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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5/30 16:44:57
Name 아기돼지
Subject [일반] 이준석의 사즉생 - 국회의원 사퇴 (수정됨)
압도적 새로움을 내세웠던 이준석은 선거 기간의 논란으로  그의 앞날을 밝게 전망할 수는 없습니다.  

내란 종식 후 보수의 새로운 중심을 생각했던 그는 보수의 중심은 커녕 바람앞의 등불과 같습니다.  

1. 개인적 상황 - 그 발언
  옳고 그름에 상관없이 며칠 전 '그 발언'은 이준석의 철없음을 전국에 알렸고 주홍글씨가 되어 이준석의 정치 인생을 따라다닐 것입니다. '그 발언'은 지지자들이 떠나고 남은 지지자들도 샤이하게 만들었습니다.  
  
2. 정치적 상황 - 단일화냐 완주냐
     대선을 완주해 새로운 보수의 중심을 꿈꾸지만 국민의힘에서 배신자 프레임을 밀면 예상외로 입지가 약해질 수 있습니다. 더구나 '그 발언'은 보수의 대안은 이준석!! 이라고 했을 때, 꼭 이준석이어야 하냐? 라는 생각을 갖게 만들었죠.
  예상할 수 있는 배신자 프레임은 깜깜이 기간 여론조사에서 김문수 후보로 단일화 시 이길 수 있는 여조가 나왔는데 이준석 때문에 졌다. 진실인지 알 수 없고 확인할 길이 없지만 대선에서 진 국민의 힘 당원들의 슬픔을 어루만져 주고 화살을 이준석에게 돌릴 수도 있죠. 누구나 배신자에겐 가차 없으니...

설상가상으로 국회의원 제명 소문까지 들리는 상황...

기자회견이 잡혔다는 소리를 듣고 후일을 도모하려면 어떻게 할까? 생각해보다가 이건 기회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들 누가 말실수로 국회의원을 그만두냐 라고 하겠지만 압도적 새로움을 내세우는 이준석이라면 마지막으로 보여줄 수 있는 압도적 새로움이 국회의원 사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사과를 하고 자숙을 해도 정치를 계속한다면 안티가 지지보다 많을 것입니다.
단일화를 하지 않고 버티면 보수에서 정치를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김문수와 단일화를 하고 국회의원을 그만둔다면?

후에 정계 복귀의 길은 험난하겠지만 먼 훗날 그가 복귀한다면 '그 발언'을 들먹이며 놀려 댈 안티들에게 그는 어렸을 뿐이지 이미 말실수에 책임을 졌다라는 보다 긍정적인 이미지와 새로운걸 시도해 보려는 보수였지 보수를 배신하지 않은 정치인으로 포장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퇴, 제가 생각한 가장 어려운 수지만 미래를 도모할 수 있는 한 수 였습니다.
더 좋은 수가 뭐가 있을까요?

이준석 후보는 이 상황을 어떻게 타개할 지 궁금하기도 하고 여러분의 생각도 궁금하네요.  
-------
그만두는게 맞다 쪽으로 이야기를 하셔서 제목 조금 바꾸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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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전설
25/05/30 16:46
수정 아이콘
https://www.youtube.com/watch?v=HThSVY9CAPw&ab_channel=MBCNEWS

중학생 상대로 이준석 의원 말을 그대로 전파한 국힘 소속 도의원이 있는데.. 완전 성희롱입니다.
이준석은 전국민(남녀노소의 어린아이까지) 상대로 공중파에서 말했으니 전파력 측면에서 더 문제가 크죠.

19금 딱지 달고 말을 해도 될까 말까 인데 전국민 시청 가능한 생방송에서 거하게 사고친거니 국회의원도 그만두는게 맞습니다.
시린비
25/05/30 16:53
수정 아이콘
해당사건 댓글보면 엄청나게들 욕먹는데,
이준석이 한 일이 뭐 저것과 크게 다른가 오히려 전국민 대상으로 했으니 더 크지 않나 중학생 이하도 볼 수 있는 방송이었다..
그렇게 느끼는 사람들도 있다는 모양입니다.
지지자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또 모르나..
예수부처알라
25/05/30 17:02
수정 아이콘
저 시의원 입장에서는 이준석이 고맙겠네요. 방송에서 얘기한 국회의원도 사과 안 하는데 뭐가 문제냐...
진짜 압도적 해로움이네요...
25/05/30 16:51
수정 아이콘
20대에게 구의원을 직업으로 추천할 정도로 정치인이 직업이라 생각하는 사람이라서요.

국회의원으로 꿀 빠는 걸 절대 멈추진 않을 것 같습니다.
머스테인
25/05/30 16:52
수정 아이콘
정치를 따질때가 아니라 살길 찾으려면 사퇴 말고는 답이 없습니다.
아기돼지
25/05/30 18:28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회견 이야기를 듣고 pgr의 반응을 보다가 말씀하신 한줄이 떠올라 길게 써보았습니다. 
돼지콘
25/05/30 16:54
수정 아이콘
이준석이 어떻게 딴 뱃지인데 사퇴를 할까 싶습니다. 그냥 이재명 욕하러 나올 것 같은데..

이건 별개 얘기입니다만, 이 상황을 [타개] 하러 나오는 것이지, [타계]는 사람 죽을 때 쓰는 말입니다.

정치적으로 사망한다는 걸 의도하신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기돼지
25/05/30 18:17
수정 아이콘
제가 틀렸습니다. 근데 이준석 후보는 타계한거 같네요.
빼사스
25/05/30 16:57
수정 아이콘
어차피 실제 제명할 리가 없습니다. 국회의원이 어떤 인간들인데요. 일단 제명을 한 번 하게 되면 그 다음 제명은 쉽게 됩니다. 자신들의 이권을 이렇게 쉽게 놓는다고요? 이번 건 조국혁신당이 주도하긴 했지만 민주당 전체가 동조할 거 같진 않습니다.
아기돼지
25/05/30 18:25
수정 아이콘
네 말씀하신 이유를 포함하여 각자의 이유로 제명은 안 될꺼라 생각합니다.

제명될까봐 걱정된다가 아니라 '내 잘못이 제명하자고 들고일어날 정도임을 인정해서 사퇴하겠습니다. ' 라는 누구도 생각못한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지 않나 생각해봤습니다.  

누군간 바보 아니야라고 하겠지만 누군가에겐 반성하네 라는 인상을 줄 수도 있으니까요. 
Be quiet
25/05/30 17:00
수정 아이콘
이재명과 민주당 비난으로 시작하는걸 보니 사퇴는 없겠습니다
25/05/30 17:06
수정 아이콘
애초에 그냥 징계안만 올려놨던데요.
쵸젠뇽밍
25/05/30 17:10
수정 아이콘
지금 사퇴하면 어떤 사유로 사퇴했는지 따라다닐 거고, 그 따라다니는 말이 그 성희롱이 되는 거죠. 지금 사퇴는 정치은퇴나 다름없습니다.
아기돼지
25/05/30 18:26
수정 아이콘
어차피 끝났을 지도 모를 정치인생 후일을 도모하는 의미로 생각해봤습니다. 

이미 안했지만 
25/05/30 17:16
수정 아이콘
국회의원으로 살고자하는 집념만큼은 진심이라서
저도 국회의원 사퇴는 없을거라봅니다. 다음 총선때 낙선이후 아기돼지님의 시나리오대로 흘러갈 순 있겠네요 크크크
덴드로븀
25/05/30 17:22
수정 아이콘
방금 기자회견 했는데

그냥 평범한 [긴급 선거활동] 이었습니다.
달달한고양이
25/05/30 17:32
수정 아이콘
뭐랄까 네이버 메인에도 딱히 뭐 안 뜨더라구요. 긴급의 무게감을 본인이 깎아내리고 있긴 한 거 같은데....
덴드로븀
25/05/30 17:40
수정 아이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66/0001081692?sid=154
[속보] 이준석 “민주당이 나를 제명시키려 해… 이재명 유신독재 서곡” 2025.05.30.

요약 : 곧 유신독재자가 될 이재명이 날 죽일거다, 근데 난 안죽을거다. (꼬끼오)
백상아리
25/05/30 17:45
수정 아이콘
안 봤는데 요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기돼지
25/05/30 18:29
수정 아이콘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아쉽네요.
Jedi Woon
25/05/30 18:34
수정 아이콘
저비용 선거운동 잘 하고 있네요
BbOnG_MaRiNe
25/05/30 20:15
수정 아이콘
양치기 소년되어버린 건가요 크크
속보다! 속보가나타났다!
25/05/30 18:16
수정 아이콘
아무도 불판을 안 까는 중...ㅜ
25/05/30 18:02
수정 아이콘
정확히 국민 여론과 반대되는 길을 가네요.

우매한 국민들을 계몽하고 정치가 아닌 전쟁을 하겠다.

이거 익숙한 장면이에요.

윤-석-열.
앙겔루스 노부스
25/05/30 18:14
수정 아이콘
어차피 하든 말든 상관없는 상황에서 당장 갖고 있는거만 내던진 이낙연과 똑같아 질거 같십니다.
방구차야
25/05/30 18:22
수정 아이콘
스스로 여러 정치인들을 예시로 들지만 잘못된 순간에도 끝까지 잘못되지 않았다며 모두를 죽음으로 이끌어가는 히틀러와 가장 닮은 순간인듯 합니다.
국내에선 최근 윤석열이란 인물이 보수와 군을 죽음으로 이끌어가는것과 닮아있고요.
청년정치를 표방하여 그동안 헌신하고 따라온 이들을 본인의 나르시시즘을 위해 이용하고 결국 잘못을 쇄신하고 인정해야하는 순간에도
정면대결로 승화하며 죽음과 혼탁의 길로 리드하고있죠.

우려스러운점은 향후 남여세대 갈등을 더욱 조장하고 투쟁화해 정치적적 지분을 차지하려 들것이라는건 자명해보이고요.
그 결과는 일부 지지자들뿐 아닌 우리사회 전체가 암세포처럼 감당해야할 업이 됩니다.
아기돼지
25/05/30 18:30
수정 아이콘
그렇게 되지 않길 바랍니다. 
이쥴레이
25/05/30 18:28
수정 아이콘
제목보고 깜짤 놀랬는데.. 아니군요.
아기돼지
25/05/30 18:31
수정 아이콘
눈길을 끌고 싶었습니다. 놀라게 해서 죄송합니다. 
방구차야
25/05/30 19:01
수정 아이콘
의도했다면 수정하시는게 맞지 않을까요.. 그냥 어그로인데..
라라 안티포바
25/05/30 18:35
수정 아이콘
정치적 백수생활이 길었어서, 한번 잡은 자리는 절대 놓고싶어하지 않는 것 같더라구요.
스덕선생
25/05/30 19:04
수정 아이콘
당대표때도 이미 증명된 사실이죠

그래서 한동훈보고 내려놓으라고 조언할때는 진지하게 이건 뭐... 싶었습니다
자기는 당원들 여론까지 폭삭 내려앉을때까지 버티고 버티다 끝내 쫓겨났는데요 크크
25/05/30 18:41
수정 아이콘
완주를 한다면 10퍼는 당연하고 15퍼... 가까이는 가야 합니다.
그게 아니면 사퇴 하던 말던 앞날은 매우 힘들다 예상합니다.
이번에 붙은 나쁜 이미지는 계속 따라다닐꺼고, 지지층은 있지만 확장성은 역시나 없구나~ 땅땅이고요.
민주당 지지자들은 이렇게 물어뜯은 이준석을 기억할테니... 이런건 쉽게 잊혀지지 않아요.
이재명이 당선되면 어쨌건 국힘 지지자들도 이준석만 없었다면!! 하고 생각할거라서 호의적이지 않을거예요.

완주 하려면 정말 정책 공약 위주로...어필 해서 미래를 봤어야 합니다. 국힘도 싫고 민주당도 싫어 ~ 하는 사람들 표를 가져왔어야 하고요. 근데 젓가락 발언은 거기에 찬물 왕창 부은 느낌이예요.
양쪽에 다 어그로 끌면서 광역 도발... 거기에 젓가락 발언... 이건 마치 이번 대선에 꼭 붙겠다~ 경쟁하는 행보 같아요.
아기돼지
25/05/30 18:55
수정 아이콘
뭐가 그리 급했을까 아쉽더군요. 
25/05/30 19:20
수정 아이콘
'해로운' 친구가 '더러운' 발언을 한 격이라 정치인으로써 미래가 어두워 보이네요.
25/05/30 23:10
수정 아이콘
지지율 10퍼를 못 찍으면 정치적으로 한 동안은 가사상태나 다름 없어질 것 같아서.. 그리고 국회의원 제명이 절대 쉬운 일이 아니죠. 저런 식으로 직을 잃을 가능성은 굉장히 낮아 보입니다.
짭뇨띠
+ 25/06/01 03:57
수정 아이콘
굴러가는 모양새를 보면 평론하는 거의 모두를 정치알못으로 만드는 행보를 보게 될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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