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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4/05 18:54:58
Name 814
Subject 안구건조증과 렌즈

  제가 눈이 꽤 많이 나쁜 편입니다. 안경 도수로 -8.0디옵터 부근에 난시도 좀 있습니다.
  그래서 라식을 할까 생각해 봤는데 부작용이 두려워서 못하겠고;;
  문득문득 안경이 너무 거추장스럽고 불편해서 대안으로 렌즈를 생각해 봤는데요,
  렌즈도 안구건조증 때문에 약간 꺼려지더라구요.
  그래서 이거 관련 몇 가지 질문이 있는데요,

  1. 산소투과율 같은 것 때문에 건조증이 있는 사람에게는 하드렌즈를 권하는 경우가 많던데
  하드렌즈는 건조증이 있는 사람이 사용해도 아무 문제가 없는 건가요, 아니면 소프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괜찮다는 건가요?

  2. 예전에 누군가에게 얼핏 들었고, 인터넷에도 그런 말이 종종 있던데
  평생동안 렌즈 낄 수 있는 기간이 정해져 있다고 하잖아요. 5년인가, 10년인가..
  그게 사실인지, 사실이라면 하드렌즈도 거기에 포함되는지 궁금합니다.

  3. 가격 상관없이, 하드 렌즈 중 괜찮은 브랜드 있으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광고로 보일 수도 있으니 쪽지로 주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아, 참고로 안구건조증이 아주 심한 건 아닙니다.
  컴퓨터 오래 하면 뻑뻑하고 시린 게 느껴지는 정도.. 근데 1회용 소프트렌즈를 끼면 낀 지 몇 시간 안 되서 눈이 아프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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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4/05 21:05
수정 아이콘
별 도움이 안되는 글이지만..
하드렌즈는 사람에 따라 잘 맞지 않는 체질(?)이 있는 듯 하더군요.
저도 수명이나 산소투과율 등등 장점만 보고 덜컥 하드렌즈 맞췄다가
눈에 엄청 부담을 느끼고 소프트로 다시 갈아탔습니다.
만일 하드렌즈를 맞추신다면 사전에 검사부터 받아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제로스엠퍼러
08/04/06 00:00
수정 아이콘
제가 안구건조증인데 렌즈1주일끼고 힘들어서 안낍니다. 일단 눈물이 없으면 하루생활도 힘들더군요ㅠ;
스타인생10년
08/04/06 00:57
수정 아이콘
저도 눈이 매우 나빠서 공익으로 빠질뻔했던 사람입니다.
전 라색을 했는데 개인 적으로 라색을 추천해요.
렌즈는 꼈다 뺐다의 불편함을 가지고 있지요.
라색은 그렇지않아요.
부작용이 문제라고 하는데 예전보다 기술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지금 1년정도 지났는데 매우 잘 다니고 있습니다.
08/04/07 23:39
수정 아이콘
늦은 답변이라 도움이 될까 모르겠지만 저랑 시력이 비슷하신 것 같아서 경험을 토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단 요즘 하드렌즈라는게 예전과 다른 종류인데 RGP렌즈라고 하거든요, 하드렌즈라고 말씀하셨지만 RGP렌즈라고 이해하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요즘은 통상 RGP렌즈를 하드렌즈라고 하고 있거든요..

1. 산소투과율 같은 것 때문에 건조증이 있는 사람에게는 하드렌즈를 권하는 경우가 많던데
하드렌즈는 건조증이 있는 사람이 사용해도 아무 문제가 없는 건가요, 아니면 소프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괜찮다는 건가요?

-의학적으로는 모르겠지만 경험상 '상대적인 괜찮음'같습니다. 제가 극심한 안구건조증이 있는데 사정상 렌즈를 낄 일이 있어서 렌즈 사용도 겸하고 있는데요, 소프트렌즈를 끼우면 렌즈가 말라서 눈에 붙은채로 뒤집어질정도입니다. 하드를 사용하면 그런일은 없지만 5시간정도가 지나면 눈물이 부족해서 안구와 렌즈사이의 윤활 역할을 못해주기때문에 렌즈가 안구를 긁어서 생기는 충혈이 있습니다. 눈이 뻑뻑한 느낌 외에는 큰 불편이 아니지만, 보기에 좋지 않을정도로 빨갛게 됩니다. 물론 충혈이 반복되면 눈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소프트렌즈는 전혀 사용이 불가능할 정도이고 RGP렌즈는 안좋지만 사용은 하고 있습니다.

2. 예전에 누군가에게 얼핏 들었고, 인터넷에도 그런 말이 종종 있던데
평생동안 렌즈 낄 수 있는 기간이 정해져 있다고 하잖아요. 5년인가, 10년인가..
그게 사실인지, 사실이라면 하드렌즈도 거기에 포함되는지 궁금합니다.
-이 문제는 렌즈를 맞추러 갔을때 병원에 물어본 적이 있는 내용인데요,
소프트의 경우 렌즈를 꼈다가 뺐다가 하는 과정에 미세하게 각막에 손상을 준다고 합니다. (각막을 깎아낸다고 하던데 이 말은 친구한테 들은거라 확실하지 않습니다.) 근데, 10년째 멀쩡히 소프트렌즈를 사용하고 있는 의대생 최측근도 있고 한데..
어쨌든 소프트렌즈의 경우 5년정도 꾸준히 사용한다면 라식이 불가능할 정도로 각막이 손상된다면서 하드렌즈를 추천했는데, 요즘은 병원의 말도 상술을 포함하고 있어서,, 100% 신뢰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무시할 수도 없죠.
하드렌즈의 경우 렌즈가 눈에 밀착 된 것이 아니라 눈에서 살짝 떠 있는 상태고 그 사이에 눈물이 있어서 직접적인 손상이 적고 산소투과가 잘 되는 것으로 알려주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눈물이 굉장히 적기 때문에 렌즈와 눈사이의 윤활제(눈물)가 적어서 눈에 충혈이 생기는 현상이 있습니다.

3. 가격 상관없이, 하드 렌즈 중 괜찮은 브랜드 있으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광고를 할 생각은 없지만 혹시 문제가 될지도 모르니까 쪽지로 드립니다.

-- 경험담..
전 안구건조가 심하고 난시도 교정이 필요할 정도라서 소프트의 경우 난시교정렌즈를 사용해야 할 정도입니다.
1회용 소프트는 현재 난시보정까지 해주질 않아서 그런 이유로 눈이 아프셨을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소프트 난시 교정 렌즈는 초점 축이 있는데 이 축이 눈 위에서 자리를 잡으려고 하기 때문에 눈을 깜박일때마다 렌즈가 눈에서 빙글빙글 돌아다니는게 심하게 느껴져서 사용에 불편함은 느꼈었습니다.
또한 소프트렌즈는 렌즈자체에 수분 함량이 많아서 세균 번식의 위험이 있어서 1년 이상 사용하는 렌즈는 좀 위생상 걱정이 되는게 사실인데요,, 요즘은 2주착용렌즈등이 많이 있지만 제가 소프트를 사용하던 당시에는 3개월/2주 착용렌즈가 없었기 때문에 RGP렌즈로 돌아서게 되었습니다. 근데, 요즘 출시되는 난시용 단기사용렌즈는, 일반 근시전용보다 좀 더 비쌉니다;;

근시가 심하지 않은데 소프트를 사용하시게 된다면, 난시용 말고 그냥 근시용으로 사용하시는게 더 나을 듯 합니다.. 가격도 그렇지만 결정적으로 렌즈가 돌아가는게 생각보다 꽤 거슬립니다.


RGP렌즈의 장점중 하나가 따로 난시용이 아니더라도 왠만한 난시는 교정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마어마한 단점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이물감입니다. 처음 적응을 못해서 비싸게 주고 산 렌즈를 그냥 방치하다 버리는 사람을 꽤 많이 봤었습니다.
그리고 적응이 상당히 되었다고 하더라도, 눈이 좀 피곤하거나 그럴땐 새삼스럽게 이물감을 느낄때도 있고, 눈과 사이가 떠있고 크기가 작기 때문에 눈과 렌즈 사이의 눈물에 먼지같은것이 들어갈 위험이 큰데, 그럴때 이게 무지막지하게 아픕니다;;;
가끔 동공근처에서 이탈해서 눈 옆으로 돌아가 통증을 주기도하고;;
요즘 소프트는 종합세정제가 많이 나왔는데 하드렌즈는 세척액(세제같습니다.. 거품납니다; 헹궈야 합니다.;;)으로 씻는게 번거롭기도 합니다.

혹시 하드를 하시려거든 바로 구입하는게 아니라 1주일정도 적응기간이나 시험착용을 할 수 있는 병원에서 적응기간을 거친 후에 사는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같은 내용을 쪽지로 먼저 드렸는데 써놓고 보니 다른 분들에게도 혹시 도움이 될까 싶어서 댓글로 다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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