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7/12/26 22:22
살면서 꼭 읽어야 할 책은 없는 것 같습니다.
책읽기에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한데, 그러기 위해선 흥미있는 주제를 가지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때까지 책을 읽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고전이나 기본 베이스에 대한 우려가 들어 자칫 딱딱한 책을 고르게 됩니다. 그래서 쉬우면서 고전에 대한 길라잡이가 될 책을 추천하자면, 서양 문화(문학, 음악, 미술, 종교, , 과학, 사상 등)에 대한 인물별(보통 시대순으로 배열되어 있습니다)로 흥미있게 서술된 책으로, 다니엘 부어스틴의 [발견자들], [탐구자들], [창조자들] 3부작 6권(?)을 소개합니다. 책 분량이 좀 되지만, 쉽게 읽힙니다. 제가 읽은 서양문화소개서 중 가장 쉽고 흥미있는 책입니다. 동양고전 소개서 중에는 신영복 선생의 [고전]이 평이하고 쉽습니다. 이건 한권이네요. 이 책들을 통해서 흥미를 느끼게 되는 해당 인물을 찾아 더 깊게 나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흥미있는 주제를 찾아 독서하는 방법 중 초기에 해당하는 것이 마음에 드는 작가의 글들을 모조리 섭렵하는 겁니다. 그것이 가장 안정적인 독서행위가 됩니다.
07/12/26 22:54
이른바 성공론, 처세론, 인성론, 자기계발론 등에 관련된 책은
정말 열심히 살아가면서 벽을 만날 때, 헤메고 있을 때 큰 형이나 선생님의 충고를 듣는 책입니다. 꼭 필요한 책이라 함은 오히려 문화와 정서의 기반이 되는 수많은 책들이지 않을까요. 이른바 "고전"이라 불리는 책들의 가치를 알게 되면, 이미 책을 많이 읽으신 것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개인적인 의견일 뿐입니다만, 언급하신 책들보다 고전으로 불리는 소설들이 훨씬 "꼭 읽어야 할 책"입니다.
07/12/27 00:51
항즐이님 말씀대로 고전소설이 "살면서 이 책은 꼭 읽어야 한다 싶을"이라는 전제에 가장 알맞은 답이 아닐까 싶네요.
(어딜 가서든 읽었다는 생색내기도 참 좋죠 ^^;) 아, 제가 추천하고 싶은 책은 얼마전에 읽은 돈키호테입니다.(꽤 두껍습니다.)
07/12/27 09:14
저도 고전을 추천드립니다.
예전에 검증되었기에 추천도서목록에서 고르시면 될겁니다. 요즘 영문판 보는데 진도가 영 안 나가서
07/12/28 21:17
제가 '현대소설의 이해'라는 과목을 교양으로 들었는데
그 수업 교수님이 한국 소설 중 딱 하나만 읽어야 한다면 <태백산맥>이라고 하시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