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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10 18:17
각본보다는 멤버들이 일부러 알아도 모른척 하거나 잡을 수 있는데도 안 잡습니다. 방송이기 때문에 그런 거고
혹여나 스파이가 들킬 가능성이 높고 들켰을 때 위험하다면 맡길만한 인물에게 맡기거나 (유재석, 김종국) 유리하게끔 여러 가지를 제공해주죠. 그래서 보면 항상 스파이에게 유리하게끔 되어 있어 사실 초반부터 잡으려해도 쉽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점점 초반에는 다들 잘 안 잡는 분위기더라고요.
12/01/10 18:24
각본이라기보단.. 다들 방송을 알기 때문에.. 굳이 초반부터 해서 방송분량을 없애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될듯 하네요.
1박 2일만 보더라도.. 미션이 순식간에 성공하면... 갑자기 탁구를 한다거나...하는등.. 여러 게임으로 어떻게든 방송시간을 만드는데.. 런닝맨은 그럴 수 있는 타입의 프로가 아니기 때문에.. 멤버들이 스스로 분량을 적절히 만들면서 게임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될거 같네요.
12/01/10 21:33
얼마전에 김수로씨, 박예진씨가 게스트로 나왔을때 이지브라더스가 스파이인 것으로 꾸민 적이 있었는데요. 이때 다른 런닝맨 멤버들이 그 사실을 직시하고서도 잡질 않았죠.
사실 그런 건 쉽지 않습니다. 우선 잡고 보면, 그렇게 잡으려드는 사람이 의심받기 마련이니까요. 런닝맨이 아니라, 그냥 X맨 게임을 해봐도 그렇잖아요. 1. 기본적으로 스파이에게 유리한 방식이기 때문에 초반에 잡히기 어렵고, 2. 그렇게 중반 이후가 되면 빨리 잡히기도하고, 늦게 잡히기도하고, 안 잡히기도 하겠지만 방송상으로는 잡히면서 방송이 종료되기 때문에 녹화시간과 상관없이 방송 마무리에 잡히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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