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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5/17 09:42:36
Name coolasice
Subject 왜 유독 롯데는 성적에 관계없이 인기가 높은걸까요?
한번은 아버지께 어쩌다가;; 롯데를 좋아하게 돼었냐고 여쭤보니
아버지때는 사직구장 말고는 별로 놀만한게 없었다..라고 대답하시더라구요

이게 정말 롯데 흥행의 비결일까요..

타 구단에서도 롯데 흥행의 비결을 많이 연구하고 계시겠지만...
저로서도 답이 참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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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17 10:04
수정 아이콘
성적이 어느정도 관계없다고 볼순 없는것 같아요.
하지만 어느정도 성적만되면 확실히 흥행은 확실합니다.
제가 9798년도 1차암흑기때 사직구장에 자주갔었는데
성적이 바닥을 기니 관중이 그다지 차지 않았어요... 금토일경기도...
그러다 99-01년도에 잘나가니 다시 관중이 넘쳐났고...
백골프시대에는 뭐 말도 아니었죠.
결론은 어느정도만하면 관심가져줄 팬은 넘쳐난다 인것같습니다.
이제 내성이 생겨서 중하위권만해도 기대감이 생겨나니...
09/05/17 10:04
수정 아이콘
제 고향이 부산인데 어렸을때 어머니께서 시장쪽에서 음식점하셨는데 롯데경기만 있는날이면 남녀노소 나이불문하고 다 야구얘기 뿐이었죠.

그만큼 야구에 대한 애정이 대를 이어서 요새 젊은층에게도 내려온거지 않나 싶습니다. 저는 실제로 수원으로 이사를 갔었는데 그때 큰고민하

나가 그당시 그쪽 연고지에 있던 태평양을 응원할까.. 원래 응원하던 롯데를 응원할까 고민많이 했었는데 아무튼 부산에 사시는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부산야구인기 정말 최곱니다乃
doberman
09/05/17 10:46
수정 아이콘
친구들에게 안부 인사 대신 롯데 경기 얘기 하곤 합니다. 자연스럽게..
09/05/17 10:59
수정 아이콘
그냥....답을 찾을수 없을꺼 같습니다.

할께없어서 야구장을 찾는다고 하면...지금은 조금 상황이 다르잖아요. 그런데도 사람들이 많죠.

일단 어릴때부터 팬으로 만들어 버리죠.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야구를 즐깁니다. 음식점을 가도, 술집을가도, 폰파는 가게에도, 길거리에 걸어놓은 티비에도..모두 야구를 봅니다...;; 성적이 조금이라도 좋을때면 모두가 야구 이야기를 하고 있을정도입니다.

부산에서의 롯데라는 팀은...타지역에서 가지는 감정(?)과 많이 다른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롯데라는 팀이 아니라 '부산사람' 에 초점을 둬야지 답이 나올꺼 같습니다. 타 지역에서는 절대 이해할수 없는 부산만의 무엇이 존재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똑같은 응원단장이 있고, 똑같이 응원가를 부르는데, 타지역 구장과 부산 사직구장의 분위기는 많이 다릅니다. 그리고 사건사고도 많고요;; 애정의 정도가 다른것 같습니다.;; 표현하는 방법도 다른것 같고요.

그리고 재미있는 응원도 한몫하는것 같습니다. 다른팀들에 비해서 롯데의 응원가는 다양합니다. 그리고 재미있고요. 신문지를 흔들고, 후반에는 봉다리 머리에 쓰고 응원하면 재미있습니다. 야구를 전혀 모르는 친구들을 데리고 가도 3~4회되면 롯데팬이 되서 응원가 따라부르고 있습니다. 그뒤론 롯빠가 되는거죠. 야구룰은 몰라도 우리가 점수를 내고, 거기에 대한 분위기가 좋고, 응원이 재미있고 하니 다시가게되는거죠.
09/05/17 11:15
수정 아이콘
음... 근데 꼭 '성적과 관련 없이' 인기가 많지는 않은 것 가틉니다
역대 최소 관중(69명이었던가?) 기록이 사직에서 나왔으니까요.
소주는C1
09/05/17 11:17
수정 아이콘
2002년도에 69명 찍었죠. 그떈 머 야구장 안가기 운동할 정도였으니까요.

전체 관중수 해보면 롯데가 2위일껍니다. 1위는 엘지

2002년부터의 암흑기 시절은 머..

관중이 오는게 이상한거였죠;;
09/05/17 12:33
수정 아이콘
최소 관중 69명은 야구장 안 가기 운동을 벌였기 때문에 나온 수치입니다. 암흑기도 암흑기지만 당시 감독에 대한 반발로 야구장 안 가기 운동이 벌어졌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부산, 경남 지역권 사람들은 그냥 잠재적인 롯데팬으로 알고 계시면 편할 것 같습니다. 저는 아빠가 고향이 경남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그쪽에서 살지는 않았고요. 그래도 방학 때 부산이나 울산 등 일가 친척이 살고 있어서 자주 놀러가기는 했죠. 그런데 저는 태어나서 독립하기 전까지 28년간 수원에서만 살았습니다. 그럼에도 자연스레 롯데팬이 되더군요. 집안 분위기? 은근 그런 게 존재하더군요. 어떻게 야구를 보기 시작했는지 기억조차 안 나지만, 일단 롯데 과자 말고 딴 거 사먹으면 혼났던 건 기억 납니다.
정지율
09/05/17 12:51
수정 아이콘
경상도 사람들이 연고지에 대한 애착이 강하니까요. 이렇게 말하는 저도 경상도 사람.'') 게다가 부모님들의 영향도 무시할 순 없죠. 흐, 꼬꼬마때부터 봐온거라서 기본적인 룰에 대한 숙지는 다 되어있고..-_-v
쮜방울
09/05/17 13:01
수정 아이콘
롯데 과자 말고 딴 거 사먹으면 혼났던 건 기억 납니다. (2)
09/05/17 14:41
수정 아이콘
요즘 젊은 사람들도 그러냐고 하시는데 정지율님 말씀처럼 경상도가 유난히 연고의식이 강한 편이라 정이 많죠.
콜라박지호
09/05/17 15:56
수정 아이콘
어릴때부터 팬으로 만들어 놓은 점이 아무래도 크죠.
그래서인지 20대 후반이후로는 롯데 골수팬들이 정말 많은 반면에 20대 중반 밑으로는 그 윗세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팬층이 얕습니다.
어릴때부터 계속 보게되면 자기도 모르게 세뇌되어 팬이 되는거죠.
Cazellnu
09/05/17 23:11
수정 아이콘
저는 삼성팬이지만 이해가는것이 어릴때부터 본거라곤 삼성응원에 당연히 삼성이 우리편 뭐 이런거...
애시당초 다른팀을 볼 기회를 주지 않았습니다.
창작과도전
09/05/18 01:44
수정 아이콘
부산이라는 것만 놓고생각하긴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하게 롯데외의 다른팀이 부산에 있었으면 지금 인기 반도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롯데구단이 정말 까이고 까이지만, 롯데야구 자체가 주는 알수 없는 매력이 엄청나거든요.

롯데구단은 실업야구시절에도 독보적인 국내 최고의 인기팀이었습니다. 부산연고 이전부터 최고인기팀이었단 말이죠.

인기를 분석한다면 부산이라는 지역적특색도 특색이지만, 그이전에 롯데라는 팀에 먼저 포커스를 맞춰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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