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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04 11:29
제가 소개팅 몇번 해봤는데..
다들 문자도 잘 안하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다 말았습니다. 별로 맘에 안 차면 그러는가봐요.. 마음에 드는데 문자를 먹지는 않겠죠. 입장을 바꿔 놓고 봐도...
09/11/04 11:48
우왕 역시나군요.
저도 소개팅이라고 해보지는 않았지만 이러면 좀 무섭네요. 일방적으로 마음에 든다고 어떻게 할 방법도 없고... 반드시 첫 만남에 서로 마음에 들어야만 만날 수 있다니...
09/11/04 11:51
관심좀님// 그래도 가장 만나기 쉬운 방법 아닙니까.. 주선자만 있다면요 흐흐.
소개팅 알선업체[???]를 하고 있는 동아리 선배가 그러더군요. "야, 여자가 소개팅 나오는 건 '자기들도 급하다'라는 거거든? 근데도 넌 안 된거야." ... 물론 제 이야기는 아닙니다.
09/11/04 11:54
Shura님//
오...이거 웃기네요...크크크 헐님// 근데 소개팅에서 만난 여자를 자주 만나서 꼬실 수 있을까요...?? 만나게 하는 거도 능력인가요...
09/11/04 11:56
이수철님//
3번째 만남에서 큰 실수가 있었거나(본인은 의식 못해도) 아니면 그 상대방 신상에 변화가 있었던 게 아닐까요? 헤어졌던 남자친구(여자친구)가 돌아왔다던가...
09/11/04 11:58
이수철님//
여자들은 마음에 안들어도 일단 몇번 더 만나본답니다. 그런데 몇번 만나도 딱히 땡기지 않으면 더 안만난다고 하네요. 단, 땡기지 않아도 남자분이 굉장히 적극적으로 애정공세를 펼치면 일단 더 만나는 본답니다. 물론 호감이 생길 수도, 여전히 비호감일 수도 있는 것이지만 말입니다.
09/11/04 11:59
3번째 만나기 전날도 전활 안받아서 한 4번정도 했었는데...그게 문제일까요?? 물론 다음에 전화 통화할때는 문제없었거든요. 자기는 구속받기 싫다고 하더라고요...뭐...여자 맘은 몰겠네요. 아참 막 적극적으로 애정공새를 퍼붙진 않았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하고 하루에 한번정도 전화하는 정도?
09/11/04 12:24
이수철님// 저도 그런적 있었는데, 좀 더 다가가려고 하니까 슬쩍 밀어내시더군요. 분위기가 나쁘지 않아 고백하려고 했는데 타이밍을 주지 않는 대처를 하시더라구요. 최소한 공격은 하게 해주고 지지치게 해줘야 되는데, 이건 뭐 디스 걸어서 나가시더군요.
09/11/04 13:17
딱 세 번 저렇게 씹어봤습니다.
다른 이야기 하나도 없이 군대생활 얘기만 네시간 동안 하던 비전도 흥미도 취미도 없는 사람과, 김일성 말은 믿어도 자기 엄마 말은 안믿는다던 버릇없는 부잣집 막내도련님과, 만나자마자 결혼이야기부터 꺼내며 종교타령하던 어지간히 성질 급한 아저씨. 그리고 일단 누가 소개팅을 시켜주면, 딱히 첫눈에 반하거나 마음에 쏙 들지는 않더라도 두세 번은 더 만나보고 결정합니다. 첫 만남 이후 애프터 잡았으니 이 여자 나에게 호감있다 - 라고 착각하시면 금물입니다. 분위기 좋았다고 생각하시는 건 여자 쪽에서 싫다는 소리를 안하고 그냥 조용히 만났기 때문에 그런 생각이 드시는 겁니다.
09/11/04 16:26
웬만하면 2번은 만나준다던데, 저는 소개팅 후 애프터가 참 힘들었습니다.
제가 매우 비호감이었는지도 모르겠는데, 마누라를 포함해서, 저를 아는 여성분들은 참 이상하다고 합니다. 왜 2번을 안 만나주었을까? 제 경험칙에 의하면 (피지알 여성 유저들은 부정하시지만) 상대가 마음에 안 들면 연락을 바로 끊고, 상대가 마음에 들면 자기가 먼저 연락을 하더라구요. (아니면, 적극적으로 답변을 하거나.)
09/11/04 16:32
추가로,
저는 왕년에 삐삐를 해지하는 모욕도 당해봤습니다. 소개팅하고 잘 들어갔냐는 음성메세지 한 번 남겼을 뿐인데...... 매우 씁쓸했지요...... 전화 연락이 아예 안 되면 답답하기는 하지만, 한두번 해 보고 연락 안 오면 그냥 관두어야 합니다. 부재중 전화나 캐치콜을 보고도 답전화를 안 한다는 것은 싫다는 뜻이거든요. '스토커'가 안 되는 방법이기도 하고, 마지막 남은 자존심을 지키는 방법이기도 하고.......
09/11/04 17:43
퍼플레인님// 그럼 이런 경우도 그런 건가요?
1년 전쯤 얘긴데, 소개팅에 나온 여자분이 괜찮아 연락을 하고 1주일 뒤에 한 번 더 보기로 했습니다 그 사이에 그분에게 먼저 연락도 오고 서로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만나서도 첫 번째 봤을 때처럼 분위기 좋게 재밌게 놀았는데.. 그러곤 적당한 곳까지 데려다주고 오면서 문자보냈는데... 연락이 주욱 없네요; 이래저래 정황상 전 그 분도 분명 저에게 호감이 있다라고 생각했는데ㅜ 여심은 잘 모르겠네요
09/11/04 20:20
냉면처럼님// 답이 늦어 보실지는 모르겠으나, 가장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는
1. 연락 받고 : 음, 남자가 애프터 하자 그러네? 한 번 더 만나보지 뭐. 2. 애프터에서 : 일단 나왔으니 노는 건 재미있게 놀고. 3. 헤어지고 나서 : 두 번 만나고 생각해봤는데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지만 역시 그 사람에게 끌리는 거 같진 않아. 정리해야지. 많은 남성들이 실수하시는 것 중의 하나가 소개팅 및 그 이후의 만남에서 아무 일 없이 잘 놀았다는 걸 '분위기가 좋았다' 혹은 '호감이 있다'라고 생각하신다는 겁니다. 대부분의 여자는, 소개팅에 나가면 상대방이 정말 끔찍하지 않은 이상 그 당시에는 이왕 나왔으니 잘 놀자 주의를 고수합니다. 진짜 중요한 건 만나고 집에 들어간 이후의 반응인 것이지요.
09/11/04 22:09
퍼플레인님// 숱한(?) 소개팅 경험상 그 분의 저에 대한 호감을 나름 확신했었는데 ㅜ
아직 한참 멀었군요 ㅜ 어쨌든,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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