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09/10/26 00:26:04
Name 나도 플토할래~
Subject 저도 연애상담좀.....(염장글 아닙니다...)
이제 갓 제대한지 3개월째 접어드는 23살 복학생입니다........
복학전에 말년휴가때 학교에 편입한 동기를 알게 됐는데요.....
제가 평소에 추구하던 이상형과 거의 일치해서 좋아하게 됐습니다..

그 친구는 학교근처에서 하숙을 하고 저는 그 하숙집 방향으로 가서 지하철을 타기때문에
술자리 끝난 이후에 집에 여러번 데려다 주고 문자 몇개정도 주고받은게 전부였습니다...
예전에 좋아하던 친구를 질질 끌다 놓친적이있어서 마음이라도 표현하자는 생각에 데려다주는 도중
고백해버렸고 우선은 보류판단을 받아놓았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집에 같이가던 도중에 답변을 받게되었습니다.
알게된지 불과 2달남짓 밖에 되지 않았고 자신은 쉽게 남자를 만나는 타입이 아니라는 말 과
좋은 동생으로 생각한다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 뒤에 집앞에서 저는 아직 고백한건 유효하니 긍정적으로 생각해 달란 말 한뒤에
헤어졌습니다...

그 뒤에는 잘 판단이 서질 않아 문자만 서로 4~5개 정도 주고 받는 정도.......로 지내다가
적극적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에....
밤 11시쯤 문득 보고싶어서 그 친구 집앞에 잠깐 얼굴 보러 가고 10분정도 얘기 주고 받다가 들여보낼때
기침을 하길래 오늘은 감기약 사다주며 잘 챙겨먹으라 했더니....
이런게 약간 부담스럽다는 문자가 왔네요......... 어제까지는 상황이 좋았던거 같은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될지 머리가 혼란스러워서 도움 청합니다.........

살려주세요....

P.S 그분이 빠른생일이라 처음에 누나라고 부르게 됐고.... 가장 큰 부분이 너무 동생으로만 생각한다는 점 같습니다.......
   (저도 생일이 빠른편이라 실질적으로 차이는 2달도 나지 않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Mr.prostate
09/10/26 00:34
수정 아이콘
글만으로는 잘 판단하기 어려우나, 여자분이 별로 마음이 없어서 완곡하게 거절하시는 걸로 보이네요....
이런 타이밍에서 현명한 행동은 잽싸게 발 빼고 다음 차 타는거죠;;
그윽염소
09/10/26 00:36
수정 아이콘
제 짧은 식견으로 말씀드리면 그 분은 나도플토할래 님에게 이성으로서의 좋은 감정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이런거 약간 부담스럽다'라고 문자 했다면, 약간이 아니라 진짜 좀 부담스럽다는 거 같네요.
알게된지 2달이다, 쉽게 남자 안 만난다, 좋은 동생으로 보인다. 이거 솔직히 다 '핑계'에 불과하구요.
1달이면 서로 매력느끼고 좋은 감정있으면 사귀기 충분한 시간이구요. 쉽게 남자 안 만난다는 건 정말 아무데나 갖다 붙여도 될 말이고... 좋은 동생? 요즘 여성들 개인차는 있지만 연상연하 얼마나 많은데요.. 게다가 같은 해 태어났고 빠른 생일이면 그냥 동갑인건데;
처음에 누나라고 부른 건 당연히 부정적인 영향이 있었겠네요. 하지만 이제와서 되돌릴 수도 없는 거구요.
아무튼 그래도 꼭 그 분이어야 한다면 장기전입니다. 그렇다고 장기적으로 계속 잘해주면서 부담주면 안되구요, (착하고 찌질한 남자는 절대 성공할 수 없습니다) 쿨하게 연락만 가끔하고 주위에 있으면서 열심히 사는 모습 보여주다가, 아무리 빨라도 6개월 정도 이후에 노리는게 나을 듯 해요.
낼름낼름
09/10/26 00:37
수정 아이콘
연애박사는 아니지만, 글만 봐서는 발전가능성이 아주 낮아보이네요.
고백 후 거절-바로 다음만남때 부담스럽다는 멘트까지..
쉽게 남자 안만단다는 말. 전형적인 거절 레퍼토리입니다.
기분나빠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라면 그냥 포기하겠네요.

그래도 포기못하겠다 하시면 엄청난 초 장기전은 예상하셔야 할 듯..
바카스
09/10/26 00:52
수정 아이콘
전진 투게이트에 상대가 어느 정도 털리고 작정하고 200:200 반땅 싸움 간 판국입니다.
반드시 상대방에게 gg를 받아내고 싶으시다면, 장기전 운영 자신 있으시면 가야죠. 뭐, 장기전 따위가 대숩니까.

알고 계실것 같지만, 단순한 노파심에 말씀드리자면 상대는 이미 작정하고 무한 방어모드 입니다. 여기저기 게릴라로 조금조금씩 나에게 페이스를 당길 생각 해야지 약간의 틈이 보였다고 병력 꼬라박으면 되려 님이 gg를 쳐야할 상황이 올 수가 있습니다.

누가봐도 확실히 페이스가 넘어온 상황이 아닌 이상 야마러쉬는 금물입니다.
열정적으로
09/10/26 00:57
수정 아이콘
갓 제대한 23살..
지금 이 시기가 아깝지 않으십니까?? 여자 많이 만나보고 놀고 싶지 않으세요?
글 상황으로 봐서는 확률은 0%에 가까워 보이구요 시간낭비 하지마세요~~
WizardMo진종
09/10/26 00:59
수정 아이콘
쉽게 남자를 만나는 여자는 2000만명중에 한 열명이나 있을까요?

여자와 야구는 모르는거지만
야구는 이제 끝났고 여자는 수없이 많아요.
Forever.h
09/10/26 01:06
수정 아이콘
편한 친구사이로 지내시고,
더 예쁘신 분 찾아보셔요..
메를린
09/10/26 01:11
수정 아이콘
저 저런 여자분한테 열렬히 대쉬해서 지금 사귀고 있습니다. 멘트도 비슷한데...

대신 시간이 좀 필요하고, 스트레스도 좀 받을생각은 하셔야되고, 또 그래도 사귈확률이 낮다는것만 알아두시면...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66508 스팟이 이름도 혹시 바뀌나요? [1] Cazellnu1570 09/10/26 1570
66507 54세 이신분이 하실수 있는 일이 있을까요? [3] 라캉~2093 09/10/26 2093
66506 서태지씨가 정말 대단한 가수인가요?? [43] 펠레3312 09/10/26 3312
66505 엑셀로 16강 조 추첨하는 방법에 대해 질문합니다. [1] 賢熙6068 09/10/26 6068
66504 노래 추천좀 해주세요~ [7] 냐하하하1921 09/10/26 1921
66502 저도 기독교 질문입니다.(성경관련) [6] 1750 09/10/26 1750
66501 기독교 질문입니다... [13] 릴리러쉬1663 09/10/26 1663
66500 어쿠스틱기타 질문입니다... [4] silent jealosy1499 09/10/26 1499
66499 라바를 왼쪽으로 이동시킬 수 있나요? [6] Dr.No2930 09/10/26 2930
66498 저도 연애상담좀.....(염장글 아닙니다...) [8] 나도 플토할래~2124 09/10/26 2124
66497 미드 라이투미를 보고싶은데요 [7] ezBang1938 09/10/25 1938
66496 빼빼로데이 선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5] 나라당1860 09/10/25 1860
66495 여자친구가 살을 빼고 싶어합니다. [16] 테란의폐태자2397 09/10/25 2397
66494 수능 선물 머가 좋을까요?? [11] 언제나남규리2248 09/10/25 2248
66493 애프터 이후에 대처 [8] MayLee2591 09/10/25 2591
66492 설악산 등산 질문입니다~ 제르2094 09/10/25 2094
66491 영어 문법 기본서랑 IELTS 초보가 볼만한 책 추천좀 해주세요.. [5] 끝없는사랑2298 09/10/25 2298
66489 데모노이드 폐쇄된건가요? [1] 부엉이2078 09/10/25 2078
66488 패밀리 레스토랑 같은데 사용권이 있나요? [5] 레몬막걸리2088 09/10/25 2088
66487 헬스로 살을 빼고싶습니다... [12] EsPoRTSZZang2100 09/10/25 2100
66486 청소기 추천해주세요 ^^ 걸뱅이1299 09/10/25 1299
66485 고양이가 숨이 가빠요.. 다친거 같습니다. [5] 비탈리샤콘느2322 09/10/25 2322
66484 내일 신검을 보러가는데요. [3] 옥희1667 09/10/25 166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