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9/06/06 14:24
어느 상황에서의 거짓말인지를 모르겠네요...
말기암 환자에게 병을 숨기는 거짓말? 환자가 보험금을 타게 해주기 위해 보험회사에 거짓으로 써주는 진단명? (우리나라는 '~~병이 아니다'를 확인하기 위해 검사할 경우 검사비가 보험에서 안 나옵니다. 환자가 배 아픈데 불안하다고 CT찍어달라고 할 때 그냥 찍어주면 비보험이 됩니다. 뻥으로라도 '충수염이 의심된다' 등의 소견을 써 줘야...) 이 외에도 여러 상황이 있을 텐데요..
09/06/06 14:38
글을 위한 소재를 찾으시는 건지...
어떤 사람이든 선의를 위한 거짓말, 아니면 악의를 위한 거짓말이 있겠죠 의사에게서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09/06/06 16:23
정확하게 무엇을 가지고 토론하는지를 모르겠네요...
그냥 의사의 거짓말에 대해서라면, 찬성측은 환자에 대한 배려나 플라시보효과를 이야기할텐데, 이에 대해서 비판하기 위해선 이것 자체를 비판하기 보다 이러한 사례가 적다는 걸 비판해야할 것 같거든요. 근데 주제 자체가 플라시보효과에 대한 것이라면... 비판이 가능한건가요?
09/06/06 18:12
저라면 위에 분이 얘기하셨듯이 환자의 알권리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겠습니다. 의료행위 자체도 숭고한 목적이라기 보다는
서비스업의 성격이 강한 요즘에 와서 우리가 돈을 써서 구매하는 다른 소비품들과 의료행위를 다르게 놓고 볼 필요는 없는것 같구요, 소비자가 소비 식품의 위생이나 안전도를 신경쓰기 위해 생산자들에게 투명성을 요구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의료 행위도 우리가 이전에 인식해 왔던 백의의 순수한 이미지에서 단지 우리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산자로 치환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병원의 부실 행정으로 인한 의료사고 사태에 대한 근거를 몇개 찾으시고 이런 바와 같이 병원이 성역이 더 이상 될 수 없다는 식으로 공격하시고 의료 행위에서 거짓을 얘기함으로 해서(예를 들면 의료 사고에서 자신들의 실책을 숨기기 위한 거짓말 등등) 병원이 서비스업으로서 소비자들에게 자신의 서비스에 대한 투명성을 어필할 시대가 됐다는 것을 얘기하고 마지막으로 플라시보 효과에 대해서 통계자료 같은게 있다면 찾아보시고 거기에 맞게 플라시보 효과에 대해서 공격하는 것은 금상첨화가 되지 않을까요? 정말 극적으로 선의의 거짓을 얘기했을때와 진실을 알려줬을때의 치료 효과가 10%이상 차이난다면 그 통계를 빼는게 낫겠지만 그 미만이라고 한다면 통계라는 것 자체의 허점에 대해서 얘기하고 불확실한 편견에 의해 환자의 알권리를 침해 당하는 것 보다는 환자의 알권리를 제도적으로 지켜 주는 것이 훨씬 낫다는 식으로 마무리 하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