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에 여자친구 집으로 퀵서비스로 뭔가 왔습니다.
왠 사람이 사겨달라고 편지와 함께 옷을 선물로 보냈더군요.
여자친구는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는데, 아마도 휘트니스 센터에서 보고 보낸 것 같다고 하더군요.
편지에 "주소는 매니저에게 물어보고 보냈다"고 하는데 그게 휘트니스 센터 매니저일 것 같다고요.
무엇보다 화가 나는 점은 그 사람이 제 여자친구 연락처와 주소를 어떻게 해서든 알아냈다는 것인데요,
이 내용을 볼 때는 아마도 여자친구가 다니는 휘트니스 센터에서 개인정보를 흘린 것 같습니다.
아마도 매니저라는 사람이 뒷돈을 받고 연락처와 주소를 가르쳐 준 것 같네요.
화가 나서 휘트니스 선터에 알아봤더니 개인정보를 흘린 일 없다면서 법적인 대응까지 하겠다면서 큰 소리 치고 있고,
퀵서비스사에 물어봤더니 보낸 사람이 연락처와 이름을 밝히지 않아서 알 수가 없다고 하네요.
크리스마스 내내 여자친구와 함께 있었는데, 크리스마스까지 여자친구에게 첨 보는 번호로 세 번 전화가 왔는데요,
제가 대신 받았더니 남자 목소리라서 그런지 끊어버리더군요.
아마도 이 번호가 보낸 사람 것 같은데 심증만 있어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 여러분에게 상담 구하고 싶은 것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로 이 상황에 전체적으로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지..
둘째로 가장 기분 나쁜 부분은 여자친구의 개인정보를 임의로 알아냈다는 것인데 어떻게 알아낸 것이고.
만약에 의심이 가는데로 휘트니스 센터에서 흘린 것이라면 이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셋째로 그 사람이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알아낸 것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지.

아주 불쾌한 일이다보니 화가 나서 저도 정리가 잘 안 되네요.
혹시나 이해 안 가는 부분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세요. 다시 설명하도록 할게요.
그리고 편지에는 자기 이름을 안 밝히고 "렉서스 보이"라고 해놨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요즘 세상에도 자기가 자동차 가지고 있으면 여자가 따라올줄 아는 사람이 있나보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