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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23 14:14
전자공학이 취직이 안되면 나머지는 어떻하라는 걸까요.
전 전자공학이 아니지만 전자 공학 친구들은 다들 취직 잘 했습니다. 거의 제일 잘되는 과중에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09/11/23 14:20
대학생활 열심히했다면 취직 제일 잘되는 과 아닌가요? 저도 석사를 생각하다가 석사만 하는건 인정을 많이 안해준다고 해서 취직쪽으로 마음을 돌렸습니다;;
09/11/23 14:28
그냥 랩실에 사람이 없으니, 인원 좀 보충해볼 요량으로 말씀하신거 같네요;;
공부에 뜻이 있고, 정확한 분야 선택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냥 대학원 진학은 시간낭비라고 봅니다.
09/11/23 14:47
대학원 진학으로 얻을 수 있는 게 무엇인지를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개인적 역량 개발/인맥/학력?? 등등...)
학사가 갈 수 있는 길이 100가지이면 석사가 갈 수 있는 길은 10가지 박사가 갈 수 있는 길은 1가지라고들 하더라구요... 물론 전 연구실 대학원 선배분들의 연구 분야에 관심이 있어서(전자공학은 아닙니다만...) 석사로 진학하였고 이번년도 석사 졸업 후 취업을 할 예정이지만 그만큼 갈 수 있는 분야가 좁아지는 것인만큼 그만한 목표의식과 준비도 되어있어야 합니다. 요약하자면 특정 연구 분야에 대한 관심 또는 국내박사과정/해외유학과 같은 형태로 공부를 더하고 싶다는 욕심 없이 단순히 취직을 위해 대학원 진학을 한다는 건 별로인 것 같습니다. 혹시 군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면 더더욱...-_-;;;
09/11/23 15:01
과가 다르니 정확한 답변이 안 될수도 있습니다만은..
취직 자체는 별 문제가 안되지만 승진 시에 대학원 진학을 안한 경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일단 지금 석사 과정 마치고 S전기 가신 형 말씀으로는 석사 마치고 가게 되면 일반직원으로 시작 하는게 아니라 직원이랑 대리 사이에 직책 같은게 있어서 그것부터 시작을 하다보니 승진이 빠르다고 하시고요. 다른 케이스로는 학부 졸업하시고 바로 S사에 취직하셨다가 위와 같은 이유때문에 그만두시고 대학원 오신 케이스도 있고요. 형 말씀으로는 와서 하는김에 박사까지 마치고 갈 생각이라고 하시더군요.
09/11/23 15:32
대부분의 대기업에서 학력에 따라 승진시키는 풀이 다른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학부졸업/석사졸업/국내박사/유학박사 등등
학벌도 뭐 작용을 하겠지만요... 근데 학문에 별다른 욕심이 없다면 그냥 빨리 취직하는게 나아보입니다.
09/11/23 15:35
흠...
현장에서 느끼기에는 석사 분들의 박탈감이 더 큰 듯 합니다. 물론 년차의 보상을 받기는 하지만, 현장 업무 능력에서는 학사들에게 밀리고, 지식적인 측면에서는 박사들에게 밀리고...
09/11/23 15:56
전자공학 전공이시라면 100% 랩실에 인원이 모자라서 그런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제가 졸업할 때도 전자공학 전공의 대학원생이 모자라서 대부분의 진로상담을 대학원 진학으로 설득을 많이 하셨습니다. 하지만 평소에 학문에 관심이 있었다거나 박사과정까지 생각을 하시는 것이 아니시면 학부 졸업하고 취직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의외로 석사학력에 따른 연차를 인정해 주지 않는 회사도 많고 필드에서도 학사와 석사는 거의 구분없이 업무분담을 합니다. 전자공학의 방대함 때문일지는 몰라도 석사와 학사의 차이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보았는냐 아니냐의 차이 정도로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많구요.. 개인적으로 석사만 하실거면 빠르게 취직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09/11/23 17:47
전자공학과 졸업 후 석, 박사 한 입장에서 말씀을 드리자면..
대학이 어디신지 모르겠지만 가능하면 대학원은 무조건 좋은 곳으로 가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물론 좋은 곳으로 가려면 많은 준비가 필요합니다.) 현재 대학원생이 예전에 비해 많이 줄어든건 사실이지만, 교수님께서 하신 말씀은 '졸업후 1, 2년 취업준비' 라는 가정하에서 하신 말씀인것 같은데요. 그 경우를 따져 본다면 대학원 진학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아무 생각없이 진학 하시는건 문제가 있구요~ 공부에 뜻이 있을 때 진학을 하세요.. 등록금은 교수님 말씀대로 지원해주는 랩이 많이 있습니다. 이것 또한 대학원생 수가 적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겠지만요. 학부는 전자공학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배운다면 석사과정은 전자공학 중 세부 분야(통신, 반도체, dsp, 제어, 등등..)에 대한 깊은(?) 연구를 하게 됩니다. 아직 2학년이면 취업 준비할 기간이 많으니 대학원 준비를 할 시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실제로 어렵다고 느끼는 과목은 3학년때 주로 배우기 때문에 좀 더 공부 하시고 생각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윗 분들 말씀대로 공대 중 전자공학이 다른 공대에 비해 취업이 잘 되는건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석사를 마쳐도 다른 과에 비해서 취업이 잘되는 것도 맞는 말입니다. 혹시나 더 궁금한 것이 있으면 쪽지 주시길 바랍니다~
09/11/24 01:30
좋아하는 분야에 흥미가 있고 이 쪽으로 밥해먹고 싶은 것이 있으시다면 절대적으로 절대적으로 진학을..
그게 아니시라면 학사 마치시고 취직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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