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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1/08 00:20:08
Name 지금은양민
Subject 26살인데 공무원시험 질문드립니다.
군필에 대학교 자퇴상태이고요,

이것저것 제가 하고 싶은거 해보려다가 나이도 찻고 확실히 잘하는것도 없고, 학벌도 없어서
너무 뻔하긴 한데 9급공무원이 여러모로 쉬운  시험은 아니지만 그나마 공무원되는게
제가 지금 처한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괜찮은 선택일거같은데요.

질게에 저번에도 질문이 나왔긴하지만 공무원시험준비해보신 분들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은데요
일단저는 중고등학교때 공부를 그리잘하지못했고, 4년제지잡대에 겨우들어갔으며 21살부터는 공부를 해본적이 없고 기초도 없다고 보시면되는데요

저같은 무 인 사람도 공무원시험봐서 합격할수있을까요? 물론 하기 나름이겠지만요
제가 일단 뭐 학벌도없고 기업에 들어가기는 힘들거같고 저같은 상황에 공무원말고 다른 진로가 있을까요?
이제는 진짜 정신차리고 현실적으로 뭔가를 해야될거 같아서 조언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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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러쉬
10/01/08 00:22
수정 아이콘
불가능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쉽지도 않아요..이렇게 밖에 답해드릴수가 없네요..
저도 크게 다를게 없는 처지인데..어찌됐든 1년좀 안되게 9~10개월정도 열심히 하니 합격이 되었습니다.
열심히 하시길..
중요한 마음가짐은 시험이 이제 4개월정도 남은걸로 아는데..한번 쳐보자는 마음가짐이 아니라 짧은 기간이지만 열심히 해서 꼭 합격한다라는 마음가짐으로 하셔야 합니다.
석호필
10/01/08 00:32
수정 아이콘
21살때부터 공부를 해본적이 없고, 기초도 없다는 글을 보고,
솔직하게 거의 가능성은 희박한것 같습니다. 공무원이 원래 어려운데다가, 이번년도에 25%정도 TO가 줄어들었고, 내년에는
어떨지도 모르고요.

정말 21살 이후로 공부한적이 없다고 했으면, 영어같은경우 어느정도 실력인지 모르겠지만, 중학생 영어교과서의 독해능력도 안된다면, 정말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공부기간을 어떻게 잡느냐의 문제인데요. 일단 넓게 잡아 3년이라는 전제조건으로 하구요.
뭐 10년공부하면 붙을 가능성은 높겠죠?

솔직히 4년제 대학교 나오고, 조금 공부한다는 녀석들도 대부분 떨어지는것이 공무원 시험입니다.
물론 세상 어디에나 예외는 있고, 자기 하기 나름이겠지만요. 물론 우리 주위에 로또 당첨되는 사람들은 분명히 있지요.

개인적으로 그냥 기술을 배우는게 괜찮을것 같습니다. 기술의 문은 열려져 있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고, 너무 절망적인 말씀을 드리는것같아 약간은 죄송스럽습니다.
공무원 붙은 사람의 조언과
그냥 공무원 준비를 1년해보고 접은 사람의 생각은 전혀 다를수가 있습니다.
저는 어디까지나 공무원이 아니고, 그냥 준비를 해본사람의 입장이니깐요.
WizardMo진종
10/01/08 00:38
수정 아이콘
죄송하지만 그냥 취업쪽을 해보시는게;;; 기술을 배우셔도 좋구요,, 딱히 공부에 재능이나 취미가 없다면 일부러 그길을 걸어야 할 필요가 있나요?
지금은양민
10/01/08 00:42
수정 아이콘
기초가 하나도 없다면 꽤나 힘든게 현실인거 같군요.
기술이라면 대충이라도 어떤게 있을까요?
석호필
10/01/08 00:47
수정 아이콘
기술이라면, ebs 극한직업을 쭈욱 보시면, 여러가지 많이 나옵니다.
기술이라고 한다면 뭐 인터넷통신선 설치하는것도 하나의 기술이라면 기술이겠죠.
지금은양민
10/01/08 00:49
수정 아이콘
석호필님// 감사드립니다. ebs 극한직업 봐봐야겠네요
장군보살
10/01/08 01:33
수정 아이콘
신념을 가지고 도전하세요. 제 친구가 완전 무의 형태에서 9급 공무원 합격했습니다.

공업고등학교 졸업.. 대학교는 대구공업대학 (대구에서 제일 하위이며 돈만 내면 입학이 가능하다는 전설의 대학) 겨우 졸업

영어 한자 모르고 책한번 읽어본적이 없으며 삼국지가 우리나라 사람인 나관중이 지었다고 우겨서 (몇년동안 우겨서 내기까지 해서 이겼죠)

공무원 시험 합격자 대부분이 아무리 못해도 4년제 지방대는 졸업한 사람들인데.. 아주 드물게 실업계 고교 나온사람도 합격할겁니다. 제친구가 그중 한명이니까요. 왜와 외를 구분하지 못하고 맞춤법한번 제대로 지켜서 문자 보낸적도 없고 꼴통으로 유명했는데 1년 6개월 (본인주장) 제가 봤을때는 2년이구요. 암튼 그래서 공무원 합격했습니다. 합격년도가 2007년도구요. 2005년부터 공익하면서 공부를 했죠. 물론 집이 나름 잘살아서 빌라 물려받고 임대료만 받아도 부족한거 없이 사는데..아무래도 직업이 백수면 그래서..여유롭게 집의 도움으로 공무원시험해서 합격했습니다. 아무튼 완전히 무의 형태, 실업계 고교에서도 반석차가 꼴찌 (시험지마킹란에 2번만 쭈욱 긋고 교실을 나가고해서) 공부라고는 전혀 인연이 없어보이며 공무원시험 칠때만해도 집에서 그냥 백수로 용돈받아서 놀려니까 눈치보여서 공부하는 척만 하겠지싶었는데 정말 합격했습니다. 일단 그친구는 아르바이트나 그런거없이 집에서 용돈받고 술마실거 마시고 자기 집에서 드라마보고. 온라인게임은 간혹 짧게 이런식으로 하루 평균 8시간 공부해서 합격했습니다.
장군보살
10/01/08 01:39
수정 아이콘
제가 공무원 시험을 쳐본적이 없어서 모르긴 하겠으나 그친구가 공부를 안해도 유전자를 어느정도 타고났는지 몰라도.. 진짜 술마실거 마시고 치장도 해가고 여자친구도 만나고 놀거는 다 놀고 술자리 참석때는 다 참석해가면서도 남은시간은 전부 공부를 해서인지 몰라도 남들과 비슷하게 평균 2년 약간 넘겨서 합격했습니다.

그런데 글쓴이분은 인문계를 나오셨을테고 4년제까지 가셨다고하니 아무리 공백기가 있었다고해도 고등학교때 공부했던 잔지식들이 남아있을겁니다. 제친구의 경우를 옆에서 봐서인지 저는 하라고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결국 본인이 얼마나 집중하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정말 완전 무의 형태였지요 제친구가. 물론 여친이 공부를 좀했고 국립대다니던 중이라서 제친구에게 이것저것 스터디 지도를 해줬지만..정말 우리랑 그렇게 자주 어울리면서도 공부를 가장하고 집에서 노는 백수라고 생각했는데 뜬금없이 합격이라고 했을때.. 경악을 금치못했습니다.
열정적으로
10/01/08 01:49
수정 아이콘
사실 이런질문에는 자신의 경험 및 자신 주변의 경험을 토대로 얘기 하기 마련이죠

어렵게라도 붙었던 사람은 도전해보라고 할테고 결국 실패한 사람을 말리겠죠

그저 자신의 마음가는대로 하시는게 가장 좋습니다.
토레스
10/01/08 02:23
수정 아이콘
1차적으로 공무원이란 직업자체가 본인 적성에 맞는지 생각해보세요...본인적성과 완전 반대가 아니라면 일단 3개월이라도 공부해보시고 결정하시는게...
티나한 핸드레
10/01/08 08:42
수정 아이콘
우선 다음까페 9꿈사와 공수모 등을 들어가셔서 1주일 정도만 둘러보시고 결정해보세요.... 그곳 사람들이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어떤식으로 공부하는지.... 그리고 합격수기를 보시고 나는 이렇게 할 수 있을지 등등을 보시고
만약 시작하실거라면... 난 이길외에는 답이 없다.. 2년 해보고 안되면 죽던가 다른일을 찾자! 란 각오로 시작하셔야 됩니다.

'공무원이나 한번 해볼까' 이런 생각으로 시작하시면 절대 안됩니다.. 공뭔 시험을 준비하다 다른거 하려고 하면 그 준비한 시간은 그냥 날아가버린게 되니까요..

신중히 잘 생각하시길....
노량진 탐방 한번 해보시는것도 추천드립니다.
티나한 핸드레
10/01/08 08:50
수정 아이콘
참.. 저 위에 장군보살님이 해주신 말씀도 맞지만...

요즘은 07년과 다르다는 것도 아셔야 합니다.

나이제한이 풀리면서 다양한 연령층이 유입되고.. 그중엔 사시나 행시 공부를 하다가 포기하고 9급에 도전하시는 분들도 꽤 많고요
직장 다니다 그만뒀다가 다시 공부하는 여자분들도 많고... 그러면서 뽑는 인원은 줄어들어서 실경쟁률이 상당히 올라갔어요...

그리고 사실 올해 합격은 힘들고... 내년에 되신다고 해도... 요즘 대부분의 기관들은 8,9급 정원이 엄청 늘어나서 승진도 어렵고요...
아무튼 신중히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세요...
장군보살
10/01/09 03:35
수정 아이콘
제가 성급하게 댓글을 달았군요.. 분명 그때와 지금의 난이도와 경쟁률은 훨씬 차이 날텐데 말입니다.

그래도 제친구가 공부할때만 해도 9급 공무원은 지방4년제 학생들이 주를 이루고 그들이 대부분 합격을 하는 정도의 레벨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9급은 뭐.. 들리는 말로는 공기업과 거의 비슷하다.. 상위권대학 졸업자들도 어렵다.. 정도인데요..그때와 지금의 체감 난이도와 경쟁률이 훨씬 차이나겠군요.. 또 경제도 그만큼 더어려워저서 공부에만 집중할수도 없을테고...

제친구는 일단 백수로 살아도 상관없다는 안정감과 취업걱정이 없고 집안의 경제적 도움이 있었기에 합격하지않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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