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9/06/23 13:10
개인적으로 선동렬 선수가 역대 최고라고 생각하기에, 선동렬 선수를 꼽겠습니다.
그리고 선동렬 선수는 최동원선수와 붙여야 제맛
09/06/23 13:14
선동렬선수와 이상훈선수도 비교를 하는군요.
걘적으로 이상훈선수를 선동렬 이후 가장 포스가 강했던 투수로 평가하지만, 둘만을 비교한다면, 단연 선동렬이지요,, 단일시즌, 누적시즌 커리어, 일본에서의 활약, 팀 우승횟수,, 모두 선동렬선수가 위라고 생각되네요. 떡밥 던질려면 선동렬은 최동원과, 이상훈은 정민태와 붙여놔야 쎄지 않을까요?
09/06/23 13:14
이건 별로 이견이 없을거 같은데요. 당연히 선동렬이지요.
통산방어율만 놓고 봐도 선동렬 선수가 1.20인가 그렇고 이상훈선수는 2점대 중반입니다. 게다가 선동렬선수는 거의 매해 기복이 없이 잘해주었고 규정이닝을 채우고 0점대 방어율을 기록한 시즌만 해도 3시즌입니다. 전성기 시절의 구위면 메이저 갔어도 충분히 통했으리라 봅니다.
09/06/23 13:20
선동렬의 업적은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최고입니다. 공 하나, 한 경기, 한 시즌을 놓고 말하는 게 아니라면, 사실 논쟁이 붙을 수가 없습니다.
일본에서의 활약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선동렬이 선수 생활의 황혼기에 일본에 진출했고, 이상훈이 아직은 젊은 나이에 진출했음을 배제한다 하더라도, 그 위상 자체는 비교할 바가 못 되죠. 부진했던 첫 해를 제외하고 총 4년 중 마지막 3년간 최정상급 마무리로 활약했습니다. 특히 97, 98년이 엄청났고.. 지금의 임창용이 보여주는 임팩트라 할 수 있겠죠. 97: 1승 1패 38세이브 1.28 98 : 3승 무패 29세이브 1.48 99 : 1승 2패 28세이브 2.61 이상훈도 중간 계투로 팀의 리그 우승에 공헌했는데, 99년은 선동렬 앞에서 셋업맨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98 : 1승 4.68 99 : 6승 5패 3세이브 2.83 선수의 과거를 평가하는 잣대는 결국은 성적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만, 성적을 넘어서서 강렬한 이미지라는 차원에서도 이상훈이 선동렬을 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물론 상대가 선동렬이니 그러한 것일 뿐, 이상훈의 활약도 훌륭했고, 야구 외적으로도 많은 즐거움을 주었던 선수이죠.. 이상훈에 대해서는 최근 박동희 기자의 칼럼을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09/06/23 13:20
넘사벽이죠. 선동렬과 이상훈은
이상훈이 워낙 임팩트가 강해서 그렇지. 성적상으로 보면 비교할 선수 꽤 돼죠. 그에 반해 선동렬은 최동원은 되야 붙여줄만한.물론 그래도 독보적이지만
09/06/23 13:22
음..어떻게 선동렬 선수와 이상훈 선수를 비교할 수가..;;
윗분들처럼 최동원 선수정도는 되야 설왕설래가 될 듯 싶네요... 넘사벽이라고 생각합니다.
09/06/23 13:31
최동원선수정도는 되어야 그나마 논쟁이 좀 될 듯 합니다. 이것도 롯데팬들을 제외하고는 선동렬쪽으로 많이 기울어지더군요.
저야 선동렬,최동원의 전성기시절을 보지 못 했으니 뭐라 말할 처지는 아니지만, 적어도 기록으로만 보면 선동렬선수와 비교할만한 투수는 국내 어느 선수도 없습니다.(메이저리그 제외)
09/06/23 13:42
이상훈선수도 역대 투수 뽑으라면 열손가락안에는 들겠지만 선동렬감독은 엄지손가락인데요 비교가 안되죠 그리고 일본으로 따져도 한명은 중간계투고 한명은 나고야의 태양으로 마무리인데 비교가 안되죠
09/06/23 13:54
비교하실 걸 하셔야지요.
선동렬과 비교할 투수는 온리 원 박찬호.. 최동원선수도 올드팬이나 롯데팬분들 이시구요. 이상훈 선수는 구대성선수와 비교하실수 있을 거 같습니다. 같은 좌완이고, 구원투수 경험도 비슷하고, 일본에서 성공했다는 것도 그렇구요.
09/06/23 14:30
단일시즌 임팩트, 선수생활시 기록...뭐 이런것들로 따지면 선동렬선수를 따라갈 국내투수는 없다고 봅니다.
다만 개인적인 생각으론 현재까지도 선수생활을 하시는 송진우선수가 누적기록적인 면에서 선동렬선수에 비할수 있는 투수라고 봅니다. 하지만 역시 제맛은 선동렬 vs 박찬호죠..;;(3)
09/06/23 14:44
홍Yellow님// 선동렬 선수는 너무 잘해서 싫어했고, 박찬호 선수는 가슴졸여가며 응원했으니까.... 박찬호 선수(팬심)
09/06/23 14:48
3~40년 후에 한국야구사에 가장 뛰어났던 투수가 누구냐? 라고 묻는다면
10에 9은 선동렬이라고 할거 같습니다. 현역 시절을 제 눈으로 다 챙겨 본건 정말 엄청난 행운이었죠. 차범근 감독의 경기는 못 봤지만 ㅠ_ ㅠ
09/06/23 14:52
선동렬선수라고 봅니다.
선동렬선수 몸 관리 어떻게 했는지 보면 휴. 박찬호선수가 그렇게 몸 관리했으면 진작에 망했을듯. 경기 전날에 소주 대짝으로 마시고 취한 상태에서 머리 아프다고 경기 빨리 끝낸다고 무실점으로 막은 일화도 있고 원정 경기가면 미친듯이 밤새 달리시고 경기 등판. 어디서 들은 일화로는 메이저 진출 좌절된 후에는 그다지 연습 의욕도 많이 상실하셔서 그냥 적당히 하셨다고 하죠. 근데 그렇게 대충대충 적당히가 다른 투수들과 넘사벽을 쌓은 역대 최강 최고의 투수
09/06/23 14:56
아마 국내 팬 입장에선는 선동렬 : 박찬호면 한 8:2정도?
그래도 2라도 되는 게 박찬호선수... 근데.. 이게 비교하면 안되는 겁니다.-_-
09/06/23 15:10
이상훈 광빠지만
그래도 선동렬 승이죠.. 아무리 이상훈의 20승 시절 포쓰를 잊지 못한다해도 선동렬 승.... 양심이 있지...
09/06/23 15:15
역시 제맛은 선동렬vs박찬호.. <<<<<<<<<<<<<<< 이거죠.
이상훈 선수 20승 시절은 후덜덜했지만.. 역시 선동렬과의 비교는..
09/06/23 15:26
홍yellow//전성기 기준이면
박찬호 승(박찬호 18승시..) 그러나 선동렬의 장점은 꾸준함 ,특히 피홈런 부분은 가히 독보적.. 리그가 비교가 안되지만.. 전성기로만따지자면 전 찬호승으로 봅니다. 선동렬이 아무리 0점대 3번찍었어도 리그수준이 있거든요. 그러나 전체적으로 보면 선동렬 승이죠.
09/06/23 15:57
검은곰님// 전성기시절만 따진다면 선동렬과 비견될 선수가 박찬호 뿐이겠습니까
제가 자주 느끼는 거지만 누군가를 선동렬과 비교할때 특정기간이나 어떤 가정을 두고 그 기준선에서 비교하는걸 많이 봤습니다 전 이런게 잘 이해가 안 가더라구요;;
09/06/23 16:36
글쎄요. 선동렬선수 전성기를 제대로 봤다며 박찬호선수도 비교 불가라고 봅니다. 리그 수준정도로 이야기할 게 아니죠.
아무리 낮은 리그를 간다고 하더라도 박찬호선수가 그정도로 던진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만. 게다가 말년에 일본을 가도 나고야의 태양이라고 불리는 선수인데. 박찬호선수가 일본 간다면 글쎄요.
09/06/23 16:39
야수님// 순전히 제 개인적인 느낌임을 전제로 말씀드리면
박찬호와 동급으로 생각합니다...박찬호처럼 그 나이에 메이져리그에 갔다면 박찬호 못지않은 성적을 거뒀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많은 분들이 박찬호를 선동렬과 비교하지만 전 오히려 박찬호의 비교상대는 최동원이 맞지 않을까 생각하는 편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일 뿐입니다
09/06/23 17:35
JHfam님//요미우리 크룬 일본 통산 스탯 보면 선동렬보다 약간 앞섭니다. 크룬이 메이저 1승이라도 올렸던가요? 스탯만으로 비교하기보단 리그 수준으로 봐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메이저 120승투수랑 비교불가라니요. 선동렬은 메이저 갈 수 있었을지는 몰라도 가지 않았고, 박찬호는 메이저 갔습니다. 뭐 박찬호가 한국에 있었다면 선동렬급이 되지 못했을런지 모르겠지만, 그는 메이저에 갔고 메이저에서 기량을 쌓은 후 좋은 성적을 보여줬습니다.
09/06/23 17:53
제가 선동렬 선수 구위는 직접 보진 못했습니다만..
스탯상으로는 박찬호선수가 위 아닌가요?-_-; 메이저리그 120승이 그렇게 만만한게 아닐텐데....ㅡ.ㅡ;
09/06/23 18:13
교회오빠님// 起秀님//
리그 수준으로만 그 두선수를 비교하는게 그렇게 큰 의미를 가질 수 있는가에 대해 의문입니다. 그렇게 따지면 메이저에서 엄청난 성적으로 올리고 온 한일 프로 야구에 온 용병 투수 중에서 적응 실패한 사례는 많은데 그러면 한 일 수준이 더 높은 건가요? 물론 이건 말이 안되는 논리입니다. 그래서 리그 수준에 따른 비교가 과연 올바른지에 대해 이야기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서재응선수는 트리플 a에서 5점대 방어율을 찍었는데 메이저에서는 3점대 방어율을 찍었죠. 그리고 우리나라 야구 수준을 더블 a~트리플 a라고 가정한다고 해도 마이너에서 이런 스탯을 찍어준 선수는 미국 야구 역사상도 없었죠. 또한 몇몇 호서가들은 우리나라 야구가 미국 야구에 비해 두세수 낮다고 가정해도 선동열선수는 우리나라 야구 수준에 비해 서너수가 높았다고 평가하죠. 스탯상으로 박찬호선수가 위라니요? 박찬호선수가 매우 훌륭한 선수임에는 틀림없지만 스탯상의 본좌는 선동열선수입니다. 물론 다른 리그, 다른 시대에 뛴 두 선수를 올곧게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우리나라에서만큼 단연코 선동열선수가 최고라고 봅니다. 잘 비교해놓은 사이트를 추천합니다. http://blog.naver.com/gminhee?Redirect=Log&logNo=30034560049 여기에서 선동열선수에 대한 과소평가 읽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09/06/23 18:56
교회오빠님// 선동렬은 선수 생활 막바지에 일본에 진출했고, 그 3년동안 엄청난 성적을 올렸습니다.(삽질한 첫 해 빼고) '시기'를 고려해야 합니다. 크룬도 각광받던 선수였지만, 그 제구력 문제 때문에 메이저로 갈 수 없었던 선수죠.. 오히려 선동렬과 비슷한 평가를 받았던 사사키의 메이저 성적을 보는 게 더 적절하지 않나 싶습니다.
JHfam님// 메이저에서 엄청난 성적을 올린 선수가 실패한 건 적응 문제라기 보다 그냥 실력이 떨어져서일 것 같다는.. 여담입니다만, 지난 올림픽에 나왔던 네덜란드 에이스의 자국 리그 성적이 거의 선동렬급이더군요.. 뭐, 역부족이었습니다만.. 확실히 선동렬 메이저 떡밥은, 떡밥이긴 합니다만, 당시의 구위와 메이저 진출 후 더 성장 가능했음을 감안하면(아무래도 국내에선 더 노력할 것도 없기에.. 일례로 일본 첫 해 실패 후 새로운 구질들을 장착했죠), 충분히 메이저 10승 투수 내지 한 팀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할 수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사사키나 다카쓰를 봐도 그렇고, 우리 김병현 선수가 몇 년 정상급 마무리로 활약한 것으로 볼 때, 선동렬이 그 정도를 하기 어려웠을까,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09/06/23 19:10
jhfam//메이저 마이너에 있던 선수가 한국에서 15승이상 하는게 현실이죠. 꺼꾸로 한국최고 좌완선수들은 가서 벤치 ..(구대성,이상훈)
리그수준은 확실히 인정해야죠. 선동렬 선수던지는 것도 많이 봤지만 너무 신격화 하는 감이 없지 않습니다. 메이저18승 탈삼진 200이상 방어률 3점대 이거 아무나 하는 거 아니죠. (찬호전성기..-.-) 그리고 통산 100승이상도 내 생각은 노모,박찬호 이 두명밖에 없고.. 찬호가 텍사스시절 삽만 제대로 안 펐어도.. 찬호와 선동렬은 비교불가였을 겁니다. 물론 찬호승이죠.
09/06/23 19:26
선동열 선수가 신격화되도 괜찮을만큼 국내에서는 압도적인 선수였습니다.
다만, 그 비교 대상이 박찬호 선수가 된다면 또 다른 이야기입니다. 기본적으로 선동열 선수의 엄청난 포텐셜을 믿지만, 포텐셜과 실제와의 괴리는 언제나 존재합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간과하시는 것이 지금의 한국 프로야구와 일본 리그, 메이저리그의 수준 차와 선동열 선수가 활약했던 20년 전의 리그 수준의 차가 상당한 갭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최근에 일본에서 미국을 진출한 투수들이나... 왕첸밍 같은 대만출신 선수들의 성적을 보시면 박찬호 선수가 얼마나 좋은 투수였는지를 알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왕첸밍 선수나 마쓰자까의 경우 앞으로 어떤 바뀐 모습을 보여줄지 모르겠지만 현재까지 보여준 모습으로는 노모나 박찬호 선수를 능가하지는 못할 겁니다.
09/06/23 19:26
검은곰님// 묻고 싶은게 있는데요
반대로 메이져리그의 어느 정도 투수가 우리나라에 오면 0점대 방어율을 찍을 수 있을까요? 또 말씀하신 구대성, 이상훈 선수가 반대로 메이져리그가 아닌 대만리그등에 갔다면 0점대 방어율 찍는게 쉬울까요?
09/06/23 19:31
어...님// 투수의 리그 수준을 따지기 위해 가장 중요한건 역시 리그에 있는 타자의 수준이 아닐까 싶네요.
과거 선동렬 선수, 최동원 선수, 김시진 선수가 장수할 수 있었던 이유는 위기가 아니면 제 힘을 다해 투구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그 만큼 몇몇 정상 선수들의 타자들이 아니면 수준이 많이 떨어진 것이 사실이구요. 결론은, 지금이야 산타나가 와도 0점대 방어율을 찍기 힘들겠지만 선동렬 선수의 전성기 시대는 메이저 선수가 와서 1.5 이하의 방어율을 찍는게 그리 어렵지는 않았을 거예요. (물론 적응의 문제는 제외해야겠죠. 박찬호 선수와 비교하는 거라면 박찬호 선수는 한국 선수였으니까요.)
09/06/23 19:40
yoosh6님// 20년이라고 하기엔 좀...
선동렬이 일본에서 좋은 활약을 벌였던건 10여년전입니다...35세의 나이로요 彌親男님// 예 당시 우리타자수준이 떨어진다고 쳐서...그런걸 감안하고 0점대 방어율을 5년 찍을 수 있는 정도를 여쭙는 거네요 ^^; 선동열의 전성기때 저처럼 치를 떨던 사람들이 왜 선동열이 무서웠냐 하면 승수가 많아서도 아니고 세이브가 많아서도 아니었죠 안타를 치는게 너무 힘들었어요... 당시 OB팬이었지만 후로꾸가 아니면 홈런도 없었고...어쩌다 안타 나와도 연타는 없었어요 선동열을 상대로 점수를 뽑는다는 자체가 너무 힘들었던 기억때문입니다 그냥 2~3점으로 호투하는 그런 투수가 아니라 아예 점수자체를 뽑아내기 너무 어려웠던 그야말로 악마같은 투수였기 때문에 선동열이라는 이름에 치를 떨었었던 거였죠
09/06/23 20:31
전 선동열선수가 전성기때에 메이저리그 갔다면
18승까진 장담못해도 5년정도는 충분히 10승이상정도는 찍었을거라 생각합니다.
09/06/23 21:29
MLB어떤 투수가왔더라도 선동렬시기의 한국이었다면 0점대 방어율 충분히 가능했을겁니다.
진짜 S급인 페드로나 매덕스, 존슨 뭐 이런투수들 왔다면 농담안하고 전경기 퍼펙트도 불가능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리그 0점대 평균자책점 그리 대단한거 아닙니다. 아니 물론 대단하지만 그렇게 독보적인 기록은 아니라는거죠. 0점대 찾아보면 어렵지 않습니다. 작년에 롯데에서 뛰었던 코르테스 멕시코에서 평균자책점이 0.20이었습니다. 그 극악의 타고투저리그 멕시코에서 말이죠. 타격왕할려면 4할가까이 쳐야되는 그 멕시코.. 타선은 우리보다 한수위인 멕시코에서 그렇게 대단찮아 보이지도 않는 코르테스가 0.20이 가능한데... 현 멕시코보다 타선수준이 5수는 떨어졌을 선동렬시기에 0점대 평균자책점을 못찍을 MLB투수는 그당시에 MLB로스터에 등록된 투수라면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최소 MLB로스터에 올라있던 투수들의 절반이상이 한국에서 뛰면 0점대 껌으로 찍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금도 산타나급 투수라면 국내에서 충분히 0점대 장담은 못해도 노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약물빨일지 모르지만 리오스정도 투수도 20승을 훨씬 넘고 2점대 초반을 찍었던 리그입니다. 리오스가 2점대면 산타나정도면 1점대 초반내지 0점대 노릴 수 있겠죠. 그리고 국내만 찾아봐도 불펜투수들은 0점대 찍는 투수들이 몇명있습니다. 꾸준히 0점대를 올리진 못하지만... 어쨋든 각리그들 찾아보면 0점대 평균자책점 그렇게 드문거 아닙니다.
09/06/23 21:37
사실 최전성기 일부분만 따진다면 최동원이나 박찬호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선동렬에 근접하거나 비슷한 수준을 보여준 투수들은 몇명 더 있다고 생각합니다.
구대성투수는 강병철의 혹사긴 하지만 3관왕 하던시절의 성적은 선동렬과 비교해도 흠잡을 수 없는 수준이었고 최전성기 임창용도 (제구가 좀 걸립니다만) 구위면에서 꿀릴건 없다고 봅니다. 최전성기 정명원이나 작년 리오스나 하여튼 찾아보면 꾸준하진 않더라도 단일시즌 포스와 커리어에 있어서는 비슷한 투수들 여럿있습니다. 이상훈 투수도 대단한 투수입니다. 마무리로 전업하고 해외진출이나 기타 여러가지 사정으로 누적커리어가 높진 않습니다만 좌완투수들 중에서 이상훈보다 단일시즌 커리어가 뛰어난 선수는 김일융정도가 유일합니다. 한국 역사상 손에 꼽을 좌완임에는 틀림없다는 것이죠. 선동렬에 대해서 한마디 더하자면 일본가서 오히려 던지는 구질은 더 줄었습니다. 그 유명한 슬라이더도 국내에선 종으로 떨어지는 구질도 많이 던졌지만 일본진출하고 첫해 난타당한 이후로 횡으로 휘는 고속슬라이더 외에 다른 슬라이더는 거의 던지지 않았습니다. 또한 국내에서 초반엔 커브도 던졌고 반포크(반포크에 약간 싱커성을 결합한 특이한 변화구)도 던졌지만 일본가선 거의 던지지 않았고요. 사실상 일본에서는 포심과 슬라이더 외의 다른 구질은 거의 던지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선동렬 투수는 투구폼과 짧은 손가락의 문제로 새로운 구질을 개발하긴 선천적인 어려움이 있는 투수입니다. 보통 선발투수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퍼스트 피치로 패스트볼, 세컨트 피치로 슬라이더나 커브, 서드 피치로 체인지업이나 스플리터(혹은 포크)가 필수적이라고 합니다만, 선동렬은 서드피치를 던질 수 없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습니다. 물론 서드피치가 필요없는 투수도 없는건 아니지만 그건 랜디존슨등 극히 희귀한 경우이고, 그사람들은 퍼스트피치와 세컨드피치의 수준이 워낙 엄청나기 때문에 가능한거죠. 아무리 팔이 안으로 굽는다 쳐도 선동렬의 포심이나 슬라이더가 그정도 수준은 아닙니다.
09/06/23 21:52
귀염둥이님// 혹시나 해서 찾아봤는데 KBO홈페이지에 보니 이렇게 검색되는데요 이선수를 말씀하시는 건지...
2008년도 / 롯데팀 / 평균자책 2.84 / 이닝 12 (2/3) / 2승1패8세 / 피안타 14 / 피홈런 1 이선수 맞나요?
09/06/23 21:59
한팀에 동일 이름의 외국인 선수가 있을리 만무하니 이 선수가 맞는거 같은데
한 시즌도 아니고 시즌 중간에 잠시 0.2를 찍었더군요...그리고 그 시즌 이닝수가 12인닝 님께서 예를 잘못 드신것 말고는 따로 님의 말씀에 이견을 달고 싶은 생각은 없네요 각자 생각하는 바의 차이가 크다보니 그렇겠죠 저와는 다른 님의 의견 잘 알겠습니다. P.S 사족으로 아시겠지만 선동열선수가 기록했던 0점대 방어율 기록만 적어놓고 갑니다 1986년 - 262이닝 0.99 1987년 - 162이닝 0.89 1992년 - 32이닝 0.28 1993년 - 126이닝 0.78 1995년 - 109이닝 0.49 통산 11년동안 1647이닝 1.2방어율
09/06/24 00:08
이치로도 실제로 일본 기록보다 미국 기록이 더 좋은 해도 있고 하니... 수준이 되는 선수들은 어디가든 확실히 제몫을 해줄수 있을겁니다.
리그 수준이라는것도 있긴한데, 푸홀스가 지금 한국에 온다고 해도 4할 넘기긴 힘들것이고, CC사바티아도 30승은 하기 힘든 수준이라... 제가 판타지리그 구단주로 있다면 20살 선동열과 20살 박찬호를 뽑아야 할때, 아마 선동열선수를 뽑을겁니다. 이름같은거 다 지우고 단순히 공과 선수 자질만 두고 봤을때, 선동열을 뽑겠습니다. 찬호는 나노만큼 새가슴이..ㅠ.ㅠ
09/06/24 01:43
글쎄요. 스포츠에 만약이라는 말은 없지만, 최동원 선수가 노조만들려는 시도만 안했다면 충분히 선동열 선수와 비견될 수 있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1984년 한국시리즈에서 4승을 한 선수니까요. 놀라운 것은 7전동안 완투만 4번했고, 이중 완투패도 있는데 4승을 했다는 거죠.
09/06/24 14:51
퍼펙트는 실력만으로 가능한게 아닙니다 -_-
그리고 "최소 MLB로스터에 올라있던 투수들의 절반이상이 0점대" 이건 정말 실소를 금할수 없네요. 저도 MLB를 매우 좋아하고 KBO보단 MLB를 더 좋아하지만. KBO는 님이 생각하시는거 보다 그렇게 만만한 리그가 아닙니다. 그리고 그선수의 기량은 그 시대와 상대성으로 비교해야지요. 그때 타선이 지금 맥시코 타선 보다 5수 낮은건 필요가 없는 가정이죠. 그렇게 따지면 몇십년전 미국 레전드들이 지금 우리 리그와도 듣보잡 수준일겁니다.
09/06/24 19:07
검은곰님// 귀염둥이님//
절반 이상이 0점대라고요? 전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근접하거나 비슷한 수준을 보여줬다고요? 어떠한 기록을 찾아봐도 없던데요. 중간 중간에 잠깐 기록한 걸 예로 드시는데. 글쎄요. 그런식으로 따지면 최고의 투수, 타자는 즐비하죠. 리그 수준은 굉장히 강조하시면서 0점대 방어율이나 피안타 기록은 다른 선수들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쉽게 말씀하시는데. 전혀요. 제가 이제까지 야구를 봐도 0점대를 할 수 있는 건 단순히 눈에 보이는 구질을 넘어선 그 이상입니다. 20년이상은 아무리 봐도 오버죠. 당시 10년~5년정도 차이라고 전문가들도 평가했는데.
09/06/25 19:53
JHfam님// Ms. Anscombe님이 언급하셨다 시피 네덜란드 에이스도 자국리그 선동렬급기록이라고 하고, 코르테스도 멕시코에서 0.20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멕시코가 우리보다 타선이 월등하고, 그걸 떠나서 고산지대라 타구가 다 멀리 뻗고, 그라운드도 엉망이라 불규칙바운드가 넘쳐나서 타자들의 천국이란건 아시죠? 또 현 네덜란드리그의 수준이 과거 선돌렬시기의 한국보다 월등한 것도 아시죠?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우리나라가 네덜란드에게 콜드게임으로 졌던것도 아시죠? 또한 더블A에서 그냥 좀 하던 투수였던 박철순이 국내 연승기록을 가지고 있고 독보적인 선수로 활약했던건 아시죠?)
그리고 근접하거나 비슷한 성적을 단일시즌이나 단기간에 기록한 투수들은 여럿있습니다. 게다가 전체커리어를 비교하진 않았고요. 20년 이상이 오버라는데.. 80년대엔 일본과도 30년차이라는 말도 있었습니다. Naraboyz님// 상대성으로 비교하면 박찬호는 비교대상이 국내야구로 치면 한 작년 장원삼정도가 고작입니다. 독보적인 투수였던 선동렬과 MLB에서 10손가락안에도 못들었던 박찬호인데.. 선동렬에 대한 모든 논쟁은 절대적인 측면이지 상대적인 측면으로 하는 비교가 아닙니다. 그러기에 리그수준차이는 안나올 수 가 없는거고요. 그리고 몇십년전 미국레전드들이 지금오면 우리나라 털리죠. 한국에도 선동렬이 지금오면 통한다고 생각하는 생각이 지배적이듯.. 미국에서도 윌터존슨이나 샌디코팩스 같은 투수가 지금오면 지금도 리그를 호령할거라 생각하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09/06/25 19:54
어...님// 네 작년 롯데에서 뛰던 그 코르테스 맞습니다. 그리고 제가 말하는건 한국에서 성적이 아니라 멕시코에서 0.20을 찍었다는거고요.(제가 잘못말한게 아니라 님이 착각하신듯)
참고로 선동렬 92년은 부상으로 시즌아웃입니다. 선발투수가 부상으로 시즌아웃됬는데 32이닝 가지고 0점대니 말하면 안되죠. 불펜이면 그러려니 하겠습니다만
09/06/25 19:58
최동원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최동원이 선동렬과 5살차이고, 국대차출로 또 1년을 프로데뷔가 미뤄져서(당시엔 프로선수가 못나가는 대회가 많아서 국대로 발탁되면 프로입단을 1년 연기하는 경우가 많았음) 6년정도 손해를 봅니다. 보통 최동원의 전성기는 프로이전으로 보고요. 프로에서 약 4년간 평균 20승 이상을 기록하는데.. 만약입니다만 6년을 프로에서 보냈고 그래서 평균 20승씩 120승 +@가 최동원의 커리어에 추가됬다면 그래서 프로통산 성적이 230승에 2점대 초반내지 1점대 후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면.. 장담은 못하지만 선과 최의 비교가 지금과는 조금 달라졌을 겁니다. (그게 없었어도 선의 일본진출 이전까지 선을 함부로 최에 비교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그때만 해도 여론이나 전문가들 시각이 선을 최급으로 보진 않았다는 말입니다.) 뭐 최동원 혹사는 아마시절부터, 대학시절부터 프로만큼이나 있었으니 프로 출범을 일찍했고 프로에 일찍왔다면 혹사로 더 망가졌을것이다 라는 주장은 근거가 없고요. (81 한국시리즈에서는 최동원 전경기 등판했습니다. 84년은 그나마 한경기는 안나왔지...)
09/06/26 23:29
귀염둥이님//
네덜란드 콜드 게임은 그정도 실력차가 난다고 생각지 않다는게 대세였는데요. 그 당시 분위기는 네덜란드가 우리나라보다 수준이 비슷하거나 좀 낮을 거라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해왔는데. 우리보다 강한 것 아니냐는 관점 수정을 불러오는 계기였죠. 그렇게 따지면 우리나라는 미국 일본 요즘 들어 이겼으니 더욱 실력 좋겠네요? 당시에 대만한테도 발린적이 있었지만 야구 수준이 대만보다 떨어진다고 평가하는 전문가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프로야구 출범 당시는 현재 기록으로 그리 신빙성 안 치는 의견이 많으신 건 당연히 아시죠? 4할, 그 다음해인 30승 등 아예 아마추어와 프로의 대결이었다는 사실도 당연히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아예 체계적인 훈련조차 제대로 갖추어진 구단도 적은 마당에 가장 야구가 발달한 미국에서 훈련받은 선수가 지배하는 건 당연한 사실이죠.기본 인프라조차 갖춰지지 않은 상황을 근거로 사용할 순 없다고 봅니다. 이건 논리상 분명히 다른 팩트죠. 선동렬선수 전성기 시즌은 모두가 같은 인프라를 가지고 활동했으나 프로야구 출범시기는 분명히 다른 상황이죠. 선동렬 선수가 그 당시에 활동한 것도 아닌데 태고적 자료를 가지고 와서. 왜 도데체 이런 이야기를 꺼내시는지 모르겠네요? 단지 수준차라고 생각한다 해도 전혀 적절한 자료가 아닌데요. 단지 리그 수준 차이는 존재할 수 있다는 근거지. 그것이 그런 식으로 연결되는 고리를 전 전혀 모르겠습니다. 일본 30년차는 정말 한국 야구를 비관적으로 보는 전문가들의 의견이었고 그 정도까지는 차이가 안 난다는 이야기가 더 많았는데요. 대세는 일본과 5~10년차.(투타 수준이 다르다고 평가하여). 미국과는 10년차쯤이라고 평가하는 게 대세였습니다. 자료도 보여드릴 수 있고. 제가 본 것들은 이러한 의견이 훨씬 많은데. 궁금합니다. 순간 성적은 여럿있는 건 분명있지만 단순한 여럿으로 그걸 비교할 수 없다는 이야기인데. 제 글을 이해 못한듯 싶습니다. 절반이 0점대 이상이라는 말이야말로 추측에 불과합니다. 일본 진출 전에도 선이 최강급이라고 모두 인정했습니다. 최가 함부로 비교가 안됐다는 건 처음 듣네요. 어디서 자료라도 보여주시지요. 상대적 수준차를 이야기하는게 아닙니다. 왜 그런 이야기로 빠지는 지 모르겠네요. 단지 선동렬선수는 우리나라 야구 수준에 비해 서너수 위였기에 절대 수준에도 우위라고 보는 이야기인데. 왜 상대적 수준으로 이해가 가는 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위에 언급한 자료도 있듯이. 공 끝이나 언터쳐블, 머리싸움 등등 다양한 방면에서도 박찬호와 선동렬의 공 비교에서 선동렬이 우위에 있다는 게 제 의견입니다. 게다가 선동렬선수는 150을 넘게 던질 필요가 없어서 안 던지는 다는 자신의 인터뷰도 있었구요. 제가 올린 자료도 한번 참조해보시길 바랍니다.
09/06/27 19:25
JHfam님// 제말은 네덜란드 수준이 결코 낮진 않고, 최소 선의 시대의 한국야구보다는 월등히 수준이 높은건 사실이란겁니다. 거기서도 0점대 방어율이 가능한데 선을 제외하곤 0점대 방어율은 기록못한다. 어디에도 없는 기록이다. 이런 의견이 말이 안된다는 말입니다.
출범당시라고 하셨는데. 82년이 원년이고 30승시즌이 83년입니다. 선동렬은 85년 프로데뷔, 86년이 커리어하이입니다. 2~3년간 변해봐야 얼마나 변했다고 그러시는지? 그렇다면 선의 기록역시 신빙성없는 자료입니까? 2~3년간 인프라니 수준이니 변해봐야 얼마나 변합니까? 지금으로부터 25년전 자료를 들고와서 현대기록과 비교하시면서 그보다 2~3년 더 전을 태고적이라고 하는건 너무하지 않습니까? 일본이나 미국과의 비교에 대한 전문가들 자료라고 하셨는데 자료 보여드린다고 하셨으면 보여주세요. 그리고 80년대 중후반의 전문가들 자료가 지금 남아봐야 몆개나 있디고 훨씬많니 적니가 성립합니까? 자료 3개 있는데 2개가 그런의견이면 훨씬 많다고 결론내릴 수 있는건가요? 순간성적여렀있지만 그걸론 비교할 수 없다고 하셨지만 전 그런의도로 썼기때문에 잘못이해한게 아닙니다. 비교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쓴 글이니까요. 예를 들자면 임이최마가 최강자라인이지만, 순간포스는 박태민이라던지 여기에 필적한 선수들이 몇몇 더 있지 않습니까? 그런 선수들은 분명있고 순간의 포스가 대등한 사람들은 얼마든지 있다는 겁니다. 선의 일본진출전의 자료라면 선의 홈페이지에 가보세요. 대체적으로 장소가 장소인지라 선에 유리한 자료가 많지만, 일본진출전엔 한국을 대표한다던지 최와 비교되지 않았다던지 그기사(자료?)는 거기도 있으니까요. 선은 당시 우리야구수준보다 서너수위였는지 모르겠습니다만, 현 우리야구는 선의 시대보다 역시 서너수 위이고, 선이 당시 우리수준보다 서너수 위였다 치더라도 당시 미국은 열수이상 위였음을 인정해야죠. 선은 당시 한국보다 더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다 그보다 훨 높은 수준이 있다는걸 생각하라는거죠. 위에 언급한 자료라? 아 그분블로그요? 그분의견은 선과 박, 최의 비교글에 대부분 언급조차 안합니다. 인정받지 못한다는 것이죠.물론 그분의 이야기가 다 말도 안된다는건 아니지만, MLB레전드들과의 비교도 서슴치 않게 하시는 분입니다. 약간 와전된 부분이 있지만, 선은 페드로급, 랜디존슨급.. 이런말의 근원지가 거깁니다. 선이 대체적으로 맞춰잡는데 집중했기에 전력투구를 잘 안했고 그래서 150잘안던진건 맞습니다만 정도가 있죠. 평소 선의 직구평균구속은 투심도 아니고 포심이지만 140대 초반이 대부분이었고 150에 가까운공은 1년에 한개 던질까말까였습니다. 마무리시절 이전까지 150을 보여준 적이 거의 없다는거죠. 게다가 평균이 아니라 최고구속을 비교해도 차이가 납니다. 선의 최고구속은 156이고 이걸 3번기록했습니다. (본인스스로 자기책에 썼음) 박은 160이상을 던진적이 있고 156이상을 수도없이 기록했습니다. 단순히 구속만으로 선을 박과 비교하는건 무리입니다.
09/07/08 03:24
귀염둥이님//
까먹고 있다가 생각났네요. 왜 계속 네덜란드 이야기가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이것이야말로 반대로 해석한다면 리그 수준을 그렇게 단순히 평가할 순 없다는 이야기의 증거로 해석 가능한데요. 최소한 선동렬선수의 시대라고 하셨는데. 선동렬선수는 아시다시피 80년대 중반만 뛰다간 선수 아닙니다. 90년대도 충분히 잘 던졌고. 나고야의 태양이라 불리던 선동렬선수가 일본에서 잘 던졌을때 일본리그는 네덜란드 리그보다 수준이 낮았겠습니다. 0점대 방어율은 어디에도 없는 기록이 아니라 미국 마이너 야구에서도 보기 힘든 기록이고 이걸 커리어 내내 자주 보여준 선수는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아시면 들고 나와주세요. 커리어 하이 말씀하셨는데. 선이 커리어 하이 때만 잘 던지고 죽 쒔나요? 그 다음 10년 가까이 잘 던진 선수입니다. 그 10년동안 우리나라 야구 인프라가 많이 바뀌었구요. 그러한 인프라에도 서너수 위의 실력을 선보이며 압도했던 선수입니다. 왜 커리어 하이를 들고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그때만 잘 던졌다면 이야기 될 수 있겠지만. 커리어하이로 우리나라 초반 야구수준이 성립하려면 커리어하이 이후 꾸준한 하락세를 보여줘야합니다. 하지만 들어맞지 않죠. 그렇기 때문에 더블 a 박철순 선수의 시대로 선동렬선수 시절 리그 수준을 평가하는 건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거고 태고적 자료라고 말씀 드린 겁니다. 그리고 최동원선수인 경우는 가정형을 드셨고 선동렬선수는 가정은 중요치 않다고 했는데. 자기 모순아닌가요? 최동원선수에게 함부로 비교하기 힘들었다는 건 정말 야구팬들, 전문가를 상대로 설문조사라고 벌이고 싶군요. 그보다 더 높은 수준이 있음은 생각합니다. 하지만 박찬호선수가 그보다 더 높은 수준이냐는 것에는 의문이 있다는 거죠. 그분 블로그만한 글이라도 쓰시고 보고 싶습니다. 좀 포장되어 이야기하는 경우가 있지만 쓸만한 자료도 적지 않습니다. 야구는 단순히 구속으로 비교할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공 비교라는 것은 단순히 구속을 넘어서 경기 운용 능력, 수싸움 등등.여러모를 봤을 때 선동렬선수가 더욱 박찬호선수보다 괜찮다고 봅니다. 수싸움등은 볼 것도 없이 선동렬선수의 우위라고 봅니다. 도데체 우린 다른 이야기를 하는 거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