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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29 14:55
너무 포괄적인 질문이십니다. 결론을 말하면, 정치인 중엔 좋은 놈도 나쁜 놈도 없습니다. 그저 '어떤 식으로 행동하고 말하는 사람(정당)'이 있을 뿐이고, 사람들이 어떤 가치를 택하느냐에 따라 더 낫고, 더 못한 사람이 결정될 뿐입니다. 물론 그 전에 하나의 전제에 합의해야 하는데,
민주주의 가 그것입니다. 주권이 국민에게 있다는 철학적 원리에서 시작해서 헌법과 법적 절차, 사회적으로 타당하게 여겨지는(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제도들에 대해 합의하고 있지 않다면 그의 말은 단지 '다른 주장'이 아니라 '나쁜 주장'이 됩니다. 이명박이 그렇게 욕 먹는 이유가 그 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 정권에 대한 공격들을 단지 하나의 이념적 입장에 대한 다른 입장의 비난으로만 보는 것은 위험합니다. (물론 모두가 그렇진 않지만) 많은 비판들이 민주주의 체제가 기본적으로 견지해야 할 상식을 지키고 있지 않다는 점에 근거하고 있지, 특정한 이념적 입장에 '근거해서' 비난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물론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을 수는 있지만) 누가 나쁜 놈인지를 보기 전에, 자신이 어떤 가치를 지향하는지, 그리고 누가 그 가치를 지키려고 노력하는 사람(정당)인지를 파악하는 게 순서일 것입니다. ---------------------------------- 이상은 공식적인 견해였고, 개인적인 추천으로는, 한나라당은 일단 버리세요.. 그리고 그 다음에 생각하세요..
09/05/29 15:01
한나라당은 일단 버리세요..
그리고 그 다음에 생각하세요.. (3) 라고 하면 어디선가 쿨한척하면서 눈웃음 댓글 다는 사람들이 또 나타날지도 모르겠군요.
09/05/29 15:09
지금 영부인이라면 미니 님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일단은 신분이 미니라는 게 문제이고, 외유 관련 논란, 사촌 비리, 자랑스런 이대인 수상 등 자신과 연관된 일들도 결코 좋지 않은 것들이라서가 아닐까 싶네요.. 뭐, 욕하는 소리를 많이는 못 들어봤습니다만..(워낙 강력한 분이 옆에 계시니)
09/05/29 15:13
근묵자흑 이라고 결국 검어지거나
알고보면 저사람 시커매,저기 잘보면 거무튀튀해 보이지 않냐? 옆이 시커머니깐 쟤도 시커매.. 몇년만 이렇게 하면 흰색도 검은색이 돼버리는게 정치판이죠.
09/05/29 15:14
자신이 소속된 정당의 정치적이념과는 다르게 자신만의 신념을 지닌 정치인이 있는 반면...그렇지 않는 정치인도 있습니다.
신념은 있지만 소속된 정당의 이념에 따르는 경우도 분명 있을 것 입니다. 정당에 의하여 하지 않아야 하는 거라 생각되는 일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겠죠. 누가 좋다 나쁘다 라고 단정 짓기는..어렵습니다.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고..생각하는 이상이 다르니까요. 하지만 한나라당은 일단 버리세요.. 지금이 영부인이 욕먹는 이유는..남편이 시켜서인지 자발적인지는 모르겠지만 좋지 않을 소리 들을 행동을 하긴 했습니다. 검색해보시면 쉽게 찾아보실 수 있을 듯 합니다. 단지 지금 대통령의 부인이라 욕먹는 것도 분명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름으로 검색해보니 이런 게 있네요. 링크 입니다. http://blog.naver.com/skosko1010?Redirect=Log&logNo=120069218942
09/05/29 15:52
순전히 주관적인 관점에서 '괜찮은 정치인'을 뽑아보자면
강창일 의원님, 한명숙 전 의원님, 노회찬 전 의원님, 심상정 전 의원님, 조승수 의원님, 강기갑 의원님 정도 생각나는군요. [네, 저 빨갱이입니다 -_-;; 앞에 두 열우당 의원분들은 예외..] 하지만 결국은 기준의 문제입니다. 자기 지역구, 그리고 국민의 뜻을 잘 대변해줄 수 있느냐의 기준에서 보면 보면 본인 지역구와 관련 법안들을 많이 상정하고 가장 많이 통과시켜서 우수 국회의원 상을 탔던 강창일 의원님이 좋은 의원이 될 것이고, 한나라당 의원들도 그들이 대변하는 집단에서는 최고의 의원들이죠 -_-;;;[아 물론 이미지로만 당선되서 법안 상정 하나 안하고 호위호식하는 의원들은 패스...] 본인이 어떤 가치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시는지 판단해보시고 그 가치에 따라서 움직이는 정치인을 찾아보시면 되겠죠.
09/05/29 17:18
정치인을 대할때 뚜렷한 기준만 있으시면 됩니다.
모 '정치인은 대부분 나쁘지만 조금 괜찮은 정치인'과 '조금 나쁘지만 대부분 나쁜 정치인'은 엄연히 다른 정치인입니다. 우리는 정치인을 평할 때 있어 기준의 중요성을 간과할때가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놈이 그놈이지뭐." 란 말을 상당히 싫어합니다.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50보, 100보란 말 속에는 '50보'의 차이가 납니다. 일례로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이나 '그나물에 그밥이지'라는 말을 하지만, 지금 정권 교체 후 일어나는 수 많은 변화와 소통의 부재를 실제로 겪고 있습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저는 한나라당에서 이른바 소장파의원이라고 칭송받는 모의원들보다, 진보쪽에서 듣보잡 취급 받는 이름 모를 의원이 훨씬 좋습니다. 우리나라 정치인들은 정말이지 스탠스의 문제입니다. 고로 Ms. Anscombe님의 말대로 한나라당은 일단 버리십시오.
09/05/29 17:55
자신의 가치관을 만드시면 됩니다. 많은 글을 읽으시고, 많은 사안에 관심을 가지시고, 많은 의견을 나누십시오.
그리고 나서 자신에게 남은 가치관을 확인하고 잘 다져서 정리하십시오. 모든 것에 적용되는 만물법칙 따위는 필요없습니다. 사안 별로 다른 스탠스라도 괜찮습니다. 모순만 일으키지 않는다면 말입니다. 때로는 그 규칙이 빵꾸가 나서 잘 모르는 것이 있어도 얼마든지 괜찮습니다. 자, 그럼 이제 그 가치관에 비추어 용서할 수 없는 사람들을 일단 버리십시오. 가까스로 통과하게 될 소수의 정치인들, 그들에게 애정을 보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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