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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6/10 22:47:43
Name 한마 유지로
Subject 주식 하시는 분들 도와주세요...
올해로 10년차네요. 참 그동안 많은 걸 겪었죠.
그동안 투자금액이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그냥 중소형차 한 대 정도..

그런데 이번에 아주 개인적인 사정으로 투자금액이 엄청나게 늘어나 버렸습니다. 어마어마하게요;;
이젠 잔파도에 너무 흔들리고 담배만 늘어나네요. 금액이 커서 오히려 원칙은 더 잘 지키게 되었지만

문제는 매우 예민해져서, 판단을 잘 못한다는 거..이번주는 하루하루 장 시작하고 꿈속에서 헤엄친 느낌입니다;;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까요? 예전에 10만원으로 투자하다가 100만원으로 늘어나서 투자할 때의 맘입니다.

밥도 잘 안넘어가고, 속만 쓰리고 조금만 오르면 겁나서 확 팔고, 내리면 하염없이 장투로 전환하던 그 시절로 돌아온 거 같네요.
이 상태로는 불을 보듯 뻔해서요. 그 때처럼 극복하면 되지 않겠나 싶지만 십만원과 백만원의 차이보다 백만원과 천만원의
차이가 휠씬 더 압박을 가합니다. 그럼 그 이상이라면, 한계를 보일 수 밖에요.

조언 좀 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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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남편
09/06/10 22:55
수정 아이콘
그냥, 주식으로 한탕 하겠다는 생각을 버리시고,
우량주 위주로 구매하시는게 어떠실지요? 저 같은 경우는, 제가 이름 들어본 회사들만 삽니다.
이름 들어본 회사중에, 다소 저평가된 느낌이 드는 회사들만요.
대게 우량주들이, 따도 크게 따긴 힘들지만, 잃어도 크게 잃을 염려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아직 학생이라, 그렇게 많은 금액을 투입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냥 은행이자보다만 많이 벌자, 라는 생각으로 합니다.
이정도면, 충분히 훌륭한 투자처라고 생각하구요.

저보다 더, 고수이시고, 오래해오신 것 같긴 하지만,
때로는 초심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Minkypapa
09/06/10 23:29
수정 아이콘
우량주사고 한달에 한번정도만 주가를 체크하시기 전에는 저 느낌을 벗어날수가 없죠.
애플보요
09/06/11 00:10
수정 아이콘
잠깐 쉬어주면서 산책도 하고 운동도 해보고 맘을 다스려 보세요..

요 며칠은 개인이 수익내기 정말 힘든 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외인들이 선물 가지고 장난치고, 기관도 주구장창 팔아대니 .

예민해져서 판단을 잘 못하실 정도라면 이미 본인이 감당할수 있는 능력의 금액을 넘어섰다는 뜻인데요. 투자금액을 늘릴때는 그에 걸맞는 베짱이나 상황판단 능력이 뒷받침 되어줘야됩니다. 금액이 올라가고 내려갈때의 심리적 압박감이 많이 다르거든요. 손절매나 치고빠지는 단타시에도 훨씬 힘들어집니다. 더군다나 요즘 같은 변동성이 큰 장에서 투자금액을 늘리는것은 수익낼수 있는 가능성보다 리스크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장은 유동성장세에서 실적장세로 막 옮겨가려고 하는 장세지만 지금 당장은 특별한 모멘텀이 없어 1300~1500 박스권 장세가 한동안 유지될거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 요즘엔 초단타는 자제 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받고있는 종목이나 기관.외인 집중매수 종목중 눌림목 종목을 1300중후반쯤 분할매수해서 1400 초중반 오면 다시 분할 매도 들어가는 전략을 쓰고 있는데 전만큼의 수익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괜찮은 거 같습니다. 얼마전 자원개발주와 우주항공주에 많이 데여서 테마주 매매는 좀 자제하고 있습니다 --;;

한마 유지로님 개인적인 사정은 잘모르지만 금액의 크기가 커짐으로서 판단이 오히려 흐려질 정도라면 그냥 금액을 줄여서 하던대로 하심이 어떨까 싶네요.
09/06/11 00:10
수정 아이콘
제가 누구에게 주식에 관해 충고할만한 수준이 아니기에... 댓글을 달아야 할지 잠깐 고민을 했습니다만,

1. 이미 경험해 보셔서 아시겠지만 이곳 게시판이 주식에 대해 전문적으로 질문하기에 적당한 곳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 경우 초창기에 싸이클럽 중에 한 곳에만 가입했습니다만, 그런 주식 관련 커뮤니티에 질문하시는 것이 보다 좋은 응답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전 단 한 곳에만 가입했지만 그곳을 통해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좋은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었습니다.

2. 개인적인 사정으로 투자금액이 늘어나셨다는 것이 개인의 기본 투자금이 늘어나신 것인지, 그것이 아니라면 다른 분들의 돈을 위탁 받아 투자를 하게 된 것인지에 따라 그 대응도 다를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자기 돈과 자기 돈이 아닌 것을 투자하는 것에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은 저보다 더 잘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3. 투자 금액에 관한 것은.. 그 규모가 어느 정도냐와 주로 하시는 투자 방법에 따라 꽤 많은 차이가 있을겁니다. 전에 얼핏 읽었던 글에 따르면 스캘핑 위주의 투자를 하신다고 기억하는데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그것이 맞다면 제가 도움이 될만한 조언을 드리기는 다소 힘들듯 합니다.

스캘핑을 비롯한 단기 투자의 경우 투자 규모에 따라 투자할 수 있는 대상 자체가 달라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돈의 손익 여부를 떠나 동일한 방법을 적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제가 아는 중수 이상의 단기 투자자들의 대부분이 천단위 금액을 할 때와 억단위 금액을 할 때 차이가 상당해서 적응에 상당한 애로를 겪은 것으로 들었습니다. 10억 이상이시라면... 이미 스캘핑을 비롯한 단기투자만으로 할 수 있는 단위가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구요.

중-장기 투자를 하시는 것이라면 제 생각엔 투자 금액이 수십억 대가 아니라면 투자 방법 상에서 큰 문제가 생겼으리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이 경우에 금액이 클수록 오히려 운용의 폭이 넓어져서 투자하기에 더 쉬웠습니다. 이 경우엔 윗분 말씀대로 잠시 쉬면서 자신의 투자 방법에 대한 점검을 하시고 문제가 없다고 생각되시면 자신을 믿고 장부상의 금액에 일비일희하지 말고 원칙을 지켜 나가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이런 투자를 쉰다던지 하는 결정에 있어서 2번의 자기돈이냐 아니냐의 여부가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돈이 아닌 투자금이 있다면 손익여부에 따른 마인드 콘트롤을 하는 것이 더 어려울 수 밖에 없을겁니다.

끝으로 투자 경험이 많으신 전업 투자자이시니 당연히 아시겠지만, 때로는 쉬는 것도 투자의 일부이고 현금도 중요한 종목 중에 하나라는 것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자유지대
09/06/11 00:4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지금은 투자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외인들 사재기로 지수가 어느정도 반등은 했지만 북핵이나 구조조정등 악재가 아직도 산재해있죠.

시장이 불안하니 하루 뉴스 터지면 떡상승하고 그담날은 개폭락을 반복합니다.
잘나가던 외인 선물매수 북한발언에 하루에 1조대 팔아치우고 오늘은 또 1조대 사재기 했죠.
이러면 하지말아야 합니다.
아쉽다면 그냥 액수를 줄여서 전에 금액만으로 투자하시는게 좋을겁니다.
한마 유지로
09/06/11 00:43
수정 아이콘
yoosh6님// 팍스넷이나 각종 포털중에서 큰 커뮤니티 예전부터 왔다갔다 했었죠. 근데 여기만큼 믿음이 안가니까요.
님을 포함해서 위에 애플보요님이나 모진종님 본호님 같이 제 기준으로 되게 잘 하시는 것같다고 느끼는 분들이 계시니까 조언을 얻고자
여기에 적은거죠.^^

맞습니다. 스캘펀데 지금은 스캘핑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제돈과 위탁이 포함되어 있어서 솔직히 많이 까다롭습니다.
우량주에 잠시 담궈서 적응기간을 가져보는것도 좋을 거 같네요. 어차피 대응만 옳게 한다면 1억이나 10억이나 같다고 느껴야 되는데
욕심이 있는 인간인지라 흔들리지 않을 수가 없네요. 겁이나서 지금은 현금 비중이 큰데, 시간이 지나면 점점 줄어들겠죠.

많이 생각해봐야겠습니다. 리플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09/06/11 00:52
수정 아이콘
한마 유지로님//

제가 언급한 것은 팍스넷 같은 규모의 큰 커뮤니티를 말씀 드린 것은 아닙니다. 대략 상대적으로 적지도 않고 크지도 않으면서 상업적인 측면도 없는 그런 주식 관련 커뮤니티들도 있습니다. 제가 소개를 시켜드릴 수는 없으나 제가 아는 커뮤니티 정도면 충분히 훌륭한 곳이라고 생각하기에 그런 곳들을 찾아 보는 것이 어떤가 하는 의견이었을 뿐입니다.

애플보요님이 먼저 조언을 해주신줄 알았으면... 주제넘게 조언을 드리지는 않았을텐데, 좋은 결과 얻길 바라겠습니다.
WizardMo진종
09/06/11 01:00
수정 아이콘
헐 전 경제나 뉴스 돌아가는거보는 취미가 있을뿐 주식은 안합니다;;
모의투자라면 몇번해봤지만 우리나라 모의투자라는게 스켈핑 대회라는걸 알아버린 후부터 안합니다;;
우량주 사두고 묵히기. 이게 정석이자 최고의 방법이죠..
가만히 손을 잡
09/06/11 10:08
수정 아이콘
지금 흔들리시는 군요.
원칙은 '내가 흔들릴때는 주식을 하지 않는다' 입니다. 장, 영업, 금액 어쨌든 흔들리시면 안됩니다.
뭐, 잘 알고 계시겠지만...
호흡을 길게 가져가세요. 하루하루 시장상황에 흔들리는 매매를 하면 성공하기 힘듭니다. 지금 시장상황이
당분간 횡보라면 더 그렇잖아요. 내년 이후를 내다보는 매매를 하세요.
아레스
09/06/11 14:19
수정 아이콘
투자금이 늘어날수록 단타위주의 테마주나 코스닥주보다는 시총순위높은 대형주위주로 매수하게되죠..
그리고 무조건 분할매수하고(하루에도 3번정도 나눠서 사면좋구요), 매수가격대를 미리 정하세요..
산 가격보다 5%떨어질시 또 몇주 매수하고 10%떨어질시 또 몇주매수하고 등 미리 정해두세요..
시총높은 기업들은 조정이 갑자기와도 정부에서 연기금같은걸로도 빠져나갈구간 만들어주니까 그때 평단가 낮춰서 나갈수도있구요..
어쨌던 지금보다 비중을 우량주위주로 옮기는 포토폴리오를 짜는게 나름 마음이 편해진답니다..
그리고 주식하면서 생기는 증상을보니 이제서야 주식을 하게되신것같네요..
나중엔 나름 적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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