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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1/06 11:38:11
Name mdseo
Subject 폴라리스 랩소디 질문입니다. (스포일러)
짬날 때마다 간간히 보던 폴라리스 랩소디를 근 5개월 만에 다 읽었네요

8권짜리를 참 오래도 봤군요 흠;;

전반적으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만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어 질문 드립니다.


마지막 부분에서 8군단이 전멸당한 뒤 왜 휘리가 죽음을 택했을까요?

휘리 휘하의 4명의 장수는 살아있고, 내년이면 20만의 군대를 모을 수 있다고 한 상황에서

2만 명이 채 안되는 8군단이 전멸했다는 이유로 죽음을 택한 건가요?

아니면 율리아나 공주를 얻지 못했기 때문인가요?

하지만, 율리아나 공주는 자국의 이익을 위해 결혼하겠다고 한 것이고, 휘리도 곰곰이 생각해 봤다면 그 점을 모르진 않았을 것입니다.

혼 족 때문에 제국이 섣불리 움직일 수도 없으니 내년에 다시 폴라리스를 쳐서 얻어도 되는 것이구요.


개인적으로 어떠한 계기에 의해서 키 드레이번이 폴라리스를 돕기로 하고 키와 휘리가 맞붙게 될 줄 알았는데 키는 배 안에서 나오지도 않다니.. 좀 아쉽긴 했습니다 하하;


그리고 오스발에 대한 질문입니다.

판데모니엄의 하이마스터인 오스발이 왜 소설 내내 찌질한;; 모습을 보이며 행동 한 걸까요?

그 나름의 선택을 위한 방법이었을까요?


마지막으로 키 드레이번은 왜 오스발에게 집착하는 걸까요?

물론 오스발에 의해서 엄청난 손해를 입긴 했지만 모든 걸 다 포기하고 쫓을 정도는 아니었을텐데요..


책을 5개월 동안 듬성듬성(?) 읽다 보니 기억 안나는 내용이 있어서 이해하는데 문제가 있었는지 궁금한 점이 많네요.

좋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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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06 12:24
수정 아이콘
답이 없는 상황이죠. 초월적인 힘에 의해 군대가 무너지는 순간 뭘 해도 안 된다는 걸 알았을 겁니다. 예측이 다 깨져버리니...
게다가 내년을 기약할 수 없는 게, 초고속으로 점령한 거라 유지하려면 끝을 보고 내정을 다져야 하는데, 전쟁에서 지는 바람에 그게 안 된거죠
둔전제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남작과 얘기 했었구요...

오스발은 찌질한 게 아니라 원래 그런 겁니다. 그는 '자유'이기 때문에 ...

키는 복수입니다. 오스발은 자유이고... 키는 복수이기 때문에 그대로 돌려줘야 하는데, 오스발은 그런 게 없죠.
따라서 자신의 존재가치의 대척점에 있는 존재이기에 그냥 둘 수가 없었던 겁니다.

자세한 건 readingfantasy.pe.kr 의 글들을 읽어보세요... 근데 여기 이상하게 변해서...
드랍쉽도잡는
10/01/06 14:22
수정 아이콘
1. 도저히 이길 수가 없는 상황이었죠. 그리고 그 후 이어진 전투에서 이긴다 한들 삼일천하 수준.
게다가 자신이 어쩔 수 없는 무력함을 맛 보는 상황이니...
당시 휘리가 율리아나 공주를 생각하면서 그러지는 않았을 듯.

2. 음;; 받아들이기 나름이겠군요; 찌질할 수도 있고, 그가 상징하는 모습 그대로일 수도 있고 -_-;; 점점 본질에 가까워지기도 하고.
새장의 문을 여는 것이 좋은 말이 되겠군요.

3. 선장, 항해사, 갑판장, 공주 등등 많은 등장인물들과의 대화에서 키의 성질이 정의됩니다. 그리고 왜 오스발에 집착하냐는 질문도 계속 되지요, 복수. 그런 그가 감당하기 힘든 인물이 오스발...

그냥 간단히 이야기하면 대충 이런 답들이 나오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재독으로 더 사유한 후 자신만의 답을 내리는 것이 좋은 것이라 생각됩니다.
10/01/06 14:30
수정 아이콘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이쥴레이
10/01/06 15:12
수정 아이콘
아아.. 마지막 비공정이 생각나는군요..

그리고 엉뚱한 결말까지..
데미캣
10/01/06 15:40
수정 아이콘
즐겁게 읽다가 마지막 결말을 보고나선 참 찝찝한 기분이 들었죠.
참.. 비공정의 그런 허무한 최후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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