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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29 17:43
학교에서 일하는 입장에서 제발 휴교령같은 병맛나는 소리는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인문계학생들이 과연 집에서 몇일동안 있을까요??? 90프로는 도서관이나 학원갈겁니다... 실업계 학생들이 과연 집에서 몇일동안 있을까요??? 99.9프로는 친구들 만나서 놉니다...요즘도 학교 축제하는곳이 좀 있더라고요...학교라도 있으면 마스크 전원착용시키고 열나는애들집에 보내고...손자주 씻기고 라도 합니다.
09/10/29 17:48
전염병 수치가 줄어드는게 아니라 전염병 확인 수치가 줄어드는게 아닐까요? 정확한 통계나 방학때는 안나오니깐요.
저는 이번주말이랑 다음주 월욜이 걱정됩니다. 이번에 근처 대학교에서 축제가 있는데 후...실업계라서 반이상은 이미 난 오늘 놀러 간다라는 얼굴로 나갔고...여고고....후...슬픕니다...지난번에 방학끝나고 신종플루 걸려 놓은거 겨우 잡아놓았더니 ...놀토인날이 지나고 학교가 초토화 되더라고요.
09/10/29 18:32
이수철님// 전국적으로 휴교령 내리면 당연히 학원가나 독서실 등에도 휴업을 지시하겠죠. 학교장이 안하고 버티니까 학원도 따라서 휴업을 안하는 거라고 봅니다.
최대한 확산을 막고, 11월 초중순에 나오는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건강상태를 유지해줘야 합니다. 아픈 사람에게는 백신을 접종 할 수 없습니다. 제가 근무 하는 학교도 매일 확진자, 의심자 포함해서 20~30명씩 나옵니다. 이대로 가면 모든 사람이 걸릴 수 밖에 없습니다. 의협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일단 1~2주정도 전국 휴교령을 내려서 무조건 확산을 막아야 합니다만.... 아직까지는 교육청은 그럴 생각이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러다 근무하시는 분들 다 지쳐 쓰러질 것 아닐까 걱정됩니다. 학교에 근무하시는 조리종사원 절반 정도가 신종플루 확진 판정 받으셔서 학생들도 제대로 된 급식도 못먹고 빵 먹고 주스 마시고 있습니다. 휴교는 절대 안된다는 학교장의 주장으로 매일 단축수업을 해서 억지로 수업일수를 끼워 맞추고 있습니다. 딸랑 한 교시에 30분 수업해서 학업에 도움이 되겠습니까??? 한 수업에 30분씩 6교시를 하는데 학생들이 집중이 되겠냐구요. 학생들 대부분도 신종플루에 대해 무척 두려워해서 매 쉬는시간마다 몇십명 되는 학생이 보건실 내려와서 체온을 잽니다. 다른 업무를 볼 수가 있겠습니까. 그뿐만 아니라 선생님들도 한두분씩 걸리더니 계속 확진자 판정 받는분이 나오셔서 학교도 못나오시고, 학생들은 수업도 못받고 문제나 풀고 앉아있습니다. 이게 수업이 되냐구요.... 저도 신종플루 걸리기 싫은데 어쩔 수 없이 학생들 체온 재고 소독약 나눠주고 하면서 확진자일지도 모르는 학생들과 매일, 매 시간 마주치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신종플루 걸릴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학생들도 신종플루 걸리기 싫은데 학교에서 나오라고 하니 억지로 나가야 합니다. 정말 답답한 노릇입니다. 일단 살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방학 좀 줄어든다고 큰일납니까? 제발 백신 나올때까진 버텨야 될거 아닙니까..... 하아...... 언제까지 이런 생활을 해야 되는지 답답한 마음에 좀 길게 답글 달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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