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빠가 핸드폰을 며칠전에 바꾸셨는데,  스카이 IM -S110 기종입니다.

이제 연세가 예순 가까이 되시지만 나름 핸드폰으로 문자도 보내시고, 사진도 찍으시고 여러모로 활용을 하시거든요

그런데 사가지고 온 날 이리저리 해보시더니 문자 보내는데 글자가 너무 작아서 안보이신다고 당일날 다시 바꾸러가셨어요.

근데 그 대리점에서 안된다고 했나보더라구요. 그냥 글자폰트를 최대한으로 바꿔줬더라더군요. 그래도  여전히 잘 안보이는 건 마찬가지지만

아빠도 살 때 확인을 제대로 안하고 대충 사신 거라 잘못이 있다 싶으셔서 그냥 가지고 오셨대요.

그게 금요일 밤인데 아직까지도 핸드폰과 씨름(!)을 하고 계십니다. 전체적인 메뉴도 너무 글자가 작고 불편해서 돋보기를 쓰시고도 잘 안보이시나봐요.

그 와중에 전화번호부도 날려버리시고.. ㅠㅠ

내일 다시 가신다는데 기계에 결함이 있는것은 아니라서 안 된다고 또 버팅길까봐 걱정입니다.

낼은 제가 중간에 잠깐 나와서 같이 가드릴려구요.

이런 경우 원하면 바꿔주는 게 당연하겠죠? 케이스도 씌워주고 했던데, 그러면 안되려나요?

옷이나 화장품이라면 자신있게 바꾸러 가겠지만 ^^;; 기계는 바꾸는 것도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