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09/06/01 19:33:34
Name TheGame
Subject 사랑과 죽음 ~
If only라는 영화를 보셨나요..?

술자리에서 이 영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나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절대 죽음을 선택할 수 없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제 앞에 앉아있던, 친구랑 과후배(여자)는 저를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더군요.
너무 감정이 메말랐다는 것입니다.

다들 술을 약한 한 상태였고 , 저의 입장을 굽히지 않고 오랫동안 격렬한 토론을 했죠..
아직도 저의 입장에 변화는 없으나 , 내가 정말 사랑에 대한 감정이 메말랐는가?? 하는 의구심이 자꾸 듭니다 ㅠ

사랑하는 사람을 나의 죽음으로 바꿀수 있다면, 과연 바꾸실것입니까..?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눈팅만일년
09/06/01 19:39
수정 아이콘
질문에 대한 대답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위의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진지한 가치관의 차이에서 오는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수치로 따졌을 때 세상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죽을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10%, 어쩌면 1%도 안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사람과 사람이 살아가고 이야기를 하면서 논리와 이성에 의한 사실만을 이야기한다면, 뭔가 메마른 느낌이 들지 않나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잘못한 게 있다. 라는 말은 (따지자면 이것도 정확히 증명된 것은 아니지만) 사실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영결식이나 추모하는 자리에서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에게 우리는 어떤 느낌을 갖는지 생각해 보시면 되지 않을까요?

아무튼, 사랑에 대한 감정이 메말랐는가?를 진지하게 고민하실만한 사건은 아닌 것 같아서 한 말씀 드립니다.
가만히 손을 잡
09/06/01 22:03
수정 아이콘
다 자기 감정과 주관에 달린 문제인데요. 고민할 거리가 아닌 거 같습니다.
그리고 시간과 상황이 지남에 따라 달라지는 문제고요.
결론적으로 심하게 토론할 거리도 안됩니다.

글로 볼때 아직 학생이시죠? 저도 학생때라면 같은 선택입니다만,
지금 와이프에 애 둘인데, 다 죽고 혼자 살라면...
그냥 내가 혼자 죽고 다 잘 산다면 결심이 어려운 것도 아닙니다...
그렇게 가치관과 삶을 대하는 태도도 바뀌더군요..
Juventus FC
09/06/02 00:52
수정 아이콘
저 같으면 결혼하고 애낳기 전까지는 절대 선택안할것 같습니다.
만약 그 대상이 제 아이라면 기꺼이 할 용기가 있을것 같습니다.
만약 부모님이라면 당연히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 과후배 여자 애들이 아직 어리고 감성적이므로 그런 대답을 듣고 싶어 할 뿐인거죠.
니들은 그렇게 하겠냐? 하고 진짜 강하게 밀어붙인다면 과연 제 생각엔 30프로도 힘들것 같습니다.
이건 가치관의 차이일뿐 감정의 메마름과는 상관 없는것 같습니다..
Minkypapa
09/06/02 01:31
수정 아이콘
감정이 메말랐다기 보다는 '자기중심적'이 더 적절하다고 봅니다.
근데, 대부분의 사람은 부모님 대신은 못죽어도 자식대신은 죽을수 있습니다. 물론 자식대신도 안죽는 사람도 있고요.
무서워서 선택을 못했다고 해서 감정이 메마른건 아니라고 봅니다.
사랑으로 죽음을 극복할수 있는 사람은 감정이 풍부하다기 보다 결단력이 있는것 같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56765 과연 미디어 법이 통과가 된다면.. [11] 핸드레이크1901 09/06/01 1901
56764 지겨우시겠지만 견적 or 호환성 질문 드립니다. [1] ComeAgain1702 09/06/01 1702
56763 별로 안 유명한 영화 볼 방법 없나요? [3] goodluckyo~!2601 09/06/01 2601
56762 신검하러 갈때 안경 가져가야하나요? [3] 쑤마이켈3364 09/06/01 3364
56760 원피스에서 가장 강한인물은? [29] BIONICcontrol.14469 09/06/01 4469
56759 원피스 장면 질문입니다! 용자님들 부탁합니다. [4] lxl기파랑lxl2795 09/06/01 2795
56758 지구가 자기를 띠는 이유 [3] 백쑤3636 09/06/01 3636
56757 이 경우에 로지텍으로부터 AS 받는게 가능한가요? [2] Ihateoov1934 09/06/01 1934
56756 피부에관한 질문입니다... [RED]Sniper1912 09/06/01 1912
56755 열번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없다?? [23] Enjoy2846 09/06/01 2846
56754 육포쫗아하시는분~같이먹어요. [5] 부엉이2092 09/06/01 2092
56753 헬스 3분할 들어가려고 하는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5] Latanta2695 09/06/01 2695
56752 공인인증서 옮기는 법 좀 알려주세요. [4] 비야레알4872 09/06/01 4872
56751 플래쉬 파일의 주소를 보고싶으면? [2] 윤하1805 09/06/01 1805
56750 3D 그래픽 학원에 대한 질문입니다. (서울쪽) 단하나의별1952 09/06/01 1952
56749 배드민턴의 기본기좀 알려주세요.. [3] DeStinY....1772 09/06/01 1772
56748 사랑과 죽음 ~ [4] TheGame1459 09/06/01 1459
56747 나이키 농구공 하나만 골라주세요 [2] wook982492 09/06/01 2492
56746 푸쉬업+완력기로 가슴단단하게 하기.. [5] Enjoy3447 09/06/01 3447
56745 골프에서 플랫한 샷 이라는 문장에서 플랫한 뜻이 머죠? [1] 고지를향하여2318 09/06/01 2318
56743 간단한 영어 질문드립니다. [4] KallS2210 09/06/01 2210
56742 이미지 링크 질문입니다. Zakk Wylde2174 09/06/01 2174
56740 길가주차에 궁금한게 있습니다!! [3] 카스트로폴리1672 09/06/01 167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