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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7/04 22:04:09
Name Benjamin Linus
Subject 병아리 어떻게해야 잘 키울 수 있나요?
오늘 집근처 AT센터에서 무슨 농촌 관련 전시회가 있었다고 하던데
거기서 부모님이 병아리 2마리 사오셨네요;;
귀엽긴 하지만 짹짹거리는것도 시끄럽고 조금은 당황스럽네요.
일단 좁쌀도 주고 물도 집안에다 넣어 놓고 안입는 옷을 바닥에 깔았습니다.
그리고 페트병에 뜨거운 물 넣은 후에 양말로 감쌌고
학생용 스탠드에 양말 3개 감아서 너무 밝지 않게 하면서 온도를 맞추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인터넷 찾아보니깐 조류는 모래주머니가 있어서 모래섭취가 필요하다는데
조류용 모래는 꼭 있어야하는지 그리고 있어야한다면 어디서 구입하는지 알고 싶네요.
또한 잠자리가 썩 좋아보이지 않는데 어떻게 해야 병아리가 잠자는데 최적의 조건을 갖출 수가 있을까요?
그리고 만약 병아리가 닭으로 무럭무럭 잘 큰다면 집에서 기르기 힘들것 같은데
농장같은데다 팔아야 할텐데 이렇게 집에서 키운 닭을 농장에서 받긴 하나요?
아마 병아리가 수컷일텐데 말이죠...
닭으로 잘 키우는 것도 문제지만 큰 후에도 어떻게 처리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

고수님들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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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뚜루
09/07/04 22:14
수정 아이콘
국민학교때 학교 앞에서 파는 200원짜리 병아리를 키워서 닭으로 만든 입장에서 조언을 해드리자면....

먹이는 보통 계란 노른자 줬구요 물은 알아서 먹을수 있게 간장종지 같은곳에 담아서 줬구요~ 물은 매일 갈아줬고

잠자리는 그냥 사과박스 같은곳에서 길렀습니다.

어머니가 시끄럽다고 해서 베란다에 뒀었구요(아파트였음) 나중에 점점 커가면서 털 날리기 시작하더니

노란병아리에서 흰닭으로 변신하덥니다.

그리고 이놈의 닭이 새벽에는 잠만자고 오후3시쯤 돼면 꼬끼오 하고 온 동내 아파트를 시끄럽게 해서

적당하게 자랐을때 -_- 해 먹었습니다.

이상입니다.
Benjamin Linus
09/07/04 22:15
수정 아이콘
흑흑.. 처리 방법이 해 먹는거 밖에 없나요 ....
09/07/04 22:19
수정 아이콘
계란 노른자를 병아리에게 먹인다는 구절이 뭔가 무섭게 느껴지네요;

전 동물병원에서 사료사다가 먹이고 중평아리가 되었을 즈음 털갈이를 시작해서 시골로 보내버렸습니다.

그리고 몇달 후 외할아버지께서 양손에 닭을 들고 찾아오셨네요.
Valueinvester
09/07/04 22:20
수정 아이콘
저는 따듯한 햇볕에 산책도 자주 시키고 그랬는데 좋아하는 것 같더라구요.뛰어다니니까 건강해지기도 하는 것 같구요.
200원짜리 두마리를 닭으로 만들긴 만들었는데, 학교끝나고 집에 와 보니 주방에서 무언가 익어가는 소리가..이상입니다.
천재여우
09/07/04 22:20
수정 아이콘
결국 닭들의 마지막은 다 그건가요............성불을.................
09/07/04 22:23
수정 아이콘
그냥 사료 큰거 사다가 먹이세요. 계란이든 쌀이든 먹이기엔 아까우니, 사료 몇킬로그램짜리 하나 사셔서 두고두고 먹이시면 될듯 싶네요.
그리고 모래가 아니라 흙이라도 상관은 없습니다.
그리고 크게 되면 그냥 어머님께 바치시면 그날은 토종닭을 드실수 있을겁니다.
빨간당근
09/07/04 22:26
수정 아이콘
엔뚜루님의 말씀과 더불어 손이 덜타는것도 중요합니다.
너무 만지작 거리다 죽는경우도 꽤봤습니다.

천재여우님// 저도 2마리 정도 닭으로 만들어봤지만 결국 처리방법은 그것 뿐이더군요.
처음 처리당할 때(?!)는 쇼크였습니다. 학교마치고 집에와서 보니 이미 그릇에 들어가있었던 그 쇼크는... 정말 ㅠㅠ
Benjamin Linus
09/07/04 22:31
수정 아이콘
아... 저도 그렇지만 저희 어머니도 그다지 해 먹는(?) 걸 원하지 않습니다.
그냥 공짜로라도 좋으니 시골에 보낼 수는 없는건가요...
09/07/04 22:33
수정 아이콘
새끼일때 너무 만지작 만지작 그러지 마세여..

그것도 엄청난 스트레스일겁니다.. 조금 커져서 닭같아지면 그때부터 만지면서 노세여..
waterword
09/07/04 22:39
수정 아이콘
Benjamin Linus님// 어머님이 안 계실 때 해먹는것도..... 그냥 뻘플이었습니다.
프로캐럿
09/07/04 22:46
수정 아이콘
병아리의 끝은... 안습이군요.
돌아와요오스
09/07/04 23:12
수정 아이콘
리플들 보고 엄청 웃었습니다 흐흐...
오늘도 인간들의 피와 살이되는 닭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오묘묘묘
09/07/05 02:29
수정 아이콘
병아리땐 귀여워서 키운다고 쳐도, 닭의 모습이 갖춰지면.. 이젠 다들 해먹으려고 키우는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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