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08/03/26 22:17:49
Name Anarchie
Subject 이번 주말에 소개팅을 합니다...난생 처음이라...
친구에게 지나가는 말로 꺼내본건데 진짜로 잡혀버렸어요...

한발 빼버리기에는 너무 늦어버린 상황이라기에 그저 어버법버버법....

잘 되면 좋은거고, 안되면 어쩔 수 없는거고 하지만, 여튼 이번이 안되면 다음(--;)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뭔가 대책을 찾아야되는데...난감하네요...


상대분의 취미(일본멜로영화, 일본드라마, 클래식음악, 김동률, 남자피겨스케이팅;?)는 친구를 통해

대충 파악이 되었는데 김동률 말고는 제가 관심을 가지는 분야가 단 하나도 없어서 고민중입니다.

과연 저 분야들을 두루 섭렵하고 현장에 나가서 저러한 화제들로 이야기꽃을 피워야 하는것인가....

아니면 그냥 솔직한 모습으로 나서서 '사실 그런거에 관심 없었는데 이제부터 관심가져볼께요'라고 해야하는 것인가.....

전자를 택하자니, 왠지 스스로를 속이는 기분(--;)이 들고, 후자를 택하자니 너무 성의없어보이고....

난감하네요;; 사실 모임같은거 나가면 말 많다고 지적받을 정도로 떠들어대기는 하는데,

어색하거나 불편한 자리에서는 어떻게된게 말이 한마디도 안나오더라구요... 소개팅 자리에서도 그러는게 아닐지....

아무쪼록 조언 부탁드립니다.


P.S.

그래도 성의보이겠다고 8년만에 '러브레터'를 봤는데, 8년전에는 못느꼈던 감정들이 일어나더군요...
명작이긴 명작인가봅니다.... 아니면 제가 나이가 들었나....;;


P.S.2

강남역 부근에 조용히 밥먹을만한데가 있을까요;; 비싸지 않고 분위기 적당한 곳이면 참 좋겠는데;;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Zakk Wylde
08/03/26 22:20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이름은 XXX구요~ 사는 곳은 서울시 XX구 XX동 XXX에 살고 있습니다. 라고만 안 하시면 됩니다...;;
Anarchie
08/03/26 22:21
수정 아이콘
헉....그럼 뭐라고 해야되는거죠....
Anarchie
08/03/26 23:21
수정 아이콘
조회수는 높은데 왜이리 답변이....조언좀 해주세요....
쌀이없어요
08/03/26 23:36
수정 아이콘
연애 세포가 죽어계시다면 정석대로 가세요.
밥먹고 영화보고 카페가고.
술은 드시지 마시구요 :)

가볍게 만나서 좋은 인상만 주고 다음을 기다리세요~
제로스엠퍼러
08/03/26 23:45
수정 아이콘
진짜 조회수는많은데;; 소개팅에서는 그냥 있는모습보여주면 된다고 하더군요 공통점이 있을거예요^^;
08/03/27 00:38
수정 아이콘
만나서 밥먹을 시간이 가장 중요하지 않나요??
남자다움을 짧은 시간에 보여줄수 있잔아요..미리 좋아하는걸 알아주셔서 사전 답사하고
리더쉽좀 발휘하고..간단하게 밥먹으면서 소주 딱 한명만 시켜서 먹고..
알콜이 꼿친다 시프면 술먹으러 가고..아닌거 같으면 길거리 아이쇼핑 좋찬아요??
써보니 내가 먹고싶은 것만 생각햇네..여자분이 레스토랑 이런거 좋아하면 소용없자나요
그냥 잘 아는 고기집 가세요..
그리고 첫 이미지가 승패를 좌우 하자나요 ..
일단 큰돈 안드리고 살수있는 선물 준비하는것도 좋은데..부담 안되게..
제이크루
08/03/27 04:12
수정 아이콘
마음에 꼭 든다는 보장은 없지 않나요... 고민할 필요없을지도...
혹시 마음에 든다면, 있는 그래도 모습 보여주면 됩니다. 너무 꾸미면 두번, 세번째에 더 힘듭니다.
Anarchie
08/03/27 08:38
수정 아이콘
헉....마음에 안들 수도 있는거였구나...
iloveyooe
08/03/27 12:07
수정 아이콘
제 경우 상대방의 취미가 내가 모르는 분야면

일본 드라마 좋아하세요? 혹은 좋아하시죠?라고 운을 띄우고
" 아, 저는 일본 드라마 관심이 많은데 잘 보질 못해서요, 워낙 많아서 뭘 볼지 모르겠는데 추천 좀 해주세요."
라는 식으로 말합니다.

얘기를 주욱 들어주다가 가끔씩 일본 드라마랑 우리나라 드라마랑 차이점이나 그런 건 있어요?
뭐 이런식으로 질문도 가끔 던지다가, 자연스레 다른 취미도 말을 하면서 공통의 취미에서 말을 많이 할 것 같네요.

그런데 저도 소개팅을 많이 한 건 아니지만, 취미에 대해서 얘기한 건 별로 없었던 것 같아요.
그냥 예의상 물어보긴 했는데 상대방도 제 취미는 A랑 B인데 A는 어쩌구 저쩌구 이런식으로 대답하지 않고 그냥 간단하게 대답하고
다른 얘기를 한 것 같아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35210 이번 주말에 소개팅을 합니다...난생 처음이라... [9] Anarchie2516 08/03/26 2516
35209 서울 토플 학원 추천 부탁드립니다. [1] Daybreaker2218 08/03/26 2218
35207 생쌀을 맥주컵에 담아놓고 나무젓가락꽂아서 들어올리기?? [16] 오락가락2099 08/03/26 2099
35206 영어 공부에 관해 질문~! [4] 한방에열놈1437 08/03/26 1437
35205 타박으로 인한 얼굴 붓기.. [2] 연휘가람2912 08/03/26 2912
35204 대학 공부 질문입니다... [3] worcs2194 08/03/26 2194
35202 KT-KTF 프리미어리그 송병석VS김정민 경기 볼수 있는곳을 아시는분? [1] 악학궤범a1889 08/03/26 1889
35200 성형수술을 하지 않은 미모 여자 연예인은 누가 있나요? [13] 삭제됨2918 08/03/26 2918
35199 일반화학,일반생물강의있나요?? [1] 제로스엠퍼러2084 08/03/26 2084
35198 c 언어 질문 드립니다. [5] poiuytre1518 08/03/26 1518
35197 자퇴를... 하려고 합니다..(조언부탁드립니다.) [7] ^SweetHEart^2269 08/03/26 2269
35196 허벅지, 엉덩이살빼기 뭐가 좋나요? [2] 오락가락2817 08/03/26 2817
35195 필리핀 이주에 대해 궁금합니다. .. ㅠ [2] i`m god1965 08/03/26 1965
35194 집에서 컴퓨터 2대 쓰시는분~ [7] BrOck3371 08/03/26 3371
35192 코피가 엄청 자주 났었습니다 [10] ㅇㅇ/3146 08/03/26 3146
35191 바둑을 배워보려합니다... [5] 아레스2387 08/03/26 2387
35189 지단 스폐셜영상인데요. 배경음악 질문입니다 [7] 낭만토스2671 08/03/26 2671
35186 신문을 보려고 합니다 [15] MidasFan1611 08/03/26 1611
35185 경제학 관련 책 몇권만 추천해주세요. [5] 파렌하잇1875 08/03/26 1875
35184 악기를 하나 배우고싶은데요. [2] 파렌하잇1667 08/03/26 1667
35183 이과에서 문과로 전과할 생각이네요 [7] 마이스타일2326 08/03/25 2326
35182 클래식 공연 중 악장이 끝날 때마다 기침을 하는 이유가 뭔가요?; [4] 루나러브굿2623 08/03/25 2623
35181 유럽팀들의 상대전적을 볼 수 있는 사이트 좀 알려주세요. [9] 리틀세브첸코2784 08/03/25 278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