘기해주시겠죠 ^^;
12/01/06 21:35
한마디로 경박하고 가볍고 무식하고 단순하고...
(문성근씨의 의하면 정봉주전의원이 3년동안 보좌하던 문익환목사님의 평이라 합니다.) 지금와서는 대중정치에서는 1인자라 봅니다.
12/01/06 22:23
개인적으로 보는 정봉주씨는
인간적으로는 순수하다고 봅니다. 목소리만 듣고도 이사람이 즐거운지 슬픈지 흥이나 있는지 쉽게 알수 있습니다. 표현하는데 숨김이 없다고 해야할까 아이같다고 해야할까... 팬카페 회원 많아지면 많아졌다고 좋아하고 재판날 잡히면 감옥가기전에 적응해야한다고 배란다에서 자고.. 사람들이 띄워주니 18대 대통령이라고 사인하고 다니고.. 상장 달라고 졸라서 노원구 홍보 감사패 받고.. 정치적으로는 초선임에도 일도 잘했고 몸싸움도 잘했고 자기가 옳다고 믿는 일에는 거침없었고. 주류가 되고 싶었는지 아닌지는 잘몰르겟으나 정당내에서 낙동강 오리알 신세였지만 자기도 힘이 될려고 이리저리 노력하는 사람이고(자기한테 일을 안주니 자기가 알아서 직함만들고 일하고;;) 남자로서는 너무 부러운 사람입니다. 아내에게 월급을 갔다 준일이 거의 없다고 하더군요... 국회의원한다고 돈은 갔다쓰고..
12/01/07 02:40
다른 분들이 여러가지 적어주셨고..
마음에 안드는 점이 국회의원하면서 교육위시절에 수능등급제 추진한 사람이라고 알고 있는데 그건 정말 마음에 안드네요. (혹시 제가 잘못 알고 있다면 죄송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