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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26 01:28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 말이 얼추 맞습니다. 기독교에서는 이 현세세계에서(이승이라 부르죠.)의 삶이 전부가 아닙니다. 극히 일부입니다. 가르침과 예수님의 뜻을 따라 구원을 받아 죽은 뒤에 천국에 가는게 이 세상 삶보다도 더욱 크고 중요하다고 말하는겁니다.
하지만 이게 허무하고 터무니없어 보이고 논리적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겁니다. 비종교인의 입장에서는..
09/10/26 01:31
결론은 예 그렇습니다. 라고 말씀드려야 할것 같군요..하하
그런데 관점이 좀 다릅니다. 정말정말정말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기독교는 예수님 즉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종교 입니다. 만약에 하나님이 계시다는 증거로써 세상이 언제나 공명정대하고 하나님을 불신하는 자들에게는 벼락이 떨어지는 사건이 늘 이루어 진다면 믿음의 선택을 하지 않아도 되게 됩니다. 당연하겠지요. 그렇게 된다면 개개인의 마음으로 부터 나오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이 아니라 보는것을 통한 당연한 선택만 되어 버릴테니까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한다는 것은 그분이 항상 이곳(현실,이승)에서 세상이 말하는 좋은것 좋은길로 믿는 자를 이끌어 준다는 것이 아닌 그 분이 계시고 그 사실을 믿으며 이곳에서 그 사랑을 베풀어 준다는 의미라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09/10/26 01:32
제가 듣기론..
기독교적 관점은 세상적인 기준과 거리가 있기때문에, 흔히 생각하는 것과 차이가 존재할듯 합니다. 이런 찬양을 들어보시면 조금 이해가 쉬우실듯. -나- 나 가진것이 없으나 나 남이 가진 지식 없으나 나 남에게 있는 건강 있지 않으나 나 남이 없는 것 있으니 나 남이 못 본 것을 보았고 나 남이 듣지 못한 음성 들었고 나 남이 받지 못한 사랑 받았고 나 남이 모르는 것 깨달았네 공평하신 하나님이 나 남이 가진 것 나 없지만 공평하신 하나님이 나 남이 없는 것 갖게 하셨네. "나" 라는 찬양인데 가사가 정확하진 않을 수 있는데 대충 비슷할 겁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가진것도 없고 배운것도 없고 건강도 없지만 공평하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네요.. 기독교적으로 볼땐, 그 어떤것보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중요하고, 그 관계에 있어서만큼은 모든 사람에게 평등하기때문에 세상살이가 공평하게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09/10/26 01:43
제가 가진 궁금증인데
박혁거세가 알에서 태어났다는 시대에, 이스라엘인가에서만 잠깐 실체로 나타나고 2000년동안 잠수타는 이유는 뭔가요?
09/10/26 01:50
위에 분들의 말씀에 대체적으로 공감하고요.
기독교가 그렇게 조금 소극적인 자세로 나오는 이유는, 과거 그런 판단을 인간이 한적이 있었죠. 성직자, 교황이라는 이름으로 말이죠. 그리고... 뭐 결과는 다들 아시겠죠. 그래서 요즘 구교, 신교를 가리지 않고 어떤 판단을 하길 조심스레하죠. 물론 한국 일부 기독교는 제외입니다;
09/10/26 02:10
신이 옳고 그름에 대한 기준은 정해 놓았으나, 또한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부여하여 일단 니멋대로 해보고 벌은 나중에 받자, 라고 했다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흠흠. 개신교에서도 이렇게 말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덧붙여 뻘소립니다만 인간의 아우라(기)를 연구하시는 분들의 말씀에 의하면 좋은 기를 내는 사람이 있고 나쁜 기를 내는 사람이 있는데, 좋은 기가 나쁜 기를 지속적으로 중화시키지 않으면 나쁜 기가 득세하여 사회가 무너진다-라고 하더군요. 예수, 공자, 마호메트 등은 족히 지구상의 인구 절반 정도를 커버하는 긍정적 에너지를 지녔다고 합니다. 대한민국이 휘청휘청하는 것 같아 보이지만 건재하는 것도 남들 모르는 곳에서 좋은 일 많이 하며 긍정적인 기를 팍팍 내뿜고 계시는 분들 덕분이라고 하는군요. 역시 민중이 스스로를 먹여살리는 나라였습...(응?)
09/10/26 02:15
퍼플레인님// 진짜 그 쪽에서 그렇게 생각한다면 무섭네요............
신이란 게 '몰라 이거 내가 맘대로 세운 기준이긴 한데 지키든 말든 니 맘대로 해. 대신 내 맘에 안들면 영원히 유황불 OK?' 덜덜덜
09/10/26 07:11
중세 기독교 사상가 안셀무스가 한말이 떠오르네요 " 나는 알기 위해 믿는다."
즉 아는 것은 부차적이고, 알기 위해서는 먼저 믿어야 됩니다. 믿고 나면 알게 되는 거죠. 저는 뭐 가령 예를 들어 예수의 이야기나 모세 이야기 같은 비 현실적인 이야기를 증명할 수 있고, 정말로 있었던 일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굉장히 안좋게 생각합니다. 바꿔 말하면 그들은 만약 증명할수 없고, 사실이 아니라면 종교를 포기할 수도 있는 사람들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종교는 우선적으로 믿음이 먼저입니다. 믿음이 있고 이성하고 사유 하는 것입니다. 반면에 학문은 믿음은 다 버려야죠. 이성을 무기로 하는 것이 학문적 영역입니다. 오캄이 면도날용법으로 신앙의 영역과 이성의 영역을 나누었죠... 그런데 뭐 중세시대 처럼 이성은 신앙의 시녀라고 생각하는 종교인들 보면 -_- 답이 안나오죠..
09/10/26 11:29
ㅡ.ㅡ 성경 제대로 읽어보면 하느님이 세상을 방관하고 있는게 아니죠..
도대체 왜 하느님이 이렇게 무책임한 분으로 나오는거죠?? 세상의 통치자는 하느님이 아니라 사탄입니다. 예로 예수를 시험할때 사탄이 이 세상의 모든 권능을 주겠다고 이야기합니다.. 자기께 아니면 못 주죠... 그리고 로마 5:10절에도 세상이 사탄의 손에 있다는걸 묘사하고 있고요... 창조 초기 하느님과 사탄 인간의 쟁점(인간은 자기 스스로도 잘 살 수 있다.)라는 주장에 하느님은 지금 시간을 주고 지켜보고계신겁니다. 인류와 사탄이 얼마나 잘 통치하고 잘 지내는지요... 사탄의 주장이 거짓이라는게 밝혀지고있죠.. 시간이 지나면서요... 그 결과가 지금 이거죠....
09/10/26 14:24
사탄이건 뭐건 내 의식(혹은 영혼)이 스스로 태어나는게 아니라 강제적으로 내 몸에 들어와 있는건데,
내가 결정하지 않은 삶을 강제로 부여받고 너 나 안믿으면 영원히 혈벌을 받게될꺼야라고 하면 정말 짜증나는 일이죠. 누가 태어나고 싶다고 했나요? 강제로 태어나게 해놓고 한다는 소리가 너 나 안믿으면 지옥이라니 그저 자음연타만 나올뿐.
09/10/26 14:32
끝없는사랑님// 한가지 질문드리자면...
사탄은 야훼의 피조물인가요? (부가적으로 기독경에서 사탄의 등장은 창세기에서 이브에게 선악과를 따먹으라고 뱀으로 등장할 때가 처음인가요?)
09/10/26 19:52
Benjamin Linus님//
너 나 안믿으면 영원히 형벌을 줄꺼야.. 가 아니라, 원죄로 인하여 하나님과 인간사이에 거리가 생기었고, 그 거리를 좁히지 않고선 지옥에 갈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모든 인간을 사랑하시고 인간을 구원하시려 하나뿐인 예수님을 내려 보내주시죠. 구원받을 수 있는 길을 주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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