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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1/07 02:42:00
Name 타치바나
Subject 영어공부에 대해 질문입니다...
솔직히 부끄럽지만 영어 초등학교 수준밖에 모릅니다.

그래서 이번에 새롭게 영어공부를 하고자 마음먹었는데요.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네요.

일단은 단어가 중요할꺼 같아서 기초영단어 하루에50개씩 외우고있습니다.

하지만 단어만으론 안되잖아요.문법이나 그런것등..

영어공부 기초가 없는상태에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학원은 지금 좀..그렇고.. 집에서 독학할수 있는 책들은 어떤 것 들이 있나요.

맨투맨 기초영어 인가 그거 좋다고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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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의 DVD
08/01/07 05:08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임요환의 DVD입니다.
주제넘지만 한 말씀 올리겠습니다.
영어를 다시 시작하고픈 성인, 기초가 없다는 것은 실은 엄청난 장점입니다.
늦지 않았으니 지금부터라도 말하기로 시작하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문법과 단어에 대한 부담을 아예 버리시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문법과 단어는 일단 잊어버리시고 말하기가 익숙해지면서 자연히 궁금해지게 된 후에 살짝식 신경쓰는 편이 낫습니다.
(실은 단어 외우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굳이 원하신다면 말리지 않겠습니다.)

제 경험 상 시내 외국어학원에서 '교포회화반'을 들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교재는 'step by step' 정도가 될 것이고 강사는 교포일 것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 우연한 기회에 별 생각 없이 새벽 교포회화반을 수강한 적이 있습니다.
강사님은 한국말도 잘 하고 영어도 잘 하므로 한국 사람이 영어 배울 때 어려운 부분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저와 같은 반에는 많은 어른들이 배우고 계셨습니다. 사실 저만 어린애였습니다.
그 중에는 교포회화반만 1년이고 2년이고 꾸준히 다니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분들은 영어 방송도 대충 이해하시고 영어로 대답도 곧잘 하셨습니다. (저에겐 작은 충격이었죠.)
그런 식으로 배워야만이 지치지 않고 꾸준히 영어와 친해질 수 있습니다.
문법과 어휘(단어)는 버려 놓으세요.
재미도 없고 사람을 지치게 할 뿐이므로 결국 영어도 늘지 않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도 일본어 글자도 모르는 상태에서 교포회화반을(일본어회화) 가벼운 마음으로 꾸준히 다니셨고
책으로 피곤하게 공부하는 것보다 더 큰 효과를 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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