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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1/04 03:49:28
Name Shura
Subject 법 공부를 해보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카덕 Shura입니다.

요즘 질게를 부쩍 많이 이용하게 되네요. 그만큼 한가한..건 아니고 정말 질문거리가 많거든요 흐흐.

이번 질문은 "법 공부를 해보고 싶습니다." 입니다.

막연합니다. 뭐부터 시작해야할지, 어떻게 시작해야하는건지.

딱 "어디가서 손해 안 볼 정도"로 배우고 싶은데 이것 참.. 난감하네요.

사법고시 책을 봐서도 안 될 것 같고, 그렇다고 도서관에 가 보니 로스쿨 내에 있는 법학도서관으로 가 보세요 하고 쌩..

(로스쿨 건물은 너무 무섭단 말입니다 흑흑.. 눈만 마주쳐도 '님 고소' 할 것 같아서..)

어쨌거나,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먼저 위반을 해 버리면 알 지도 모르겠지만 너무 위험하니까요.

* 정말 밑도 끝도 없는 질문 죄송합니다. 저도 답답하네요 ㅠ_ㅠ

** 미리 답변해주시는 분들께 카라의 축복을 드, 드리겠습니다.

*** 추가 : 특허나 저작권, 이런 쪽이 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왠지 적어야 할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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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04 04:11
수정 아이콘
'어디가서 손해 안 볼 정도'라는 것이 참 애매한 기준이네요...^^;
법학개론 뭐 이런 것들이 아니라 실용적인 것들 위주로 배우길 원하신다면 수험서(+학원강의) 조합도 괜찮을 듯 싶은데요.
특허나 저작권이라면 변리사쪽으로 알아보시는 것이 어떨지요.
저도 변리사 시험에 대해선 잘 몰라서 더 자세한 건 다음분이...

** 저 카라의 축복을 받을 수 있는 건가요?
부엉이
09/11/04 04:54
수정 아이콘
노동법을 공부해서 사회에대한 불만을 키우시면, 다른법에 대해 공부하기편해지십니다.
침묵도 목소리
09/11/04 05:11
수정 아이콘
실용적인 부분이라 하시면 형사민사 쪽이시군요...
제 사촌형이 꽤 천재과(수능은 하루 1시간 공부로 모의수능 전국 1~20위에드었던 =ㅛ=)
임에도 아직 사법고시에 합격못한이유가 천재과라서 라고 생각 하는 저로선
제대로 공부 하시려면 힘드실겁니다.

사법고시는 엉덩이에 종기 3번은 나야 좀 했다 싶거든요;;
(이 인간은 공부 제대로 해본적이 없어 오래 못버텨요 ..)

어느정도 손해 안보시려면 꽤 오래전에 법관련에 자주 이름 붙던 분 만 해도
자기 생활 포기 하셔야 손해는 안보더군요.
법조계분은 아닌데 보험사와 싸우시는데도 생활에 지장 받으시더군요.
꽤 유명한 수기 쓰기던분인데.. 직위없이 지식만으로 손해 안보시려면 힘들어 보이더군요.
구하라
09/11/04 06:24
수정 아이콘
법쪽 일을 하지 않는다면 깊게는 말고
일상 생활에서 필요한 법 몇가지만 알아두면 좋다고 봅니다.
어디가서 손해 안 볼 정도라고 생각해보면
부엉이님이 얘기하신 노동법이라던가,
우리 같은 카덕들이 알아둬야할 저작권법, 미디어법
그 외로 더 간단하게 누군가에게 맞았을때 땡값을 어찌하면 더 받을지
어느 방면으로 고소하는지 뭐... 이런 법들 알아두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09/11/04 06:53
수정 아이콘
"어디가서 손해 안 볼 정도" 라 함은 일상생활에서 실용적인 목적으로 배우고자 함이라고 생각되는데요.
법학이 워낙 방대하다 보니 그걸 일일이 다 공부할수는 없는 노릇이고 차라리 관심가는 주제가 많이 담긴 (예컨데 지적재산관련,교통사고관련등)의 생활법률책을 먼저 보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민법,형법,특허법과 같은 성격의 책은 아니지만 실용적이고 일상생활에서 분쟁의 대상이 되는 사안에서 법적해결을 다루는 책인데 어느 도서관에 가나 생활과 법률등의 이름으로 구비되어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이런책의 목차를 보시면서 관심가는 주제중심으로 먼저 보시다가 그와 관련해서 세부적인 용어가 궁금하시면 법률용어사전이나 기타 기본법률책들을 다시 찾아서 공부하시는편이 가장 합리적이지 않을까 하네요.

법대를 나와도 어디가서 손해안볼정도로 법률지식을 활용하기가 쉽지가 않거든요. 그렇다고 사법시험공부하듯이 민법부터 하시라고 권하기도 쉽지 않구요. 진지하게 법학을 공부하려고 한다면 법학개론이나 법학입문등의 책부터 시작해서 민법,형법,헌법,기타소송법등을 보고 전문적인 지적재산권분야나 노동법분야등의 책을 보면 될듯하고, 좀더 실생활과 밀접한 법률관계를 공부하고 싶으시면 생활법률등의 책을 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골드똥
09/11/04 09:20
수정 아이콘
법무부에서 발간한 '한국인의 법과 생활'이라는 책 추천드립니다~
저는 학교에서 교양수업으로 듣고있는데
깊게 안파고 그냥 생활에 필요한 정도?는 공부할 수 있습니다.
두꺼운 책인데 9,800원밖에 안해요~~
금전거래/부동산/소비자 관련 법/혼인,가족/근로자/범죄,질서 등입니다.
Ms. Anscombe
09/11/04 09:47
수정 아이콘
카라에 쏟는 관심만큼 쏟으신다면 바로 대법관 하셔도 될 듯.. 크크.. 이제 법덕 한 분 나오시는 건가요..
09/11/04 11:45
수정 아이콘
오오.. 모두들 감사합니다.

Ms. Anscombe님// ...음? 크크크크크크크
09/11/04 12:23
수정 아이콘
처음부터 제대로 민법 형법 헌법 이런 거 공부하려고 하시면 머리에 쥐가 나면서 온몸에 오한이 생기실테니 생활법률 관련도서를 시작으로 흥미를 쌓으시고 내용이 익숙해지고 더더욱 흥미가 생긴다 싶으시면 민법이나 형법에 손을 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혹시나 해서 드리는 말씀인데, 법학개론이나 법학통론 같은 "마치" 법을 접하는 초심자가 읽어야 할 것 같은 책들은 절대 손에 잡지 않으시길...
낼름낼름
09/11/04 14:41
수정 아이콘
민법,상법정도만 배우셔도 사는데 손해 안보실듯 크크크~
09/11/04 15:50
수정 아이콘
시간을 얼마나 투입할수 있는지가 문제인듯합니다. 저작권법에 관심이 많으신 대학생이시라면, 법대에서 개설하는 저작권법 수업을 듣는 것도 괜찮을듯합니다. 주요 사시과목이 아닌담에야 비법대생들도 충분히 좋은 학점 받을 수 있어요.
어디가서 손해안보고 사는 정도가 목적이시라면, 인터넷에 검색해서 조문 위주로 읽어보시는게 어떨까요. 잘 이해가 안되면 조문 옆에 붙어있는 판례나 인터넷 검색으로 찾아보시고요.
오돌이
09/11/04 19:19
수정 아이콘
슈라님// 로스쿨 도서관은 무섭지 않습니다. 크크 다만 학생증을 들고 가셔야 책을 보실수 있습니다.
4층에 학부생들이 이용할수 있는 독서실+도서관이 있는데(5층은 로스쿨생 전용이라...) 의외로 경상대 학생들이 많이 와서 공부하지요.
한번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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