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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1/07 22:54:11
Name Ggobugi
Subject 성격에 대해 복합적으로 질문드립니다.
요새 PGR에 질문을 약간 자주 올리네요
제가 ..선생님과 어머니께선 이기적이란 소리를 많이 듣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선생님께선 개인적이라고 한번 말씀하셨고 어머니께선 이기적이란 소리를 많이 하십니다
저는 그렇게 느껴온적이 없는데..요새 이렇게 말을 들으니 한번쯤 되돌아보게 되고 어느정도 이기적이었던 부분을 알게 되었어요
그런데 이기적인 성격을 좀 아니,반드시 고쳐야 하는데 이게 너무 힘듭니다.이기적으로 보이지 않으려고 너무 의식을 하게되면 오히려 자신감이 떨어져 버리고 말이죠 정말 왜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예전엔 배려 참 잘한다는 소리 많이들었는지 환경탓인지,내 스스로의 마인드가
잘못된것인지..
간단히 예를들면 ..
학교에서 제가 도서실 청소를 했어야 했는데 안간날이 있었습니다.다른애들은 대부분갔고 저를 포함 3명이 안갔죠.이때 저는 아예 모르고 있었구요 가는것을(그날은 특별한날이라 안하는줄 알았거든요).그런데 선생님이 오시더니 너 왜 청소 안하고 있었냐 라고 했습니다.그래서 제가 오늘 가는거 몰랐다고..대신 교실청소 같이 했다고 말씀드렸더니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왜 너는 맨날 늦게가고 빈둥빈둥대고 안가고 그러냐고 하셨습니다.물론제가 조금 늦게가는건 맞지만 어차피 청소구역이 정해져있기때문에 약간 늦게간다고 문제 될게 없다고 말했습니다.(물론 늦게간게 잘한건 아니고 매일 늦게가도 된다는 그런말은 아니지만,어쩌다가 늦게 간경우에도 그 구역은 청소가 안되있기때문에 어차피 내 자신 할일 다 한다는 그런걸 어필하고싶었습니다).그랬는데,그럼 먼저 가서 한애들은 뭐가 되냐 뭐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더군요.그래서 제가 어차피 먼저 하고 먼저했으면 담당자 허락하에 가도 된다고 말씀드렸더니 공동체 생활?이니 뭐시기 하시면서 도와줘야 하는거 아니냐고 하셨습니다.그래서 제가 아니 어차피 자기 구역 다했으면 먼저가도 상관없지 않냐고 어차피 담당자도 허락하에 가는건데 문제 될게 없다고 말했더니 넌 왜이렇게 이기적이냐고 하셨어요 저로썬 아직도 이해가 안가지만 ..
저는 제구역 청소하고 다했으니 제가 가겠다는데 문제될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씀드렸더니 너는 왜 도서실 청소를 개개인의 일이라고 생각하냐고..뭐라뭐라 하셨습니다. 추후에 남아서 짧은 상담과함께 개인적인 성격이 있고 이기주의가 될수있으니 조심하라고 하셨어요

이게 선생님께 이기적이라고(개인적이라고)이야기를 듣게 된 것입니다.선생님껜 한번밖에 듣지 못했지만 부모님은 많이 그러시죠
예를들면 먹을때도 왜 양보 안하고 꼭 먹으려한다 등등..

또, 제가 너무 무뚝뚝해서 표현을 안합니다. 사랑합니다 이런 흔한표현은 예전부터 부모님께 많이 해드렸기에 매일 하는데
뭐 가끔가다 하는말있잖아요 예를들면 복 많이 받으세요 같은..왜그런지 몰라도 쑥스러워서 말을 못하겠습니다 이번에도 못했고요
저도 제가 정말 이럴땐 XX같다고 생각하지만 안되는걸요 지금 현재로썬..제가 정말 입에 발린소리(사랑합니다 예전부터 많이 해왔거든요)
만 하다보니까 어머니께선 그냥 의식안하고 지나치시고..게다가 다른 표현은 잘 안하다보니, 어머니께선 당연히 표면적인것만 보실수밖에없잖아요,그 결과 제가 어머니께 애정이 없다고 생각하시는거같아요.이건 정말 아닌데..
그런데 여기서 또 보면 진지하게 나 엄마 많이 생각하고 있다고 직접적으로 말하기엔 또 좀 그렇거든요.여기서 정말 제가 성격이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지만..그러니까 너무 애정적이고 화기애애한건 좀 닭살돋는다고 해야할까요.그러니까 내적으론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이 가득한데 외적으론 드러내질 않으니까..근데 드러내기에도 좀 그런감이 있거든요..


이러한 문제점들을 고쳐야한다는 필요성을 요근래에 자주 인식하게되었고,또 깨달았습니다.
딱히 질문이라고 뽑아 낼수는 없지만,어느정도 전체적으로 글을 봐주시고 조언해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나 자신의 성격에 대한  문제점이 있다는걸 분명 아는데 ..
그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이구체적으로 무엇인지 도저히 알아낼수가 없네요.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부탁드립니다.

ps.이글이 약간 감정적인부분이 없지않아 있다보니 두서없이 쓰게되어서,읽는데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그냥 읽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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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07 23:05
수정 아이콘
저는 사랑합니다란 말을 부모님께 해본적이 거의 없는데 그럼 저의 무뚝뚝함은 대체 어느정도일지;;
진지하게 부모님과 직접적으로 말하기엔 또 좀 그렇다고 하셨는데, 오히려 직접적으로 말하는게 제일 빠른 해결책으로 보입니다만... 아니면 혹시 극도로 외로운 환경에서 지내보신적은 있으신지요? 예를 들면 저기 강원도 gop같은...;;

저같은 경우 지금도 물론 무뚝뚝하지만 군대 갔다와서 좀 더 유해졌다는 소리를 부모님께 듣긴 들었습니다. 그런 곳 가면 내 주변 사람들의 소중함을 정말 절실히 깨닫게 되니까요... 전역하고 좀 더 신경을 쓰게 되더라고요,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가족분들이나 주변분들과 여행을 다녀오시는 것도 괜찮겠고, 아니면 홀로 어딘가로 훌쩍 떠나보시는건 어떨가요? 전자는 좀 더 친밀해질 수 있는 대화의 시간을 갖기 좋고, 후자는 주변사람들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反2mb//마제카이
10/01/07 23:07
수정 아이콘
음.. 이기적이다라는 평가를 받는 예시같은게 있는 편이 더 말하기 쉬워보이네요..
그냥 이기적이다 개인적이다... 라고 하니 약간 추상적인 느낌이듭니다..

그리고... 사랑한다고 표현하는 것도 전 부럽네요;; 살면서 부모님께 그런말 한적이 없는것 같아서.. 에휴..
10/01/07 23:21
수정 아이콘
작살님// 직접적으로 말하기엔 너무나 쑥스럽고 뭔가 간지러운느낌이랄까 그런게 있어서 말을 뱉어내기엔 입에 걸립니다..이거 성격상 문제일까요 왜이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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