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제가 몸이 급격히 안 좋아져서, 몸에 관련해서 이것저것 주의하고 있습니다.

특히 3대 고통스런 질병중 하나인 요로결석을 가장 경계하면서 시금치도 안먹고, 술자리에 가면 맥주를 엄청마시고..
스스로 해볼 수 있는 건 다 해봤는데, 그만 대상포진으로 인한 신경통에 걸려버렸네요..

이게 눈근처에 나서 그런가 두통이 어마어마하더군요. 예전에 훈련소 있을 때 악성장염이 걸렸는데, 병원가게 되면 다음차로 훈련이
연기 되기때문에, 여자친구 빨리 볼려고 구보하다가 바지사이로 그게 흐르고, 밤에 잘 땐 격한 통증을 수반하며 허락맡고 화장실을
수차례 다니면서, 진짜 극한의 정신력으로 5주를 참아냈을 만큼 왠만한 고통은 정신력으로 그냥 참는 레벨인데,

이건 그걸 훨씬 초월하더군요. 두통으로 자살충동을 느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었는데, 그런 말도 안되는 소리가 현실이더군요.
20살 이후 아파서 울어보긴 처음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요로결석은 어느정도인지..

눈 근처에 반점이 있어서, 한 쪽눈이 잘 안떠지네요..ㅠㅠ 벌써 4일째 강제로 담배도 못핀 상황이라 금단현상도 일어납니다^^

암튼 대상 포진 걸려보신 분들 어떻게 치유하셨는지 알고 싶습니다. 제일 궁금한 게 반점이 언제 사라지냐는 거죠.
제가 모레부터 다시 출근해야 되는데, 얼굴 한쪽에 붉은 반점이조금 있습니다. 그리고 두통도 어느순간 갑자기 격하게 옵니다.
사람을 매일 만나야 하는 직업이라, 많이 고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