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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6/04 01:41:15
Name Enjoy
Subject 남녀간에 우정이 존재한다?
최근 질게에 연애관련 질문이 많이 올라 오고 있습니다..

저또한 자주 올리는 편이구요^^;;

피잘분들의 경험, 스킬 등등 어려모로 도움 많이 되고있습니닷 (__)

정말 연애관련 게시판 하나 만들었으면 싶을정도로 말이죠 크크

질문으로 들어가자면,, "남녀간에 우정이 존재하는지",, "안하는지",, 피잘분들의 생각을 들어보고싶네요,,

뭐 물론 개인차가 있겠지만, 저는 존재하지 않는다 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많은 경험이 있는 피잘연애선배님들의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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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04 01:44
수정 아이콘
저두 연애관련 게시판하나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남녀간의 우정은 존재한다구 생각합니다.
단 2명이 있는데
근데 거의 다 자주 챙기는편은 아니고 연락만 자주가끔씩 하는 편이죠...
막 보구 싶다 이런건 없구요;;
09/06/04 01:45
수정 아이콘
전 개인적으로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남자니깐 남자의 경우에는 자신의 평소 여성상에 저어어언혀 근접하지 않고,
성격은 잘 맞아서 대화가 잘 통하는 여자분이라면
충분히 친구로 지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런식의 친구를 현재 6년째 알고 지내고 있는데
맹세코 단 한번도 그 친구가 여자로 보인 적 없습니다.
술이 만취했을 때도요-_-
이나영
09/06/04 01:45
수정 아이콘
사람마다 다르죠 . 있다고 생각하는사람이 있는반면 . 없다고 생각하는사람들도 꽤 많더군요 .
저같은경우도 윗분처럼 있다고 생각하는데.

15년째 ...................................... 정말 아무렇지않게 허물없이 지내는 여자친구가 하나있는데 .
정말 이건뭐...... 남자친구보다 더 친하니 문제임............. ;;
이철순
09/06/04 01:46
수정 아이콘
전 존재한다고 생각해요 친한 여자애들 4명정도있는데.. 제가 남자 소개시켜주고싶고

솔탈좀 시켜줬으면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너무 이쁜여자는 친구로는 힘들것 같아요..

아 그리고 친구가 술에 만취돼서 집데려다 주는데 손목이 너무얇아서 여자긴여자구나..하는생각인 들긴들었지만

이성의여자로 느껴지진 않았어요..
無의미
09/06/04 01:48
수정 아이콘
남녀사이의 영원한 떡밥중에 하나네요.
수많은 논쟁 후에 나온 결론중 가장 설득력 있는건

' 남자와 여자사이의 우정은 '존재'하지만, 그 우정은 이성적 감정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입니다.

즉 순수한 우정인 순간과 관계는 존재하지만, 그게 시간에 따라 변하는 관계이기에, 실제적으로는 이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서 애인의 이성친구들을 경계하고 차단하는 정당성을 확보하는거죠.
물론 그 '가능성'은 평생 발현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말그대로 '가능성'이죠.

순수한 우정을 나누는 친구로 존재하는 순간은 분명히 있다고 봐요. 개인적으로도 친하게 지냈던 이성들이 꽤 있었고, 꼭 그들을 이성적으로 좋아해서 같이 있었던건 아니니까요. (인생내내 동성끼리만 지내고 가뭄에 콩나듯 이성과 관계를 성립한다면 이런 느낌은 받기 힘들겠지만, 이성들과 많은 곳에서 자유롭게 지내는 환경이라면 이런게 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 어느정도 관심이 있으니 같이 있는거다 라고는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순수한 '우정'이 성립하려해도 동성이든 이성이든 상대방에 대해 관심과 애정이 존재해야한다는걸 생각하면 당연한거죠. (동성이든 이성이든 싫어하는 사람을 친구라고 하고 싶을까요?)

다른예로 말하면, 미국 드라마 '프렌즈'에서 그들의 관계는 분명히 친구가 맞죠. 그리고 서로 이성적 감정없이 순수한 우정의 순간들이 매우 많습니다. 하지만 가끔은 상대방이 이성으로 보일때도 있고(조이와 레이첼등), 때로는 사귀게 되기도 하지요(챈들러-모니카등). 사람이라면 자연스러운거죠. 친구로서 아껴주다가 이성적으로 바라보기도 하고, 때로는 평생 친구면서도 서로 그런감정을 한번도 안느끼는 경우도 있고요(로스-피비 등).
09/06/04 01:51
수정 아이콘
저도 우정 존재 한다고 생각합니다.

남자들끼리와의 우정과는 다른 느낌이긴 하지만 친구로서 생각하는 마음이 확실하게 있긴 있는 것 같습니다.
소녀시대
09/06/04 01:53
수정 아이콘
어떤 이성을 만나냐에 따라 다를 수 있고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어떠한 경우로 만났냐에 따라 다를 수 있죠.
같은 이성이라도 같은 반or과에서의 만남과 소개팅에서의 만남이 다르듯이요.
뭐 이렇게 자꾸 다르냐는 말만 늘어 놓는 것 같아서 죄송하지만 이철순님 말대로 너무 이쁜여자는 힘들어요..
09/06/04 01:57
수정 아이콘
저도 존재한다고 생각
09/06/04 02:06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남녀간에친구는 없습니다.
그냥 아는 여자애일뿐이죠.
어떻게든 여자랑은 친하게 지내다보면 여자로 보이는 순간이 한번이라도 오죠.

그순간 끝입니다.
09/06/04 02:09
수정 아이콘
저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저는 남자와 여자를 구분하면서까지 우정이란 생각을 하진 않아보았거든요. 그냥 정말 마음이 맞는다면 친구로 지낼 수 있지 않을까요? (전 여자 중에도 친구라고 생각되는 녀석들은 특별히 여자란 생각은 전혀 안 드네요.)
09/06/04 02:14
수정 아이콘
있습니다.

남자입장에서 볼때 우정친구는 몇가지 전제가 필요하죠.

1. 충분한 매력이 발산되는 여성이어야 하고
2. 그 매력이 나에게만 예외여야 합니다. (이 조건으로 인해 이 여자와 사귈일은 없게되는거죠.)
3. 위에 1,2가 여자에게도 동등하게 적용되어야 합니다.

뭐 꼭 이런경우만 있으란 법은 없겠지만 저 같은경우 이런 케이스라 적어봤습니다.
저엉~말 허울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자취방에 놀러가서 저는 퍼자고 옆에서 과제해도 될정도로요 ^^
09/06/04 02:15
수정 아이콘
제 친구 중에 얼마 전 결혼한 놈이 있습니다.
신랑 신부 다 저랑 친구입니다. 대학 동기이지요.

둘 다 서로를 이성은 커녕 동성친구보다 더 할 관계였습니다.
누구랑 사귀었는지, 그 상대가 힘들게 할 때면 항상 술친구해주며 이야기 들어주고 아픔을 같이 했지요. 그 와중에 할 말 안할 말 가리지 않고 할 정도였으니....
웃긴 건 신부, 그러니까 여자쪽에서 결혼날짜까지 잡았다가 파혼한 적이 있습니다. 요때 신랑이 그걸 보듬어 주다가 결국 둘이 사귀고 6개월도 못가 결혼하더군요. ㅡㅡ;;;;;;;;;

남녀간에 친구가 될 수 있니, 없니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만 전 이 친구들 보며 딱 생각했습니다.
바로 위에 無의미님께서 말한 것처럼
'남자와 여자사이의 우정은 '존재'하지만, 그 우정은 이성적 감정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지요.
솔직히 없다 쪽에 무게가 실리긴 하지만 어쨌든 이것이 제 결론입니다.
석호필
09/06/04 02:17
수정 아이콘
우정으로 안나가기 위한 전제조건은.

1. 남자가 오래된 솔로가 되면 안된다는 점
2. 여자가 너무 이쁘면 안된다는 점
3. 둘이서 술자리를 가지면 안된다는 점

이 3가지만 충족시켜준다면, 어느정도~우정은 가능할듯.

사람마다 틀리겠지만요~
amoelsol
09/06/04 02:18
수정 아이콘
안 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비단 우정뿐만 아니더라도 살아가면서 만나는 여성들 대부분은 친구, 지인, 동료, 학우, 업무 관계자, 고객 등등으로 연관을 맺게 되는 것이지 그 중에 잠재적인 이성교제의 대상으로 간주해 분류되는 수는 극소수라고 생각합니다. 졸업하고 아직 연락이 되는 대학 여자 동기들이 몇 있긴 하지만 한 번이라도 그들이 이성 교제의 대상이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는걸요. ^^
낭창마녀
09/06/04 02:18
수정 아이콘
당연히 남녀사이에 친구는 존재합니다.
단, 친구에서 애인이 될 수는 있지만, 애인에서 친구로 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09/06/04 02:21
수정 아이콘
석호필님// 3번은 정말 공감만땅입니다.
09/06/04 02:25
수정 아이콘
논란의 여지도 없는 주제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우정은 존재하지 않는 다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은 "반례"가 있잖아요.
존재합니다.

여자 보기를 무슨 희안한 외계 생명체 보듯 하고
예쁜 여자를 보고도 우정이 가능하냐는 분들께도 그런 사람들을 자주 접하고 노출되어 있지 않은 문제지
그건 조건이 되지 않는다 생각해요.

게다가 외모의 잣대는 동성 친구를 사귈때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정말 구리거나 비호감이 생기는 친구는 동성들 사이에서도 피합니다.
정말 재밌거나 경제력이 뛰어나거나 공부를 잘하는등의 조건을 따지는것도 동성 친구사이에 분명 존재하고요.

베스트 프렌드에 비교하는 분들이 가끔 계신데
이성과 그런 친구들만큼 자주 만나고 공감대를 쌓아 보셨는지 되물어 보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추가하자면 동성 사이이건 이성 사이이건 인간 관계 즉 사교술도 능력이죠.
이삭토스트
09/06/04 02:56
수정 아이콘
뜬금없지만.. 동성애자의 경우 이성간에 절친한 막역지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겨울愛
09/06/04 03:26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이성끼리 친구가 되는 것은 어렵죠.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봅니다.
위에 분들이 좋은 말씀들은 다 써주셔서 저는 제 개인적인 얘기를 하자면
저도 정말 친하게 지내는 이성 친구가 있는데(두명의 베프중 하나가 여자지요)
7년 정도 알고 지냈는데 안지 2-3년 쯤 됐을 때 여자로 보여서 곤혹을 좀 치르긴 했었습니다.
그리고 연락이 좀 뜸하다가 몇년 지나서 다시 연락 하게 됐는데
알고 지낸 기간이 오래되다 보니 지금은 참 편한 친구가 됐죠.
솔직히 그냥 이성끼리 친구가 되는건 매우 힘든 일이 아닐까 합니다.
여자쪽은 아니라도 남자쪽에서는 한번 정도는 상대방을 이성으로 의식하게 되는 때가 있고
그때를 얼마나 슬기롭게 넘기느냐에 따라서 우정이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겠죠.
메타루
09/06/04 03:45
수정 아이콘
깊은 우정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영웅의물량
09/06/04 03:55
수정 아이콘
남자는 남자들만의 세계가, 여자는 여자들만의 세계가 있는 만큼...

남녀의 우정은 연애만큼 힘들다고 ㅡ.,ㅡ 생각합니다.
오늘도한껀했
09/06/04 04:52
수정 아이콘
저에게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도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즉 이성간 우정이라고 주장하시는 분들도 여건상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분명 존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많이 있으니까요.
09/06/04 04:58
수정 아이콘
재량에 달렸지요. 생각보다 쉽게 가능하더군요...
09/06/04 05:04
수정 아이콘
남자가 생각하기에는 불가능하고
여자가 생각하기에는 가능하다..
지 않을까 싶습니다.
속된 말로 술 마시고 취하면 이쁘고 귀여워 보일 수도 있고 , 자주 반복되다 보면 사람 맘이라는게 참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는거라
자기도 모르게 기울어 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하네요.
20대 초반에는 가능하다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만... 20대 후반을 살고 있는 지금 남,녀 사이에서 남자들 만큼의 우정은 불가능 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친구 끼리 '잠'도 잘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면 예외긴 하겠습니다만...)
王非好信主
09/06/04 07:12
수정 아이콘
석호필님// 세가지 모두 해당사항이 없지만 친구인 녀석이 하나 있습니다. 전 오랫동안 싱글이고, 그녀석은 상당한 미인이며, 둘이 같이 술을 먹고 같이 잠도 잤죠.(이건 말그대로 술먹고 그냥 같은 방에서 잠을 잔거에요.)

전 이성과의 우정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순간적으로 이성적인 감정이 들 수 있겠지만, 그러한 순간적인 감정 때문에 우정이 아니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에요. 남녀간의 우정인거죠. 욕정이 오른다고 친구관계를 깰만한 행동을 하지는 않을테니까요. 우정도 이성적 감정이 있는 우정이 있을 수 있지 않을까요?
긴지로
09/06/04 09:08
수정 아이콘
어릴때 부터 알고 지내 온 별로 이쁘지 않은 여자라면 가능 하겠네요.
황제의마린
09/06/04 09:15
수정 아이콘
남자가 생각하기에는 불가능하고
여자가 생각하기에는 가능하다..

이말이 정답인듯합니다
09/06/04 09:15
수정 아이콘
없다고봅니다.
퍼플레인
09/06/04 09:31
수정 아이콘
존재 못할 이유가 뭘까 싶습니다.
저는 10년 이상 된 친구들 중에도 남자애들이 있고, 여자친구들 못지 않게 잘 지냅니다.
관계가 다른 데로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해서 그게 우정이 아니라는 건, 마이너리티 리포트와 다를 게 뭘까 싶습니다.
게다가 연애감정이란것도 순간 반짝할 뿐,
결혼해서 남편과 아내가 되면 그거야말로 평생 우정을 유지해야 하는 친구사이 아니던가요?

덧 ) 여기서 '우정이 생기려면 여자가 예쁘면 안됨' 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은,
'남자가 잘생기면 친구로 지낼 수 없음' 이라는 명제에 다들 동의하시는 분들인가요?
저와 노는 남자애들은 다 멀쩡하게 자알 생겼는데 말이죠.
아, 제가 예쁘지 않으니 가능한 일이겠군요. 그 예쁘다는 기준이 뭔지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만.
Lunatic Love
09/06/04 09:55
수정 아이콘
가능합니다.
단 전제조건 하나가 필요합니다.

남녀가 서로에게 전혀 이성적 매력을 느끼지 않는다면 우정이 가능하다 생각합니다.
정지율
09/06/04 10:02
수정 아이콘
동갑부터 한살 아래, 서너살 아래의 친구들이 굳건하게 존재합니다.
오히려 전 여자친구 사귀는 게 너무 어려워요. 여자들은 너무 섬세하고 상처잘받고.. 아오 이 섬세한 영혼들!!!!

근데 한가지 불쾌한게 있다면 비슷한 또래의 솔로들이 있으면 주변에서 막 맺어주려고 한다는 거? 됐거든요.(....)
소주는C1
09/06/04 10:04
수정 아이콘
어떻게 친구가 됐느냐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어릴때부터 친구, 학교에서 만난 친구들 좀 공적인(?) 루트로 만난 친구들과

미팅. 소개팅. 헌팅. 나이트 등 사적인(?) 루트로 만난 친구들과의 차이점이랄까요.

공적인 친구들은 서로에 대한 이성적인 관심이 없이도 친구가 가능하다고 보지만

사적인 루트로 만난 친구는 어느 한쪽이라도 이성적인 관심이 없이는 오랜기간 친구하는게 어렵다고 봅니다.
리콜한방
09/06/04 10:12
수정 아이콘
황제의마린님//
[남자가 생각하기에는 불가능하고
여자가 생각하기에는 가능하다..
이말이 정답인듯합니다 ]


전 틀렸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남자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저런 말 들으면 남자를 여자와 연애밖에 할줄모르는 바보 취급 당하는 것 같아서 참 싫어합니다.
근데 전제조건은 윗분들이 말씀드린것과 좀 다르면서 비슷합니다.
여자가 외적으로 괜찮든 안괜찮든 상관없습니다.
그냥 '나' 에게만 그다지 이성으로 보이지 않으면 땡입니다.

두번째 가장 큰 조건은 역시 마음이 맞아야겠죠.
요건 동성친구를 사귈때와 같은 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음만 맞으면 어느새 친한 친구가 되어있죠.
DowntoEarth
09/06/04 10:14
수정 아이콘
항상 순간적으로 튀는 불꽃이 문제지요.

남녀간에는.
09/06/04 10:23
수정 아이콘
주변에 선배고 후배고 친구고 친하게 지내는 남자들 많은데.... 아, 저도 예쁘지 않아서 가능한 건가요...?^^;;
뭐 남녀 관계라서 한순간 튀는 불꽃이 문제가 될 수는 있겠지만, 그냥 친구라고 생각되는 놈들은 그 이상 생각되어지지 않던데요.
둘만 만나 술을 먹든 뭐 하든 아무 일 생기지 않는 관계도 분명 존재하긴 합니다.
눈팅만일년
09/06/04 10:25
수정 아이콘
나도 모르게 클릭하게 되는 만년 떡밥;;
흠, 댓글들을 읽다보니 전 굉장히 현실주의적, 나쁘게 말하면 정없고 속물적인 사람인 듯한 생각이 듭니다.

남녀의 우정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말할 수 있을만한 적은 확률로 가능하다"라고 생각합니다.

이하 문단은 모두 '저의 생각'입니다. 말끝마다 ~라고 생각합니다... 를 붙일 수는 없기에...

남녀간의 우정이란, 위에서 어떤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잠재적 가능성'을 항상 내포한 관계입니다. 그리고 이미 여기에서부터 저는 '우정'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는가에 대한 회의가 일단 듭니다. 대부분의 친구사이인 남녀의 관계는, 그저 '충분히 서로에게 어필할만한 성적 매력이 없는 상대방'일 뿐입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또 어떤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남자와 여자의 차이도 존재합니다. 김태희 뺨치게 예쁜 여자와 친구 사이인 남자. 그런데 남자가 아무런 감정없이 여자와 친구사이다... 저는 살면서 한 번도 못봤습니다. 아마도 여러가지 현실적 고려끝에 '친구로 남아있는'사이이겠지요. 이걸 친구라고, 우정이라고 본다면 모르겠으나, 저의 기준에는 아닙니다.

글쎄요. 제가 '친구 사이'라는 말의 범주를 너무 좁게 생각해서 생기는 문제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위에서 말씀하신 분들이 우정이 가능하다며 들어주신 "많은 경험"들이 과연 모두 '우정'일지 아니면 '이성관계로 가지 못한 단계'인지 의심이 드는 게 사실입니다.
09/06/04 10:32
수정 아이콘
석호필 님// 저같은 경우 지금 베프..?까지도 말할 수 있을정도로 절친인 여자사람 친구가 있습니다만.

1. 남자가 오래된 솔로가 되면 안된다는 점 -> 작년까지 24년 평생 솔로였습니다.
2. 여자가 너무 이쁘면 안된다는 점 -> 매 분기마다 남자친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쉬를 꾸준히 받던 녀석입니다.
3. 둘이서 술자리를 가지면 안된다는 점 -> 이녀석이 술을 잘 마셔서[좋아하기도 하고]종종 술자리 같이 했습니다. 오히려 제가 못 마셔서 많이는 못마시는 편.

이 친구한테 '이성으로서의 매력을 한번도 느낀적이 없냐?'라고 물었을때 '네'라고 대답하긴 힘들지만, 그 점 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만나는게 힘들 정도만 아니라면야 관계유지는 충분히 가능하죠.
그리고 딴생각[?]이 드는건 잠시입니다. 그것만 넘기면 설사 이성으로서 호감이 있는 친구도 충분히 그냥 친구로 지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만 해도 고백했다가 거절당하고 오히려 절친된 이성 친구들도 몇 있고요[....]
마술사
09/06/04 10:44
수정 아이콘
서로에게 이성적으로 매력을 느끼지 않는다면, 뭐 가능하죠.
긴지로
09/06/04 10:48
수정 아이콘
여자가 이쁘면 안되는건데, 그거에 대한 반박으로 여자가 이쁜데 나는 친구한다. 라는 분들이 계시네요.

여자가 이쁘고 매력있지만, 아예 포기하고 희망도 가지지 않는다면 가능하겠네요.
09/06/04 10:50
수정 아이콘
이미 예쁜 여자친구가 있으면 이성 친구쯤이야...
퍼플레인
09/06/04 11:01
수정 아이콘
긴지로님// 세상 모든 예쁜 여자는 인간이 아니라 '쟁취냐 포기냐'를 따지는 '여자'로만 보시는군요.
그럼 '안 예쁜 여자'는 어떠신가요. 예쁘지 않아서 친구가 가능한가요 아니면 예쁘지 않으니 아예 아웃오브안중인가요.

외모지상주의 만년떡밥에 늘 낚이는 기분입니다만, 글쎄요.
가끔 여자의 외모에 관한 피지알 반응을 보다보면 '안 예뻐서 죄송합니다' 라는 현수막이라도 들고 다녀야 할 것 같습니다.
WizardMo진종
09/06/04 11:03
수정 아이콘
폭발적인 댓글에 비해 조회수는 스킨쉽에 졌군요. 만년 떡밥을 떠나서 이걸 왜 궁금해 하실까 의문이 드네요...
퍼플레인님// 남자가 아름다운 이성앞에서 정신줄 놓지 않기는 정말 어려운 일이라는게 문제죠...
천상소서
09/06/04 11:22
수정 아이콘
댓글이 많이 늘어났길래 보다가 WizardMo진종님 댓글을 보고 스킨쉽 글을 찾아보니..분명 15금이라고 하며 적힌 글이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졌네요.

조회수가 궁금했는데..

잡담은 그만하고, 이 글에 대한 제 생각은.....

"되는 사람은 되고 안되는 사람은 안된다"

라는 생각이 드네요.
소주는C1
09/06/04 11:37
수정 아이콘
남자가 여자보다 외모 많이 보니깐

잘생긴남자한테 약한 여자보단

이쁜여자한테 약한 남자가 많겠죠.

당연한건데 ;;
김환영
09/06/04 11:47
수정 아이콘
학교다닐때라면 충분히 가능하다고봅니다만.. 그이후에는 일관계빼고는 다 애정관계라고 봅니다..
달려라투신아~
09/06/04 11:53
수정 아이콘
제 기준으로는 존재합니다. 가장 오래된 친구는 초등학교 동창이니까 계산해보니 올해 딱 15년 됐네요 알고 지낸지.. 가끔 남자친구들보다 좋은건 여자문제의 고민상담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특히 군대 있을때 여친이랑 헤어지고 나서 참 많은 도움이 됐네요..
하지만 문제는 너무 친하다보니 지금 여친이 이해못하는 부분들이..(저번 질게에 올렸었죠..) 당사자들끼리는 확실히 친구라는 개념이 존재할수 있지만 어느쪽이든 애인이 생기면 애인들이 불편해 하는거 같아요..
blacksim
09/06/04 13:11
수정 아이콘
10년 친구로 지내다. 사귀게 되서 그런지. 우정은 존재하지만 그 우정은 언제나 변할 수 있다. 정도로

줄이고 싶군요
09/06/04 13:11
수정 아이콘
퍼플레인님// 뭐 그러실 필요까지야 있겠습니까만은... 모진종님이 말씀하신것처럼 남자는 99%예쁜 여자에게 홀리기 때문이죠.
여기서 예쁘다라는 말은 여자끼리 그냥 말하는 '카와이' 같이 쓰는 종류의 예쁘다가 아니라 정말 예쁜걸 말하는거고 실제로 이런여자분은 몇 안됩니다.
고로 대부분은 해당사항이 없다는 말이죠.

안예뻐도 이성으로서의 매력이 나한테 끌린다면 친구하기가 힘들겠죠. (원래 전제조건인 이거여야 합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예쁜여자면 안된다는 말은 '대부분의'남성들이 예쁜여자에게 이성으로서의 매력을 느끼기 때문이겠죠.
외모지상주의가 좋은건아니지만... 현실은 현실이니까요.

저는 20대초반인데 이 나이대 여성분들은 얼굴을 많이보죠. 잘생기지않은게 정말 죄송할때가 많습니다.
블랙잭
09/06/04 13:14
수정 아이콘
있을수도 있지만 그냥 없다고 보는게 거의 맞다고 봅니다.
저같은 경우 4-5살때부터 알고지낸 옆집 여자애 소꿉친구가 있었습니다.
초중고 다 같은데 나왔구요..20년 우정입니다.
그런데 그 애가 결혼을 좀 일찍 하더라고요..대학 졸업하고 바로..
그후 2년정도 연락 한번도 안했습니다.
남편이랑 그리 잘 알지도 못하고...설사 남편이랑 친하다한들 유부녀한테 연락해서 무슨소리들을지도 겁나고....
그냥 들려오는 소식만으로 잘사나 보다....하고 있습니다.
남녀간에 우정이 어쩌니 해도 결혼하면 그냥 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그런걸 우정이라 부를수 없겠지요.
뭐...저도 결혼해서 쌍쌍으로 만나면 어떨까 생각햇는데...그것도 좀 웃기네요..
남녀간의 우정이란 시한부 우정이다.....정도...그냥 제가 나름 내린 결론입니다.
긴지로
09/06/04 13:29
수정 아이콘
퍼플레인님//저는 이 글의 이성간의 친구가 될 수 있을까?에서..여자가 이쁜데도 친구한다 라는 분들에 대해 . 나라면 어떨까?.. 여자가 이쁘고 매력적인데 친구가 될 수 있을까? 를 생각해 본 거고요.
이 글의 주제에 대해서만 생각하며 댓글을 쓰는 겁니다.
순식간에 그냥 모욕을 주시는데..저는 여자에게 항상 조심하고 매너있게 행동했다고 생각합니다. 저에 대해 뭘 안다고..
정말 식상한 말이지만 얼굴 안보인다고 그렇게 함부로 얘기하지 마세요
퍼플레인
09/06/04 13:40
수정 아이콘
긴지로님// 저는 긴지로님의 댓글을 읽으면서 '긴지로님의 경우에만' 그렇게 생각하신다는 의미로 답글을 달았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습니다.

'외모'로 친구가 가능한지 안한지 여부가 갈린다는 것 자체가 저는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만, 위에 달린 리플에서 많은 분들께서 남자들이 그렇다고 하시니 그런가보다 하는 것 뿐입니다. 여자에게 매너있게 행동하시는 건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긴지로님이 여자를 만났을 때 매너있게 대하시는지 아닌지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이 아니라, 예쁜 여자면 친구가 안된다고 강조하시니 그럼 왜 예쁜 여자가 남자와 친구가 될 수 없는지? 그럼 안 예쁜 여자는? 이라고 묻고 싶었을 뿐입니다. 댓글에 충실했을 뿐인 것이지요.

그걸 모욕적인 언사로 받아들이셨다면 유감입니다. 그러나 저 역시 긴지로님의 말씀이 심히 유쾌하지는 않았습니다.
덧) 저를 개인적으로 모르시는 것은 긴지로님도 마찬가지 상황이실 것이고, 그런 차원에서 말씀드리자면 저는 누군지 모르는 상대라고 해서 막나갈 만큼 개념없는 사람은 아닙니다.
09/06/0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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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 질문자입니다..
괜한질문해서 여러사람들 의견대립 만들게 해서 죄송합니다.

어쨋든 "남녀간에 우정이란 존재한다" 라는 의견이 많은것 같습니다..
여자분들은 더더욱 그런거 같구요.

답변 해주신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09/06/0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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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안한다가 많지않나요??ㅡㅡ; 따져보고싶네..-0-;;
아레스
09/06/04 14:15
수정 아이콘
상대방에게 이성적인 매력이 없으면 가능하죠..
누가봐도 이성적인 매력이 있는사람에게 이성친구가 있다면 둘중에 하나죠..
감정을 숨기고있거나 게이거나..
결론은 이성적매력이 없으면 친구 수백명도 가능합니다..
Ms. Anscombe
09/06/04 14:33
수정 아이콘
Enjoy님// 뭐, 어렵게 생각하실 것 없습니다.

'우정'이라는 게 무슨 목숨까지 줄 수 있을만큼 절절한 그 어떤 무언가를 의미한다면, 대개의 사람들은 '우정' 자체가 없을 것이고,

그게 아니라 어느 정도 친하고 어려울 때 도와줄 수 있는 그런 상대 사이에서의 관계를 의미한다면, 꽤 많은 남녀가 우정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남녀 사이에 우정이 불가능하다는 분들이, 자기가 알고 있는 여자와의 관계와 남자와의 관계를 어떤 식으로 '구분'하는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덧붙이면, 저 '가능'하다는 말이 어떤 범위를 포괄하는지도.. 예컨대 '가능성'을 뜻한다면 단 하나의 사례만으로도 우정이 존재한다는 건 증명이 되겠죠, 그리고 저는 그런 우정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존재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다른 분들의 사정이야 어찌되었든 말이죠.

사실 이 질문은 남녀 관계에 대한 우리들의 선이해를 어느 정도 유예시키지 않는 한, 순환적인 질문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긴지로
09/06/04 14:38
수정 아이콘
퍼플레인님// 저에게 얼굴이 이쁜 여자를 인간으로 안보고 가지느냐 못 가지느냐, 이건 여자를 물건이라 생각한다는 것과 같나요? 여기에 다른 뜻이 있고 그게 납득이 된다면 오해라고 인정하고 사과 드리겠습니다.
그럼 안 예쁜 여자는 어떠시냐고 묻는 건 정녕 댓글에 충실해서, 궁굼해서 묻는 겁니까? 위에는 저런 얘기를 해놓구요?

당연히 퍼플레인님을 저는 모릅니다. 저를 비하했다는 사실만 아는거죠.

저의 경우에만 그렇다고 생각지도 않지만, 그렇게 느끼지도 못하셨다면 그건 앞에 저라면,을 생략했을 뿐인데 잘못 받아들이신 거구요.
모욕적으로 받아 들이셨다면 유감이라고 하시는데 대체 뭐가 유감입니까 그렇게 느끼게 해놓고.. 아니 정말 여기서 유감이라는 말이 왜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퍼플레인님이 제 댓글에 불쾌함을 느끼고 어떤 의도로 말씀을 하신 건지 잘 알고 있습니다.속내를 숨기고 대화하는 거 정말 싫어합니다.
저는 애초에 퍼플레인님 기분 나쁘라고 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있는혼
09/06/04 14:46
수정 아이콘
남녀의 친구가 정이 쌓이면 우정인데 남녀사이에 정이 쌓이면 사랑이 되기도 하고
묘~한 관계죠.

제 생각엔 이성친구는 '그냥 친구야' 정도가 제일 좋은 관계 같습니다.
우정이니 절친이니 하면 모순된 느낌이에요
09/06/04 14:58
수정 아이콘
"남녀 사이에 우정이 존재할 수 있느냐? 없느냐?" 라는 질문은
일단 여러 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고 그 의미마다 전제조건과 상황이 다를 수 있습니다. 때문에 난 이렇더라, 넌 그렇더냐 라고 가지각색의 답변이 나올 수 있습니다.
사실 사람마다 똑같을 수 없을진데 정답이 어떻게 있을 수 있겠습니까?
객관식도 아니고 주관식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자신의 답이 정답인 양 자신과 답이 다르다는 이유로 "넌 어떻게 그럴 수 있냐? 도대체 이해를 못하겠네."라고 몰아부치는 분들이 조금 계시군요.

난 이렇더라 라고 답하고 맙시다. 설득할 수도 없는 답변을 가지고 강요하시려고 하면 어쩝니까?
WizardMo진종
09/06/04 15:04
수정 아이콘
enjoy님 보시라고 한말씀 드립니다. 가~끔. 이 아니라 '자주' 설문조사 스타일의 질문을 질게에 던지시는데 자중 부탁드립니다. 이유는 댓글보시면 아실꺼라고 생각하구요. 이런건 친구들이랑 술마시면서 하세요. 예전에 잘생긴 연예인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답이 궁금한 질문을 던지시되. 답이없는글을 질게에 던지시지 마시길 바랍니다.
퍼플레인
09/06/04 15:20
수정 아이콘
긴지로님// '세상 모든 예쁜 여자는 인간이 아니라 '쟁취냐 포기냐'를 따지는 '여자'로만 보시는군요' 라는 이야기는, '예쁜 여자와는 연애관계 이외의 다른 모든 인간관계의 가능성을 부정하고 계시는군요' 라는 뜻입니다. 어디에도 물건이라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긴지로님의 댓글을 제가 이해한 바는 이렇습니다. 일단 '어렸을 때부터 알아온 안 예쁜 여자라면 가능할지도' 라고 하셨고 그 뒤에는 '여자가 이쁘면 안되는건데. 여자가 이쁘고 매력있지만, 아예 포기하고 희망도 가지지 않는다면 가능하겠네요.' 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예쁜 여자와는 우정이 안되는데, 안 예쁜 여자와는 우정이 생길 수 있다, 는 거죠. 예쁜 여자는 오직 연애의 대상 아니면 포기, 다른 안 예쁜 여자들은 그냥 친구로 지낼 수 있음. 제가 이해한 게 틀렸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남자분들이 '어장관리'에 분노하시는 것만큼이나 그런 이야기는 여자 입장에서 불쾌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군요.
(굳이 리플 하단에 외모지상주의를 언급한 건 그 때문입니다만.)

덧) 유쾌하지 않음을 드러낸 것이 어째서 긴지로님에 대한 비하로 이어지는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그 논리로 따지자면 긴지로님은 저더러 '보지도 않은 사람에게 함부로 말하지 말라', '나를 왜 비하하냐' 라고 말씀하심으로써 순식간에 저를 막말하는 개념상실의 악플러로 만드셨습니다. 이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누군가가 나에게 기분 나쁜 이야기를 해서 '나는 그 이야기에 불쾌합니다' 라고 말하면 그것은 무조건적인 모욕행위인가요?

더 하실 말씀이 있으시다면 쪽지로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도 않은 인신공격에 대해 공개리플로 답변드리기가 글쓰신 분과 다른 분들께 민망하네요.
Bright-Nova
09/06/04 15:22
수정 아이콘
이런 질문은 결론 나기 어렵지요. Ms. Anscombe님 말처럼 분명한 정의를 내린 상태에서가 아니라면 각자의 경험에 근거해 말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사람마다 겪은 경험이 다르니 같은 결론이 나올 수가 없지요.
저야 이성친구가 있으니까 우정이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예쁘고 결혼까지 했지만 지금도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Ms. Anscombe
09/06/04 15:26
수정 아이콘
WizardMo진종님// 흐.. 네이버 댓글러 보는 느낌인데요..

Enjoy 님이 악플러라던가, 그런 뜻은 아닙니다.
09/06/04 15:41
수정 아이콘
WizardMo진종님// 댓글 잘봤습니다.
앞으로 이런질문 자제하겠습니다.
그런데 이런질문 올리는 자체가 나쁜건 아닌것 같은데 말이죠,
조회수나, 댓글수나 다른질문에 비해 압도적이구요,,
그렇다고 해서 제가 잘 올린질문은 아니지만 사람들이 싫어하는것같진 않구요..

진종님께서 이런글 싫으시다면 안보시면되고, 댓글 안다시면 되는겁니다.
굳이 그런식으로 깔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질문올린 사람이나 댓글단 사람들은 뭐가되나요??
"답이없는글을 질게에 던지시지 마시길 바랍니다"라고 하셨는데,, 어감이 보기 좋지 않네요..
명령하는것도 아니고말이죠.
09/06/04 16:37
수정 아이콘
초중고 때부터 계속 친구거나 어렸을때 부터 알아 온 이성 말고 성인이 된 이후에 알게된 사람이랑 '그저' 친구가 되기는 거의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친해지거나 가까워지는 계기 자체를 남자 입장에서 호감을 느끼지 못하면 만들질 않거든요.
이성으로서 호감이 없는데 단순히 쟤랑 친해지고 싶다, 친구되고 싶다면서 연락주고 받는 케이스는 거의 없을거라 생각하구요.
남자입장에서 여자인 친구이다 하는 것은,, 정말 오랜만에, 아니면 필요할 때만(예를 들면 뭘 빌려달라던가 소개팅을 해달라거나)
말고는 연락을 안하는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별일없이 뭐하냐 어디냐 ,, 등등 사소한 연락을 주고 받는다거나 하면
대부분 이성으로서 관심이 있는 경우구요(겉으로 내비치든 속에만 숨기고 있든 말이죠.)

반면에 여자 입장에서는 나는 이 남자를 친구로 생각한다 분명히 이 남자도 나를 친구로만 생각할거다라는 ,,, 생각을 가지고
남자를 대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더군요. 이것이 종종 예쁜 여자분이 남자들과 친구라면서 잘 어울리고 놀면 ,, 주변의 여성들이
쟤 꼬리친다면서 흉 보기도 하고, 남자들 맘 아프게도 많이 하죠.. 스물 둘셋 된 좀 이뻐서 인기 있다 하는 여자애들
보면 실제로 자기가 어장 관리를 하려는 것도 아니고 자기들은 남자들을 친구로 생각하고 남자들도 자기를 친구로만
생각할거라고 강하게 믿고 있는 애들이 있죠... 알고보면 그 친구였던 남자애들 중에 그 여자애를 좋아하지
않은, 혹은 않았던, 남자애가 거의 없는.. 그런경우가 허다 하죠.. 남자는 여자로서 매력을 느끼지 않으면 애초에 연락을 안합니다.
오다가다 학교나 직장에서 만나서 그 자리에서 떠들고 같이 어울리는건 몰라도,, 개인적으로 절대로 필요한 경우
아니고서는 연락할 수가 없습니다.

결론은,,,, '우정'이나 '친구'라기 보단 그냥 아는 여자 사람 정도가 적절한 표현이라 생각합니다....
남녀간의 우정은 사랑보다 훨씬 만들기 힘들고 오랜 시간이 걸리는 감정이라고 생각합니다.
09/06/04 17:18
수정 아이콘
흠.. 내 친한친구들.. 하고 쭉 떠올렸을때 떠오르는 여인네들이 몇 명 있습니다. 남녀간도 충분히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
하는데, 자신이 남녀간의 우정은 없다고 생각해서 "남녀간은 친구가 될 수 없어!!" 라고 술자리에서 마치 진리를 말하듯 하는 사람들을
보면 뭔가 답답하더군요...
Ms. Anscombe
09/06/04 17:21
수정 아이콘
쿠피님// 동의합니다.. 그런 사람들의 말은 '남녀사이엔 우정이 없다'는 사실 진술이 아닌 '남녀사이엔 우정이 있으면 안 된다'는 당위적 진술에 가깝다고 해야겠죠.
09/06/04 17:56
수정 아이콘
shpv님// 공감합니다. 이성으로서의 감정이 전혀 없는 경우에는 필요나 어떤 의무감이 아니면 여자분에게 잘 연락하게 되지 않죠.
대화가 완전 끝내주게 잘 통하고, 같이 있으면 할 얘기도 넘넘 많고 재밌다! 그런데 그게 여자 사람이다! 그런데 사귀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여자친구들 많은 편입니다만, 그 친구들과 일말의 긴장감도 없다!고 자신있게 말은 못하겠네요.
그 중 대부분은 제 쪽, 혹은 상대 쪽에서 한번쯤은 미묘한 주파수를 보내왔던 적이 분명히 있었고요. 사실 상황이 허락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친구로 남게 된 사람도 있습니다.
횡설수설처럼 됐는데, 어쨌든 제 경험으로만 보면, 여자친구들 중 가장 연락 잦고, 가장 친밀도가 높은 애는 그 시점을 기준으로 가장 이성적 호감이 컸던 친구였습니다. 그 긴장감 사라지면 자연히 친구로서의 친밀도도 옅어지더군요.
정말 순수하게, 남자와 똑같은 감정만으로 "절친"하게 지낼 수 있는 여자친구는 제 경우에는 불가능할 것 같군요.
지금 저랑 제일 친한 남자친구가 만약 여자였다면, 전 걔 사..사..좋아하지.. 우웩... 않았을까요. ㅡ.ㅡ;;;

...다시 생각해보니 제일 친한 남자친구가 여자였다면, 정말로 남녀간의 진실한 우정을 경험했을 것 같군요..ㅡ.ㅡ;;;
풋내기나그네
09/06/04 18:05
수정 아이콘
분명히 가능합니다.
09/06/04 18:32
수정 아이콘
남녀사이에 평생가는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진정한 우정이라면 그 관계가 평생 가야할텐데

남녀사이에 결혼도 하고 아이도 있는 상태에서 평생 친구로 지내는 것이 가능할까요?

젊을때 잠깐 친하게 지내는건 몰라도 진짜 '우정'이라는건 불가능 하지 않을까 싶네요.
ilovenalra
09/06/04 22:08
수정 아이콘
남녀간의 우정은...
둘 중 한명의 관심, 호감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해서 동성친구들처럼 완벽하게 우정이라 말하기는 어렵다 싶어요
Minkypapa
09/06/04 23:55
수정 아이콘
댓글은 안 읽었지만, 쌍방 결혼전까지 우정이 적절한 확률로 존재합니다.
그 뒤에도 우정을 유지하려면 결혼생활이 대부분 불편해지는데, 그걸 감수하고 지킨다면 '사랑을 이긴 우정'이라고 말하고 싶군요.
그럼에도 이런 방식으로 지키는 사람도 미미한 확률로 있구요. 대부분 배우자들이 힘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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