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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16 23:36
1. 중학시절회상 장면은 지극히 제한된 인물만 나오기 때문에 사실여부는 판단하기 어렵겠지만, 우승에다 MVP였던걸 보면 최고의 선수였겠죠.. 정대만 복귀 경기에서 무석중학교 출신의 정대만이란걸 사람들이 알아채는 순간 술렁이는거 보면 독보적인 위치였던게 맞는거 같아요.
능남의 감독도 정대만을 영입하고 싶어했죠. 그리고 2년이란 공백기... 운동선수한테는 치명적이라고 봅니다. 스타도 2년간 하지않으면 본좌급에서 양민급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데, 농구는 오죽할까요. 2. 채치수가 최강 센터이긴 하지만, 만화의 내용을 보자면 1학년때 까진 최강급이라 불리기도 그렇죠;; 그리고 결정적으로 북산은 선수층이 정~~~~~말 얇습니다. 베스트5 이외의 인물들을 보면 정말 듣보잡들 밖에 없죠..(권준호도 능남전에서 결정적인 한방을 해서 그렇지, 꾸준하지만 뛰어난 선수는 아니거든요. 그리고 병욱,오일,달재...답없죠;;) 정대만은 대회에 나갈 기회 조차 없었죠.
09/05/17 00:02
1. 중학시절의 이야기가 자세히 없으므로 원맨팀이었는지 아니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확실한건 정대만이 도내 탑이었던건 확실한 얘깁니다. 그치만 성장하는 시기인 고교시절에 2년의 공백기가 있었고, 게다가 부상이 낫자마자 운동을 시작한 것도 아니고 딴짓하느냐고 운동도 안했는데 복귀를 해서 불과 수개월만에 그정도까지 따라가기만도 벅차지 않았을까 합니다.. 아시다시피 슬램덩크의 이야기는 약 4개월 가량의 이야기입니다.. 정대만은 복귀해서 약 한달여만에 도내 결승리그에 참여한 것이됩니다..
2. 송태섭도 부상때문에 공백이 컸습니다.. 역시 송태섭이 1학년일때의 이야기가 자세히 안나와있었지만 슬램덩크 이야기의 1년전의 도내선발전에 참여했는지 여부를 알 수 없습니다.. 그리고 원맨팀이나 투맨팀이나.. 초고교급이 아닌한 둘만으로 팀을 이끌수는 없습니다.. 송태섭선수는 포인트 가드이지 득점기계는 아니잖아요.. 채치수한테로의 패스만 막고, 채치수를 골밑으로 가지만 못하게 막았으면 송태섭이 들어왔다고 해도 경기양상에 차이는 없었을걸로 생각합니다.
09/05/17 00:08
1. 정대만이란 이름 하나만으로도 술렁술렁~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사람들이 정대만? 그 정대만? 이런장면도 몇 있었던거같은데...
2. 송태섭은 야투하는게 잘 안나오는 것처럼, 야투시도를 잘 안합니다. 잘 못해서 그런진 몰라도...솔직히 가드라면 어느정도는 할거라 생각하지만;; 채치수 + 송태섭(전형적인 포인트가드지만 야투가 많이약함) 이 둘로는 안되죠. 권준호도 프리상태에서만 골을 좀 넣어주는데, (의외의 상황)실제 농구가 그러진 않죠. 결국 이 팀을 상대하려면 골밑에만 좀 많이투자해주면 송태섭의 드라이브인도 막을수있으니 간단해지죠.
09/05/17 00:43
1. 제가 1번 질문을 하는 이유가, 산왕전에서 정대만이 초반에 3연속 3점슛에 채치수에게 골밑어시스트까지 하는 장면보고 달재가 대단하다면서 권준호에게 중학MVP시절엔 더 대단한 선수였나요? 라고 묻자 권준호가 아니 그렇게 생각하는건 본인뿐이다. 라는 장면, 안감독이 정대만의 플레이를 보면서 대만군은 이미 공백기를 뛰어넘을 만한 위치에 있어요. 뭐 이렇게 말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말은 곧 공백기가 없었더라고 지금 이상은 못했을 것이다. 라는 말처럼 들리기도 하거든요.
뭐 더 전이긴 합니다만, 해남전에선 이정환상대로 정대만포함해서 3명이 달라붙어도 못막는 모습도 나오고요. 2. 송태섭의 득점력을 말하는게 아니라, 송태섭이 드라이브로 좀 휘저어주고 상대팀은 당연히 채치수에게 2명 3명이 붙어있을 테고, 그런상황이라면 외곽에서 권준호에게 프리찬스는 자주 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럴때 송태섭이 내외곽에 착실히 어시스트만 해줘도 공격력은 큰 문제가 없을거란 생각에서 묻는거죠. 그러다가 외곽에서 한두개만 들어가줘도 골밑에서의 상대 수비진이 약해질테고.. 그럼 다시 골밑공략.. 송태섭이 없다면 힘들겠지만 송태섭이 있다면 그정도 리딩정돈 해줄 수 있을 것 같거든요. Leon님// 2학년때의 채치수를 이정환이 보러갔던 장면이 잠깐나오는데 그때 이미 아까운 센터다. 도내최고수준의 기량 뭐 이런말이 나오죠. 변덕규를 무실점으로 막고 40점을 넣었던 경기도 채치수가 2학년.. 그것도 2학년 초의 일이었죠. (능남이랑 연습경기할때 1년전 경기랍시고 나왔으니) 도내4강팀인 능남을 상대로도 (현재보다 덜떨어진 상태라곤 하나 변덕규를 상대로) 수십점을 넣을 만한 실력의 센터라면 그냥 평균수준의 슈터1명과 평균이상의 포가1명만 있어도 상당한 전력이라고 생각합니다.
09/05/17 00:58
이정환과 김수겸이 다른 지역에서 온걸수도 있는거죠.
해남, 상양 정도면 전국적인 강호니까 다른지역에서 스카우트 해오거나, 그들이 지원해서 올 수 있는거죠.
09/05/17 01:04
저도 타지역에서 왔을지도 모른 단 생각을 잠깐 하긴했습니다.
당장 윤대협이 타지역에서 데려온 선수니.. 이정환 김수겸은 딱히 언급이 없어서...
09/05/17 01:14
창작과도전님// 안감독님과 권준호의 말은 그 정도로 노력해서 공백기를 뛰어넘는 팀에 기둥이 될만한 선수가 됐다는 뜻이지 진짜로 정대만이 안감독님에 대한 존경심과 농구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2년동안 노력했다면 기껏 몇개월 다시 운동시작한 상태와 비교가 될 수 있을까요-_-; 운동이나 악기를 다루는 것 처럼 몸을 쓰는 기술은 그만큼 꾸준히 매일 트레이닝을 해줘야 하는 법입니다. 질문자님의 질문자체가 슬램덩크를 만화로 보지 않고 리얼리티를 묻고 계시니까 당연히 정대만이 채치수와 함께 계속 노력했다면 이정환 보다 못할 거라는 보장도 없었겠죠.
09/05/17 06:45
저도 이 비슷한 생각을 한 적이 있었는데.. ^^; 제 결론은 이렇습니다.
1. 이정환, 김수겸은 중학교 때 채치수랑 비슷한 존재. 즉, 출중한 실력을 가지고 있지만 그야말로 원맨팀이라 팀을 결승에 올릴 정도는 되지 않았다는 생각입니다. 무석중도 비슷하긴 하지만 그래도 팀 자체의 레벨이라는 게 있으니까요. 제 개인적으로 정대만 같은 경우 2년의 공백기를 안고도 도내 준우승과 국내 최강 산왕을 물리치는 공로에 혁혁한 공을 세웠을 정도인데 2년간 끊임없이 트레이닝했으면 이정환 정도는 가볍게 발랐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강백호, 서태웅에게는 신체적으로 조금 딸리긴 하지만 이정환한테는 그럴 것도 없거든요. 그 신체적으로 딸리는 서태웅에게도 1:1 선방을 했었던 정대만이니까요. 2. 산왕전 마지막에 보면 따라가기 어려운 상황인데도 팀원들이 할 수 있다고 힘을 내는 장면을 보면서 채치수가 뭉클해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예전 멤버일 때는 충분히 따라갈 수 있는 점수차인데도 (5분 남겨놓고 10점차 정도) 이미 포기해버리는 팀원들을 봐왔기 때문이죠. 그런 사기나 기세 같은 것에서도 문제가 있지 않았을까요? 권준호 같은 경우 능남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긴 했지만 사실.. 특출난 거 없는 평범한 스탯이라고 생각하고... 도내에서 손꼽히는 기량이라고는 하지만 덜 다듬어진 채치수와 득점력이 약하고 키가 작다는 눈에 띄는 약점을 가진 송태섭만으로 도내 8강은 좀 무리였을 것 같습니다. 더구나 송태섭은 1학년 때 대회를 참가했는지 어떤지도 확실하지 않잖아요.
09/05/17 07:29
이영도 타자가 한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작품 외에 알려지지 않은 부분은 독자가 자유롭게 상상을 하라고 준 재미거리죠. 윗 분들 처럼 이런 저런 이야기 할 수는 있지만 답은 없죠.
09/05/17 13:38
1번은 윗분들이 말해주셨고, 개인적으로 2번에 대해 말씀드리면
야투율이 안좋은 가드가 드라이브인으로 휘저어 준다. 라는 전제가 조금 힘듭니다.; 송태섭처럼 야투율이 좋지 못한 가드 + 채치수처럼 공격범위가 넓진 않은 센터 의 조합이라면 존디펜스로 막는다면 충분히 막을만 합니다. 이미 2,3명이 말그대로 채치수를 디펜스 하고 있죠. 이러한 상황에서 드라이브인으로 휘저어 주는 건 서태웅처럼 야투율도 괜찮을 경우에나 해당됩니다. 물론 그 상황에서도 어렵지만요. (아, 키드처럼 빅맨들과 부딛혀도 버텨내는 하드웨어를 가지고 있다면 모르겠군요.) 이 디펜스는 인사이드에 있는 것이고 야투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송태섭(산왕전에서 이명헌이 프리로 내버려둘정도인..)의 경우는 인사이드로 파고들어서 득점을 해야합니다. 그런데 이미 인사이드에 빅맨들이 버티고 있으니 송태섭의 드라이브인 플레이는 무모한 공격이 될 확률이 높고, 이로인하여 송태섭이 만들어 줄 수 있는 프리상황은 거의 없다고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채치수 마크로 인한 프리는 인사이드진에서 한 명 정도 날텐데, 존디펜스가 사용되었다면 이마저도 아무런 답이 없죠. 3점슈터라도 있다면 모를까, 권준호는 3점슈터도 아니고... 북산의 나머지 멤버들은 공격을 창출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니까요; 권준호 같은 경우도 딱 평균 정도(사실 슬램덩크 수준이라면 평균 이하..)의 역할밖에 못해주죠. 즉 그리고 무엇보다 큰 문제는 수비죠. 채치수가 인사이드를 장악해도 바깥쪽은 다 비어버리니, 아예 디펜스가 어렵습니다.
09/05/18 19:53
망상님// 야투율이 안좋고 신장이 작고 재빠르며 패싱력은 탁월한 가드가 드라이브인으로 휘저어주고, 공격범위는 넒지않지만 골밑에서만큼은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센터조합이라면..
당장 전성기의 동양(혹은 오리온스의) 김승현 + 용병조합과 많이 비슷하지 않나요? 김승현 뭐 3점슛 쏘긴 쏘지만 30%간신히 넘을까 말까수준이고, 그나마 나중가서 그나마라도 된거지 신인시절엔 그정도도 없었고.. 그러나 당시 동양은 김승현의 드라이브인으로 휘젓기 + 용병의 골밑장악의 효과를 많이 보지 않았나요.. 아... 김병철이라는 좋은 슈터의 차이가 있긴 하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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