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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05 21:02
수방사 방공단 출신입니다.
전쟁이 난다면 북한의 미그기를 때려잡는 보직인데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천마라는 미사일 달린 전차도 있고, 미스트랄이라는 휴대용 대공 미사일도 있고, 오리콘이라는 35미리던가 30미리던가 대공포가 있고 비호라는 대공용 자주포도 있고, 발칸도 있고... 대공방어 임무를 하구요. 제일 좋은건 수방사처럼 고정 진지에서 근무하는게 좋을겁니다. 제가 현역일땐 수방사는 상당히 까다롭게 뽑아서 일명 ;돌아이'들이 없어서 좋았구요. 보통은 수도권 경기권에서 근무하는데 재수없으면 강원도도 갑니다. 수방사를 제외하고는 (청남대 포함) 이동 진지를 구축하기 때문에 좀 힘들지도 모르겠습니다. 보통 다른 보직보다는 편하다고 할 수 있지만.. 그렇게 편한것도 아닙니다. 군대 가신분이 제일 잘 아시겠죠. ^^ 나쁘지 않은 보직입니다.
09/06/05 21:09
일단 방공학교에서는 훈련이라기보다는 공부를 엄청 많이 할거에요.
방공학교에서 맨날 가방에 노트에, 책 들고 왔다 갔다한 기억 밖에 안나네요. 사격도 할텐데요. 사격은 대천으로 갑니다. 바다에서 모형 비행기 띄워 놓고 사격하는데 발칸이 분당 3000발 나갑니다.(거짓말 아니구요...) 한발당 약 수류탄의 0.7배에서 1배의 파괴력..이구요.. 뭐 그냥 이정도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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