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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2/11 01:36
인터넷 자주 안하시나봅니다. 조금만 검색해봐도 의견이 아닌 팩트 자체가 쏟아집니다.
저기 위에 토론란에만 가봐도 건보당연지정제 문제가 화두에 올라있죠? 대운하.... tv 토론에서도 많이 나왔습니다. 영어로 수업한다고 난리를 쳤죠? 영어뿐만이 아니라 다른 과목들까지... 기타 과거사청산위원회등등 세금 낭비라고 죄다 폐지..... 기타 당선전의 수많은 커리어들....위장전입 위장취업.... 법적으로 추궁할수는 없는 일이지만, 현대건설 맡고 잇을때 '그' 이라크에 과도한 투자로 부도위기.... 특검이야 어찌될지 모르니 보류하겠습니다. 지금의 인터넷 세대가 사회의 주류를 이루는 때가 기대됩니다.. 최하 20~30년 이후겠지만요...
08/02/11 01:42
위엣분들 요소에 더하여서 단순한 반노감정을 등엎은 인기에 대한 반발도 꽤나 있죠.
중도우정부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부작용을 비난하면서 등장한 정부가 극우라니...정말 5년후가 기대됩니다.
08/02/11 01:54
저도 이명박당선인과 한나라당의 지지자는 아닙니다만,
이성적인 "반대"가 아닌 논리와 근거없는 "싫다"는 그냥 개인의 소양부족, 최선으로 보아 취향 정도로 무시하셔도 됩니다. 제가 이 당선인을 지지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그가 경제를 살릴 가능성으로도, 도덕적으로도, 1번의 후보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08/02/11 02:04
주로 엄청난 거품이 낀 능력과 도덕적인 면, 그리고 정책의 비일관성, 친기업성 때문에 까입니다. 그 외에 일본 출신이라는 둥 이런걸로 까는 것은 무시하셔도 되고요.
일단 이당선인의 능력이라는 것이 언론을 통해서 만들어진 이미지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실제로 이당선인의 현대건설시절, 서울시장 재임시절 등을 보면 경제를 살려낼 능력이 없다고 보여지는데 마치 구국의 영웅이고 하는 것은 다 성공하는 것처럼 포장이 되어 있어서(본인도 그 점을 잘 이용했고요)까이는 것이 좀 있습니다. 도덕적인 면이 가장 주요한 공격 대상이죠. 공인이 되어서 여자 마사지 접대부 발언을 하지를 않나, 위장전입을 하지를 않나, 상당히 개연성이 큰 BBK에 대해서 전혀 모른다고 발뺌하고 있는 것도 그렇고 도곡동 땅 매입 돈을 돈세탁한 점이라든가 건강보험료를 1만 얼마밖에 안 내왔다는 것, 자식들 위장취업(탈세 목적으로), 서울시장 재임시절 T머니 업체 선정 등 도덕적인 문제가 막말로 범죄자수준입니다. 마지막으로 정책 부분은 본인이 747공약을 세워놓고 벌써 경제성장률 목표를 낮추고 있고 정정당당하게 정책을 발표하는 것이 아니라 언론에 살짝 흘려보고 안되겠다 싶으면 번복하는 식으로 일처리를 해서 까입니다. 그리고 이 세가지가 제가 이 당선인을 지지하지 않는 이유고요.
08/02/11 02:08
최우선으로 그의 능력(특히 경제적)과 도덕성이 수준 미달이라 지지하지 않습니다.
원론적으로는 저랑 정치 노선이 안 맞아서 지지하지 않습니다.
08/02/11 02:11
이번 당선인은 자신의 공약을 극구 실천하려고 하는 것 같긴 한데, 자신이 직접 말하지 않죠.
항상 빠져나갈 쥐구멍을 마련하는것처럼 -_- 항상 총대를 메는 사람이 누군가 있습니다. 윗분말대로 <언론에 살짝 흘려보고 안되겠다 싶으면 번복하는 식으로...> 대운하 때문에 반대이고, 모든 노동자들이 태안의 자원봉사자처럼 일해야된다는 생각 등등 친재벌/대운하 등등... 그냥 싫어요.
08/02/11 02:49
저는 자녀의 교육 때문에 (도 거짓말이라지만) 위장전입을 했다고 당당히 말하는 도덕성 결여와
분명히 대기업, 기득권 위주의 정책을 펼칠게 분명한 한나라당과 이명박 후보가 서민 경제를 살린다고 주장하는 뻔뻔함 때문에 싫어합니다. 서민들 살리겠다고 세금을 줄인다니요 이게 무슨 -_-
08/02/11 02:55
제가 생각하는 문제점을 짚습니다.
우선 이명박 당선자의 도덕적인 면의 문제를 짚어야 할 겁니다. 대선 전에 이슈가 되었던 각종 의혹들.. 물론 과장된 부분도 있을 것이고, 이명박 당선자 입장에서 보자면 억울한 점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일단 현재까지 밝혀진 사실들로만 놓고 볼 때, 한 국가의 최고지도자로 자리매김 하기에는 도덕적인 문제는 많아 보입니다. 노무현 정부 시절에 총리후보가 위장전입 문제가 빌미가 되어 결국 낙마한 것을 상기해보면, 이명박 당선자는 위장전입 말고도 수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지요. (대통령이라는 자리에 요구되는 도덕성이 국무총리 자리에 요구되는 도덕성보다 낮을 것 같진 않군요.) 그에 대한 납득할만한 해명은 아직 없군요. 두 번째, 공인으로서의 언행이 매우 부적절하고 말을 잘 못 합니다. 사실 노무현 대통령의 언행은 현직 대통령의 언행으로서 매우 부적절한 점이 있었지만, 이명박 당선자의 경우 (적어도 제가 보기에는) 노무현 대통령보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심심하면 불거지는 '서울시 봉헌' 발언부터 시작해서, '마사지걸' 발언, '노동자들이 자원봉사처럼 일해야 한다' 발언 등등. 덧붙여, 굉장히 주관적인 생각입니다만, 메이저 언론을 '적'으로 두었던 노무현 대통령에 비해, 메이저 언론이 '우군'인 이명박 당선자의 말실수는, 그리고 알려지지 않은 말실수는 대체 얼마나 될지 생각만 해도 난감하군요. 또한,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조차 '이명박 당선자가 어법 자체가 주술이 꼬이는 경우가 많고 생략도 잘하는 스타일' 이라고 밝히고 있는데, 명료한 말하기를 잘 하지 못하는 지도자가 어떻게 휘하 참모 및 국무위원들을 이끌고 국정을 운영할지 걱정입니다. 대통령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대통령의 뜻을 미리 파악해서 '알아서 기어야' 할까요? (참고로 나경원 대변인의 발언이 실린 기사를 링크합니다.) http://news.media.daum.net/politics/assembly/200802/06/chosun/v19886789.html 세 번째, 공약의 현실성이 걱정되고, 또한 공약 자체도 걱정됩니다. 747공약이 과연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인지에 대한 어떠한 비전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막연히 '규제완화, 투자심리, 감세'등의 이유로 가능할것이라고 공약했으면서, 정작 당선 이후에는 '세계경기 불안'등을 이유로 취임도 하기 이전에 어려울 것이라고 안전판을 깔고 있습니다. 이상하지 않은지요. 2007년 12월 18일까지는 가능했다가, 18일 이후에 세계경기가 급작스럽게 경색된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모 언론사에서는 아예 한 술 더 떠서 '공약 안 지켜도 된다' 라는 컬럼까지 실었죠.) 또한, 수익성이 의심되는 대운하만큼은 어떻게든 임기내에 하겠다고 하는 것도 걱정입니다. 현재 대운하가 필요한가에 대한 전국민적인 컨센서스가 만들어지지 않은 상황(오히려 반대여론이 높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에서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지요. 네 번째, 이명박 당선자를 돕기는 커녕 발목을 잡고있는 인수위원회 이명숙 인수위원장의 '오뤤지' 파문부터 시작해서, 요즘 인수위원회를 보고 있지만 고도의 이명박 안티가 아닌가 의심스러울 지경입니다. 영어몰입교육 공청회(뭐 그것도 공청회라고 부를 수 있다면 말입니다만...)에 찬성측 인사들만 초청하고, 방청조차 금지한 채 강행했지요. 대체 이명박 당선자가 어떤 생각으로 인수위원회를 구성했는지 의심이 듭니다. 애초에 이명박 당선자의 의도가 자신의 이미지를 더럽히지 않은 채, '여론 찔러보기'용으로 인수위원회를 구성했다면 그것 또한 문제겠지만, 이명박 당선자를 제대로 보좌하지 못하고 좌충우돌하는 인수위원회를 믿고 선임했다면 더 큰 문제입니다. 지금이야 아직 '당선자'이니 해프닝 정도로 볼 수 있는 문제입니다만, 차후 국정을 운영할 때에도 이렇다면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을텐데요. 다섯 번째, 이명박 당선자의 국정운영이 걱정됩니다. 과장이 되었건 그렇지 않건 간에, 이명박 당선자는 70년대 한국의 건설계에서 성장하고 실적을 쌓은 인물입니다. 좋게 보자면 주어진 시간 안에 '어떻게든 해 내는' 것이 체화된 인물이지요. 하지만 그것이 70년대라면 모르겠으되, 21세기에도 여전히 유효한지는 저는 의문입니다. 청계천 복원사업, 서울시 버스사업등등. 시간 내에 어떻게든 이루어내기는 했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 또한 만만치 않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청계천은 한강에서 펌프로 물을 끌어와서 흐르고 있고 (막대한 비용이 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버스사업에서도 각종 비리문제, 시간에 맞추려고 급히 서투른 탓에 불거졌던 여러 부작용들이 있었지요. 시 단위의 행정에서도 이런 문제가 있었는데, 국가 단위의 문제가 어떻게 될지 저는 걱정입니다. 또한, 이명박 당선자의 국정철학이 어떤지도 걱정스럽구요. 노무현 대통령대에 불거진 양극화가 더욱 심화되지는 않을지.. 일단은 지켜보겠습니다만, 어쨌든 이명박 당선자를 응원하기는 힘들군요.
08/02/11 07:12
저번 대선때 왜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되었는지 생각해보면 아실 것입니다.
그리고 총 투표 수에서 50%를 넘었다는 것이지. 국민의 50%가 아니거든요? '국민들중에서'라고 따지면 이명박 당선자를 지지한것으로 '보이는' 것은 한 30% 정도이죠. 투표를 안한 사람들 중에서 얼마나 많은 이들이 이명박 당선자를 지지하는 지는 모릅니다만 '국민의 과반수 이상이 지지한 대통령'이라는 얘기를 하면 웃지요.
08/02/11 09:35
물빛은어님// 투표안한사람들은 자신의 권리를 포기한거니까... 거기서 과반수이상이 지지했다고 해도 할 말이 없죠. 억울하면 투표해야죠.
08/02/11 09:56
물빛은어님 멀가리님 글쓴분께서 잘 못 알고 있으신데 이명박 당선자의 득표율 50% 되지 않습니다.
지난 선거 노무현 대통령보다도 약간 득표율 낮습니다. 각각 48.7 48.9 인가 그럴겁니다. 그리고 이유야 윗 분들이 많이 말씀해주셨고 저도 동의합니다. 넷상에서 유독 그런 글이 많은 이유는 넷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꼭 한 소리 하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많잖아요. 특히 막말이 오가는 대표적 포털사이트는 말 할 것도 없지요.
08/02/11 15:07
우리나라가 IT 강국이라며, 인터넷 보급률이 엄청 높은 수준이지만
모든 계층의 사람들이 인터넷을 하지는않습니다. 적극적으로 인터넷 커뮤니티에 활동하는 사람은 솔직히 10대에서 20대가 대부분입니다. 이들은 이명박에게 반감을 가지고있는 계층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현실에서 보면 30대부터 중장년층까지 이명박 지지층입니다. 전 온라인 여론따위 절대로 믿지않기로했습니다. 실제로 현실에서 체감하는것과 너무 차이가 나거든요. 인터넷에서 아무리 ~~~ 대세라고 떠들어봐야 현실과는 차이가 너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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