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시험이다보니 별에 별게 다 재밌네요.

EBS 다큐멘터리 명의나 각종 증권뉴스까지 다 챙겨보는 세심함이 생겼습니다.;;;

아, 그러다보니 오늘 좀 띄엄띄엄 본 게 "시간을 달리는 소녀"라는 애니였는데, 이것을 보고 나니 의문점이 생기네요^^;;

이래저래 검색해봤는데 정확하게 설명이 된 것이 없네요...

1. 미래의 치아키의 경우 어떻게 미래에서 마코토를 만난 건가요? 마코토를 만난 것이 아니라 마코토의 그림을 만난 것인가요?

야구도 없고, 사람도 별로 없는 미래라고 하니, 아마 마코토가 "화가"가 되겠다고 결심하고(마지막에 꿈이 생겼어, 그 부분) 그림을 완성하면 미래의 치아키가 고 마사토의 그림을 보고, 그것을 보고 치아키가 이미 죽은 마코토를 만나고 싶어서 마코토가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가게 된건가요?

2. 만약 그렇다면 왜 미래로 다시 돌아가야 했을까요? 그냥 과거에서 살면 안되나요? 마코토는 미친듯이 타임리프를 남발하고도 잘 사는데...;;

3. 타임리프가 시간이 되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그 세계는 그냥 냅두고 사람만 되돌아오는 거라면... 수없이 타임리프를 남발한 마코토는 이미 마코토가 없는 세계를 여러번 창조하게 된 것 아닌가요? 치아키가 타임리프로 과거로 오면서 "다시 미래로 가야 한다"는 발언은 일단 치아키 자체는 어느 세계든 한 명이고 과거로 오기 전 세상의 치아키는 없어지고 돌아간다는 이야기인데..

4. 마지막 치아키의 타임리프의 경우 설정상 마코토는 모든 기억을 잃고 돌아가야 하는 것이 맞지 않나요? 그렇지 않다면 마코토가 치아키의 고백을 듣고 되돌리고 듣고 되돌리고 이것도 의미가 없었어야하고, 그러면 치아키가 다른 여자랑 사귀는 것도 없었어야 할진데... 두 상황이 맞물리네요.

마지막 5번. 이런거 오류 발견하지 말고 그냥 봐서 감동을 느낀다?;;;

책을 따로 사서 봐야할까요? 특히 1, 2번이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