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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01 19:39
질문에 대한 대답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위의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진지한 가치관의 차이에서 오는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수치로 따졌을 때 세상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죽을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10%, 어쩌면 1%도 안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사람과 사람이 살아가고 이야기를 하면서 논리와 이성에 의한 사실만을 이야기한다면, 뭔가 메마른 느낌이 들지 않나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잘못한 게 있다. 라는 말은 (따지자면 이것도 정확히 증명된 것은 아니지만) 사실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영결식이나 추모하는 자리에서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에게 우리는 어떤 느낌을 갖는지 생각해 보시면 되지 않을까요? 아무튼, 사랑에 대한 감정이 메말랐는가?를 진지하게 고민하실만한 사건은 아닌 것 같아서 한 말씀 드립니다.
09/06/01 22:03
다 자기 감정과 주관에 달린 문제인데요. 고민할 거리가 아닌 거 같습니다.
그리고 시간과 상황이 지남에 따라 달라지는 문제고요. 결론적으로 심하게 토론할 거리도 안됩니다. 글로 볼때 아직 학생이시죠? 저도 학생때라면 같은 선택입니다만, 지금 와이프에 애 둘인데, 다 죽고 혼자 살라면... 그냥 내가 혼자 죽고 다 잘 산다면 결심이 어려운 것도 아닙니다... 그렇게 가치관과 삶을 대하는 태도도 바뀌더군요..
09/06/02 00:52
저 같으면 결혼하고 애낳기 전까지는 절대 선택안할것 같습니다.
만약 그 대상이 제 아이라면 기꺼이 할 용기가 있을것 같습니다. 만약 부모님이라면 당연히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 과후배 여자 애들이 아직 어리고 감성적이므로 그런 대답을 듣고 싶어 할 뿐인거죠. 니들은 그렇게 하겠냐? 하고 진짜 강하게 밀어붙인다면 과연 제 생각엔 30프로도 힘들것 같습니다. 이건 가치관의 차이일뿐 감정의 메마름과는 상관 없는것 같습니다..
09/06/02 01:31
감정이 메말랐다기 보다는 '자기중심적'이 더 적절하다고 봅니다.
근데, 대부분의 사람은 부모님 대신은 못죽어도 자식대신은 죽을수 있습니다. 물론 자식대신도 안죽는 사람도 있고요. 무서워서 선택을 못했다고 해서 감정이 메마른건 아니라고 봅니다. 사랑으로 죽음을 극복할수 있는 사람은 감정이 풍부하다기 보다 결단력이 있는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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