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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1/23 12:32:04
Name RedStrAp
Subject 이별통보 .. 다들 어떻게 하시나요??
오랜기간 암흑기에 지나 비로소 제가 솔로부대에서 구제를 받았지만

제가 여자친구에게 이별을 고하려고 합니다.

문제는 연애 경험도 몇번 없는데다 맨날 연애중에 차이기만 해서 -_-;;

어떻게 이별을 통보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제나이가 25인데 여자친구분이 세살이 많습니다.

저는 당장 5년 내로는 결혼할 준비도 여유도 없지만 , 그분은 그럴수가 없기때문에

더 정이 깊어지기전에 여기까지 해야 할것 같네요. 그렇다고 장래 결혼을 꿈꿀정도로 그분을 굉장히 사랑하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분명 좋아하고 미안하고 그러긴 하지만요..


이제 사귄지 대략 일년정도 되었는데 사실 이와 같은 이유로 헤어지자고 말한적이 있습니다.

백일이 조금 넘은 때였는데 막상 저지르고 보니 미안한 마음반 , 나도 같이 허전함 반에 하루만에 번복을 하고 말았죠

그 이후 가끔씩 그때 번복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 하고 후회를 하곤 했습니다.



질문글 처럼 올려놓고 넋두리가 길었네요

저도 상처나 괴로움 없이 , 가능하다면 그분도 최대한 고통없이 이별을 고하는 방법,, 없을까요??

pgr분들의 경험담이나,, 조언 부탁드립니다.

* 퍼플레인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9-11-2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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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23 12:36
수정 아이콘
제발 문자로는 하지말아주세요 ㅜㅜ
행복한 날들
09/11/23 12:37
수정 아이콘
만나서 지금 생각을 그대로 얘기하시면 됩니다.
돌려서 얘기하시지 마시고요.
카이레스
09/11/23 12:45
수정 아이콘
미안함에 번복 안 하실 정도로 이미 마음을 정하셨다면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 말씀해주시면 될 거 같습니다.
물론 직접 만나서요.
민죽이
09/11/23 12:47
수정 아이콘
만나는게 쉽지 않지 않나요... 전화가 좋다고 생각하는데..
09/11/23 12:48
수정 아이콘
얼굴 안보고 이야기하는게 최악 입니다.
힘들다고 괴롭다고 어렵다고 이별을 눈 앞이 아닌 곳에서 통보하는 건 지금까지 같이 했던 상대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예의도 없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09/11/23 12:57
수정 아이콘
헤어지는 원인이 글쓴이님에게 있으므로 만나서 정중하게 사과를 해야지요.
그분께서 글쓴이님께 원망을 다 떠넘길 수 있도록 이 이별은 내게 책임이 있다는걸 분명히 해주시는 쪽이 상대분을 배려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동료동료열매
09/11/23 13:04
수정 아이콘
전화로하세요. 솔직히 얼굴보고 하면 또 마음약해지고 하기 쉽지 않습니다. 얼굴보고 이별통보하려면 전화로 할때보다 몇배더 독해져야되거든요. 그런데 글쓴이의 과거력을볼때 또 얼굴보고하다가 여자친구분이 울고 어쩌고 하면 감정이 다시 안타까워지면서 흐지부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전화로하면 상대방에게 상처를 더 줄 수 있다? 그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별하는데 상처를 안주고 이별한다면 그건 이기심이죠...
어디까지나 이별이라는걸 확고하게 생각하고있다는 전제하에 말씀드리는겁니다
마음속의빛
09/11/23 13:07
수정 아이콘
어찌보면 시작보다 끝맺음이 더 중요합니다. 서로의 마음에 되도록 상처가 남지 않도록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나눠보십시요. 전화 통화나 문자는 솔직히 너무 이기적이잖아요.

상대의 반응은 보기 싫고 내 의사만 전달하고 싶어 후다닥 서두르는 모습이라 생각됩니다.

마지막만큼은 나보다 상대를 더 배려해서 솔직하게 마음을 터 놓는 게 어떨까요?

한 때 내가 좋아했고 나를 좋아해줬던 사람에게 세월이 지나 그 때를 추억할 때 좋은 기억이었다고 생각하게 만들어주고 싶습니다.

당신을 만나서 참 좋았고, 이렇게 되어서 미안하다는 말로 위로를...
BoxeRious
09/11/23 13:10
수정 아이콘
저는 첫 연애에 4년 사귀면서 세 번 번복했었는데요 뭘... 허허허 ^^;;; 그만큼 상처 없이 헤어지는 것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본인이 정말 헤어지고도 후회 안할 자신이 있는 상황에서 냉정하고 독하게, 더 나가서는 상대방이 오기가 생겨서 '너보다 더 잘살고 말테야-_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미련없이 이별을 통보해주는 게 상대방한테는 좋습니다. 어차피 깨지는 마당에 괜히 '그렇지만 내가 너 정말 사랑했다' 이렇게 말해버리면 상대방은 정이랑 마음 빨리 못떼서 힘들어지거든요.
마음속의빛
09/11/23 13:16
수정 아이콘
BoxeRious님// 경험자의 글을 보니 참 슬프군요.
(그렇지만 내가 너 정말 사랑했었다라는 건 솔직히 말장난 같구요.
그냥 좋아했었다 수준으로 정리가 될 듯한 분위기네요.)
-----------------------------------------------------------------------------------------------------------
글쓴이에게// 저는 솔직히 만나서 말로 이별통보하는게 마음 정리하는데 더 도움이 될 듯 한데...
누군가 제게 전화로 이별통보하면 정말 증오심에 미칠 거 같은 느낌이 들 거 같네요.

시작보다 끝맺음이 더 중요하다고 어차피 깨지는 마당에 어차피 잘 먹고 잘 살 나보다는
일방적인 통보에 슬퍼할 상대가 더 상처받지 않을 방법으로 통보 방식을 선택해주셨으면 합니다.
아스트랄
09/11/23 13:42
수정 아이콘
만나서 하셔야 해요. 이건 정말 그동안 함께했던 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입니다.
울고 불고 하든 뭘 하든 솔찍하게 말씀해 주시구요.

그치만 정말 힘듭니다.
그래도 차이는 사람보다는 덜 힘드니 최대한 상대방이 덜 힘들게 해 주세요.
재범이
09/11/23 13:54
수정 아이콘
어떤 방법을 쓰시던 번복은 하지 말아주세요^^;; 그게 오히려 더 나쁜짓인거 같아요
백수모드on
09/11/23 14:08
수정 아이콘
제가 비슷한 경험해봤는데 남자 입장도 정말 힘들더군요. 미안하고 마음 약해지고...
전화 문자오면 무시하기 힘들고..하지만 여자분이 더 힘이든단 걸 생각하세요.
힘들지만 만나서 얘기하고 맘약해지지만 울거나해도 흔들리지말고..냉정해져야 합니다.


주위의 여자분께 듣기는 헤에질 땐 냉정하게 끊어주는 게 좋다고 하더군요.헤어지고 나서 연락도 딱 끊고요.
괜한 미련 남지않게..더 아프긴 하지만 그게 더 빨리 이별의 아픔을 잊을 수 있다고 합니다
09/11/23 17:03
수정 아이콘
이별을 가장한 염장글..ㅜ
아레스
09/11/23 18:21
수정 아이콘
가장좋은건 정면돌파하세요..
솔직히 말하세요..
Naught_ⓚ
09/11/23 18:27
수정 아이콘
눈 꾹 감고...
맘 떠났는데 그 사람 붙잡고 있는게 더 예의가 아니단 생각으로.....

사실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한 적이 없어서......
아 눈에 땀이..;;;
OnlyJustForYou
09/11/23 21:08
수정 아이콘
시작도 중요하시만.. 끝도 중요해요.
아무리 이별이라지만, 성의있는.. 만나서 하는게 좋겠지요..
09/11/23 23:06
수정 아이콘
Dr.No님//
염장이라뇨. 솔로인게 더 편하실걸요.
전 나쁜거 알면서도 멀어지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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