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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26 03:18
컴퓨터학과 다니다 휴학하고 나중에 복학할때는 행정학과로 바뀔 사람이지만 답변해 봅니다.
우선 다른학문도 그렇겠지만, 흥미라는 건 상당히 중요합니다. 자신이 재능이 없더라도 흥미있는 걸 공부한다는건 능률을 높여주고 스스로 플러스되기 때문이죠. 재능이 있지만 흥미가 없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컴퓨터학과에서 필요한 재능은 다른 분야에서도 쓰이기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컴퓨터학과는 흥미를 얼마나 갖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장일을 말씀하시는건 아마도 인턴을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만 1학년 1학기를 보낸 평범한 컴퓨터학과생으로서는 실제적인 프로그램제작 업무에는 배치되지 않습니다. (뛰어난 대회경력이 있지 않다면요) 따라서 그 시기에 인턴을 한다는 것은 장래에 내가 입사할 컴퓨터관련 IT회사의 내부적 분위기를 익히고, 더 나아가 나중에 취업시에 경력에 포함시키기 위해서죠. 컴퓨터라는게 참으로 오묘합니다. 진리를 추구하는게 학문이라 하지만, 또 내가 무지하다는것을 알아가는 게 학문이라고 하지만, 컴퓨터는 그 역사라는게 짧으면서도 이룩해 놓은 분야는 상당하죠. 저는 초등학교때부터 C언어도 공부하고 웹으로의 비약에 흘러 웹언어도 공부했지만, 컴퓨터에 관련된 실제적인 인력이 되기를 거부한 케이스입니다. 하지만 덕분에 주변에 컴퓨터학과 친구들이 많은데요, 전국경진대회에서 금상을 받거나(이런 친구들 중에서도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1학년때부터 연구실에서 교수님 밑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지 않는 이상. 컴퓨터프로그래밍에 있어서의 자신의 능력을 판단하기는 매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자기자신의 실력에 대해서 너무 의구심을 갖지마세요. 일단은 부딪혀 봐야하는거니깐요. 참고말씀드리면 곧 알고리즘에 대해서 배우시겠지만, 프로그래밍은 단순히 키보드 자판을 두드려서 열심히 외운 테크닉을 적어내는 연습장이 아니라, 머릿속에서 그 흐름을 생각하고 보다 간결한 구조로 그것을 구현시키는게 중요한 분야죠. 따라서 프로그램일 기계적으로 자주 짜보는 것 보다, 어떤걸 어떻게 구현해볼까 라는 고민을 많이 해 보세요. 저도 학교다니면서 친구들 가르쳐주기도 하고, 연구실에 있는 선배,친구들 알고리즘보고 좌절도 해봤는데, 기계적으로 공부하면 한계가 드러날 뿐더러 코딩기법이 일반화되어 집니다. 교수님이 프로그램 짜오라고 시키면, 99%는 거의 비슷하죠. 나머지 1%가 나중에 프로그래머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너무나 개성적이여서 다른 프로그래머들이 코드를 해석 못하는건 문제가 있겠지만 (프로젝트는 혼자 진행하는게 아니니깐요) 적당히 코드를 보면 아 이거 누구꺼네; 라고 그룹내에서 느낄 수 있는 정도의 개성은 필요합니다. 참고지만, 제 코드는 정말 노가다가 짙어요.. 연구실에 있는 친구녀석 코드보고 좌절 많이 했습니다. 이렇게 간결해지다니... 그럴때마다 전 말합니다. "어차피 컴퓨터가 많이 발전해서 니꺼나 내꺼나 처리속도는 똑같아" (예전 팬티엄 전 시대에는 얼마나 컴팩트하게 만드느냐가 프로그래머 실력의 하나였지만, 지금은 대용량에 빠른 프로세서가 존재하기에 그 의미가 희석되었답니다.)
07/07/26 03:20
아 그리고 C 너무 열심히 하지마세요 저처럼 글쓰다가 끝에 . 대신에 ; 을 쓰게됩니다. 10년가까이 만졌더니 너무 익숙해 저버렸네요...
07/07/26 06:39
뭐 인서울이라고 하신거보니 우리학교(경원)아니면 상명둘중하나겠네요. 우리학과 커리큘럼이 1학기때 비베가 맞으니
아마 우리학교이실꺼같은데...아니면...친구가 상명대니....^^아무튼 우리학교가 맞다면 쪽찌주세용 상명이나 경원에 한해서는 알고있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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