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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4/06 15:58
제 경험에 비추어보면, 수업의 경우 학부과정과 그것과 크게 다른 것은 없습니다. 대학원 과정도 학부과정처럼 일정 과정 이상의 학점을 이수해야 하며, 강의실에서 대학원생들이 모여 교수님 수업을 듣습니다. 박사과정도 같이 듣습니다. 대학원 과정이다보니 수업자체는 좀 더 심화적이고 전문적입니다. 대신 학문의 폭은 좁습니다.
수업외 연구(?)의 경우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학회에 발표할 학문적인 연구를 하느냐, 기업이나 정부에서 돈을 받고 연구를 하느냐로 나뉘어집니다. 박사과정이 있으면 보통 박사과정의 지도 아래 맡은 부분을 할당받아 연구를 합니다. 따라서 석사과정으로 주체적으로 연구를 수행하기는 좀 어렵습니다. 그 정도의 능력을 석사 때 갖추기도 어렵기도 하구요. 소위 노가다라고 불리우는 잡일을 많이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수업을 듣는 것과 연구를 하는 것이 같이 연관될 확률도 낮습니다. 보통 석사에 진학하면 교수가 맡고 있는 연구주제 중의 하나에 배정되어 팀단위로 연구를 하게 됩니다. 연구주체는 박사과정이 주도하며 그 밑에 석사과정 여럿이 속하게 됩니다. 주제가 어렵거나 박사과정이 많으면 팀에 박사과정이 여럿 속하게 될 수도 있구요. 개인적으로 석사도 졸업했고 대기업에서 3년 넘게 일했었지만, 석사과정만 하는 것은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공계에서 석사과정을 했다는 것이 마이너스는 돼지 않지만 , 2년만큼의 기회비용에 달하는 만큼의 플러스 요인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석사과정에서는 제대로 연구를 수행할 수 없습니다. 담당 박사과정에게 일을 좀 배우다가 일을 제대로 할 때 쯤 되면 졸업논문을 쓰고 졸업을 하게 되는 것이 석사과정입니다. 담당교수도 그정도 밖에 생각하지 않습니다. 석사과정은 박사과정을 하기 위한 전단계로 생각하고 진학하는 것이 옳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해외에서 석사나오신 분들도 많이 봤습니다만, 영어를 좀 더 잘하는 것 외에는 특별히 국내석사과정과 다른 것이 없더군요.
08/04/06 16:24
보통 석사든 박사든 가면 하는일이
- 코스웍 (학부처럼 수업듣고 시험치고 하는겁니다. 학부보다는 과목수가 적죠) - 논문쓰기 - 자신만의 연구주제를 연구해야 논문도 쓰고 졸업도 하죠 - 프로젝트 - 기업이나 국가에서 딴 과제를 같이 수행하는겁니다. 이를 통해 연구실은 돈을 벌죠. - 기타 이런 저런일 - 조교일, 연구실 행정일, 연구실 관리등등 이런걸 연구실에 출퇴근하면서 하는겁니다. 이때 박사쯤되면 자신만의 논문주제가 잡히고 프로젝트도 주도적으로 하구요. 석사는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이런 저런 주제 논문들도 읽어보고 논문 쓰는 연습하고 프로젝트도 주어진일을 수행하구요. 이때 교수님이 주로 하시는 일은, 코스웍을 강의하시고, 논문주제에 관해 조언을 해주시고 쓰고있는 논문에 코멘트, 프로젝트를 따오 셔서 일거리를 던져주시고 하는거죠. 여기까지는 general한 조건이고요. 이런 일들의 비율이나 경중, 추가되는 일에 관해서는 학교마다, 분야마다, 연구실마다, 교수님 성향마다 많이 다르므로 가고 싶은 랩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를 직접 알아보셔야 할겁니다.
08/04/06 17:40
수업같은 경우는 어떤 교수님은 직접 강의, 어떤 교수님은 발표수업을 하는데 개인적으로 석사생이라면 아직 배울 것들이 한참 남았는데 발표수업을 하다보니 깊게 못들어가는 경우가 많더군요. 스스로 공부해서 발표 후에 발표에 대한 커멘트들과 많은 질문들이 있습니다만은 맡은 챕터의 내용을 완벽히 이해하는데는 발표준비를 위해 할당한 시간에 비해 만족할만큼은 아닌 듯 하더군요.
난 더 배우고 싶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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