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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2/06 23:37:07
Name bachistar
Subject 축구요~

이제 고2 되는 학생입니다.

축구를 열심히 하고 싶은데

전까지 축구는 거의 안했거든요.

축구 수비수의 기본 개념이라든지..
뭐 팁이라든지 그런거
아니면 뭐 연습은 어느게 좋다.등등.. 궁금하네요

축구를 수비수로 시작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는게 이 질문의 요점이죠 -_-;;

피지알러 여러분들 ㅜㅜ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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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탐구자
08/02/07 00:07
수정 아이콘
1. 기본은 체력이죠. 운동장이나 집 주변이라도 매일 뛰어주십시오. 일주일에 운동장 1바퀴 정도씩 양을 늘려가면 충분합니다. 두세 달만 꾸준히 해도 학교 레벨에서는 최고 수준의 체력이 될 겁니다. 뛰는 것이 힘들 때는 중간 중간 걸어가도 좋으니 거리를 늘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웨이트 트레이닝도 적당히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팔굽혀 펴기, 윗몸 일으키기, 앉았다 일어서기 정도의 일상적인 운동만 꾸준히 해주어도 몇 달 안에 효과봅니다. 이 역시 양을 늘려주어야합니다. 1주일에 5회 정도씩 늘려 나가면 적당할 겁니다. 단 웨이트는 매일 해주시지 마시고 이틀에 한 번 정도 해주시면 됩니다. (사실 이건 안 해도 되지만 몸싸움 강화나 주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3. 학교 축구에서 수비수로 하실 거면 테크닉은 볼트래핑과 클리어링만 할 줄 알아도 충분합니다. 트래핑 연습(공을 땅에 떨어뜨리지 않고 컨트롤하는 것)을 하셔서 10회 정도를 자유자재로 할 수 있을 정도로만 하면 개발 트래핑은 잘 안 나옵니다.

4. 경기 중에 공이 가까이 오면 그냥 걷어내시는 게 제일 낫습니다. 어차피 학교 축구는 수비와 공격 사이의 간격이 넓어서 중간에 볼 운반해줄 사람도 별로 없으니 롱패스 겸 클리어링을 하는 게 효율적입니다. 괜히 키핑한답시고 가지고 있다가 뺏겨도 큰일이니...

5. 수비 위치를 잡는 문제인데, 이건 답이 없습니다. 위닝 같은 축구 게임이라도 하면서 어떻게 해야 상대의 패스에 공간을 안 내주는지 끊임없이 깨우치는 수밖에 없음. 아무튼 경기 중에는 '사람'만 쫓아다니지 마시고 빈공간을 어떻게 때울지를 생각하십시오.

6. 수비 자세는 무조건 몸을 낮추기. 달리기가 빠른 편이 아니라면 약간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반쯤 뒤돌아서서 수비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뒷 공간이 많을 때 선수들이 이렇게 자세잡죠.)


축구에 목적을 두기보다는 '축구를 통해서' 몸을 건강히 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bachistar
08/02/07 00:23
수정 아이콘
진리탐구자님// 강한 롱패스는 어떻게 하죠?찰 때의 tip좀...ㅠㅠ
아킬레우스
08/02/07 00:31
수정 아이콘
그건 자기가 하면서 연습하는게 젤 빠른게 아닐까여~
Electromagnetics
08/02/07 00:47
수정 아이콘
환타지 스타라는 만화책에서 나온 말입니다.
수비수의 3원칙
1. 중심을 앞에 두지 않는다.
2. 발을 뻗지 않는다.
3 .뛰어들지 않는다.

무엇보다도 즐기는게 쵝오.
08/02/07 01:23
수정 아이콘
어느운동이든지 수비를할때는

상대 공격수보다 낮은 중심을가지고 축구기준 약 2m정도 떨어져있으면 절대 뚫지못합니다(상대방실력이 월등히 높지않다면)

그리고 수비는 공을 갖고 패스가 역할이 아니라 공을 뻥뻥 차주는게 역할입니다. 앞의 패스는 미드필더가 해주는거죠


사이드인지 센터백인지 잘 모르지만,
센터백이시라면 절대 사람따라 흔들려다니면 안됩니다. 사람을 밀착마크해주는건 윙백들이 해주는거구요,
센터백은 자리를 키핑하면서, 자기등 뒤로 공을 보내지 않는게 미덕입니다.
08/02/07 01:31
수정 아이콘
음, 제가 이론적인 면에 약한것도 있습니다만,

'학교축구에서 수비수의 미덕은 '뻥'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오는공 잘 걷어내고(실수없이), 근성을 갖고 수비하면 그냥 '저녀석 왠만큼은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학교축구에서 수비수는 근성과 뻥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짜피 즐기는거니까요~
밀가리
08/02/07 01:43
수정 아이콘
공 뺏을 생각하시지 말구요. 그냥 골대쪽으로 돌파/센터링만 못올라가게 막으세요. 절대 발 내미시면 안됩니다.
08/02/07 10:44
수정 아이콘
동네축구, 학교축구는 그저 열심히 뛰면서 볼배급만 잘해주는게 미덕입니다.
솔찍히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지도 않고...어느정도의 테크닉은 하면서 배우니까요.
중요한 마인드로는 이사람에 공을 뺏겠다가 아니라 이사람에 각을 최대한 줄이면서(크로스라던가 패스)
계속 몸으로 밀착마크하겠다..라는 마인드입니다. 그러면서 뺏을수 있으면 뺏는거고요.
동네,학교축구에서 제일 불쌍한 포지션이 수비수,골키퍼인데 욕 안먹으시면서 하시길요~
낭만곰됴이™
08/02/07 11:33
수정 아이콘
골키퍼 입장에서 좋은 수비수란,
콜플레이 잘하고 (키퍼가 부르면 잘 듣고 위치조정같은거나 대인마크 하는 것)
공 끌지 않고 제때제때 밖으로 걷어내서 수비수가 부족한 상태에서 공격당하지 않게 하고 (시간끌어서 우리편 수비수가 정비할 시간을 버는거죠)
무리한 태클이나 공뺏기보다 상대편이 공을 가진 상태에서 다음 동작을 못하게 막고
세트피스시에 대인마크 확실히 하고 공중에서 공을 내주지 않고 집중력 있게 헤딩으로 걷어내는 것 잘하고
위험한 상황에서 백패스 안하고..
다른 수비수들과 수비라인 유지 잘하고..
이정도면 좋은 수비수 소리 듣습니다. 수비수가 혼자 잘해도 좋겠지만 골키퍼랑 손발이 맞으면 더욱 좋겠죠.
아마추어 수준에서도 괜찮은 골키퍼 + 손발 잘맞는 3백이 연습꾸준히 해서 조직력을 갖추면 골 잘 안먹습니다.
08/02/07 14:33
수정 아이콘
후훗 학교축구는 별거 없습니다. 체육시간에 한다고 가정하고 결국 각반마다 플레이메이커라 할 수 있는 아이들이 가장 의지하는 놈들이 있기 마련이죠 공격 당할때 주위를 둘러보고 플레이메이커가 비어 있으면 그쪽으로 냅다 달리면서 패스코스 끊어주는게 최고죠
Rookie-Forever
08/02/08 13:35
수정 아이콘
운동선수 입장에서 보면 학교에서 축구하는애들 보면 그저 축구가 아니라 공놀이 더군요 .. 혼자 꾸준히 기본기 연습만 하시면 실력이 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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