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01/13 21:45
괜찮게 봤습니다.
웹상에서도 영화 본 분들은 전부 만족하더군요. 영화평이야 워낙 주관적인거라 본인의 기준이 '객관적' 이지 못하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을것 같아요. 요새 엄청난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아바타를 그닥 재미없게 본 분들도 계시고, 또 남들이 별로라고 말하는 영화도 본인이 재미있을 수 있는거니.. 그나저나 전 마지막 반전이 꽤나 쇼킹하더군요.
10/01/13 21:51
용서는 없다 이 영화의 장르 즉 스릴러,반전 영화에서 오직 충격적인 반전만을 위해 끼워맞추기가 너무 심하더군요.
무리한 설정과,끼워맞추기는 개연성의 부족과 더불어,몰입을 너무나 방해했고, 마지막 역시 어거지처럼 느껴지더군요. 설마 이런 현실성없고 말도안되는 설정이 반전이겠어? 라고 했던 예상이 맞아버려서 당황스럽더군요. 시나리오를 쓸때,충격적인 반전을 극대화시킬려다보니 많은 수정이 가해지면서 스토리적 구성,현실성이 너무 허술해진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저에겐 스릴러,반전을 표방한 고어 영화에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10/01/13 22:06
맞아요. 생각보다 잔인하고 선정적인 장면도 있습니다.(적잖이 놀랐다는...)
하지만 저 역시도 괜찮게 봤구요. 전 보면서 계속 '올드보이'와 '추격자'가 오버랩되었습니다.(그래서 한편으로는 아쉬웠습니다.) 설경구와 류승범씨 연기력이 워낙에 정평이 나있으니...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가만히 생각해보면 2% 부족하다는 느낌은 지울수가 없더군요.^^;;
10/01/13 22:11
영화를 어떤식으로 보느냐 즉 관람태도에 의해 만족도가 많은 차이를 보일겁니다.
저처럼 이런 장르의 영화를 상당히 현실적으로 바라보면서 현실과 비교하고,대화나 영화속 상황들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관람태도에서는 만족시키기 어렵다고 할수있을겁니다. 어느순간 객관성을 잃거나,개연성이 부족하며,현실성이 떨어지면, 더욱더 비판적인 시각으로 영화를 관람하게 되고, 결국 몰입을 방해해서 전혀 공감을 못하게 되는것이죠. 보여주는 사건들의 상황상황을 살피는것과 동시에 전체적인것까지 예상하는 관찰자적 관람태도라고 할수있겠네요. 다른 한편으로 상황상황 벌어지는 사건들에 집중하고 배우의 연기를 느끼면서,현실성을 최대한 배제하며 극중 상황 에 몰입하는 관람태도의 분들에게는 만족스러울만한 영화였을거라고 생각됩니다. 보통 이런 장르의 영화는 2번째 보게 되면 영화가 웰메이드냐?아니냐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2번째 관람시 대부분의 사람들은 좀더 객관적이고 관찰자적인 눈으로 영화를 감상하게 되기때문이죠.
10/01/13 22:44
씁쓸합니다.
좋은 배우 나쁘지 않은 시나리오인데 부실하고 공중에 뜨는 연출력과 기존의 좋은 작품에서 받은 이미지를 고대로 착용하는 아쉬운 장면들 금세 잊혀질 영화입니다.
10/01/14 00:35
류승범, 설경구 씨가 없었으면 정말 돈 아까울 영화였을 겁니다.
스토리는 <올드 보이>, <추격자> 등의 다른 유명작들과 너무나도 흡사하고, 반면, 전개의 자연스러움은 많이 부족합니다. 마구 뛰어넘기 식의 전개가 많죠. 그리고 복선, 암시 등이 왜 나오는가 싶을 정도로 배우가 설명해주거나 앞 장면 회상으로 보여주거나 하는 것도 잦은 점도 질적으로 좋지를 않고. 또, 한혜진 씨가 굽 있는 구두를 신고다닌다거나 하는 비현실적인 설정들도 어설프고... 일단, 표절이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는 이야기 내용 떄문에 점수가 너무 깍이고, 설정, 편집도 수준이 별로고... 저 두 배우가 아니고 그냥 그런 배우 갖다가 썼으면 악평만 난무했을 듯.
10/01/14 01:10
저도 이글써놓고 운동가면서 생각해보니 아 좀짬뽕이 많이 되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는데
무튼 많은분들의 의견 감사합니다~^^ 또 달아주실분들은 달아주셔도 되요 헤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